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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 : 전라남도 해남군의 화원지맥 마루금 일대
산행일자 : 2022년 04월 06일 (수요일 당일 산행)
산행날씨 : 하루 종일 맑았으나 약간의 박무 현상이 있었고 초여름 같은 무더위를 느꼈던 산행날씨
산행온도 : 영상 03도에서 영상 18도
산행인원 : 칠갑산 나 홀로
산행코스 : 뚜드럭재(유목재, 마산로 2차선 포장도로, 뚜드럭재 소공원 이정표)-시멘트 포장도로-능선진입-이동통신탑-123 바위 무명봉-무명안부-여흥민공 부부묘지-자갈 너덜등로-189.5봉(이정판)-
잡목등로-자갈 너덜등로-205.9봉 갈림삼거리(띠지들)--205.9봉(이정판, 일출)-갈림삼거리 복귀-지독한 가시잡목등로-소리재(155미터, 이정판, 시멘트 포장도로)-비포장임도-능선진입-
역마산(308.3봉, 정상판, 해남310 삼각점)-산죽등로-272.6 무명봉(굵은 소나무)-222.3봉(이정판)-길주의(무명묘지 2기, 띠지들, 갈림삼거리 좌측)-무명묘지(잡풀)-습지-자갈 너덜등로-비포장
임도-갈림삼거리(좌측 시멘트 포장도로)-시멘트 포장도로-비포장임도-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우측)-용반길 갈림삼거리(민가와 축사, 좌측)-갈림사거리(직진)-비포장임도-밭경작지-
논둑진행-용반길 시멘트 포장도로(비닐하우스와 축사)-거대한 창고건물-용반길 갈림사거리(1차선 포장도로, 홍이농장 표지석)-시멘트 포장도로-묵은 밭경작지-능선 동백나무 군락지-밭경작지-
비포장임도-농막과 양봉-용반마을입구-용전리 도로(806번 산이로 2차선포장도로, 신덕버스정류장, 미래중기와 남궁농원)-민가와 비닐하우스들-밭 경작지-무명묘지2-비닐하우스 공사중-신덕길
시멘트 포장도로-남도농산 갈림삼거리(물탱크2, 좌측)-남도농산 정문-갈림삼거리(우측)-학의리 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사거리-갈림삼거리(좌측)-명랑로 2차선 포장도로-시멘트 포장도로 갈림
삼거리(우측)-평화2호 태양광 발전시설-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좌측)-태양광 발전시설 도로-마늘밭과 초지경작지-김해김공 묘지들-시멘트 포장도로-초지 밭경작지-능선진입(잡목)-83.2
삼각점봉(이정판, 인식불가 삼각점)-가시잡목등로-저수지와 밭경작지-시멘트 포장도로(초지 경작지)-무명안부-능선진입-원주이공 부부묘지-원주이씨 강릉공파 합제상-밭경작지-무명묘지들-
초지경작지-과수원-흰재(명랑로 2차선 포장도로)-비포장임도-마늘밭경작지-흰재육교(18번 공룡대로 4차선 포장도로 통과)-갈림삼거리(좌측)-비포장임도(대나무)-능선진입(지독한 잡목등로)-
141.4 성산 갈림삼거리 무명봉(띠지들, 준희님의 응원판)-성산(146봉, 정상판)-갈림삼거리 복귀-길주의(145.6 무명봉, 띠지들 좌측)-잡목등로-비포장임도-밭경작지-능선진입(지독한 잡목등로)-
비포장임도-논둑 등로-저수지 둑방-마늘밭과 밭경작지-무명저수지-비포장임도-시멘트 포장도로-능선진입-연속 함몰지-무명묘지-김해김공 묘지들-비포장임도-폐가와 드넓은 유채밭-갈림
삼거리(우측 시멘트 포장도로)-드넓은 유채밭-무명저수지-습지-비포장임도-능선진입-무명묘지-함몰지-136.1 무명봉(응원판, 형제봉 갈림삼거리)-무명안부-형제봉(143봉, 정상판, 해남442
삼각점)-갈림삼거리봉 복귀-지독한 잡목등로-뚜렷한 등로-갈림삼거리(우측 송전탑, 마루금은 좌측)-비포장임도-능선진입-잡목등로-비포장임도(드넓은 초지밭 그물망)-묵은 밭경작지-
능선진입(어린 소나무와 잡목)-길주의(부뜰이띠지 좌측)-105.7 무명봉(소나무 3그루)-130.3봉(이정판)-진달래 잡목등로-자종재(55미터, 이정판)-92.4봉(이정판)-비포장임도와 벌목지-177.9
갈림삼거리 무명봉(띠지들)-송전탑-국사봉(174.3봉, 정상판, 돌탑들)-급경사 내리막 등로-무명안부-144.8봉(이정판)-비포장임도(저수지)-55.8 무명봉(굵은 소나무)-묵은 비포장임도와 벌목지-
길주의(좌측 잡목 능선진입)-콘크리트 수로-까끈골재(18번 공룡대로 4차선 포장도로)-능선진입-무명묘지-잡목등로-밭경작지-묵은 밭경작지-묵은 비포장임도-밭경작지-시멘트 포장도로-초지
경작지-명랑로 2차선 포장도로(원호리)-밭경작지-비포장임도(논경작지)-시멘트 포장도로-길주의(비닐하우스 갈림삼거리, 좌측)-드넓은 초지경작지-잡목 능선진입-92.5 무명봉(편백나무와
바위)-101.9 삼각점봉(이정판, 화원24 삼각점)-지독한 잡목등로-길주의(106.1 무명봉, 띠지들, 좌측)-잡초등로(물탱크와 콘테이너박스)-명당치(45미터, 갈림사거리 안부)-과수원 잡풀등로-
능선진입(전봇대)-명당봉(101.5봉, 정상판)-30번 송전탑-길주의(63.3 무명봉, 산불조심 띠지, 좌측)-무명안부-잡목등로-77.8봉 갈림삼거리(띠지들)-77.8봉(금곡님 띠지)-갈림삼거리 복귀-
녹슨철사줄-미관리과수원-비포장임도-아카시아 조림지-명랑로 2차선 포장도로(송호리)-비포장임도(마늘밭 폐가)-밭경작지-능선진입-잡목등로-73.5봉(법광님 띠지)-편백나무 군락지-통정대부
제주양공 가족묘지들-비포장임도-잡목등로-밭경작지-명랑로 시멘트 포장도로-폐가와 마늘밭-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비포장임도-거대한 두다리 축산농장-잡초등로-35.7봉(잡목봉, 띠지들)-
명랑로 시멘트 포장도로-드넓은 초지경작지-송호삼거리(명랑로 2차선 포장도로 갈림삼거리, 송호마을 표지석, 강산이야기, 무명매점)-송한길 2차선 포장도로-송호육교(18번 공룡대로 4차선
포장도로 통과)-외배미농장 표지석-시멘트 포장도로-민가와 비닐하우스-배추밭경작지-초지경작지-비포장임도-43.4봉-(금곡님 띠지)-나무조림지와 지독한 잡목등로-수장산(61.9봉, 띠지들)-
지독한 잡목등로-마늘밭-시멘트 포장도로-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좌측)-감나무 과수원-편백나무 군락지-비포장임도-시멘트 포장도로-민산(63.9봉, 이정판)-묘지지대 조망-비포장임도-
절개지-진등고개(호동리, 18번 공룡대로 4차선 포장도로)-관두교(영랑로 1차선 포장도로)-벼개고개(호동리, 명랑로 시멘트 포장도로)-비포장임도-52.5 무명봉-명랑로 시멘트 포장도로-
명랑로 2차선 포장도로(우항리)-비닐하우스-마을 시멘트 포장도로-시등길 1차선 포장도로(민가들)-갈림삼거리-시등로 2차선 포장도로-관두 버스정류장(시등로 2차선 포장도로)-
황산면사무소-산행종료
산행거리 : 28.47 Km (뚜드럭재에서 황산면사무소까지)
산행트랙 :
산행시간 : 13시간 18분 (05시 50분부터 19시 09분까지 접속구간 모두 포함하여)
교통 및 숙박편 : 갈때 - 04시 40분 티파니 여관에서 기상 해 샤워 후 전날 저녁 사 두웠던 누룽지와 햇반 및 김치로 아침 해결
05시 10분 여관에서 산행 들머리인 뚜드럭재로 출발
05시 40분 뚜드럭재에 도착 해 커피 한잔 마시며 여명이 밝아오길 기다림
05시 50분 헤드렌턴 없이 산행이 가능할 정도로 여명이 밝아 와 곧바로 산행 시작
올때 - 19시 09분 황산면사무소 앞에서 화원지맥 제2구간 산행 종료
19시 20분 황산면 택시가 모두 전화를 받지 않아 해남택시 콜해 탑승
19시 40분 뚜드럭재에 도착해 배낭 정리하고 곧바로 집으로 출발(061-536-2412, 25,000.-원)
23시 25분 뻥 뚫린 고속도로를 타고 예상보다 일찍 귀가
화원지맥이란 ???
화원지맥은 땅끝기맥 첨봉(352봉)에서 서북으로 가지를 쳐 화원반도를 떠받들고 목포앞바다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83.5 Km되는 산줄기로 영암호와 금호호의 남쪽 분수령이 된다.
덕음산(덕룡산, 327 봉) , 만대산(493봉), 금강산(488봉), 역마산(308.3봉), 성산(146봉), 형제봉(143.1봉), 국사봉(174봉), 옥매산(174봉), 일성산(335.1봉), 운거산(318봉), 금굴산(228봉), 깃대봉(229.3봉)을 지나며 이 산줄기의 이름은 반도를 지나는 특성을 살려 화원지맥이라 칭한다.
초여름 같은 무더위속에 아름다운 초록과 황톳빛으로 변해가는 남녘에서 보기와는 달리 숨겨진 지독한 가시잡목들과 한판 멋진 승부를 펼쳤던 시간들
선답자들의 산행지도와 산행후기를 참고한 후 난해하고 어려운 마루금 잇기 산행을 무탈하게 완주하고 돌아왔기에 단 한명의 후답자라도 다시 이 산객이 걸었던 마루금을 걸으면서 산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가능하면 마루금에 충실하게 적으려 노력하며 산행 후기를 적는다.
현존하는 맥 잇기 산행에 대한 수많은 이론과 산행 트랙이 존재하지만 이 산객은 산경표와 신산경표를 보고 맥 잇기 산행을 처음 진행하였기에 가능하면 이 산행 이론에 따라 산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산줄기의 마지막 끝부분이 물과 만나는 지점인 합수점으로 가야한다는 이론 역시 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아직 정확하게 내려진 올바른 해답이 없기 때문에 이 산객은 옛 문헌에 나타난 이론인 관아를 기준으로 설정된 산줄기를 그 끝으로 하고 문헌에 나타나지 않은 관아 이후의 산줄기는 산행을 하는 산객 각자의 기준에 맞춰 진행하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화원지맥 산행을 한 후 이 산행후기를 기술하면서 전남 해남군과 그 주변 지자체에 수록된 지명유래 및 네이버의 지식백과 그리고 다음의 백과사전, 산림청, 한국관광공사의 자료들을 참고하여 정리된 부분들이 있으며 이런 부분들이 혹시라도 지적재산권에 저촉이 되어 삭제나 변경이 필요한 경우 연락주시면 언제라도 즉시 삭제 및 수정해 드릴 수 있음도 알린다.
남아있는 지맥 산행 중 가시잡목으로 인해 가장 악명 높은 화원지맥 산행을 새순이 돋아나기 전에 마무리하기 위해 어제 해남으로 내려 와 첫구간을 무탈하게 마무리하고 해남읍으로 들어가 하룻밤 묵고 다시 제2구간 산행을 위해 눈 비비고 일어나는 시간이 참으로 쉽지 않은 새벽이다.
