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목)~11.10(금) 이틀간 2017년 직장에서 실시하는 힐링캠프에 다녀왔다. 약 1,200여명의 직원이 4기로 나눠서 시행하고 있는데 2기에 참여하였다.
힐링캠프란 일종의 조별로 나눠서 토론하고 발표하던 예전의 워크숍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문화 탐방과 트레킹, 어울림한마당 등으로 이루어진 말그대로 힐링을 표방한 프로그램이라 할수 있다.
캠프동안 과제에 대한 부담없이 몸과 마음을 잠시 내려 놓고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히 쉴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획기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캠프는 무주 덕유산리조트와 덕유산, 태권도원 일원에서 300여명이 참여하여 이틀간 열렸다. 한마디로 힐링타임이었다.
▣ 2기로 참여한 300여명이 7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타고 무주리조트에 도착하였다.
▣ 여장을 풀기도 전에 곤돌라에 나눠타고 설천봉으로 향한다. 곤돌라의 구간은 편도 2.6km로 운행시간은 15분정도 소요된다. 운전속도 초속 5m이다.
운반기수는 최대 103기 운영 가능하며 수송능력은 시간당 2,400명이다. 요금은 일반 어른 기준 왕복 15,000원, 편도는 11,000원이다. 회원은 각각 10,500원, 7,700원이다.
▣ 설천봉(1,520m) 정상에 도착하였다. 스키시즌에 실크로드, 다운힐 등 상급자코스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22년전 스키경험이 전혀없던 시절 부부동반으로 왔다가 현역장교였던 일행이 이 코스로 내려온다고 해서 따라 나섰다가 내려오다 죽을 뻔 했다.
그 친구도 스키경험이 없었는데 서로가 잠시 미쳤었나 보다. 넘어지고 부딪히고 어찌해서 내려와서 보니 온몸이 땀으로 젖어 있었다. 신고식을 된통으로 한 셈이다.
▣ 주변 풍경들을 둘러보고
▣ 설천봉 정상에 있는 상제루쉼터의 건물이 옛스럽고 멋드러져 보인다.
▣ 무룡산, 남덕유산, 서봉쪽 조망이다.
▣ 휴게소에서 여유를 부리며 아메라카노의 향기에 취하면서 주변 풍경을 휘돌아 본다. 날씨 참 좋다
▣ 덕산제 뒤로 안성면쪽 조망이다. 그 뒤로 어둔산, 봉화산 자락도 조망된다.
▣ 향적봉으로 향한다. 약 20여분 걸으면 된다. 가볍게...
▣ 고사목 두 그루가 나란히 서 있다. 고산지대라 주변에 고사목이 많이 보인다.
▣ 향적봉에서 인증샷도 남기고...주변에는 대부분이 우리 일행들이다.
향적봉(1,614m)은 덕유산의 최고봉으로 남한에서는 네 번째로 높은 곳이다. 향적봉에서 중봉에 이르는 등산로에는 주목과 구상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향적봉에서 중봉을 거쳐 덕유평전, 무룡산까지 이르는 등산로에는 철쭉이 군락을 이룬다. 철쭉이 피는 계절의 풍경도 일품이지만 눈이 특히 많이 내리는 향적봉일대의 설경은 장관이다.
3년전에 덕유산 산행 시 눈이 쌓인 능선길과 나무에 열린 눈꽃이 장관이었다.
▣ 앞쪽에 중봉이 보인다. 가까워서 다녀 올까 했는데 설천봉에서 향적봉오는데도 힘들다던 일행이 있어 가지 않았다. 멀리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도 고개를 내밀고 있다.
중봉을 넘어 저 길로 계속가면 무룡산을 거쳐 남덕유산으로 갈수 있다. 함양 남덕유산은 2013년도에 나홀로 산행으로 다녀온적이 있다.
▣ 당겨본다. 오른쪽에 뾰족한 산은 무룡산이다.
▣ 향적봉 트레킹후 특별강의와 어울림한마당이 이어졌다.
▣ 잠시 바람쐬러 나왔다 분위기에 취해서 찍어봤다.
▣ 캠프 이틀차. 전날 한방을 썼던 동료의 코고는 소리에 밤잠을 설치고 산책도 할겸 6시경에 숙소를 나섰다.
▣ 여명의 고요함이 있는 풍경을 담아본다.
▣ 식사후 지역탐방프로그램으로 태권도원으로 이동하여 T1경기장 투어 및 태권도 시범공연을 관람하였다.
▣ 시범공연 동영상(타임랩스)
▣ 공연 후 태권도원 내 시설인 전망대로 향한다. 다소 경사진 길이라 걷기 힘들면 모노레일을 이용해서 올라 갈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