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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유기 미네랄 스크랩 정수기의 실체
정종훈 추천 0 조회 128 09.02.05 09:4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정수기의 실체Ⅰ


정수기 심층분석 - 환경일보

정수기의 실체를 ‘자사 이기주의’가 아닌 중립적인 관점에서 분석한 환경일보의 자료가 있어, 정

수기를 가진 사랑지기 가족이라면 꼭 읽어 보셔야 할 것 같아 다섯 차례에 걸쳐 나누어 연재하

오니, 정수기를 가진 사랑지기 가족이나 앞으로 정수기를 마련할 생각이 있는 사랑지기 가족께

서는 꼭 빠뜨리지 마시고 다섯 차례에 걸쳐서 올려드리는 자료를 차분히 읽고 분석하셔서 실수

하시는 일이 없도록 부탁드립니다. 물은 우리가 먹는 음식물의 7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건강

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정수기 시장 급성장 불구
올바른 정보왜곡, 소비자 피해 우려


물은 인간이 생존하는데 있어 절대적인 요소이다. 때문에 더 좋은 물을 마시기 위한 인간의 욕구는 증대

된다. 최근 수돗물 바이러스 검출 파동 등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늘어가면서 정수기 시장은 성장

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정수기 시장은 2000년 5천억 원, 2001년 8천억 원에서 올해는 1조원에 육박할 전망으로 정수기 산

업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정수기의 정수방식은 필터의 종류에 따라 크게 역삼투압방식, 중공

사막방식, 자연여과식, 자외선살균방식, 이온교환방식 등으로 나뉜다.

현재 국내 정수기 시장은 역삼투압방식이 90%를, 중공사막 방식이 5%, 나머지 5%는 자연여과

 방식 등으로 분포되어 있다. 정수기 시장의 규모가 1조원대로 커지자 정수기업체들의 마케팅 역시 강

화되고 있으며, 이 와중에 과대광고 등 악덕상술들이 활개를 치면서 소비자들의 피해 또한 간간히 발생

하고 있다.


특히 정수기의 여러 정수방식을 놓고 서로간의 방식을 비방하고 자사의 제품이 더 우수하다는 논쟁이 계

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 환경부에서는 정수기 악덕 상술에 휘말려 수돗물의 불신조장 방지와 소비자의

 피해를 방지키 위해 <먹는 물 관리법> 개정안을 내놓았다. 한편 전문가들은 정수기는 “각기 다른 기능의

 필터로 물을 걸러 먹는 물의 수질을 보다 좋게 만드는 기구일 뿐 그 이상의 기능은 선택사항이다”라고

 조언한다.


-친환경적인 정수기 고려할 시점-

한국은 ‘물 부족 국가’ 낙인
역삼투방식 90% 유통


정수방식 중 빈번하게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방식은 시장점유율이 가장 큰 역삼투압방식이다. 역삼투압

 방식을 채택, 주력화 한 정수기는 웅진코웨이와 청호나이스 등으로 전체 정수기 시장의 95%에 육박하

고 있는 실정이며, 가격 또한 중공사막방식이나 자연여과방식에 비해 일반적으로 비싸게 책정돼 있다.

역삼투방식의 경우 기공의 크기가 0.0001㎍/g(머리카락 천만분의 1)정도의 초미세구멍에 물을

 여과하는 방식으로 미네랄 같은 무기물질까지도 제거해 초순수로 변한다. 모든 미네랄이 다 걸

러져 증류수의 성상과 같아지며 약 산성수로 변한다. 이 산성수는 보통 6.0∼6.5정도로 약산성

을 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몸속은 위산으로 인해 산성을 띠며, 혈액의 PH가 7.8정도로 약알칼리수가 몸에 이롭

다고 전해진다. 또 하나의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점은 높은 수압으로 인해 많게는 원수의 80%이상

(소비자보호원 발표자료)을 폐수로 방출하고 있다는 점. 물 부족국가군으로 분류된 우리나라의 물 부족

 현실을 고려할 때, 어떤 방식의 정수기 사용이 과연 바람직한가? 라는 물음도 던져지고 있다.