그래도 피할 수 없으니 즐겨보자 마음 먹고 어젯밤 편의점에서 준비한 누룽지와 햇반 그리고 김치로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뜨거운 커피 한잔까지 마시고 나니 새벽 5시가 넘어가고 마지막 샤워 후 어둠속에 애마를 몰아 어제 산행을 마무리한 뚜드럭재에 도착하니 아직도 어둠이 가득 차 차안에서 잠시 더 휴식을 취하며 여명이 밝아오길 기다려 본다.
오늘은 어제보다도 더 기온이 올라 식수 준비에 어려움을 느끼고 남도 특유의 가시잡목들이 또 얼마나 발목을 잡고 늘어질지 몰라 구간 나누기도 어렵기 때문에 애마를 몰아 산행 날머리가 아닌 들머리에 주차한 후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오늘 하루도 무탈하게 남도의 거친 등로와 이국적인 풍경을 즐기며 무탈하게 계획된 산행을 마치고 귀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산행 초반부터 우거진 가시잡목들에 발목이 잡혀 산행 속도가 나질 않아 어렵고 힘든 산행을 이어가지만 그래도 자연의 색깔이 바뀌며 새 생명이 잉태하는 모습과 드넓게 펼쳐진 이국적인 풍경들이 눈에 들어오며 피로를 풀러주기에 또 힘을 내 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오늘은 특히 어제와 달리 높은 산이 없어 고도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을 적겠지만 그만큼 가시잡목들이 우거져 있을 가능성이 더 높고 새로 시작하는 농사철에 바쁜 농부들과도 자주 만날 수 있을 가능성이 있기에 더욱 조심하고 주의가 필요한 하루가 될 것이다.
가시잡목을 뚫고 222.3봉을 지나니 한동안 드넓은 밭경작지 사이로 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민가와 농부들의 거친 호흡을 피부로 느끼다 보니 마산면 용전리 806번 산이로 2차선 포장도로 건너 드넓은 초지가 펼쳐지는 들판 위로 올라 뒤돌아 보니 오늘 걸어 넘어 온 222.3봉과 역마산 능선 우측으로 어제 힘들게 만났던 금강산과 만대산으로 이어지는 화원지맥의 산줄기가 멀어져 가는 이 산객의 발걸음에 응원을 보내주듯 내려다 보며 고운 추억으로 쌓이는 시간이다.
온 몸에 많은 생채기를 만들며 비산비야의 마루금을 따라 홀로 수행하는 구도자의 마음으로 걷다 보니 급격하게 낮아진 산세에 가시잡목들만 무성하게 산객의 갈길을 막아서고 그래도 달래며 어렵게 좁은 등로를 찾아 걸어가다 보니 흰재를 통과해 성산으로 오르는데 이곳 역시 해발고도와 관계없이 극심한 고통을 안겨주며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기억들을 남겨준다.
힘들게 성산을 내려 와 비산비야의 사라진 등로를 찾아 가시잡목들과 사투를 벌이니 폐가 앞으로 드넓은 노란 유채밭이 반겨주고 그곳에서 잠시 후 힘들게 만나야 할 국사봉 라인을 살펴보니 거리에 비해 그 속살을 알고 있기에 참으로 멀게만 느껴지는 시간이다.
노란 유채밭을 지나며 돌발 변수가 생겨 난해한 시간을 보내는데 갑자기 스마트폰의 화면이 꺼지고 다시 작동을 시켜 보니 전원은 들어 오는데 화면이 보이지 않아 이리저리 확인하다 보니 전원의 충전상태가 0에 가깝고 화면이 어두워 사진 한장 남기기도 어렵다.
오래 전 경험으로 스마트폰과 충전기 사이의 전선에 문제가 있음을 직감하고 예비 연결선으로 교체 후 잠시 기다리니 2%의 충전 상태가 어둡게 보이고 화면의 밝기를 조절하니 드디어 정상으로 돌아 오는데 그 스마트폰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족히 10여분은 소비를 한 듯 보인다.
보이지 않는 스마트폰 화면으로 약간의 알바를 경험하고 다시 정상 등로를 찾아 어렵게 형제봉을 다녀 와 거친 가시잡목들을 뚫고 잠시 밭경작지로 내려가 마음의 안정을 되찾은 후 130.3봉으로 오르며 뒤돌아 보니 방금 전 다녀 온 형제봉과 응원판이 달려있던 무명봉이 왜 형제봉이라 이름이 붙어 있는지 알려주려는 듯 형제처럼 서 있어 사진에 담고 잠시 웃어보는 여유도 가져 본다.
2주전 태청지맥에서 고생을 하고 다시 더 남쪽으로 내려 와 어제 화원지맥 첫구간을 뚜드럭재에서 무사히 마무리를 하였는데 어떤 곳은 예상보다 좋았고 또 어떤 지점에서는 예상만큼이나 난해해 진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지만 기온이 오르면서 생각보다 힘든 산행을 하였다.
코로나19 시대에 식사를 하기도 어려우니 전날 필요한 먹거리를 사전에 구매해 모텔에 준비된 전자렌지와 뜨거운 급수대를 이용해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여유로운 커피 시간까지 가진 후 어제 산행을 마무리한 뚜드럭재에 도착을 하니 아직도 어둠이 꽉 차 있어 잠시 차안에서 산행 준비를 하면서 기다리니 새벽 5시 30여분이 지나면서 여명이 밝아 오기 시작한다.
뚜드럭재(88m, 유목재, 마산로 2차선 포장도로와 소공원)는 전라남도 해남군 마산면 용전리와 화내리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로서 지명유래는 보이지 않지만 용전리에 용전리와 화내리 경계에 있는 고개이름으로 뚜드럭재가 보이는 것이 전부이다. 다만 전라남도 해남군 마산면 용전리에 버드나뭇골마을(유목동)이 보이는데 버드나무가 많은 곳이라 하여 불리게 된 이름으로 유목동이라고도 불리는 마을이 보이는데 이 유목동에서 이름을 차용해 유목재라 불리기도 한다고 전한다.
뚜드럭재소공원이라는 이정표가 서 있는 근처의 고로 공터에 애마를 주차시키고 사진에 보이는 좌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여유로운 화원지맥 제2구간 산행을 시작하지만 오늘은 또 어떤 어려움과 돌발 상황들이 발생할지 모르고 또 어느 지점까지 진행을 할 수 있을지 기늠조차 할 수 없으니 긴장감도 느껴지는 시간이다.
뚜드럭재를 출발해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출발하니 커다란 창고같은 건ㄴ물이 나타나고 그 창고형 건물 앞 우측으로 돌아 능선으로 진입하니 두개의 이동통신탑이 나타난다.
두번째 이동통신탑을 지나 주능선으로 진입하니 지독한 잡목들이 앞을 가로막고 곧바로 잘록한 무명안부를 통과하니 마산초대면장을 지낸 여흥민공 묘지가 나타나고 그 묘지를 지나니 또 다시 오르막 잡목등로가 길게 이어진다.
한동안 잡목들을 헤치며 오르니 관목의 참나무 등로로 바뀌면서 빛바랜 억새 능선도 보이는데 그곳을 지나자마자 관목의 참나무에 준희님이 걸어 둔 이정판이 보이는 오늘 산행의 첫봉인 189.5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긴다.
이정판이 걸려있는 189.5봉에서 추억과 사진을 담은 후 뒤돌아 보니 잡목 사이로 어제 저녁에 힘들게 내려 온 255.7봉과 금강산이 보여 사진에 담고 진행 방향인 서쪽과 북서 방향으로 출발을 하니 바로 앞으로 잠시 후 만나야 할 205.9봉과 그 우측 뒤 저 멀리 역마산이 올려다 보이는데 부드럽게 보이는 능선과 달리 또 얼마나 지독한 가시잡목들로 고생을 해야 할지 걱정이 앞서는 풍경이기도 하다.
다만 2주전 산에 들었을 때와 달리 이제 자연은 회색빛에서 연두빛으로 변하면서 새로운 생명들이 잉태되기 시작하였음을 알리고 있어 걱정을 조금은 덜어 보는 시간이기도 하다.
진행방향으로 역마산까지 이어지는 마루금을 확인하고 잡목들이 우거진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관목의 소나무 등로가 보이는데 그 아래 우거진 잡목들과 빛바랜 잡풀들이 혼재되어 있어 속도를 내기는 어렵다.
한동안 잡목과 잡풀들이 혼재되어 있는 등로를 지나니 등로는 다시 자갈 너덜 오르막 등로가 이어지고 우측인 동쪽 방향으로 크게 꺽어 오르니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는 205.9봉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주저없이 동쪽으로 보이는 능선을 타고 오르니 금새 준희님의 이정판이 걸려있는 205.9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을 남기는 사이 나뭇가지 사이로 일출이 시작된다.
이정판이 걸려있는 205.9봉에서 일출까지 확인하고 다시 갈림삼거리로 뒤돌아 내려 와 이제 북쪽으로 이어지는 내리막 잡목 등로를 따르니 진행 방향 진달래꽃 사이로 역마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계속 이어지는 잡목과 진달래꽃이 혼재되어 있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갑자기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타나고 살펴보니 도로 좌측 옆으로 반바지님이 이곳을 155미터의 소리재라고 적은 종이코팅지를 걸어 놔 사진에 담고 도로를 건너 능선으로 오르며 산행을 이어간다.
소리재(솔재, 소낫재)는 전라남도 해남군 마산면 용전리의 용반마을 동북쪽에서 화내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말하는데 소뇌를 놓아 짐승을 잡았다고 전해지는 고개로서 이제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개설된 지점이다.
시멘트 포장도로가 지나는 소리재를 건너 능선으로 오르니 우거진 잡목 사이로 누군가 정리를 해 놔 편안하게 진행되고 그렇게 조금 더 걸어 전진하니 뚜렷한 등로는 우측으로 흐르고 좌측 잡목들이 우거진 능선으로 이어진다.
발목을 잡아채는 잡목들을 헤치고 피하며 조심해 오르다 등로 우측을 보니 화원지맥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443.2미터의 또 다른 만대산 위로 방금 전 떠 오른 태양이 붉게 빛나고 그 우측 옆으로는 어제 넘었던 금강산에서 방금 전 지나 온 화원지맥 마루금이 펼쳐진 모습도 눈에 들어 온다.
지나 온 마루금을 화긴하고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지독했던 잡목들이 상당히 사라지고 관목의 오르막 참나무 등로가 길게 이어져 조금은 여유롭게 진행하는 시간이다.
하지만 그 참나무 등로를 지나니 쓰러진 고사목들과 잡목들이 다시 나타나며 진행에 어려움을 주고 그곳을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삼각점이 박혀있고 준희님이 정상판을 걸어 둔 308.3미터의 역마산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긴다.
역마산(308.3m, 영매산)은 일명 영매산(英梅山)이라 하는데 해남과 마산면 경계인 두드럭재에서 마산면 고암마을 앞까지 약 5 Km에 걸쳐 있는 산이다.
역마산은 해발309m의 높이에 산세가 큰 동물이 누워있는 형상을 갖추고 마산면을 남과 북으로 가로 지르며 면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 산 남쪽과 북쪽에는 크고 작은 마을이 형성돼 오랜 세월 사람들이 살아오고 있고 큰 봉 아래 묘동(卯洞)에는 원주이씨 이계정 장군을 주벽으로 모신 영산사(英山祠)와 삼효문(三孝門)이 있으며 그 앞산 허리를 돌아가면 여흥민씨 제각이 있는 양지등(陽池登)이 나온다.
