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50분 첫 소변 어젯밤 11시40분에 보고 처음이니 이 정도면 밤중에 일어나야 하는 수고는 덜하다.
다섯시인데도 병원은 분주하다.
엄마도 체혈을 하고 엑스레이 촬영 어제도 했는데 매일 하는것 같다.
7시 25분 아침식사
누룽지 냄새가 나는데 엄마는 무슨맛인지 모르겠다고
여튼 엄청 맛이 없단다. 이제껏 먹은 식사중 제일 별로라고 다 남기심.
대신 먹은 미니웰 단백질 음료(바나나맛)
이 놈이 화근이었는지 바로 설사를 했다. ㅠㅠ
아파도 힘들어도 귀찮아도 운동 운동 운동. 식후엔 필수!
식후에 운동하고 한숨자고 나면 또 돌아오는 식사시간
점심부턴 밥이란다.
완전 밥은 아니고 밥을 끓인것. 멀건 죽에서 쌀 알갱이들이 보인다. 반찬도 주고 죽만주다 갑자기 반찬을 주니 이상하다.
생선구이 ,청경채, 야채해물전, 동치미, 정체모를 국
밥을 먹고 하얀 우유링거를 뺐다.
자유의 몸이되어 한결 가벼운 걸음걸이
이제 훨씬 좋아지긴했지만 남들처럼 막 빨리 다니거나 바깥에 돌아다닐정도는 안된다.
대장암이라 그런건지 연세가 있어서 그런건지......
옆자리 환자들이 하나둘씩 퇴원한다. 다들 가시고 앞자리 한분과 엄마
병실이 조용하다. 조용한 오침을 즐겼다.
오늘의 저녁식사
점점 다양한 음식들이 나온다. 잘 기억해 뒀다 집에가서 해드신다니 사진으로 저장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