귀가 갑자기 간지럽거나 무언가 막혀있는 듯한 느낌이 들면 손가락이나 면봉, 귀이개를 사용하여 귀를 파게 됩니다. 그렇지만 귀지를 제거하면서 가끔 지나치게 자극을 가하거나 귀 안쪽 깊게 들어가는 경우가 있으셨을 것입니다. 이럴 경우 귀 파다가 피가 나는 상황을 겪을 수 있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귀를 파는 행동은 점막을 건드리게 되고 귀 내부에 있는 귀지를 더욱 안쪽으로 들어가게 하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귀 파다가 피가 날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귀에서 피가 나는 원인
귀에서 피가 나는 대표적인 원인은 귀 내부에 상처가 발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귀 내부의 점막에 있는 미세혈관으로 인해 힘을 많이 주지 않게 되더라도 약간의 자극으로도 상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귀가 간지러울 때 많은 사람들이 손톱 또는 귀이개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손톱이나 귀이개가 날카로울 경우 귀 내부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서 피가 나게 됩니다. 피가 난 후에 올바른 방법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세균이 침투하여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주셔야 합니다.
두번째 원인으로는 귀 안쪽 압력이 바뀌게 되면서 피가 나는 경우인데요. 갑작스럽게 귀 안쪽의 압력이 바뀌게 되는 상황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비행기를 타는 것이 있죠. 이 외에 높은 산에 가거나 코를 심하게 풀게 되면 압력이 변화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귀 안쪽의 압력이 바뀌면서 고막에 자극을 가게 되어 피가 나는 것이죠.
귀에서 피가 나게 되면 우리는 모두 어떻게 해야될지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귀 안쪽의 점막은 약한 반면에 빠른 회복력을 보이기 때문에 귀에서 피가 많이 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서서히 출혈이 멈출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귀를 팔 때 고막까지 건드리게 되어 외이도염이 생기게 되면 가려움과 동시에 2차 감염의 발생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고름, 통증, 불편함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귀를 계속해서 건드리게 된다면 더욱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귀에서 많은 피가 나게 된다면 우선적으로 지혈을 해주고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알맞은 치료를 진행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거하려고 하는 귀지의 기능은 귀 안쪽을 보호해주는 것인데요. 그렇기에 직접 제거를 하지 않아도 서서히 자연스럽게 외부로 빠져나오기에 직접 제거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시로 귀지를 제거하려고 하면 이구색전증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귀 안쪽의 다량의 귀지로 인해 불편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올바른 방법으로 제거하시는 것이 좋으며, 샤워를 하거나 수영을 할 때 귀에 물이 들어갔을 경우 면봉, 귀이개로 물기를 제거하는 행위는 피해주시고 바람을 통해 귀 안쪽의 물기를 제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여 직접적으로 이물질, 귀지를 제거해야 할 경우 고개를 옆쪽으로 기울인 상태로 제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또한, 직접적으로 하시는 것보단 이비인후과 방문을 통해 제거하시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물질 제거 시 발생할 수 있는 귀 내부 상처에 대해서도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에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귀에는 가급적 자극을 가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출혈이 발생했다면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 마시고 신속히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귀에서 피가 나는 원인과 대처 방법은?|작성자 더나은이비인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