한마디로 역마산은 이 고장에 터를 잡고 누대를 살아온 조상들의 흔적을 담고 있는 유서 깊은 산으로 이 산을 역마산이라 부르게 된 것은 안정마을 뒷산 능선 모양이 말같이 생겨 붙여진 이름이라고 마을 주민이 증언한다.
마산면은 흔히 남쪽을 신마산이라 하고 북쪽을 구마산이라 부르며 지역을 구분하는데 구마산 지역은 해남읍 뒷산인 만대산과 역마산이 가로막아 교통이 불편한 독립된 지역이 됐다.
장촌과 연구마을에는 무안박씨가, 화내마을에는 여흥민씨가, 산막, 외호마을에는 원주이씨 등이 집성촌을 이루고 수백 년 동안 서로 경쟁하듯 교육에 많은 힘을 기울였고 교육열 때문에 예부터 서당과 학교가 다른 지역에 비해 일찍 들어섰으며 문장가와 관계로 진출한 인사들도 많이 배출했다.
이곳에 또한 경향 각 처에서 기라성처럼 많은 수가 성장하고 있어 이 양지등(陽池登)은 마산뿐 아니라 해남지방에서도 몇 손가락에 꼽히는 명당(明堂)이라 할 수 있다.
해남 땅은 노령산맥의 정맥이 흐르는 지선으로 흑석산, 두륜산, 달마산 등의 크고 작은 명산이 있고 그 산 골짜기 따라 계곡천, 옥천천, 삼산천, 해남천, 현산천, 등이 흐른다.
반도형 땅 남도 끝자락에 위치한 해남은 진도와 완도 섬을 가까이 두고 있어 조선시대 전쟁에서 밀려난 고관대작들이 섬으로 유배 가던 중 남기고 간 문(文)과 예(藝)뿐만 아니라 각종 생활문화가 일찍이 발달되었던 예부터 선진적인 전통을 갖춘 고장이다.
역마산에서 등로는 북쪽에서 서쪽으로 크게 꺽여 능선등로로 이어지는데 등로 우측으로 키가 큰 나무들이 사라져 약간의 조망이 열려 사진에 담으며 살펴보니 옥천천이 영암호로 흘러드는 풍경 뒤로 흑석지맥이 흐릿하게 펼쳐져 있어 그 이름을 불러 본다.
사진 바로 앞으로 마산면 마을 뒤로 무명봉이 보이고 그 뒤로 옥천천 건너 흑석지맥의 주봉인 흑석산과 가학산 및 호미동산이 좌측의 목포 제3함대 방향으로 산세를 낮추며 흐르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 와 잠시 발걸음 멈추고 옛추억에 젖어 보는 시간이다.
등로 우측으로 옥천천과 흑석지맥 마루금을 확인하고 평이하게 이어지는 능선 등로를 따르니 등로 옆으로 드릅나무와 엄나무 순들이 새순을 피우기 시작하는데 1주일 이후 먹기 좋게 피어날 듯 보인다.
그곳을 지나자마자 산죽 군락지가 나타나고 곧이어 지독하게 우거진 잡목들이 보이더니 산죽과 잡목등로가 교대로 나타난다.
잠시 후 갑자기 산죽과 잡목들이 사라지고 굵은 소나무 한그루가 서 있는 272.6 무명봉 지나 약간의 잡목 사이로 분홍빛 진달래꽃이 등로를 밝혀주는 마루금이 이어져 편안하게 걸어가는 시간이다.
그렇게 한동안 걸어가니 참나무 아래 활엽수 낙엽이 푹신하게 덮혀 있는 등로로 바뀌고 곧이어 작은 바위가 보이고 그 뒤 관목의 참나무 위에 준희님이 이정표를 걸어 둔 222.3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긴다.
능선 상 봉우리인 222.3봉 지나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금새 잡풀들이 우거져 있는 무명묘지 2기가 나타나고 그 묘지들을 지나자마자 뚜렷한 등로는 직진의 서쪽으로 내려가는데 마루금은 좌측으로 선답자의 산행 띠지가 걸려있는 잡목들이 보이는 내리막 등로로 진행을 해야 할 길주의 지점에 도착을 한다.
잡목들을 헤치니 뚜렷한 내리막 등로가 나타나고 곧이어 좌측으로 작은 둠벙같은 물이 고여있는 습지가 보이는데 그곳을 지나자마자 빛바랜 잡풀들이 우거져 있는 또 다른 습지가 보인다.
그 습지를 지나니 등로가 사라지고 어렵게 작은 돌들이 깔려있는 내리막 등로를 찾아 어렵게 전진하니 뚜렷한 소나무 등로가 나타나는데 등로 주변에 걸려있는 띠지를 보니 벌초 대행사가 걸어 둔 띠지가 길라잡이 노릇을 해 주고 있다.
그렇게 잠시 더 뚜렷한 소나무 등로를 따르니 갑자기 비포장임도에 도착을 하는데 살펴보니 등로는 그 임도를 우측으로 몇발자국 걸어가 만나는 갈림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산행을 이어간다.
갈림삼거리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빠르게 내려가니 좌측으로 드넓은 황톳빛 밭경작지가 잘 정리된 모습으로 나타나고 그곳을 지나 조금 더 잡목들이 보이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전진하다 좌측을 보니 드넓은 인삼포들이 펼쳐져 있다.
그렇게 도로 좌우측으로 펼쳐진 드넓은 밭경작지와 인삼포들을 살펴보며 걸어 내려가니 진행 방향 저 멀리 많은 사람들이 밭경작지에서 비닐포장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무슨 작업을 하고 있는지 모르다가 한참 지난 후 같은 작업을 하고 있는 다른 농부에게 물어 보니 대부분 고추농사를 짓기 위한 포장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 밭경작지 넘어 저 먼 좌쪽으로는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남각산이 보이고 중앙부 낮으막한 봉우리로 잠시 후 만나야 할 성산과 국사봉 방향의 마루금이 살짝 보이기 시작하는데 거리감도 있고 엷은 안개로 인해 조금은 아쉬움도 남는다.
진행 방향으로 고추농사를 위한 비닐작업과 성산 및 국사봉 방향을 살펴보고 조금 더 걸어 전진하니 우측으로 붉은 동백꽃들이 피어 있는 작은 동백 군락지 지나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고 농부들이 작업을 하고 있는 좌측 앞 밭경작지를 살펴보고 우측으로 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산행을 이어간다.
도로 우측으로 만개한 하얀 매화꽃을 확인하고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올랐다 내려 온 역마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보이고 그 우측 아래 소리재 방향의 마루금 위로는 강렬한 태양이 떠 있다.
드넓은 밭과 논경작지 사이로 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계속 남서 방향으로 걸어가니 우측 밭경작지에는 이미 김장배추인지 아니면 중간에 출하를 위한 배추인지 이미 식재되어 제법 자라고 있고 진행 방향 저 먼곳으로는 축사건물과 물탱크가 보인다.
그 배추밭을 우측에 두고 조금 더 걸어가다 뒤돌아 보니 저 멀리 222.3봉에서 우측으로 역마산과 소리재 지나 205.9봉으로 이어지는 오늘 이 산객이 걸어 만났던 화원지맥 마루금이 강렬한 태양 아래 아름답게 멀어지고 있다.
계속 이어지는 배추밭을 우측에 두고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좌측으로 잘 관리되고 있는 묘지가 보이더니 곧바로 눈 앞으로 검정 비닐하우스와 축사 앞 물탱크가 보이고 그 축사와 민가 뒷쪽으로 용전리 용반마을이 보이기 시작한다.
용반마을은 전라남도 해남군 마산면 용전리의 자연마을 중 한 곳으로 신기마을과 한 마을이었다가 행정개편 때 분리된 마을이다.
용전리와 화내리 사이에 조선시대에 마장(馬場)이 있었다고 하는 역마산(驛馬山, 308.3m)이 있으며 용전과 고암마을은 역마산의 산줄기에 의지하여 마을이 형성되었다.
용반마을 앞 축사와 물탱크 그리고 민가 앞에서 이제 축사를 우측에 두고 남쪽 방향으로 전진하니 다시 시멘트 포장도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직진 방향의 비포장임도로 들어가니 임도 좌측으로 드넓은 밭경작지가 펼쳐진다.
잠시 후 직진 방향으로 대나무와 굵은 소나무들로 인해 진행이 불가능하기에 좌측 밭경작지 가장자리를 따라 진행하니 진행 방향으로 밭경작지가 끝나는 지점 넘어 논경작지와 비닐하우스 그리고 거대한 축사 건물들이 보이고 우측 앞으로는 용도를 알 수 없는 거대한 창고형 건물도 보인다.
논둑을 타고 비닐하우스를 통과하니 축사와 민가가 나타나고 곧이어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타나는데 이제 그 도로를 타고 남서 방향으로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거대한 창고형 건물도 보인다.
창고형 건물 앞 갈림삼거리에서 우측인 서쪽 방향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용반길 2차선 포장도로와 만나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도로 우측 옆으로는 홍이농장이라는 커다란 표지석이 서 있다.
그 도로 우측인 북쪽으로는 용전리 용반마을이 좌측인 남쪽으로는 신기마을이 보이는 중간 지점으로 방금 전 지나 온 북쪽과 북동 방향으로는 저 멀리 역마산으로 이어지는 비산비야의 마루금이 한눈에 보인다.
용반길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몇발자국 걸어가니 우측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분기하고 서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타고 걸어 들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민가와 편백나무 군락지가 보이고 곧이어 마당을 통과하는데 기르고 있는 강아지 몇마리가 이방인의 출현에 울부짖어 재빨리 능선 방향으로 보이는 비포장임도를 타고 걸어 오른다.
오르니 잡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묵은 밭경작지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잠시 뒤돌아 보니 오늘 뚜드럭재에서 역마산 지나 이곳으로 이어지는 화원지맥 제2 전 구간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담고 진행을 이어간다.
그 묵은 밭경작지를 지나니 다시 황톳빛 밭경작지로 이어지고 그곳에서 등로 우측을 보니 저 멀리 짧은 잡목 구간을 통과하니 다시 황톳빛 밭경작지가 나타나고 그곳에서 등로 우측을 보니 마루금에서 벗어 나 있는 135미터의 철마산과 그 좌측 뒤로 낮으막한 71.2미터의 발맹산이 보인다.
그 밭경작지 끝자락에 짧은 동백나무와 잡목지대를 통과하니 다시 보리인지 초지를 조성한 듯한 넓은 밭경작지가 다시 나타나고 그 밭경작지를 지나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민가와 양봉 비닐하우스가 나타난다.
그곳을 지나 만나는 갈림삼거리에서 좌측인 남쪽 방향으로 걸어 내려가니 민가를 지나 806번 산이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고 신덕 버스정류장이 보이는 신덕고개에 도착을 한다.
용전리는 전라남도 해남군 마산면에 있는 리로서 구릉성 평지에 자리한 마을이고 작은 하천이 흘러 논농사가 주로 행해지는 곳이며 지형이 용처럼 생기고 밭이 많으므로 용전리라 하였으며 신덕마을은 1660년에 무안박씨 박도감(朴都監)이 정착하였다고 전한다.
신덕 버스정류장과 민가가 있는 806번 산이로 2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민가 좌측 위로 보이는 비닐하우스 방향으로 오르니 우측의 비닐하우스들과 좌측의 잘 정리된 황톳빛 밭경작지 사이로 보이는 시멘트 수로를 따르니 다시 드넓은 마늘밭이 나타난다.
