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면 - 서영은음악을 들으려면원본보기를 클릭해주세요.
우리의 맏 언니 소향님과 알로하시 부회장님
내일은 38년 만에 개방한 가야산 만물상 산행이 있는 날이다.
흥분되어 잠 한잠 못자고 일어나 요리를...............
집으로 오는 길에 마트로 향했다.
그녀(콩나물)는 답답하게 시커먼 비닐을 뒤집어쓰고 있었다.
숨도 재대로 쉬지도 못하고 얼마나 답답할까? 그녀는 자외선을 쬐면
노란 얼굴에 새파랗게 기미가 생긴단다. 난 살짝 비닐을 걷어 올리자
노란 얼굴을 쏙 내민 그녀의 얼굴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았다.
수천 명이 반갑다는 듯 나를 쳐다보며 콧노래를 부른다.
서로 자기를 뽑아 달라고 소리를 질러대지만 나도 남자 인지라 오동통하고
얼굴이 예쁜 그녀들을 선발하여 하안 몸매를 즐감하기 위해서 투명 비닐에 담았다.
세상에 오동통한 몸매 으매 죽인다.
아삼육 군침이 돌아 그만....입에 넣고 깨물고 말았다.
살짝 비린내는 났지만 똑똑 부러지며 아삭거리는 소리에 취해 버렸고
당장 불을 당겨 먹고 싶었지만 꾹 참고 계산대로 향했다.
젠장 한 아름인데 그녀들의 몸값이 천발(천원)이란다. 너무 싸다.
가슴에 품고 집으로 온 나는
답답하게 뒤 집어 쓰고 있는 투명 모자를 툭툭 털어 벗기고 하얀 털이 나있는 끝부분을
정리해서 흐르는 물에 샤워를 시켰다.
오늘 그녀의 몸을 온탕시킬 목욕탕 물을 만들기로 했다.
물 한 컵에 다시마 10*10cm와 마늘 한 조각을 슬라이스 쳐서 넣고
약 한 시간을 우려낸 후 천일염을 작은 스푼으로 1티를 넣고 살짝 끓인 후
다시마를 건져내고 그녀들을 눕힌 후 뚜껑을 닫고 가스 불을 당겼다.
하얀 수증가가 냄비 구멍을 통해서 힘차게 뿜어져 나오고
뚜껑은 들먹들먹 거리며 몸부림을 치고 새벽 홍콩행 열차 소리는 매우 거칠게
윙윙~~~~가리며 들려왔다.
불을 내리고 뜨거운 몸매를 시원한 물에 샤워를 시켜 채에 받쳐 물기를 제거 한 후
힘들었던 그녀에게 영양크림으로 보습효과를 줘 화장발을 잘 받게 해주기로 했다.
꼬소한 참기름 2/3티와 포도씨유 1/3티, 빨간고추 1/2개 채 썰고, 그리고 빨간 당근 옷 채 썰어 입히고 새파란 부추도 넣고
그녀의 몸을 이리저리 부드럽게 돌리고 뒤집고 업고
이 자세 저 자세를 선보이자 그녀는 갑자기 윤기를 내면서
악세사리를 뒤집어 쓴 그녀의 모습은 환상이다.
노란 얼굴에 하얀 몸매와 빨간 고추 장갑을 끼고 주황색 당근 스카프와 파란 부추 팬티를 입은 그녀는
모든 회원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메릴은 그녀들을 보더니 빨간 옷으로 입혀 보란다.
고춧가루를 뿌리고 그녀들의 몸을 요리조리 굴리자 환상의 옷을 입고
태어난 그녀의 이름은 콩나물 무침이란다.
그녀들을 둥근 침대에 담아 붉은 이불을 덮어서 아지트로 GO GO GO GO GO
잠시 아삼육을 죽였던 메릴
아지트는 토요산행으로 출발하는 차량행렬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고 그 속에서
정렬적인 빨간 오리털 카파를 입은 멋진 오빠, 별이님이 일년동안 무서워 말 한마디 못했다는 인상파
회장님께서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신다. 회장님 !!!별이가요 회장님 하늘 만큼 땅 만큼 보고싶데요.
요즘 안들리신다고 서운해하데요. ㅋㅋㅋㅋ
잠시 후 트럭이 도착한다. 난 울 회원이 타고 온줄 알았는데
세상에 하얀 천사 백설기뇬이 도착한 것이다.
방금 태어난 듯 김이 모락모락 박스를 삐집고 흘러 나온다. 손이라도 집어 넣어
따끈따끈하고 죤독죤독한 맛을 느끼고 싶었지만...............
저 백설기뇬은 인상파 회장님께서 아침 굶고 온 울 회원들을 위해서 준비하셨단다.
회장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딱 한장 건진 인상파 회장님!
멋진 인생님! 오늘은 단풍넘과 연애라도 하려는 듯 화사한 옷으로 갈아 입으시고
방해꾼 귀신들을 쫓으려는 듯 집게발( 장금이님 반쪽이 스틱이 생각 안나서 갑자기 지어낸 애칭) 2개와
아름다운 친구 한명을 섭외 빨간 옷을 입혀 나타나셨다.
