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19년12월07일(토요일)
인원:나홀로
날씨:손이 시려웠던 쌀쌀한 아침기온에 낮에는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
코스
밀재 05:35
수양산정상 05:55
금계길 06:11
258봉 06:27
358봉 07:03
장군봉 07:32
투구봉 07:43
노루목 08:05
위험한봉 08:14
연실봉 08:30
용천사*구수재갈림길 08:40
구수재 09:06
용봉 09:16
352.5봉(용천봉) 09:26
도솔봉 09:35
모악산 09:46
용천사이정표 09:54
노은재 10:02
276봉 10:23
279봉 11:08
사격장통제소 12:14
통제소윗봉 12:28
개짖는 외딴집 13:16
하여주식당(연화삼거리) 13:28
구봉마을입구 13:45
구봉산정상 14:18
광암로(송림마을버스승강장) 15:17
경비
광주광역시 광산구 무등산랜드 찜질방비 8,500원
금모레국밥집에서 아침+도시락=12,000원
광암로송림마을버스승강장~밀재 부름택시 2만원
경비합계액:40,500원
*택시요금 25,600원 나왔으나 영광 군남개인택시 전남30바 2086 기사분이
쉽게 갈수있는길을 돌아 돌아 가길래 왜 이렇게 돌아가나요 여쭸더니 길을
몰라서요 하시네요 모르시면 네비를 찍으셔야죠 했더니 주절주절 변명만 하시더라구요
산행하면서 한번도 이런 일이 없었길래 화가나서 택시비 2만원만 주고 왔네요
모르고 돌았다면 그리하면 안되겠죠 하지만 제눈에는 고의성이 다분했다 느꼈길래
이 글을 올렸고요 주의요망합니다.
(참고로 저는 군계를 벗어나거나 먼곳에서 오시면 추가요금 알아서 드립니다)
10월19일 밀재로 내려서서 한달 보름여만에 밀재에 다시 섰습니다
그동안 여수지맥을 졸업하였고 화원지맥 마지막구간만 남겨놓았는데 계절은 어느듯
만가을에서 겨울철로 접어들어 아침 기온이 제법 쌀쌀합니다
새벽 4시쯤에 잠에서 깨어 찜방에서 바로 옆 건물 금모레국밥집에서 내장국밥으로
든든히 뱃속을 채우고 1인분 포장 부탁하여 베낭에 챙겨넣고 영광 밀재로 향합니다.
어제 굳세게 불어대던 강한 바람이 한풀 꺽여 잠잠했지만 새벽공기는 꽤나 쌀쌀합니다
가시덩쿨에 대비하여 스패치를 착용하고 겨울용 빵모자를 눌러 쓰고 곱니다
밀재 05:35
새벽4시가 채 안된 시간에 서둘렀어도 시간은 어느듯 5시반이 넘었네요
차량을 밀재승강장밑 한켠에 주차한다음 느긋하게 출발을 합니다
불갑산이란 프레미엄이 있는 산이기에 들머리가 양호합니다
오름길에서 우측으로 불갑면의 야경입니다
이정표상의 수양산인지 산패가 없으니~ 앞서가신님들의 흔적들입니다
신입이라 홀대모회원님들은 알겠으나 아직은 모르시는분들이 태반이군요
홀대모 모임때 뵈었고 열심히 마당쇠 응원하시는 무영객님!
새로 단장된 시그널이 싱싱합니다
금계길에 어느듯 내려섰네요
잡목길 장군봉오름길에서 쫄아 무영객님께 기대봅니다
걸어온길 오봉산의 실루엣이 어렴풋이~
258봉에 올라섭니다
곱게 늙어가시는 비실이부부님 시그널이군요
잡목길 부뜰이님과 천왕봉님의 땀방울이 얼룩진 시그널 발견~
동녁하늘엔 어느듯 여명은 트고~
이어지는 오름길에서 358봉
358봉에서 내려서는길을 세르파님이 안내합니다 댕큐!