좌측에 마늘밭을 두고 묘지를 지나 오르니 우측으로 드넓은 비닐하우스 공사를 진행 중이고 그 공사장을 지나 나타나는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니 남동 방향으로 드넓은 초지지대 넘어 저 멀리 오늘 넘어 온 역마산과 205.9봉과 189.5봉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 숨어 있는 뚜드럭재 지나 어제 통과한 255.7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신덕길 시멘트 포장도로 위에서 지나 온 마루금을 살펴보고 그 반대쪽인 서쪽 방향으로 도로따라 걸어가니 도로 좌우측으로도 드넓은 밭경작지가 펼쳐져 있는데 봄이 되면서 농사일에 바쁜 농부들의 모습도 보이기 시작한다.
등로 우측 밭경작지 지나 용전리 대상마을을 내려다 보며 계속 전진하니 다시 마늘과 양파 밭들이 보이고 곧이어 진행 방향으로 남도농산이란 건물과 물탱크 2개가 보이기 시작하고 지도를 확인해 보니 마루금은 그 남도농산 앞으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를 따라 이어지고 있다.
남도농산 앞 2개의 물탱크가 있는 갈림삼거리에서 좌측인 남쪽 방향으로 걸어가니 축사 특유의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그 농산입구를 지나 나타나는 갈림삼거리에서 우측 도로를 따라 진행을 이어간다.
우측 도로를 따르니 다시 나타나는 갈림사거리에서 직진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도로 주변의 밭경작지들은 대부분 고추묘목을 심기 위한 비닐작업을 해 놨거나 푸른 초지를 조성하고 있는 곳들이 대부분이라 이국적인 풍경에 많은 사진들을 남기며 진행한다.
이제 마을은 용전리에서 학의리로 변하기 시작하고 도로 좌측으로 보이는 마늘과 양파밭 그리고 파란 초지지대를 살펴보며 전진하니 도로 우측의 드넓은 밭경작지에는 모녀가 비닐을 씌우는 작업을 하고 있어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작업의 용도를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
그 모녀가 일을 하고 있는 밭경작지를 지나 좌측으로 걸어가니 명랑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갈림사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도로 우측으로는 마산면 학의리 금자마을이 가깝게 보이기 시작한다.
학의리(鶴儀里)는 전라남도 해남군 마산면에 있는 법정리로서 마을 뒷산인 제봉산의 학이 두 다리를 뻗고 날아가는 형국이라 학의(鶴儀)라 하였으며 금자마을은 1600년대에 들어온 선산임씨가 마을 입향조라고 전한다.
금자길 2차선 포장도로에서 남서 방향으로 분기되는 시멘트 포장도로로 진입하기 전 좌측인 덩쪽을 살펴보니 드넓은 초지지대 넘어 좌측 끝자락으로 오늘 만났던 역마산이 솟아 있고 그 우측으로 소리재 지난 205.9봉과 189.5봉 그리고 그 189.5봉 뒷쪽으로는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만대산도 보인다.
그 만대산 우측으로 잘록한 뚜드럭재 지나 어제 만났던 255.7봉과 금강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잠시 이 산객의 마음을 흔들어 몇장의 사진에 담고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니 평화2호라는 거대한 태양광발전설비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 태양광 발전시설들을 좌측에 두고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다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도로는 그곳에서 좌측의 남동방향으로 이어지는 도로로 이어지고 있다.
좌측으로 나 있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완만하게 오르니 우측으로는 드넓은 밭경작지가 보이더니 언덕으로 오르니 도로 좌우측 모두 태양광 발전시설들로 가득차 있다.
언덕을 넘어가니 드디어 태양광 발전시설이 끝이나고 우측으로는 드넓은 마늘밭이 좌측으로는 김해김공 묘지들이 보이고 그곳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다 도로 좌측을 보니 좌측 가장자리의 역마산에서 작은 봉우리 두개 넘어 잘록한 부분으로 뚜드럭재가 숨어 있고 그 우측으로 금강산까지 이어지는 화원지맥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아름답게 펼쳐진 지나 온 화원지맥 마루금을 확인하고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전진하니 시누대 군락지가 도로 좌측으로 보이고 곧이어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으로는 작은 둠벙도 내려다 보이는 곳이다.
그 갈림삼거리에서 우측 도로를 타고 오르니 우측 능선 방향의 정상 마루금이 잡목속으로 보이고 그곳에서 좌측으로 펼쳐진 드넓은 밭경작지와 초지지대의 경계지점을 따라 산행을 이어간다.
초지지대를 통과하니 등로는 다시 초지지대를 우측에 두고 남쪽 방향으로 틀어 이어지고 그 초지지대가 끝나는 지점에서 잡목 사이로 나 있는 좁은 등로를 타고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을 확인하며 진입한다.
능선으로 진입하니 우거진 잡목들이 발목을 잠아 어렵게 오르고 잠시 더 힘들게 전진하니 관목의 참나무들 아래 고사목들이 보이면서 잡목들이 조금은 사라지기 시작해 흐릿한 등로 따라 진행을 이어간다.
그렇게 잠시 더 잡목들을 피해 오르니 인식이 불가능한 삼각점이 박혀있고 그 뒤 관목의 참나무에 준희님이 이정판을 걸어 놓은 83.2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고 물 한모금 마시고 출발한다.
삼각점이 박혀있는 83.2봉을 지나 관목의 소나무와 동백나무 그리고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완만한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잡풀과 잡목들이 점점 더 우거져 한발자국 옮기기도 쉽지 않다.
나즈막한 안부같은 곳을 지나 고도차이가 전혀 없는 관목의 소나무 아래 가시잡목들이 발목을 잡는 등로를 따르니 파란 동백나무들이 늘어 나 이곳은 마치 봄이 온듯한 착각속에 걸어간다.
그렇게 더 걸어 진행하니 갈수록 다시 잡목들이 우거져 한발자국 전진시키기도 쉽지 않고 온갖 잡목가지들이 배낭과 등줄기에 떨어져 고통이 수반될 쯤 갑자기 눈 앞으로 작은 조수지가 나타나더니 드넓은 초지지대가 펼쳐지고 우측 앞으로는 일신리의 드넓은 과수원과 민가 그리고 이목저수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드넓은 초지지대를 우측에 두고 좌측 가장자리로 보이는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오르다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지나 온 작은 저수지 건너 83.2봉이 올려다 보여 사진에 담고 계속 걸어 언덕으로 오르니 등로 우측 과수원과 민가 방향에서 기계음이 강하게 들려 살펴보니 기계를 이용해 과수나무에 약을 치고 있는 모습이 멀리 보인다.
그 언덕에서부터는 다시 시멘트 포장도로가 이어지고 나즈막한 안부지나 오르니 언덕 가까운 곳 좌측 잡목 능선으로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보이고 그곳에서 지나 온 초지지대를 뒤돌아 보니 83.2봉과 그 우측 뒤로 어제 만났던 마루금이 머리만 내밀고 있다.
드넓은 초지지대를 지나 잡목이 우거진 능선으로 오르니 지독하게 우거진 잡목과 동백나무들이 짧게 나타나고 그 언덕 넘어 조금 더 어렵게 내려가니 원주이공 묘지3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그 묘지들을 지나니 원주이씨 강릉공파 합제상이 나타나고 그곳을 빠져 내려가니 다시 드넓은 초지지대가 펼쳐지고 그 아래 명랑로 2차선 포장도로 건너 마루금 우측 옆으로 거대한 공사장이 펼쳐져 있는데 무슨 공사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그 공사장 좌측으로 잠시 후 올라 만나야 할 성산 갈림삼거리오 146미터의 성산 그리고 그 우측으로 무명봉이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진행 방향으로 거대한 공사장 뒤로 잠시 후 올라 만나야 할 마루금 상 성산 분기점과 성산 그리고 그 우측으로 이어지는 무명봉을 살펴보고 드넓게 펼쳐진 파란 초지지대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내려가니 황산면 상등리와 마산면 상등리의 경계지점인 명랑로 2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는데 선답자들의 일부는 이곳을 흰재로 부르기도 하는데 실제 흰재는 흰재육교 근처로 표기가 되어 있어 흰재육교를 통상 흰재로 부른다.
그곳에서 도로 건너 좌측 도로 표지판 옆으로 보이는 비포장임도를 따라 산행을 이어가는데 그 임도 우측으로는 가림막 뒤로 거대한 공사장이 펼쳐져 있고 공사 소음이 가깝게 들리고 있다.
비포장임도를 따라 남쪽 방향으로 걸어가니 공사장 가림막이 끝이나고 드넓은 마늘밭이 펼쳐지고 그 마늘밭 뒤 저 멀리 성산이 올려다 보이는데 그곳부터 빠르게 달리는 차량 소음이 가깝게 들리면서 귓전을 때리기 시작한다.
잠시 후 임도가 좌측인 동쪽 방향으로 크게 휘돌아 다시 흰재육교가 보이는 곳에서 남쪽 방향으로 이어지고 곧이어 18번 공룡대로 4차선 포장도로를 통과할 수 있는 흰재육교를 통과하는데 좌측인 동쪽 방향으로 마루금을 벗어난 남각산과 그 좌측 멀리 어제 넘어 온 금강산 및 만대산 줄기가 강렬한 태양 아래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흰재(41m, 백치 또는 된재, 흰재육교, 18번 명랑로 2차선 포장도로)는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일신리와 마산면 상등리 사이에 있는 고개로서 된재 또는 백치라고도 불리며 맣산면 상등리 호교의 서쪽으로 황산면 일신리 경계에 있는 고개를 말하는데 된재마을 밑에 있는 고개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흰재육교를 지나 남서 방향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금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우측으로 올라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버리고 좌측 비포장임도를 따라 진행하니 대나무 숲을 지나 등로 우측 능선 방향의 잡목 사이로 희미한 등로가 보이고 그곳으로 오르며 어려운 산행을 이어간다.
관목의 소나무와 파란잎들이 무성한 동백나무들 사이로 우거진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어 등로 자체가 사라진 듯 보이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우거졌던 동백나무들이 조금씩 사라지며 희미한 등로가 다시 보이고 힘들게 그 등로를 찾아 전진하니 자갈 너덜등로가 나타나는 곳에서 이미에 흐르는 땀방울을 닦으며 잠시 뒤돌아 보니 나뭇가지 사이로 지나온 비산비야의 마루금이 보이고 그 우측인 동쪽 방향으로 좌측 끝자락에 역마산을 선두로 마루금에서 벗어난 443.2미터의 만대산 지나 금강산과 마루금 상 493.1미터의 만대산 줄기가 박무속에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우거진 잡목 사이로 지나온 화원지맥 마루금을 살펴보고 계속 이어지는 잡목 오르막 등로를 타고 걸어 오르니 잡목들이 조금은 사라지고 분홍빛 진달래꽃이 화사하게 피어나기 시작하고 눈맞춤을 하면서 전진하니 관목의 참나무에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는 성산 분기점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 정상 역시 잡목들로 인해 풍경과 조망이 없고 등로 자체가 잘 나 있지 않는 듯 보인다.
많은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는 141.4미터의 성산 분기점에서 주위를 살펴보니 남쪽 방향으로 내려간 곳에 또 다시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보여 그곳 안부로 내려가 배낭을 벗어 놓고 남동 방향으로 가까운 곳에 보이는 성산을 향해 출발한다.
배낭을 벗어 놓고 남동 방향으로 걸어가니 바위너덜길이 짧게 나타나고 그 바위너덜길을 통과하니 다시 참나무와 소나무 사이로 진달래꽃이 화사하게 피어있는 평이한 등로가 보여 그 등로를 따르니 두 가닥의 굵은 참나무 가지에 준희님이 정상판을 걸어 둔 146미터의 성산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주위를 둘러보니 이곳 역시 나뭇가지들에 막혀 풍경과 조망이 전혀 없어 곧바로 분기점 방향으로 뒤돌아 나온다.