오늘은 꼭 종주를 하신다고 큰소리를 내셨던 네오까멜형님은 지인 3명을 델꾸 나타나셨는데
어찌 인상을 보아하니 오늘도 틀렸구나 하는 감이 느껴왔다.
ㅎㅎㅎ 저를 보면서 하시는 말씀 아삼육이 업고 간다고 댓글을 달아서 엽혀서라도 가려했는데
고 놈의 댓글이 없어졌단다. 그래서 오늘도 패전병으로 전락하여 인상파 회장님과 쎄쎄쎄 놀이를 하신단다.
애고 저질체력 언제 회복되나요. 까멜형님!
미녀들을 몰고 다니는 산 뻐꾸기 새미산대장님!
이렇게 우리는 만차로 가야산을 향해서 오~~~라~~~이
어~~라 똑딱삔 총무님이 보이질 안는다.
그의 반쪽 밤의황제님께서 열심히 백설기뇬과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맛있다는 당진산 호박고구마넘를 쪄와서 돌리고 산행지도까지.................
오늘은 해피데이님이 총무일을..............감사합니다. 해피데이님!!!
뜨끈뜨끈한 신입회원들을 위해서 해피데이님은 커피를 까고 메릴은 물을 따르고
해피데이님 젓고 메릴은 쟁반에 담아 돌리고 손발이 척척 잘도 돌아간다.
똑딱삔 없으니까 안돌아갈 것 같았던 아름다운 방앗간은 더욱 더 잘 돌아가는 것 같았다.
똑딱삔님 !!!! 더 푹 쉬셔 ㅋㅋㅋㅋㅋㅋ 근데 보고싶어요. 삔없는 아름다운 방앗간은 고물줄을 없는 팬티여!!!
이뾴 백설기뇬 떼어 먹는 재미와 굵고 터프가이 속이 노오란 고구마놈을
슬슬 만지며 깨물어 먹는 재미와 목이 마를 때 달콤한 커피 한잔 마시는 재미에 취해버린 우리는
어느 덧 가야산 입구에 도착 하고 말았다.
단체사진 한방을 박고 만물상을 향해서 GO GO
가야산 만물상을 정복한다고 맨발에 샌달을 신고 나타난 멋진 아니 정신나간 유부남이 한명 있었는데
그님 이름하야 달빛지기님이란다.
갑자기 샌달을 벗고 맨발로 걷기 시작한다. 올라 가면서 그의 발을 슬적슬적 훔쳐 보았다.
발가락이 움칫거리고 똥씹은 인상을 하면서 쳐다보면 태연한 척 묘기를 잘도 부린다.
그래 언제까지 가나보자. 결국 그는 알콜 기운이 떨어졌는지 삼육이 형 본인이 좋아하는 스카치불루를
한잔 하고 가잔다. 나와 밤의 황제 3명이서 달빛지기을 위해서 함께 너 한 모금 나 한 모금 나발을 불었다.
스카치란 특별 연료를 보충한 달빛지기 벤츠는 약간 몸을 비틀거리며 암릉을 잘도 오른다.
알콜 기운이 또 빠지자 옆을 슬적 보면서 브레이크를 잡더니 이번에는 샌달을 꺼내 신는다. .
난 정신나간 벤츠의 마음을 모두 읽어 버렸다. 쪽 팔려서 하는 말........맨발로 가다가 샌달을 신는 맛이 일품이란다.
또 조금 올랐을까. 이번에는 시동을 끄고 양발을 꺼내신는다. 양말 신는 맛도 죽인단다. 누가 물어 보길했나?
이제 슬슬 실타래 풀듯이 고백을 한다. 삼유기형 사실은요. 등산용 타이어를 챙겨 오질 못했단다.
아니 장가가는 놈이 붕알 떼어 놓고 가는 거와 마찬가지지...............애궁
그대의 오기를 높이 평가합니다. 그대의 발은 멋진 벤츠여!!!!!
장가 갈때는 꼭 붕알가지고 가는 겁니다. 달빛지기님!!!
태연한 척은 ㅋㅋㅋ
가야산 만물상 코스는 일반인이 등산하기에 접합치 않은 탓에 통제를 해오다가
약 2년동안의 등산로 정비사업을 끝내고 개방이 되었단다.
오늘도 빼곡히 들어찬 등산객들이 저마다 만물상을 향해 오르고 있다.
암릉구간에서 내려다본 시골 풍경은 한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져있고
건너 봉우리 단풍은 남녀의 사랑이 극에 달해 오르가즘을 느낄 정도로 아름답다.
아 저 타오르는 불속으로 뛰어 들고파..................
모두들 배가 고프다고 아우성이다.
만물상 언저리에 이르자 선두는 식사를 끝내고 정상 을 향해 출발을 하고
우리는 그 자리에서 점심을.............