저기 보이는 통신탑 아래에서 장군봉은 정자쪽으로 올라서서 능선길을 따릅니다
저는 성질이 급해서인지 미리 지름길로 올라섰구요
지름길로 올라서다보니 정자가 보이는군요
장군봉으로 향하는 능선길에서 어느듯 잡목숲으로 솟아오른 일출을 바라봅니다
장군봉 07:32
바닥에는 잔설 애교눈이 살포시 깔려있네요
장군봉에 올라서니 투구가 없네요 하는수없이 투구봉에도 들릅니다
불갑면의 마을풍경이 잡목에 가려 잘 보이질않는군요
빽하여 능선길을 따라 통신탑을 지나고 가는 방향을 가늠합니다
선배님들의 산행기에 자주 등장한다는 노루목 무쏘입니다 08:05
노루목 철망모서리에 무영객님의 흔적입니다
우중 가시밭길을 지난주 산행에서 원샷 60km를 주파하신 수원의 고수이십니다
연실봉 가기전 전위봉~
위험한길 편한길 선택은 위험한길~
위험한길이 얼마나 등산객들이 지나다녔는지 맨질맨질~
올라서니 전망이 너무 좋네요 요기하고 조기 연실봉이 오늘의 하이라이트인것 같네요
조기가 연실봉~^^
연실봉가는길
통천계단
연실봉에 오르니 단체 산행객들이 먼저 올라오셔서 여유를 즐기십니다
이런 기회를 놓치면 후회하죠 부탁하여 한컷~
어째 엉거주춤 폼이 이상타~
연실봉정상 08:30
탁 트인 시야에 주변을 둘러봅니다
구수재로 내려서기전~
구수재로 내려서니 정자에서 동네어르신 옛가락 장단에 취해 앉아계시네요
다시 용봉을 향하여 오름길은 이어지고~
용봉 09:16
산너머대장님 산행기엔 용봉에서 칠성지맥이 갈라진다했고 무영객님 산행기에서
분명히 칠성지맥분기점 산패를 보았는데 마당쇠는 어이해 분기점패를 담지못하였는가?
쉼터오름길
이정표
도솔봉갈림길 352.5봉(준희님산패)
도솔봉은 우측으로 가지를 잠시 뻗어내립니다
도솔봉
도솔봉에서 빽하여 352.5봉에서 우틀하여 잠시 진행하면 모악산정상
모악산에서 내려서다가 좌측으로 내려서는 용천사갈림길
노은재 10:02
좌측 주차장으로 내려서는길
여기까진 좋았는데 노은재에서부터 서서히 등로는 거칠어지고~
400여m 치고오르니 276봉
279봉쪽으로 향하는 능선길엔 산죽길이 이어지고~
산죽길을 벗어나니 허기가 밀려옵니다
279봉에서 베낭끈 내려놓고 점심식사입니다
메뉴는 아침에 준비한 금모레국밥~
맘먹고 넣어주셨는지 내장이 먹어도 먹어도 또입니다
과자나 빵보다는 무거워서 그렇지 저에겐 최고의 보약입니다
밥먹고 잠시 진행하니 어라 철조망이다 287봉
철조망에 앞이 가로막히니 등로가 실종,
트랙을 살피며 내려가도 어정쩡하니 확실한게 없습니다
간신히 트랙을 쫃아봐도 금새 사라지는 마루금~
어쩌다보니 기지거리사격장 사루로 내려서서 의젓하게 사격장을 걸어내려갔답니다
정리하자면 287봉에서 철조망을 피해 좌측으로 내려섰다가 능선길에 올라서서
능선을 따르지않고 고랑길을 따라 직진, 사격장길로 내려섰다는 뭐 그런 얘기지요~
사격장 우측으로 길을 따라 내려섭니다
보이시나요? 사루와 타켓들이~ 평일날 같으면 어림없겠죠~
저기 통제소를 우회하기싫어 건물쪽으로 직접 올라서서 능선으로 진입합니다
등로에 진입하자 무영객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사격장통제소 윗봉 12:28
내려서는길이 편치않네요
개짖는 외딴집으로 내려서는길도 우측으로 우측으로 비켜내리니 정상적인 등산로 밟기가 무척
힘들었고 방목중인 개님들의 환영인사가 극진합니다 다행히 주인장이 마루에 계시길래 인사를
