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여러 가지 문을 통해서 대상을 경험함(2)

[우진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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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is no self who can determine whether the determining-consciousness will be succeeded by akusala cittas or kusala cittas. Cittas arise and fall away succeeding one another extremely rapidly and nobody can make kusala citta arise at will.

결정하는 마음에 뒤이어 불선심이 올 지 선심이 올 지를 결정하는 자아는 없습니다. 마음은 극도로 빠르게 연이어 일어났다가 사라지고 어느 누구도 선심을 마음대로 일으킬 수 없습니다.

Kusala performed in the past is a condition for the arising of kusala at present. When the sense-door process of cittas is finished, the sense object experienced by those cittas has also fallen away.

과거에 했던 선행은 현재 선심을 일으킬 조건이 됩니다. 오문인식과정이 끝나면 마음이 경험했던 감각대상도 사라집니다.

Very shortly after the sense-door process is finished, a mind-door process of cittas begins, which experience the sense object which has just fallen away.

오문인식과정이 끝난 직후에 의문인식과정이 시작되는데, 이는 이미 사라져버린 감각대상을 경험합니다.

Although it has fallen away, it can be object of cittas arising in a mind-door process. The first citta of the mind-door process is the mind-door adverting-consciousness (mano-dvārāvajjana-citta) which adverts through the mind-door to the object which has just fallen away.

비록 감각대상은 사라져 버렸지만, 그것은 의문인식과정에서 일어나는 마음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의문인식과정의 첫 번째 마음은 마노의 문을 이미 사라져 버린 대상에 돌리는 의문전향입니다.

The mind-door adverting-consciousness is neither akusala citta nor kusala citta; it is an ahetuka kiriyacitta. After the mind-door adverting-consciousness has adverted to the object it is succeeded by either kusala cittas or akusala cittas (in the case of non-arahats), which experience that same object.

의문전향은 선심도 불선심도 아니며 원인 없이 단지 작용만 하는 마음입니다. 의문전향심이 대상을 향해 전향하면 같은 대상을 경험하는 선심과 불선심이 뒤를 잇습니다(아라한이 아닌 경우)

When visible object is experienced through the mind-door the cittas only know visible object, they do not pay attention to shape and form or think of a person or a thing. But time and again there are also other mind-door processes of cittas which think of people or things and then the object is a concept, not visible object.

형상이 마음의 문을 통해서 경험될 때 마음은 오직 형상만 알 뿐, 모양이나 형태에 주의를 기울이지도 않고 사람인지 사물인지도 생각지 않습니다. 사람이나 사물에 대해서 생각하는 다른 의문인식과정이 뒤를 잇는데 이때의 대상은 개념이지 보이는 대상(형상)이 아닙니다.

Introduction_to_the_Abhidhamma.hwp

[해맑은]

it is an ahetuka kiriyacitta : '원인 없는' 단지 작용만 하는 마음 - 중생의 마음입니다. 성자의 단지 작용만하는 마음 (욕계 8, 색계 5, 무색계 4)은 세간의 성자의 마음입니다.

[우진맘]

아헤뚜까 끼리야 찌다 3개 중 2개는 범부에게도 있는 마음이고 세간의 성자의 마음은 아헤뚜까 끼리야 찌따 중 아라한의 미소짓는 마음(하시뚜빠따찌땀)과 욕계8 색계5 무색계4 : 그러니까 세간의 성자의 마음은 모두 18개라고 알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원인 없이 단지 작용만 하는 마음 중 하나는 성인의 마음인데요...

[해맑은]

맞습니다. 미소짓는 마음은 아라한의 마음이지만, 오문 전향, 의문 전향은 범부도 가지고 있는 '원인없는 단지 작용만 하는 마음'입니다.

[해맑은]

그래서 <의문전향은 선심도 불선심도 아니며 단지 작용만 하는 마음입니다.>보다는 <의문전향은 선심도 불선심도 아니며, 원인 없는 단지 작용만 하는 마음입니다.>가 좋을 것 같습니다.

[우진맘]

아..맞네요..고맙습니다.

[월넛]

이것이 댓글의 효과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