오늘의 점심 파트너는 막국수님, 달빛지기님, 솔로몬님, 스칼렛님, 알로하시부회장님,아삼육,메릴,마루아치님이다.
나는 준비해간 빨간 이불을 제거하고 침대에서 그녀를 꺼내자 불타오르는 단풍 빛에
반사된 그녀는 선홍색으로 변했고 부끄러운 듯 노란 얼굴을 푹 숙이고 있다.
자연산 송이싸리 버섯과 돼지고기를 합방시켜 만든 버섯볶음 펼쳐 놓자,
이눔들 오늘은 여인들의 입에 들어가 사랑을 찐하게 나누고 싶단다.
연신 남정내 들의 손이 들락날락 비단결 같이 고운 여인들의 손도 들락날락
순식간에 콩나물이란 아가씨와 돼지놈은 동이 나버렸다.
이렇게 식사를 끝내고 만물상으로 향했다.
웅~~ 스님바위와 코끼리상, 개구리상, 오리주둥이 갖은 형상을 한 바위들로 이루어 져있다,
금강산, 설악산 만물상 보다는 규모가 적었지만 그 아름다움은 그 어느 산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우리는 만물상에 취해서 각종 묘기를 부리며 아름다운 포즈를 취하고
사진작가님들의 찰각소리가 끊이질 ..................이렇게 만물상 코스가 지나고 서성대로 향했다,
. 만물상에서 아삼육의 외침
서성대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아름다운 용모만큼이나 성스러운 기품을 지닌 정견모주(正見母主)라는 여신(女神)이
백성들이 살기 좋은 땅에 살기를 원하여 하늘에 정성을 다하여 빌자
천신(天神)인 이질하(夷叱河)가 어느 봄날 오색의 꽃구름 수레를 타고 내려와
정견모주와 부부의 연을 맺은 곳이라 한다.
이곳에서 자릴 잡고 인간의 삶을 살다 낳은 아이들이 '뇌질주일'과 '뇌질청예'로
대가야국의 첫 임금인 '이진아시왕'과 금관가야국의 시조 '수로왕'이 되었다 하니 그
냥 지나치기엔 다소 아쉬운 장소였다.
우리는 이곳에서 해인사로 가는 길을 택했고 A팀은 칠불봉으로........................
우수에 젖은 추녀(가을녀 )스칼렛
개구쟁이 시절로 돌아간 미아들.........
해인사 1킬로 쯤 남기고 솔로몬님 갑자기 무릎에 이상이 왔단다.
외솔님의 응급처치와 달빛지기님은 가방을...................
힘들게 힘들게 해인사 경내에 도착하였고 A팀의 선두와 후미팀과 교신을 끝내고
해인사 경내에서 지나가는 트럭에 솔로몬님을 테워 주차장까지................
이 후기를 통해서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트럭기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직 세상 인심이 안죽었더군요.
20분을 걸어서 드디어 꼭꼭 숨겨 놓은 리무진을 찾아 짐을 풀었다.
잠시 후 둥지님과 봉황님께서 대구에 일이 있어 오셨다가 사과를 한 박스 준비해서
고생한 우리들에게 위문을 오셨다.
이건 아름다운 산행에 열정과 사랑이 없으면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 모두 봉황님과 둥지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근처 식당으로 이동 산채비빔밥으로 저녁식사를 끝내고 비어도 한잔씩 곁드렸다.
식당에서 나오는데 향수님 센스비타님 테라칸님 홀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데
못마시는 쇠주만 덩그렇게..... 시원한 맥주 한잔이 생각난단다.
애궁 방에는 맥주가 넘쳤는데...홀에는....
회장님 계산을 하시는데 맥주 한병을 부탁 ...건배를 외치며...............
시원한 맥주 한잔은 오늘 힘들었던 피로를 싹 씻어주는 쳥량제 역활을....................
이렇게 마무리를 짓고 우리는 청주로 발길을 돌렸다.
아이구 무서워라!!! 이제 재발 죽이지 말아주세요. 무서워용
토요일 도착하자 마자 난 컴자판을 두둘겨 후기를 일부 올리고 졸려서 꿈나라로..........
일요일 새벽에 재청 중앙고등학교 동문회에서 묘봉을 다녀와
저녁에 아름다운산행 카페를 들어가려는데 아니 세상에 강퇴가 되어있는게 아닌가?
메릴과 약속을 어겼다며 운영자라고 남푠인 아삼육을 아름다운 산행에서 강퇴를 시키고
후기도 지워버린 것이다. ㅋㅋㅋ 그래서 난 죽어다 살아난 것이다. 잠시 지옥을 ...........
그런데 그 지옥도 잠시 인내를 가지고 꾸~~우욱 참으니까 다시 살아나는 행운을 잡았지요.ㅎㅎㅎㅎ
죽었다 살아났으니 약속도 잘지키고 더 열심히 아름을 위해서 노력해야징. ㅋㅋㅋㅋ
욜분 !!! 감사합니다. 주왕산에서 만나요.
아름다운 선두팀의 선남선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