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안에서 사랑하는 청도 지역 후원회원님께
그 동안 평안히 지내셨죠? 정말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올 한 해도 벌써 12월 중순을 넘겨 성탄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간은 늘 그렇듯이 무척 빨리 지나갑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우리는 늘 하느님께서 어떻게 우리를 인도하시고 돌보아 주셨는 지에 대해 그리고 그분의 손길에 우리가 어떻게 응답했는지에 대해 성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희 선교사들도 우선 하느님의 돌보심에 감사하며 그분의 손길이 되어 저희들에게 사랑을 베풀어 주신 후원회원님의 은혜에 또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지난 시간 걸어온 길에 후원회원님께서 함께 해주셨기에 부족함이 많은 저희들이 선교의 여정을 충실히 걸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곧 성탄절을 맞이합니다.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함께 살아가심을 축하하고 기뻐하며 저희 선교사들은 이렇게 다짐합니다.
“주님께서 탄생하신 그 날, 하늘에 떠 있던 큰 별을 보며 주님을 찾았던 동방 박사들의 마음으로,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며 살아가자. 세상의 많은 유혹과 도전 속에서도 주님만을 바라보며 선교의 여정을 끝까지 걷자. 이것이 바로 선교사의 소명임을 잊지 말자.”
저희 선교의 여정에 동행해주신 후원회원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이 후원회원님과 그 가정 안에 충만하기를 마음 모아 기도합니다.
2024년 12월 20일
한국외방선교회 사제단 일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