최근에는 저압의 역삼투 정수기가 출시되고 있지만, 이 역시 원수의 60%이상이 폐수로 전락돼 방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는 역삼투압방식 정수기 사용을 지양하고 있는 현

실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역삼투압방식의 정수기가 널리 보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하이필 등의 중공사막 정수기는 미세한 구멍으로 미네랄을 통과시켜 미네랄 성분은 유지시키며, 물

의 낭비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역삼투압 방식과 달리 물속에 녹아 있는 염소제거가 어렵다는 주

장도 있다. 한국정수기공업협동조합 부설 한국정수기종합관리센타 지병익 사장은 “외국의 경우 역삼

투 정수기의 사용보다는 자연여과식이나 중공사막식의 정수기 사용이 오히려 많다”면서 “이는

 수돗물에 대한 믿음이 있고, 또한 역삼투방식의 경우 물의 낭비, 가격 고가 등으로 인해 역삼투

압 정수기의 사용이 적다”고 말했다.


‘무엇을 걸러낼 것인지’를 선택
물속의 유익한 미네랄 제거에 유의


역삼투압방식의 기능에 대한 문제점 제기에도 불구하고 아직 역삼투정수기에 대한 문제점을 확실히 입

증할 만한 국내외 연구자료가 전무한 실정이다.

역삼투압정수기는 최근 수돗물바이러스 검출사건이 사회적 이슈화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더욱 입지를

 굳힐 수 있게 됐다. 역삼투압 방식을 생산하는 회사는 중공사막이나 자연여과방식에 비해 수돗물 바이

러스 등을 완벽하게 제거해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국내 정수기를 제조, 유통하기 위해서는 한국환경수도연구소, 화학시험연구원, 경희대부설지구환경연구

소 등에서 5개(냄새, 맛, 색도, 탁도, 일반세균)항목에 성능 시험을 통과하면 된다. 이 같은 시험방식은 활

성탄여과 필터만 갖춘 정수기도 통과할 수 있는 비교적 쉬운 시험이다.

이어 한국정수기공업협동조합에서 부여하는 ‘물마크’ 인증을 받은 후 시중에 유통, 판매 된다. 물 마크 이

외에 KT, Q, GD마크 등 다양한 마크는 하나의 옵션사항에 불과하다.

한국수도환경연구소 백영만 이사는 “역삼투방식 정수기의 경우 폐수(버리는 물)다량배출의 문제가 있지

만, 최근에는 저압방식을 이용해 폐수 배출율을 낮추고 있는 경향이다”면서 “자동차 종류에 소형차와 고

급승용차가 있듯이 정수기 선택은 어디까지나 소비자의 선택 사항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돗

물 바이러스 검출파동 이후 소비자들의 안전한 물 마시기 욕구가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

보호원 이대훈 시험검사소장은 “정수기가 물속의 각종 물질들을 잘 걸러내는가 보다는 무엇을 걸

러낼 것인지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필터기공이 작아질수록 인체에 유익하다는 미네랄성분도 함께 제거되어 증류수에 가까

워진다는 사실을 알아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즉 모든 것을 다 여과한다고 해서 좋 다는 것만은

 아니며, 물속에는 상당 종류의 인체에 이로움을 줄 수 있는 미네랄 등이 존재 함을 감안해야 한

는 말로 해석된다. 이 소장은 역삼투 필터를 이용한 정수기의 경우 별도의 고압펌프를 사용하기

 때문에 정수된 물을 모아두는 ‘저수탱크에서 2차오염의 가능성’ 이 제기된다고 충고했다.

