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박진현)는 2일 정오 전통시장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고객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청취를 위해 예천군 재래시장인 상설시장을 방문, 상인회 2층에서 예천군 새마을과 정해영 과장으로부터 전통시장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날 박진현 기획경제위원장과 도기욱 부위원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위원, 이왕용 부군수, 안길수 (사)예천상설시장번영회장 등은 현대식 대형마트가 갈수록 늘어나 재래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에 공감하며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정해영 새마을과장은 전통시장 현황 설명에 이어 도의회에서 "주차장 확보와 카드수수료 지원, 물품 배달을 위한 택배비 지원을 요청하여 박진현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로부터 내년 예산부터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박진현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현준 군수님이 도의원 시절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으로 내가 모셨는데 지금은 내가 위원장이 되고 도기욱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아 예천은 내고향 같은 곳"이라며 "앞으로 상설시장에서 필요한 예산을 요청하면 원안대로 통과시킬 것"을 약속했다.
박 위원장은 또 "아케이트 사업 및 주변정비와 주차장 조성, 화장실 리모델링, 도시가스 시설 개선사업 및 노후건물 도색 등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예천군이 그동안 기울인 노력을 치하하고 전통시장 및 중앙시장 입구 노후간판 교체에 필요한 2억 원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왕용 부군수는 터키 경주엑스포 참관을 위해 해외 출장중인 이현준 군수님을 대신한 환영사에서 "경북의 많은 시장 중에서 예천상설시장을 방문한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서민들이 자주 찾을 수 있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상인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 김학홍 실장 외 30여명의 직원들은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하며 예천의 특산품인 지보 참기름, 예천 참우, 잡곡 등 예천특산품을 구입하여 전통시장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