성산(146m)은 전남 해남군 황산면 일신리와 마산면 상등리에 걸쳐 솟아 있는 잡목봉으로 성산리에 자료가 짧게 나타나는데 성산리(星山里)는 성산(城山) 아래 있다고 하여 붙여진 마을이름으로 해남윤씨의 꿈에 산 위에 별이 떨어져서 성산(星山)으로 쓰게 되었다고 하고 또 옥천면 내 산자를 가진 여덟 개 마을 중에서 으뜸이라 하여 성산(星山)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성산에서 사진과 추억을 남기고 뒤돌아 나와 분기점 아래에 벗어 둔 배낭을 회수해 두 어깨에 둘러메고 이제 서쪽 방향으로 이어지는 잡목 등로를 따라 산행을 이어간다.
그래도 성산 분기점을 지나니 여전히 잡목들이 보이지만 이 산객이 지날 수 있을 정도의 좁은 등로가 희미하게 보이고 그 등로 주위로는 화사하게 피어 난 진달래꽃이 반겨 줘 그나마 위안을 받으며 진행하니 나즈막한 무명안부도 통과한다.
무명안부 지나 다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진달래꽃이 만발한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등로 좌측인 남쪽 방향으로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어 지도를 확인해 보니 145.6 무명봉으로서 이곳에서 등로는 좌측인 남쪽으로 크게 꺽어 내려가며 이어지는 길주의 지점이다.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는 145.6 무명봉에서 남쪽 방향으로 크게 꺽어 내려가니 노간주나무가 많아 피부를 자극하기에 고통스럽게 내려가고 그렇게 잠시 더 걸어 내려가니 지독한 잡목들이 앞을 가리며 진행에 어려움을 느낀다.
힘들게 그 지독한 잡목등로를 헤치고 한발두발 내려가니 갑자기 넓은 비포장임도에 도착을 해 나뭇가지들을 털어내고 좌측으로 그 비포장임도를 따라 산행을 이어가는데 강렬한 태양이 내려쬐며 기온이 올라 무더위를 느끼는 시간이기도 하다.
바포장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걸어가니 금새 다시 드넓은 황톳빛 밭경작지가 나타나고 그 밭경작지 사이로 넓은 비포장임도가 열려있어 우측으로 크게 꺽어 그 밭둑을 따라 산행을 이어간다.
그 밭둑을 따라 잡목 능선이 보이는 방향으로 걸어가며 우측으로 밭경작지 넘어 솟아 있는 봉우리들이 보여 지도로 확인해 보니 좌측부터 잠시 후 형제봉 넘어 만나야 할 130.3봉부터 무명봉 지나 174.3미터의 국사봉이 가운데로 솟아 있고 제일 우측 가장자리로 144.8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담아 본다.
밭경작지의 둑을 따라 걸어가며 진행 방향으로 솟아 있는 봉우리들을 확인하고 그 밭경작지 끝자락으로 가니 등로는 다시 좌측 버려진 팔렛트들이 보이는 잡목능선으로 진입하고 지독하게 우거진 잡목들을 헤치며 힘들게 전진하니 갑자기 전봇대도 보인다.
전봇대를 지나도 여전히 등로는 잡목들로 가득차 있어 진행이 쉽지 않고 조금 더 전진해 좌측으로 꺽어져야 하지만 잡목들로 진행이 어려워 보여 조금 일찍 좌측으로 틀어 지독한 잡목속을 뚫고 완만하게 내려가니 진행 방향으로 작은 저수지와 드넓은 밭경작지 넘어 달음산과 달바위산도 보이기 시작한다.
눈 앞으로 보이는 저수지와 밭경작지를 확인하며 지독하게 우거진 가시잡목들을 온 몸으로 헤치며 힘겹게 내려가니 드디어 넓은 비포장임도에 도착을 하고 그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걸어 내려가니 비포장임도는 우측으로 내려가고 마루금은 좌측의 논둑을 통해 저수지 옆으로 이어지고 있어 다시 한번 더 확인해 보니 읽은 등로가 맞다.
그 작은 저수지 지나 나타나는 논둑을 올라 드넓은 마늘밭 앞에서 우측으로 꺽어 한동안 진행하다 좌측으로 오르도록 되어 있는데 바로 눈 앞 마늘밭 우측으로 진행해야 하는 마루금의 흐름을 읽어 보고 논둑을 타고 내려가며 산행을 이어간다.
둠벙 같은 작은 저수지 둑을 타고 논둑으로 올라 다시 잘 정리된 드넓은 밭경작지로 진입하니 눈 앞으로 그말망이 설치된 드넓은 마늘밭이 나타나는데 마늘 농사는 잘 된 듯 보인다.
그 마늘밭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니 우측으로 작은 저수지 하나가 다시 나타나고 곧이어 보이는 비포장임도를 타고 걸어가니 어느 순간 비포장임도가 시멘트 포장도로로 바뀌는 지점 바로 앞쪽 좌측으로 비포장임도 하나가 갈리는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해 시멘트 포장도로를 우측으로 보내고 좌측 능선 방향으로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따라 어렵게 산행을 이어간다.
갈림삼거리에서 좌측 비포장임도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중간에 비포장임도를 좌측 위로 보내고 마루금은 우측 잡목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주의 지점 지나 갑자기 책들이 쌓여있는 듯한 바위들과 함몰지처럼 보이는 커다란 웅덩이들이 보이는 등로로 이어지고 있어 진행에 주의가 필요한 지점도 통과한다.
그곳을 지나 잠시 평이한 잡목등로를 따르니 관목의 소나무에 선답자의 산행 띠지 한장이 걸려있어 반가운 마음에 사진 한장 남기고 해발고도를 확인해 보니 54.1 무명봉이다.
그 무명봉 지나 잡풀들과 키 작은 소나무들이 자라기 시작하며 자연으로 돌아가는 무명묘지 한기를 통과하고 키 작은 동백나무 사이로 흐릿한 등로가 보이는 평이한 마루금을 타고 전진하니 잘 관리되고 있는 김해김공 묘지들이 나타난다.
그 묘지들을 지나니 비포장임도 같은 뚜렷한 등로가 나타나고 곧이어 갈림삼거리가 보이는데 우측으로는 돌담이 있는 폐가가 보이고 그 앞으로 드넓은 밭경작지에는 노란 유채꽃이 폈다 지고 있는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그 갈림삼거리에서 우측 폐가 방향을 버리고 좌측으로 나 있는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진행방향인 남쪽과 남남서 방향으로 이제부터 올라야 할 형제봉 분기점과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우측에 드넓은 유채밭을 두고 걸어가니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우측으로 그 임도를 따르니 또 다시 임도 좌측으로 드넓은 유채밭이 보이고 그 유채밭 좌측 가장자리를 따라 등로가 이어진다.
유ㅜ채밭 가장자리를 타고 걸어가다 모바일 폰으로 트랙을 확인하고 사진을 찍으려는데 갑작 화면이 사라지고 어둡게 보이면서 아무 작업도 할 수 없어 고민에 빠지는데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잡목들과 가시들로 충전기와 모바일 폰의 연결선이 손상되어 충전이 전혀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다.
잠시 그늘속으로 들어 가 새로운 연결선으로 교체하고 기다렸다 모바일폰을 켜 보니 전원은 들어 오는데 2%의 충전량이 보이고 화면이 여전히 어두워 확인이 불가능해 보여 화면 밝기 조정을 하니 다행히 복원되고 교체된 연결선으로 충전을 시도하니 빠르게 충전이 되면서 충전량이 금새 10%를 넘어거고 있어 한숨을 내쉬고 좌측 능선으로 올라야 할 마루금을 버리고 유채밭 끝까지 진행한 후 작은저수지와 습지를 통과해 오르니 다시 비포장임도가 나타난다.
잠시 많은 걱정과 고민속에 모바일 폰을 정상으로 돌리고 빠르게 충전되고 있는 지 확인하며 그 비포장임도를 타고 좌측으로 걸어 올라 언덕에 도착하니 좌측 잡목능선으로 이어지는 짧게 알바를 한 능선 마루금이 보이고 그곳에서 비포장임도를 버리고 우측남쪽에서 남서 방향으로 이어지는 잡목 능선으로 오르며 산행을 이어간다.
능선으로 오르니 무명묘지 한기 지나 다시 오르막 잡목 등로가 이어지고 진행방향으로 형제봉 분기점을 올려다 본 후 뒤돌아 보니 북쪽의 좌측으로 지나온 145.6 무명봉과 우측으로 성산 분기점 및 성산이 보이고 그 우측 뒤 저 멀리 희미하게 역마산에서 금강산으로 이어지는 화ㅣ원지맥 마루금들도 보이고 있다.
지나 온 성산과 역마산 그리고 금강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살펴보고 이어지는 잡목 오르막 등로를 타고 오르니 큰 나무들이 없는 잡목 등로 위로 뜨거운 태양이 강렬한 햇살을 내려 쬐며 한여름 무더위를 연상시키고 이미에선 굵은 땀방울이 연신 흘러 내리며 등로를 적시고 있어 앞으로 무더위와의 전쟁이 다시 시작되는 느낌이다.
다시 이어지는 잡목 등로를 따라 오르니 자갈너덜길이 보이고 그 바로 위로 함몰지 같은 웅덩이가 있는 잡목 위에 선답자의 산행띠지가 걸려있는 곳에 도착을 해 주위를 살펴보니 시원한 풍경과 조망이 열려있어 잠시 발걸음 멈추고 많은 사진에 담아 본다.
먼저 동쪽과 동동남쪽 방향을 살펴보니 나즈막한 무명산줄기 지나 해남천이 흐르고 그 해남천 주변으로 평야지대가 펼쳐져 있는 풍경이 눈에 들어 온다.
그 해남천 넘어 좌측으로 좌측으로 316.8미터의 남각산이 우측으로는 167미터의 음달산과 달바위산이 보이고 그 달바위산 바로 두시쪽으로는 해남읍 남쪽으로 위치한 호산과 서당산 그리고 그 뒤 저 멀리 희미하게 어제 걸어 만났던 화원지맥의 덕음산 줄기가 너무나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많은 사진을 남기고 그 함몰지 같은 지점을 지나 이어지는 키 작은 참나무들과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오르막 등로에 잘 보이지 않던 분홍빛 진달래꽃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하고 그 옆 전망바위로 올라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이 산객이 고생하며 진행했던 화원지맥 마루금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바로 아래 지독한 잡목 오르막 등로 아래 노란 유채밭들이 보이고 그 유채밭 우측 가장자리로 폐가 지나 145.6 무명봉으로 오른 후 우측의 성산 분기점과 성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넘어 우측으로 역마산에서 만대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담는다.
전망바위에서 지나 온 방향으로 마루금을 살펴보고 계속 이어지는 키 작은 참나무와 잡목 등로를 타고 숨가쁘게 오르니 바람 한점 없이 뜨거운 태양열로 인해 더욱 기온이 오르면서 이마와 등줄기에선 쉴새 없이 굵은 땀방울이 샘물 솟듯 흘러 내리며 땀을 닦아내기 바쁜 시간이다.
그래도 한발 두발 꾸준하게 걸걸음을 옮기니 드디어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고 관목의 참나무에 준희님의 응원판이 걸려있는 136.1 형제봉 분기점에 도착을 해 물 한모금 마시며 불어 오는 바람에 흐르는 땀방울을 식혀 본다.
형제봉 분기점에서 물 한모금과 시원하게 불어 오는 봄바람에 더위를 식히고 그 참나무 아래 배낭을 벗어 놓은 후 남서 방향으로 보이는 형제봉 정상을 향해 가파르게 내려가니 약간의 잡목 아래 활엽수 낙염이 발목 이상 수북히 쌓여 더욱 큰 바스락 소리가 귓전에 들리기 시작한다.