왜 역삼투방식 정수기가 범람할까?
수돗물 불신조장… 전기분해·TDS 이용 악덕상술 한 몫


국내의 경우 외국 선진국 등에 비해 역삼투 방식의 정수기가 범람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현재 역삼투방식의 정수기를 제조·판매하는 곳은 웅진코웨이와 청호나이스 등 크게 2곳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이 95%에 이른다. 역삼투정수기는 중공사막이나 자연여과식 등에 비해 가격이 대체로 비싸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이유는 대기업의 강력한 마케팅이 큰 몫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마케팅 가운데 일부는 과대광고 등을 통한 판매로 이어져 또 다른 문제점을 야기한 바

 있다.

주로 방문판매로 이뤄졌던 정수기 판매는 지난 90년대 정수기 부당판매로 인한 피해사례가 끊이질 않았

다. 일부 판매원들이 전기분해장치나 TDS(총용존고형물질)검출기를 이용해 수돗물이 마치 심하게 오염

되어 있는 것처럼 소비자를 현혹시켜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는 일이 빈번했다. 이와 관련 여타방

식의 정수기제조회사들이 신문광고를 통한 강력한 항의와 유의를 당부했고, 이런 부당판매 사례가 적발

돼 역삼투방식정수기 회사의 경우 사과문까지 게재하게 됐다. 환경부, 보건복지부, 서울시 등은 관련 협

회나 업체로 부당판매에 대한 주의와 아울러 경고를 내렸다.

자연여과식이나 중공사막의 경우 물속의 미네랄(무기물질) 등은 통과시키므로 보통 TDS 검출기로 물속

에 남아있는 고형물질을 측정시 수돗물 100을 기준으로 50∼60정도 수치가 나오지만, 역삼투 방식의 경

우 증류수(연구시험제조용수)처럼 아무런 물질을 내포하지 않아 검출 수치가 0 또는 5정도의 수치를 나

타낸다. 때문에 판매원들이 검출수치를 갖고 수돗물 속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중금속이 포함돼 있다고

 겁을 주면 정보에 약한 소비자들은 믿을 수 밖 에 없고, 정수기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사이다나 콜라 같은 음료수를 TDS측정시 보통 300에서 500씩 검출된다. 환경부나 서울시 등은 판매원

들의 이러한 상술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국립환경연구원의 A박사는
“수돗물 속에 포함된 칼륨, 칼슘 등 미네랄 등은 대부분 음용수 기준에

 적합하며, 우리 몸에 이롭고 또 물맛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은 역삼투

압식, 중공사막식, 자연여과식, 기타방식 등의 정수방식을 놓고 장단점을 확실히 구별할 기준은 없다. 그

러나 물마크인정을 받고 시중에 유통되는 각 방식의 정수기는 일단 정부가 규제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것

이고, 정수기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지니고 있다고 보면 된다.


소비자의 올바른 구매가 필요
판매원들의 상도 정립 선행돼야


어떤 정수기를 선택해야 하나?

소비자들은 다양한 방식의 정수기를 놓고 선택에 고심을 할 것이다. 특히 수돗물에 대한 신뢰가 좋지 않

은 상황에서 온 가족의 건강을 위해 가장 완벽한 정수기 사용을 원한다. 가격대도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호가하기 때문에 가격대비 적정 성능을 발휘하는 정수기의 구입이 필요하다.

한국정수기종합관리센터 관계자는
"각 방식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결국은 소비자의 선택이다. 필터

교환주기가 짧지 않고, 누수율이 적고, 냉온 정수기보다는 일반 정수기가 관리 및 고장율이 적

다"고 말했다.

수도환경연구소 백영만 이사는 “정수기 시장이 문란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정수기 판매원들 의 마케팅 자

세가 바로 잡혀야 한다”면서 “예전처럼 과대, 현혹광고가 아닌 올바른 제품 정보를 소비자에게 알려줌으

로써 소비자가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판매방식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깨끗한 물 마시기 증대 욕구에 따른 정수기산업의 팽창은 자연스런 현상이다. 그러나 수돗 물 불신 조장

을 통한 정수기의 경쟁판매 뒤에는 소비자의 피해만 남을 뿐이다. 정수기 구입 판단은 소비자의 몫이지

만 이에 앞서 정수기회사와 판매원들의 올바른 상도가 세워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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