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와 윤탁 선생의 후손되시는 종조모의 사연을 올립니다

[문암]

안녕하십니까!

시남 유계 선생 문하에서 명재 윤증 선생과 함께 동문수학하셨던 반남박문 돈계

박태징 선생의 11대손 박관우 입니다.

저의 종조모께서는 소정공파 평와 윤탁 선생의 후손이 되시며, 1892년생으로서

고향은 연천군 왕징면 고왕리 이십니다.

저의 외가는 진주강문으로서 참판공파 이시며 외5대조는 돈녕부 도정을

역임하셨습니다.

본래는 평택에 세거하셨는데 집이 소실되는 연유로 외고조부께서 가솔들을

이끌고 당진군 신평면 남산리 궁터로 이주하시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25일 돈계 선생과 명재 선생의 관계에 대하여 좀더 자세히 알고

싶은 마음에 카페에 가입하였습니다.

본 카페를 알게 된 배경은 대종회 홈피를 통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가입한 이후 소정공파 게시판에 여러편의 글을 올린 바 있는데 며칠전,

게시판에 "일제하 군자금 모금의 문중적 기반과 활동 - 논산 노성윤씨를

중심으로" 제하의 논문이 올려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읽었습니다.

저의 종조부는 1895년생이시니 다가오는 을미년이 정확히 탄생 120주년이

되시는 뜻깊은 해가 되십니다.

어린 시절의 행적은 전혀 모르며, 만주에서 군자금 모집활동을 하시다가

행방불명되셨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부인되시는 분이 바로 파평윤문의 후예이신데 제가 본가와

종조모의 친정을 통하여 알게 된 정보는 그 시기가 언제인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일제강점기에 딸을 포대기에 안고 충청도로 가신 이후 행방불명

되셨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가 있으니 고향과 시댁이 연천이신 종조모가

왜 연고가 없는 충청도로 가신 것인지 이 부분이 풀리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충청도 어느 지역이라는 것만 알아도 어느 정도 범위가 좁혀질터인데

안타깝게도 제가 아는 정보는 충청도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 한동안 종조모에 대한 추적을 소홀히 하였는데 마침내 노성윤문이

군자금 모집에 관련되어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저는 현재 종조모에 대하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만 종조부가

군자금 모집에 관여하였으니 바로 그런 연유로 종조모가 같은 평와 선생의

후손인 노성윤문에 가신 것이 아닌가? 추정하는 것입니다.

엄밀히 말하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은 상황에서 제 나름대로 추정한 것이지

명확한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생각하여 보면 아녀자의 몸으로서 딸을 포대기에 안고 연천에서 그 머나먼

충청도까지 갔다는 자체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분명한 사실은 종조모가 충청도에 가신 이후 행방불명되셨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충청도 종친회 종현분들중에서 혹시 종조모에 대하여 아시는

분이 계신지 여쭤 봅니다.

참고로 종조모의 부는 윤자문 선생이시며, 조는 윤현진 선생이십니다.  

사실 군자금 모집활동을 하시다가 행방불명되신 종조부의 생애도 가슴이

아프지만 특히 아녀자의 몸으로서 그 머나먼 충청도로 가셔야만 하셨던

종조모의 생애를 생각하면 종손으로서 가슴이 미어집니다.

원래 본 카페에 가입하게 된 이유가 돈계 선생과 명재 선생의 관계를 좀더

자세히 알고 싶은 마음에 들어 온 것인데 이렇게 소정공파 게시판에서

이런 귀한 논문을 발견하게 된 것을 통하여 볼 때 행방불명되신 종조모의

행적을 밝힐 때가 도래하였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며칠 있으면 맞이하게 되는 대망의 을미년이 종조부 탄생 120주년이

되는 만큼 이번에 기필코 종조모의 행적을 찾고 싶으니 종현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12월 28일(일) 역 사 작 가 문 암 박 관 우 올 림.

[등촌동]

존얘기 지요
짫게 연재로 계속 글을 올리면 어떨까요?
역사공부 하시면서 알려 주시려는 마음에 감사 드립니다 ! ~

[문암]

등촌동 현님께서 저의 글에 깊은 관심을 보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등촌동]

카페에 같은 식구로서
같은 윤문의 자손 으로서
같은 현님의 글 인데 보기라도
하는것이 좋을 듯합니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문암]

현님께서 저의 글에 대하여 이리도 깊은 관심을
보여 주셔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