다시 가파른 오르막 잡목 등로를 따라 걸어 오르니 좁은 공터 정상에 해남442란 삼각점이 박혀있고 그 바로 뒤 관목의 참나무에 준희님이 정상판을 걸어 둔 143미터의 형제봉 정상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고 곧바로 갈림 분기점으로 되돌아 나간다.
형제봉(143m, 성제봉)은 전남 해남군 황산면 원호리에 솟아 있는 두개의 봉우리가 우애 깊은 형제와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성제는 형제의 경상도 사투리로서 두 이름은 함께 사용되고 있는 많은 봉우리들이 있다.
다만 두 봉우리 중 삼각점이 박혀있는 봉우리는 지맥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나 있으나 그곳이 정상이니 다녀올 것이다.
형제봉 정상 역시 잡목들로 가로막혀 풍경이나 조망이 없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고 분기점으로 되돌아 와 벗어 둔 배낭울 들러메고 이제 북쪽으로 나 있는 지독하게 우거진 잡목 등로를 헤치며 내려가니 간간히 피어 있는 분홍색 진달래가 그나무 위로를 해 줘 눈 맞춤을 해 본다.
조금 더 많아지는 진달래껓에 비례해 잡목들도 여전히 우거져 발목을 잡아 속도가 전혀 나지 않는 등로를 따르니 내려가며 진행 방향을 살펴보니 잡목들 위로 잠시 후 자종재 지나 만나야 할 좌측의 무명봉과 가운데로 국사봉 그리고 우측의 144.8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펼쳐져 있다.
그 144.8봉 우측인 북북서와 북쪽 방향으로는 면소재지로부터 동쪽에 있으며 마을 뒤로 국시봉과 남으로 성산이 솟아 있고 마산면과 해남읍과의 경계리이며 논과 들이 많은 지역이며 자연마을로는 이목과 일신이 있는 일신리 마을고 좁고 긴 들판이 내려다 보인다.
그 우측인 북쪽과 북북동 방향으로는 방금 전 지나 온 유채밭과 성산 그리고 그 우측 뒤 역마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도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 사진에 담고 지독한 가시잡목들을 피하고 헤치며 어렵게 내려가니 묵은 비포장임도에 잡풀들이 우거진 형태의 등로가 나타나 조금은 마음 편히 진행을 이어간다.
잠시 후 갈림삼거리를 만나는데 우측으로 번호를 확인할 수 없는 송전탑이 보이는 곳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갑자기 눈 앞으로 드넓은 파란 초지지대가 나타나고 그 초지지대 좌측 가장자리로 이어지는 등로를 타고 걸어가며 진행 방향을 보니 바로 앞으로 국사봉을 가운데 두고 좌우측으로 펼쳐진 화원지맥 마루금이 아름답게 올려다 보인다.
진행방향으로 국사봉 줄기를 살펴보며 조금 더 걸어 내려가니 초지지대 가장자리로는 그물망이 설치되어 있고 곧이어 둠벙같은 작은 저수지 지나 초지지대 좌측의 비포장임도를 타고 산행을 이어간다.
잠시 후 파란 초지지대가 끝이나고 잡풀들이 우거졌다 말라있는 묵은 밭경작지 지나 다시 좌측 능선으로 오르니 이곳 역시 잡목들이 우거져 진행에 어려움을 느끼고 한동안 키 작은 소나무 아래 잡목들이 우거진 완만한 오르막 등로를 타고 걸어 진행하니 등로는 다시 남쪽 방향으로 틀어 이어진다.
그렇게 한동안 더 그 키 작은 소나무와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굵은 소나무 3그루가 서 있는 105.7 무명봉에 도착을 하고 등로는 다시 우측인 남쪽에서 남서 방향으로 바꿔 이어지는데 그곳에서 동쪽 방향으로 살펴보니 방금 전 지나온 형제봉이 쌍봉의 모습으로 마치 형제가 서 있는 듯한 모습으로 왜 형제봉이라 했는지 알려주고 있는 듯 보인다.
형제봉이 지척으로 보이는 굵은 소나무 3그루가 서 있는 무명봉에서 방향을 바꿔 남서 방향으로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자금까지 보다는 조금 더 뚜렷한 등로가 나타나는데 여전히 관목의 활엽수들과 잡목들이 섞여 있어 진행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래도 흐미하게 살아 난 등로를 찾아 전진하니 자갈너덜길이 나타나고 약간은 가파른 오르막 등로를 타고 오르니 굵은 소나무에 준희님이 이정판을 걸어 둔 130.3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곧바로 출발한다.
이정판이 걸려있는 130.3봉에서 등로는 다시 우측인 서쪽으로 크게 꺽여 이어지고 잠시 평이하게 이어지는 능선 진달래꽃 등로를 따라 걸어가며 등로 좌측을 보니 원호리 들판 지나 남천과 해남천이 만나 제법 큰 강줄기를 만들어 고천암호와 남해바다로 흘러드는 모습이 지척으로 내려다 보이고 그 강물 뒤로 100미터 초반의 나즈막한 금성산과 바랑산 줄기 위로 호산면의 선은지맥 상 선은산 줄기가 조금은 더 선명하게 다가 와 있어 사진에 담으며 언제 저 산줄기를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하기만 하다.
등로 좌측으로 들판과 강물 그리고 저 멀리 조만간 만나야 할 손은지맥 마루금을 확인하고 분홍빛 진달래꽃이 화사하게 만개한 잡목 등로를 타고 완만하게 걸어가니 너럭바우도 만나고 선답자의 산행띠지가 노간주나무에 걸려있는 무명봉도 통과한다.
이어지는 완만한 내리막 잡목 등로를 따르니 등로 좌측 바로 아래에 성산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곧이어 안부로 내려서는데 굵은 소나무에 반바지님이 이곳을 55미터의 자종재라는 종이코팅지를 걸어 놨다.
자중재(56m, 재중갯재)는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원호리 학동마을에서 일신리로 넘어가는 고개로서 원호리 학동마을은 고려 중엽 전북 남원에서 경주정씨 정덕남이 정착하여 농업과 염업을 함으로써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 마을로서 당시의 염업은 원시적인 형태였지만 해남군 일대에 소금을 공급하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차츰 가구가 늘어나 마을을 형성하였다고 전한다.
고천암 간척지가 생기기 전까지는 갯벌에서 게와 꼬막을 잡았고 굴 양식을 하였으며 염전은 간척 이후 모두 농지로 바뀌었다.
종이코팅지가 걸려있는 자종재 지나 이어지는 오르막 등로를 따르니 이곳은 화사한 진달래꽃이 만발하고 잡목들도 현저히 줄어들어 조금은 편안하게 꽃 감상을 하면서 제대로 된 계절의 변화를 느껴보는 시간이다.
그렇게 잠시 더 걸어 오르니 관목의 소나무에 준희님이 이정판을 걸어 둔 92.4봉에 도착을 해 이정판을 배경으로 사진과 추억 몇장 남기고 우측인 북쪽으로 크게 꺽어 본격적인 국사봉 능선으로 진행을 이어간다.
출발하며 잡목 사이로 진행 방향인 북쪽을 살펴보니 건너편 능선으로 벌목지가 나타나고 그 벌목지 위로 무명봉이 보이기 시작해 사진에 담고 잠시 잡목들을 헤치며 완만하게 내려가니 정리되지 않은 산판도로인 비포장임도가 나타나고 좌측으로는 벌목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진행방향으로 이어지는 벌목지 뒤 무명봉과 지나 온 92.3봉 그리고 등로 좌우측을 확인하고 벌목지 넘어 능선으로 진입하니 다시 화사한 진달래꽃이 반겨주고 편마암 등로 지나 조금 더 걸어 오르니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는 무명봉에 도착을 하는데 그곳에서 등로는 우측으로 꺽여 북쪽으로 이어진다.
무명봉 지나 조금은 편안해진 능선 등로를 따르니 발 아래 움직임이 느껴지고 잠시 발걸음 멈추고 살펴보니 이제 새끼를 벗어 난 1미터쯤 되어 보이는 방울뱀이 낙엽위에 보이는데 잘못하면 밟고 넘어갈뻔 했기에 등골이 우싹해지는 기분이다.
꼬리를 흔들며 소리를 내며 겁을 주는데 전혀 겁을 먹지 않고 스틱으로 등로 옆 낙엽으로 옮기니 도전하는 것을 포기하고 눈치를 보다가 갑자기 움직여 바위속으로 숨어 버려 벌써 뱀을 걱정해야 하는 계절이 돌아 왔음을 절실하게 느껴본 시간이다.
그 뱀을 지나 뚜렷한 관목의 참나무 등로를 타고 송전탑을 지나 작은 바위들이 널려있는 오르막 등로를 따라 전진하니 몇개의 돌탑들이 보이고 좌측 굵은 세가지의 참나무 가지에 준희님이 정상판을 높게 걸어 둔 174.3미터의 국사봉에 도착을 해 몇장의 사진과 추억을 남겨 본다.
국사봉(174m)은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원호리와 일신리에 걸쳐져 있는 산으로 명칭 유래를 보면 풍수지리에서 나라의 국사(國師)가 나올 만한 터가 있는 산이라 한 데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땅끝기맥에서 뻗어내린 화원지맥에 속하고 원호천의 발원지이며 지층은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되었고 분류산성암층 산성분류암질 응회암이며 대표암상은 산성분류암질 응회암이다.
국사봉(國師峰)의 높이는 140m이고 해남군 황산면 원호리와 일신리에 걸쳐져 있으며 국도 제18호선이 동서로 지니고 있어서 국사봉의 모습이 예전과 다르다.
해남군지에 군의 서쪽 30리에 있고 원호리 앞산이며 산 위에 병암(屛巖)이 있고 북에 미암(眉巖)이 있다.
남경에 가는 사신이 왕래할 때 제사한 제단과 철마가 있다 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등산로는 개발되어 있지 않다.
돌탑들과 이정판이 걸려있는 국사봉 역시 나뭇가지들에 막혀 풍경과 조망을 즐길 수 없기에 정상부 모습만 사진에 담고 북쪽으로 이어지는 내리막 잡목 등로를 따라 출발하니 진행 방향 바로 코 앞 잡목 사이로 잠시 후 만나야 할 144.8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 좌측 뒤 저 멀리 원호리 들판도 내려다 보인다.
잠시 후 가파른 잡목 등로가 이어지고 관목의 활엽수들 사이로 뚜렷한 등로가 나타나 알바 걱정 없이 내려가니 남도 특유의 단단한 활엽수 아래 낙엽들이 수북히 쌓여 있는 무명안부 지나 다시 완만하게 오르고 약간의 돌들이 보이는 곳을 통과해 선답자의 산행띠지가 보이는 무명봉에 도착을 한다.
무명봉 지나 다시 완만하게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황산면 원호리와 일신리를 이어주는 무명안부에 도착을 하는데 제법 고갯마루 표시가 남아 있지만 이제는 통행이 거의 없어 그 흔적들이 사라지고 있는 듯 보인다.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는 무명안부 지나 다시 이어지는 키 작은 활엽수와 작은 바위들이 등로 위에 깔려 있는 오르막 등로를 따라 산행을 이어가니 오를수록 경사도가 심해져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닦으며 뒤돌아 보니 방금 전 내려 온 국사봉은 벌써 저 멀리 멀어지며 고운 추억으로 남겨지는 시간이다.
다시 힘을 내 가파른 활엽수 오르막 등로를 타고 굵은 땀방울을 흘리다 보니 굵은 참나무에 준희님이 이정판을 걸어 둔 144.8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을 남기는데 정상 주위로는 분홍빛 진달래꽃이 화사하게 만개해 있어 잠시 여유도 가져 본다.