꾸벅 하였더니 주인의 만류에 개들의 기세가 한풀 꺽여 통과합니다
그참 저참 내려서니 함평*영광로 하여주식당과 연화삼거리가 보입니다
무영객님은 능선을 따라 우측으로 올라서서 능선길을 따르셨다는것을 구봉산들머리에서 알게되었고요
저는 좌측 연화삼거리에서 우틀하여 김철선생 기념관이 있는 구봉마을 아랫길로 우회하여 구봉산들머리에
다다르니 우측에 짖어대는 개들과 개집들이 나무울타리 너머로 보였답니다
무영객님 산행기에서 능선길에서 내려서다가 개집을 돌아내려서느라 고생하셨다는 뭐 그런 얘기를
들은적이 있기에 주절주절 지껄여봤답니다
함영로 13:28
김철선생 숭모비가 도로변에 자리하네요
구봉마을 가기전에 서해안고속국도밑을 통과합니다
구봉마을
동네 안길로 올라서면 독립운동가 김철선생기념관이 자리합니다
마을 아랫길로 구봉산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우측이 개사육장, 좌측으로 올라서면 이정표와 함께 구봉산 오름길
호젓한 산행길에 정성스럽게 쌓아올린 돌탑입니다
구봉산정상14:17
구봉산에서 내려서다가 300여m 지점에서 우틀합니다
송림마을 윗길 임도를 내려설때까지 잡목길을 누벼야했고 금산으로 오름길은 포기하고
송림마을버스승강장에서 첫날의 산행을 마감합니다
이번 구간에서는 불갑산의 영향력으로 전반적으로 산행로가 양호하여 쉬어가는 구간이었다
스스로 자평을 해봅니다
산행후 영광에서 거처할곳이 마땅찮아 다시 광주로 기수를 돌려 어제 묶었던 광산구
무등산찜질방에서 또아리를 틀었답니다
첫댓글 수고 많으셨읍니다 ^^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
선비님이 괴물로 변해가는 느낌이랄까요 요즘 무영객님의 행보에 주눅이 들어 무서버유~
잔설이 깔린 영산길 모습입니다.
그날은 날씨도 추웠는데 연실봉 주변의 조망이 시원스럽습니다.
무영객님과의 혹여 만남이 있으려나 했습니다만...
만만치 않은 행보 진행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이어지는 안전한 여정되세요.~
무영객님 요즘 행보에 완존 주눅입니다 저는 제 운동량이 정해져있어서유 격려의말씀 감사합니다
고생하셧습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지난 토요일 영산쪽에는 날씨가 좋았군요.
우리는 둘다 감기가 걸려서리 한주 쉬었습니다.
올 봄이였습니다.
개사육장 지나서 수양산 올라가는 길목에 참두릅이 어찌나 많은지 그걸 따가지고 가느라구 힘들엇던 기역이 나네요.
거다가 고사리까지... 건김재에다가 보관해두고 산행끝나고 회수해왔습니다.
우리도 이번주말에 영산엘 들어갈 예정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전에 말씀드렸듯이 두분 먼저 시작하셨기에 생태공원에서 쉬고있습니다 이번주에 지나가신다니 저는 이번주는 화원지맥 마무리하고요 담주에 뒤따르겠습니다
영산기맥 불갑산 명산 구역 지나셨네요 불갑산에서 영산기맥 출발점 내장산까지 조망되던 추억이 지금도 눈앞에 선명하네요 항상 안산 즐산하세요 ~~~~
색이 바랜 지난 세월의 세르파님 시그널! 반가웠구요 덕분에 수월한 산행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