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아름다웠던 제주도 한달살이를 끝내고 떠나는 날이다.
오늘은 다른 일정은 잡지 않고
한달살이 짐정리를 하기로 했다.
막상 내일 한달살았던 이곳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한달동안 들었던 정이 새록새록하다.
집으로 돌아가면 이곳 마당의 넓은 잔디밭도
또, 옥상에서 보이는 바다도 그리울것 같다.
제주 한달살이의 흔적이다.
샌달을 신고 다녔더니 환상적으로 발이 그을렸다.
위가 혁이발 아래가 내발....ㅎ
한달살던 짐을 꾸리니 장난이 아니다.
사진속의 짐은 1/3 밖에 안된다.
오락실의 테트리스를 하듯 안쪽부터 차곡차곡 쌓았는데
밖으로 삐져나올 태세이다. 차안에도 짐이 가득이다.
어째 올때보다 짐이 더 늘어난것 같다.
아무래도 이곳에 와서 부족한 것들을 꾸준히 샀던 결과이리리라.
함덕의 숨어있는집은 오늘이 두번째 방문이다.
사장님과의 약속이기도 하고, 맛도 좋아서...ㅎ
유명 해수욕장인 함덕해변 맛집치고는
가격도 상당히 착하다.
기본 밑반찬도 깔끔하다. 반찬이 부족하면 셀프다.
깍두기를 보니 입안에 침이 고인다.
해물칼국수의 해물도 푸짐하다.
칼국수는 무한리필도 가능하다..ㅎ
우리는 한번만 리필했는데 음식을 너무 많이 시켜서 조금 남겼다. 죄송~~~
전복버터구이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
게눈감추듯이 사라졌다. 덤으로 나오는 감자튀김이 센스있다.
그래서 추가주문이다.. 이름하여 오빠가 튀긴닭
지난번에는 포장을 해갔는데 오늘은 먹고갔다.
수제치킨이라 더욱 바삭하고 고소했다. 생맥주가 운치를 더해준다.
먹다가 남은것은 포장요청. ㅎ
혁이와 와이프가 먹느라 바쁘다.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주방도 오픈되어 있고..
식당에서 사용하는 양념은 예산에서 직접 공수한다니 믿을만 하다.
홀과 방으로 구분
맛집에서 만찬후 인증샷~
올리다 보니 내사진이 없네...ㅎ
첫댓글 형님 육지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환영해줘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