북동 방향으로 올라 온 이정판이 걸려있는 144.8봉에서 등로는 다시 북서 방향으로 크게 꺽여 진행되고 가파른 내리막 등로에 작은 돌 너덜과 키 작은 활엽수들이 우거져 진행이 쉽지 않다.
한동안 미끄러지지 않게 두 다리에 힘을 주고 내려가다 보니 발가락에 통증이 전해지고 고통을 참으며 조금 더 내려가니 진행방향으로 약간의 조망이 열려 살펴보니 바로 눈 앞으로 산정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그 좌측 뒤로 무명봉이 솟아 있으며 그 산정저수지 우측으로 휘돌아가는 비산비야의 마루금이 산정저수지와 18번 공룡대로 뒤 저 멀리 잠시 후 만나야 할 화원지맥 상 명당봉과 수장산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온다.
진행방향으로 펼쳐진 마루금과 산정저수지를 사진에 담고 북쪽으로 펼쳐진 비산비야의 마을들과 들판을 살펴 본 후 이어지는 내리막 등로를 따르니 다시 동백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하며 등로가 사라지는데 그곳에서 발 아래 움직임이 포착되어 살펴보니 중간 크기의 유혈목이가 똬리를 틀고 않아 있어 놀라 뒷걸음 쳐 본다.
정신 차리고 다가가 스틱으로 등로 옆 수풀로 돌려 보내려고 하자 마치 아나콘다가 머리를 쳐들고 납작하게 부풀려 위협하듯 머리를 치켜 올려 스틱으로 건드리니 전혀 주눅들지 않는다.
그 유혈목이하고 잠시 대처하니 유혈목이도 상황을 파악했는지 치켜 든 머리를 조금 낮춘 자세로 재빠르게 도망가기 시작해 놔 주고 동백나무 사이로 보이는 희미한 등로를 따라 어렵게 내려가니 작은 저수지 위 비포장임도에 도착을 한다.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니 다시 너ㅏㄼ은 밭과 논경작지들이 펼쳐지고 그 경작지 옆으로 나 있는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굵은 소나무가 서 있는 55.8 무명봉에 도착을 해 지나 온 방향으로 144.8봉과 그 우측 뒤로 솟아 있는 국사봉을 올려다 본다.
무명봉 지나 우측으로 완만하게 내려가니 방금 전 헤어졌던 비포장임도를 다시 만나 좌측으로 걸어가고 우측으로는 간벌지 아래 거대한 축사 건물이 보이는데 아마도 한우축사처럼 보인다.
이제 18번 공룡대로가 가깝게 다가왔는지 차량 소음이 강하게 귓전을 때리기 시작하고 그렇게 잠시 더 그 비포장임도를 타고 완만하게 오르다 보니 등로는 비포장임도를 직진의 우측으로 보내고 좌측의 잡목들이 우거진 방향인 서쪽으로 꺽어지고 짧게 잡목들을 헤치니 콘크리트 수로 지나 18번 공룡대로가 지나는 4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해 차량 통행이 뜸한 시간을 이용해 도로를 통과하고 좌측을 보니 노란 개나리꽃들이 만개 후 지기 시작하는 풍경이 눈에 들어 온다.
이곳 까끈골재(드릿재, 삼티, 18번 공룡대로 4차선 포장도로)는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원호리에서 일신리 사거리로 넘어가는 고개인데 이제 공룡대로란 4파선 포장도로가 개설되면서 절개지가 생겨 고갯마루로서의 기능는 상실되고 차량들이 통행할 수 있는 도로가 대신하고 있다.
공룡대로 4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까끈골재를 통과해 절개지 우측 능선으로 오르니 이곳 역시 잡목과 잡풀들이 혼재되어 있는 등로가 열리고 곧이어 잘 관리되고 있는 무명묘지 한기를 통과한다.
묘지를 지나 가시잡목들이 우거진 주능선을 좌측에 두고 바로 우측 아래로 보이는 동백나무 등로를 따라 전진하니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길 안내를 자처하고 그 띠지를 따라 걸어가니 고추를 심기 위해 비닐작업을 해 놓은 거대한 밭경작지 우측으로 잡풀들이 우거져 있는 묵은 밭경작지가 함께 나타나는데 등로는 그 묵은 밭경작지를 타고 진행되고 있다.
묵은 밭경작지 지나 좌측으로 펼쳐진 드넓은 밭경작지 아래를 보니 거대한 축사 건물이 보이고 사진에 담은 후 능선으로 진입하니 잡풀들이 우거졌다 말라있고 키 작은 나무들이 자라면서 그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묵은 비포장임도가 이어지고 있어 그나마 가시잡목들이 잠시 사라져 고통없이 진행을 이어간다.
한동안 그 묵은 비포장임도를 타고 언덕을 넘어가니 다시 거대한 밭경작지가 눈앞으로 펼쳐지는데 고추 재배를 위한 비닐 작업이 되어 있는 밭경작지와 그 한쪽으로는 파란 초지가 자라는 밭경작지 그리고 배추를 수확한 후 묵어 있는 밭경작지 사이로 끊어질듯 이어지는 비산비야의 마루금이 좌측 저 멀리 나즈막한 산줄기로 연결되는 아름다운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그 비닐작업이 완성된 밭경작지 초입에서 배낭 내려 준비한 빵과 과일로 허기를 달래고 그 비닐작업이 되어 있는 밭경작지 둑을 타고 조심스럽게 전진하니 들판 한가운데 농막이 보이고 곧이어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나 그 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진행한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도로가 우측으로 꺽여 진행되는 곳 좌측으로 거대한 초지지대가 나타나는데 그곳에서 도로를 우측으로 보내고 좌측 초지지대 우측의 가장자리를 타고 걸어가니 금새 명랑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곳에 도착을 하는데 이곳 지명이름은 원호리이다.
원호리는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에 있는 리(里)로서 면소재지로부터 동쪽에 있으며 해발 140m의 국시봉산이 일신리와 경계로 접하고 있다.
교동 남쪽에는 섬이 있고 논이 많은 지역이며 자연마을로는 교동, 원호, 학동(염소)이 있는데 당개에서는 현재까지 짐대제를 지내오고 있다.
특작물은 마늘이고 주소득원은 쌀이다.
원호리의 명랑로 2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밭경작지로 오르니 지난해 가을 수확이 끝난 이후 작물들을 파종하지 않아 유채들이 마치 잡풀처럼 자라고 있는 묵은 밭경작지를 통과하고 다시 나타나는 고추 모종을 심기 위해 비닐하우스를 조성해 놓은 밭경작지 가장자리를 따라 어려운 산행을 이어간다.
이제 진행 방향으로는 밭과 논경작지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좁은 등로를 따라 전진하며 진행 방향을 살펴보고 뒤돌아 보니 우측 뒤 저 멀리 국사봉에서 좌측으로 144.8봉 지나 드넓은 밭경작지를 타고 이곳으로 걸어 온 마루금이 한눈에 펼쳐져 있어 몇장의 사진에 담아 본다.
국사봉과 144.8봉 좌측인 남동동 방향으로는 오늘 힘들게 넘어 온 146미터의 성산이 보이고 그 좌측인 북동 방향으로는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135미터의 철마산도 가깝게 솟아 있는데 그 뒤로도 비슷한 높이의 봉우리 하나가 더 솟아 있어 찾아 보지만 알 수가 없어 아쉬움을 남긴다.
계속 이어지는 밭경작지를 따라 걸어가며 이제 다시 남동 방향을 살펴보니 방금 전 만나고 내려 온 144.8봉과 국사봉 그리고 그 우측으로 무명봉이 올려다 보인다.
밭과 논경작지를 지나니 다시 비포장임도가 나타나고 그 비포장임도를 따라 조금 더 서쪽 방향으로 걸어가니 시멘트 포장도로로 바뀌면서 북서 방향으로 이어진다.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더 걸어 오르니 좌측으로 비닐하우스와 우측으로 초지지대가 펼쳐지고 다시 나타나는 갈림삼거리에서 좌측인 남서 방향으로 휘돌아 전진하니 다시 비포장임도로 이어진다.
우측으로 지난해 재배한 고추대가 그대로 남아 있는 좌측 비포장임도를 따라 조금 더 걸어 전진하니 또 다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그곳에서 진행방향을 보니 우측 가장자리 방향으로 성산이 보이고 그 좌측으로 철마산과 철마산 뒤 저 멀리 오늘 아침에 넘어 온 역마산 줄기가 여전히 보인다.
갈림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따라 오르니 드넓은 초지지대가 다시 나타나고 그 초지지대를 통과하니 지독하게 우거졌다 말라있는 키가 큰 잡풀들이 우거진 묵은밭이 나타나고 그 묵은밭을 따라 조금 더 걸어 들어가니 좌측 잡목 능선 방향으로 선답자의 산행 띠지가 걸려있고 그곳을 통해 능선으로 오르니 키 작은 동백나무가 우거져 진행이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그래도 이리저리 살펴보며 등로를 찾아보니 좁고 희미한 등로가 보이고 그곳을 통해 조금씩 천천히 걸어 오르니 선답자의 산행 띠지가 보이면서 묵은 비포장임도에 잡풀들이 우거졌다 말라있는 묵은 비포장임도가 나타난다.
그 임도를 타고 좌측으로 걸어 전진하니 조금은 뚜렷하던 등로가 점점 사라지더니 지독한 잡목들과 편백나무 군락지가 좌측으로 보인다.
그곳을 지나 조금 더 편백나무와 잡목들을 헤치며 걸어 오르니 화원24란 삼각점이 박혀있고 그 뒤 편백나무에 준희님이 이정판을 걸어 둔 101.9 삼각점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고 우측으로 크게 휘돌아 출발한다.
이정판이 걸려있는 101.9 삼각점봉을 지나 우측으로 휘돌아 진행하니 지독한 잡목 등로가 나타나고 힘들게 그 잡목 구간을 빠져 나가니 갑자기 뚜렷한 등로가 나타나더니 몇장의 선답자들 산행 띠지들이 걸려 있어 지도를 확인해 보니 이곳에서 등로는 북쪽에서 서쪽으로 크게 꺽여 진행을 해야 할 길주의 지점이다.
좌측으로 걸어가니 조금은 뚜렷한 등로가 나타나고 곧이어 좌측으로 조망이 열리는데 살펴보니 원호리 방향의 좁은 들판 넘어 고천암호 방향이 박무속에 내려다 보인다.
그곳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니 잡풀등로 앞으로 명당치 지나 올라야 할 101.5봉이 빤히 올라다 보여 사진에 담고 완만하게 내려가니 녹슨 콘테이너 박스와 작은 물탱크가 나타나고 좌측으로 우거진 잡풀지대 지나 반바지님이 종이코팅지에 45미터의 명당치라는 이정판을 걸어 둔 안부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는데 명당치에 대한 자료는 보이지 않는다.
명당치를 지나 좌측으로 여전히 우거졌다 말라있는 억새지대에 관리가 되지 않는 과수원을 두고 우측 잡목 경계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전진하니 잡풀등로가 끝나는 지점 우측으로 전봇대가 서 있고 그 뒷편으로 선답자의 산행 띠지가 걸려있어 그곳을 통해 능선으로 오르니 여러 종류의 관목들이 보이는데 뚜렷한 등로는 보이지 않지만 완만하게 걸어 오르는데엔 큰 어려움이 없다.
그렇게 한동안 더 관목 오르막 등로를 따라 걸어 오르니 굵은 활엽수 위에 준희님의 정상판이 걸려있는 101.5미터의 명당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긴다.
다만 옛지도에는 명당봉이란 이름이 보이지 않는데 최근의 다음 지도에는 이곳을 명당치로 표기된 모습이 나타나 자료를 찾아 보니 원호리에 있는 봉우리란 표시 이외에는 설명이 없어 명당치와 함께 아쉬움을 남긴다.
