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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오픈 | ||||||||||
Open의 기본적인 의미는 '열다'이며 테니스에서는 여러가지 의미로 넓게 사용되고 있다. 우선 누구라고 알고 있는 것은 open tournament일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오픈은 '-에게 문호를 개방하다'라는 뜻으로 오픈 토너먼트라고 하면 내국인과 외국인을 구별하지 않는 것. 아마추어와 프로를 구별하지 않는 것 등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때 전자의 경우에는 대회명칭에 open을 붙이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테니스에서는 일찍이 아마추어리즘과 프로페셔널리즘이 충돌하여 1924년 파리올림픽 이후 올림픽에 불참하였다. 이 아마와 프로의 논쟁이 끝난 것은 1968년으로 4대 이벤트(호주, 프랑스, 윔블던, US 오픈)가 모두 오픈화 되었으며 뒤이어 가장 완고했던 데이비스컵 경기도 프로 선수들에게 오픈되어 테니스에 한해서는 프로, 아마의 구분은 별 의미가 없어졌으며 아마추어는 프로가 되기 위한 예비단계의 정도 밖에 의미가 없다. 이밖에 오픈은 스탠스(Stance, 타구 때의 발의 위치)에 관해서도 사용한다.
타구 때 상상되는 볼의 비행선에 대해 양발의 위치를 평행으로 취한 것을 square라고 부른다. 이에 대한 앞발(네트에 다가선 발, 즉 오른손잡이라면 왼발)을 뒤로 당기고 몸을 여는(가슴과 배가 네트 방향을 향하는) 상태가 open이고, 뒷발(오른손잡이의 오른발)을 당기고 네트 방향으로 등이 보이는 상태를 closed(닫히다)라고 말한다. 이런 표현은 골프, 야구 등 발의 자세를 정하고 공을 치는 경기에는 흔히 쓰인다.
라켓면의 각도에 관해서도 open이 사용된다. 타구 때 라켓면을 네트와 평행, 즉 수직으로 유지하여 볼과 접촉하는 경우를 flat이라고 부른다. 이에 대해 라켓면이 비스듬히 위를 향항 상태가 open이며, 반대로 하향이면 closed이다. 또한 open space라는 표현도 있다. 이것은 코트 안의 공지를 가리킨다. 상대의 타구를 정신없이 쫓아가다 보면, 수비위치가 코트의 전후 좌우에 그 어느 쪽인가에 쏠리게 되고 자신이 수비할 수 없는 허점이 생기게 된다. 그것을 오픈 스페이스라고 한다. | ||||||||||
36. 오버룰 | ||||||||||
영한사전을 보면 overrule은 '취소하다. 뒤집다'의 뜻으로 나온다. 이 경우의 over는 '-보다 위에서 지배한다'는 뜻이며 rule은 '판정하다'이다. 다시 말하면 overrule은 하위자가 정한 것을 상위자가 직권으로 뒤집는 것을 말한다. 테니스에서는 주심이 라인즈맨의 판정을, 레프리가 주심의 판정을 뒤집고 새삼스럽게 별도의 판정을 내리는 것이 overrule이다. 테니스 경기규칙 30조에서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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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이 오버룰을 할 때는 그 사실이 알려질 수 있도록 "correction (정정), the ball was in(볼은 인이었다)"과 같이 콜을 해야한다. 이 오버룰 규칙은 1978년의 경기규칙 개정에서 신설된 것이다. | ||||||||||
37. 오버헤드 | ||||||||||
글자 그대로는 '머리 위에'가 원래의 의미. 테니스에선 '볼이 머리 위의 공간에 있는 동안에 친 스트로크(A stroke made during a rally by hitting the ball while it is in the air above the head)'를 가리킨다.
사람들은 overhead를 smash와 동일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overhead는 타구의 종류와는 관계없이 타점이 머리 위에 있는 타구의 총칭이고, smash는 타점의 높낮이와는 관계없이 온 힘을 다해 위에서 아래로 강타하는 타구의 총칭이므로 엄밀하게 구별하여 생각하지 않으면 안된다. 미국 테니스협회가 펴낸 '테니스 백과사전'에서도 overhead shot과 overhead smash는 따로 설명하고 있다. | ||||||||||
38. 와일드 카드 | ||||||||||
그랜드 슬램 대회와 같이 예선전을 갖는 토너먼트의 경우 본선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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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다이렉트 억셉턴스는 단식랭킹에 의하여 드로를 직접 받아 들여진 플레이어이며 예선통과자는 글자 그대로 예선전에서 이기고 본선 드로에 들어간 플레이어이다.
와일드 카드란 무엇일까? 이것은 엔트리의 유무에 관계없이 대회조직위의 추천이나 자유재량에 의하여 드로에 들어간 플레이어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샘프라스같은 톱프로들이 대회 출전 신청서를 내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참가의사를 밝혔을 때 적용되는 것이 와일드 카드이다. 와일드 카드는 드로를 작성할 때 지명되나 드로 작성후 그 와일드 카드가 취소되거나 실격이 되었을 때는 다른 와일드 카드로 대치할 수 없다. 그런 경우에는 엔트리 리스트의 다음 자격자 또는 예선이 이미 시작된 후이면 자격이 있는 럭키 루저(lucky loser, 예선통과자 다음 순위)로 그 자리를 채운다. 해당 토너먼트 예선에 참가해서 탈락한 플레이러를 와일드 카드는 최선의 랭킹에 의하여 시드를 받을 수도 있다. | ||||||||||
39. 와이트맨 컵 | ||||||||||
1923년에 W.C 와이트맨 부인(1909년부터 3년 연속으로 미국여자 단식 선수권에서 우승)이 미국 테니스협회에 은제 컵을 기증함으로써 시작된 미국과 영국의 여자 국가대항전 이후 세계적인 페더레이션컵 대회로 발전했다.
제 1회 대회는 뉴욕 포리스트 힐즈에서 열려 미국이 7-0으로 승리했다. 경기는 5단식, 2복식의 7포인트제로 열리며 홀수해에는 미국, 짝수 해에는 영국이 대회를 주최한다. | ||||||||||
40. 월요일 토너먼트 | ||||||||||
월요일에 열리는 토너먼트. 보통 토너먼트의 일정은 사용 코트수에도 관계가 있지만 32드로 또는 48드로 정도의 대회는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시작해도 충분하다.
반드시 월요일에 시작하여 일요일에 끝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통상 그랑프리 대회에선 총드로수의 일부를 예선부터의 출전자에게 배당하고 있다. 그 때문에 참가 희망자가 많을 때는 랭킹 순에 따라 본대회 출전자를 정하고 나머지는 예선으로 돌린다. 이 예선은 본대회 직전에 열리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꼭 월요일까지 끝나지 않더라도 이런 종류의 예선을 monday tournament라고 부르게 됐다. | ||||||||||
41. 윔블던 | ||||||||||
영국 런던 근교의 워플 로드에 위치한 테니스장. 전영클럽(All England club)의 클럽코트로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테니스 대회인 윔블던 선수권(The championship Wimbledon)이 매년 6월에 열린다.
윔블던의 제1회 대회는 1877년에 열렸다. 주최측은 전영클럽의 전신인 'All England Croquet and lawn tennis club'. 첫 우승자는 윌리엄 마샬을 3-0으로 누른 스펜서 고어였고 연인원 1천여명의 관객이 1실링씩 내고 구경했다.
윔블던은 개최지와 코트 표면이 수시로 바뀐 US 오픈과는 달리 100년 이상을 동일한 장소, 동일한 코트에서 거행되었다. 1921년에 챌린지 라운드(challenge round)제가 폐지되고 1973년에 닉키 필릭(유고)의 자격정지로 보이코트 사태가 일어나는 등 전혀 변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랜스 슬램 대회중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회라는 점에는 예나제나 변함이 없다.
겨우 2주동안 열리는 대회를 위해서 주최측은 날마나 센터코트의 상태를 점검하며 잡초를 제거하는 등 세심한 정성을 쏟는다. 코트에 깔린 잔디는 네덜란드산 추임 페스큐와 미국산 브라운 톱의 혼합종이다. 이상하게도 영국은 세계의 테니스인들이 동경하는 이 윔블던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면서도 특출한 챔피언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남자는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50년 동안 우승자를 내지 못했고, 여자의 경우는 2차대전 이후로 꼭 3명만이 왕관을 썼을 따름이다. | ||||||||||
42. 웰 레트 | ||||||||||
복식에서 파트너에게 "잘 쳤다"고 치하하는 영어 표현. 미국에서는 웰 차지드(Well charged) 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한다. | ||||||||||
43. 웨스턴 그립 | ||||||||||
라켓을 잡는 방법의 하나. 라켓면을 지면과 평행으로 하여 그것을 위로부터 쥐는 것인데 미국 서부지역에서 많이 사용했다고 해서 웨스턴이란 이름이 붙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에는 하드코트가 많은데 이런 하드코트에서 볼의 바운드가 대체로 높다. 따라서 볼을 위에서 내리치게 되므로 포핸드와 백핸드 모두 같은 면으로 강타할 수 있는 웨스턴 그립이 생겨난 것이다. 이 그립은 연식정구에서 많이 사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