명당봉 역시 잡목들로 막혀 풍경이나 조망이 전혀 없기에 정상부와 정상판만 사진에 담고 평이하게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출발하니 금새 등로 좌측 옆으로 30번 송전탑이 보이고 사진에 남기고 통과하니 우거진 동백나무와 잡목 사이로 누군가 정리를 한 듯 뚜렷한 등로가 열려있어 감사한 마음으로 진행을 이어간다.
한동안 잡목들과 동백나무 사이로 묵은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를 따라 전진하니 잡풀속에 자연으로 돌아가는 무명묘지 지나 관목들이 보이는 무명안부도 통과한다.
무명안부를 지나니 뚜렷한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가 나타나고 그 임도가 끝나는 지점부터 다시 지독한 잡목들이 보이고 그곳에 몇개의 선답자들 산행띠지들이 걸려있어 살펴보니 우측으로 77.8봉 갈림삼거리이다.
그곳에서 우측으로 약간의 잡목들을 뚫고 전진하니 몇장의 선답자들 산행 띠지들이 한자리에 모여있고 금곡님이 띠지에 고도 표시를 해 놓은 77.8봉에 도착을 해 사진과 추억 한장 남기고 곧바로 갈림삼거리로 뒤돌아 나온다.
잡목속에 선답자들의 띠지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는 77.8봉을 사진에 담고 갈림삼거리로 뒤돌아 나와 이제 우측인 서쪽으로 진행하니 발걸음에 무엇인가 자꾸 걸려 위험스럽기에 살펴보니 굵은 나무 사이에 길게 설치되어 목이 쓸어 있는 철사가 낙엽과 분간하기 힘든 새깔려 깔려 있어 무심코 진행하다간 위험하겠다는 생각이다.
조심하며 그 녹슨 철사 구간을 지나니 등로는 다시 좌측인 남서 방향으로 이어지고 그곳을 지나니 다시 지독한 잡목과 동백나무들이 뒤엉켜 있어 진행조차 어려워 보이는 등로로 너무나 힘들게 진행한다.
그래도 그 잡목 사이에 가끔 보이는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과 분홍빛 진달래가 보여 힘을 내 전진하니 넓은 과수원이 나타나는데 오랫동안 관리가 되지 않았는지 과수원의 모습은 있지만 그 기능은 사라진 듯 보인다.
기능을 상실한 듯 보이는 과수원을 통과하니 다시 짧은 지독한 잡목 등로가 이어지더니 금새 우거진 잡목 사이로 묵은 비포장임도가 나타나 그마나 조금 편안하게 진행을 이어간다.
그렇게 한동안 더 묵은 비포장임도 같은 등로를 따르니 철봉으로 지지를 해 놓은 아카시아나무 조림지가 나타나는데 왜 이런곳에 아카시아나무들을 조림해 놨는지 이해하기 어려운데 그곳을 지나자마자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타나고 그 도로를 따라 조금 더 걸어가니 갈림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명랑로라는 시멘트 포장도로로서 도로 주변으로는 또 다시 드넓은 밭경작지들이 펼쳐져 있는데 지나온 방향 뒷쪽으로는 폐가도 보인다.
명랑로 시멘트 포장도로와 만나는 갈림삼거리 좌측으로는 민가 한채가 보이고 이제 그 명랑로를 타고 우측인 북서 방향으로 조금 걸어가니 도로 앞 좌측 능선 방향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보이고 그 진입로 입구에는 쓰러진 창고 건물처럼 보이는 콘크리트 골격만 남아 있는 건물이 보이고 그 건너편 밭경작지에는 두명의 농부가 작물에 물을 주고 있는 듯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잡목 사이로 보인다.
잠시 후 명랑로 시멘트 포장도로를 우측으로 보내고 좌측의 지붕이 날아간 부서진 콘크리트 건물이 보이는 방향의 비포장임도를 타고 진입하니 좌측으로는 드넓은 마늘밭이 펼쳐져 있다.
마늘밭을 지나 오르니 또 다른 드넓은 밭경작지가 펼쳐지는데 이곳 역시 어린 채소 묘목들이 비닐하우스 위로 식재되어 있어 조심하며 통과하니 다시 잡목들이 우거져 진행이 어려운 능선으로 등로가 이어진다.
빼곡하게 우거진 잡목들을 온몸으로 헤치며 너무나 힘들게 오르니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보이고 법광님이 띠지에 고도를 적어 놓은 73.5봉에 도착을 해 사진 한장 남기고 이제 좌측인 님쪽으로 크게 꺽어 어려운 산행을 이어간다.
잡목들이 우거져 풍경과 조망이 전혀 없는 73.5봉 지나 좌측인 남쪽으로 내려가니 그곳도 역시 잡목들이 우거져 우측의 편백나무 군락지로 약간 우회하며 진행하니 잘 관리되고 있는 통정대부 제주양공 묘지와 양공 묘지들이 나타나고 그곳을 지나니 양봉을 했던 흔적이 있는 비닐하우스 지나 다시 무명묘지 2기가 나타나는데 그곳에서 직진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했으면 좋았는데 지도와 트랙을 확인하고 묘지 좌측 앞 능선으로 이어지는 원 마루금을 찾아 진행하다 고생만 하고 어렵게 드넓은 밭경작지 지나 다시 명랑로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해 지나 온 방향을 살펴보니 처음 타고 짧게 내려오다 뒤돌아 간 시멘트 포장도로가 바로 지척으로 보이고 그 옆 밭경작지 옆으로 폐가 한채도 보인다.
이제 그 명랑로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우측인 서쪽 방향으로 조금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 푸른 잡풀들이 자라고 있는 비포장임도가 나타나 그 임도를 따라 짧게 오르니 송호리의 거대한 축사와 민가가 나타난다.
축사 건물과 민가를 지나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걸어가니 도로 좌측으로는 거대한 인삼포가 펼쳐지고 우측으로는 거대한 축사 지대가 이어지는데 거대한 축사동 몇개가 연속으로 신축되어 있다.
잠시 더 그 축사 옆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중간쯤 진행한 좌측으로 공터가 나타나고 그곳에 특수 자동차 2대가 주차되어 있는데 그 뒤로 지난해 우거졌다 말라있는 잡풀 아래 올해 새롭게 돋아난 파란 잡풀들이 혼재되어 있는 능선 상단부에 도상 35.7봉이 올려다 보이는데 그냥 포기할까 고민하다 후회할 것 같아 힘들게 잡풀들을 헤치며 오르다 뒤돌아 보니 방금 전 지나 온 거대한 축사와 그 뒤로 73.5봉과 그 우측으로 77.8봉 및 송전탑 지나 101.5 명당봉으로 이어지는 지나 온 마루금이 펼쳐져 있다.
명당봉 우측인 동쪽 방향을 보니 101.9 삼각점봉 우측 뒤로 연봉처럼 이뤄진 국사봉 라인이 생각보다 가깝게 보여 다시 한번 더 확인하고 계속 이어지는 우거진 잡풀 능선을 따라 오르니 올빼미산악회에서 걸어 둔 띠지 한장이 유일한 잡목으로 뒤덮힌 35.7봉에 도착을 해 사진 몇장 찍는데 바람이 불어 오며 고단하고 힘들게 진행하는 몸과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
정상부에 우거진 잡목들을 사진에 담고 다시 지난해 우거졌다 앙상한 뼈대만 남아 있는 잡풀줄기와 새로 돋아나고 있는 잡풀들이 혼재되어 있는 능선 등로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가니 다시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는데 우측으로는 방금 전 지나 온 거대한 축사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이고 살펴보니 두다리농장이라는 명칭과 함께 소독을 할 수 있는 장치들이 보인다.
이제 두다리농장을 뒤로 하고 명랑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남서 방향으로 걸어 진행하니 도로 좌우측으로는 거대한 초지지대가 펼쳐지고 우측 진행 방향으로는 드높은 송전탑도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한동안 진행 방향을 확인하며 명랑로 시멘트 포장도로를 타고 계속 걸어가니 도로가 좌측으로 휘어져 가는 곳에서 우측 드넓은 초지지대 우측 가장자리로 들어 눈 앞에 보이는 송호삼거리 주변의 황산농협 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간다.
드넓은 초지지대 가장자리를 따라 전진하니 드디어 명랑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고 남쪽 방향으로 송한길이란 2차선 포장도로가 분기하는 송호삼거리에 도착을 하는데 도롯가에는 송호마을이란 커다란 표지석과 송호 버스정류장 및 황산농협, 슈퍼마켙 그리고 도로 건너편으로는 미래유통영농조합법인의 거대한 건물들이 보인다.
그곳 송호삼거리에서 명랑로 2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미래유통영농조합법인 방향으로 나 있는 송한길 2차선 포장도로를 타고 남쪽 방향으로 진입하며 막바지 산행을 이어간다.
송호삼거리에서 남쪽으로 분기하는 송한길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진행하니 도로 우측 바로 옆으로 거대한 미래유통영농조합법인 공장이 나타나고 그 건물 지나 한동안 지루하게 도로를 따르니 18번 공룡대로를 통과할 수 있는 송호육교가 나타난다.
송호육교를 지나니 도로 좌우측으로 키작은 동백나무들과 하얀 벗꽃이 만개한 벗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좌우 양쪽으로는 드넓은 밭경작지들이 펼쳐지는데 군데군데 농부들이 나와 농사일을 준비하고 비닐 작업을 하느라 바쁘기만 하다.
그렇게 다시 조금 더 걸어가니 저 멀리 민가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도로 우측 앞으로 드넓은 밭경작지 뒤로 잠시 후 올라 만나야 할 43.4봉의 나즈막한 야산이 빤히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도로 좌측 앞으로 송호리 송호마을과 우측 밭경작지 뒤로 나즈막한 언덕처럽 보이는 43.4봉을 살펴보며 걸어 전진하니 송호마을길이란 도로표지판이 걸려있는 송호마을 입구를 지나는데 우측으로는 드넓은 마늘밭들이 펼쳐져 있어 이곳은 이미 봄을 지나 여름으로 달려가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는 시간이기도 하다.
송호리는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에 있는 리로서 병온을 중심으로 주위에 산이 둘러있어 골짜기가 많고 몇 개의 섬이 있는 지역이며 마을 앞으로 해남과 진도간의 18번 국도가 지나가고 북으로 산이면을 남으로 화산면을 바라보고 있다.
송호리란 지명은 예부터 이 마을이 들문 또는 송호라고 불렸던 것에서 유래하였고 자연마을로는 병온, 송호, 만년이 있는데 이 지역 명당골에 9개의 지석묘가 군집하고 있으며 원송호마을에는 진대와 장승이 있고 거릿제를 지내오고 있다.
송호마을 입구를 지나 계속 그 송한길 2차선 포장도로를 따르니 도로 좌측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분기되는데 그 입구에는 외배미농장이라는 커다란 표지석이 보이고 그곳 지나 조금 더 전진하니 이번에는 도로 우측으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분기하고 그 언덕 위에는 민가 한채가 보인다.
조심해 그 민가 방향으로 올라 어렵게 민가 뒤 밭경작지로 오르니 드넓은 배추밭이 펼쳐지고 그곳에서 지나온 방향인 동쪽으로 뒤돌아 보니 송호리와 원호리 들판 넘어 국사봉줄기를 가운데 두고 좌우측으로 희미하게 펼쳐진 화원지맥 마루금이 아름답게 이어지고 있는 풍경이 눈에 들어 온다.
민가 뒤 배추밭에서 지나 온 마루금을 살펴보고 이어지는 파란 초지지대를 통과해 능선으로 진입하니 넓은 비포장임도가 나타나 잠시 편안하게 전진하니 다시 갈림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진행방향인 좌측 입구에는 지난해 수확 후 비품들을 쌓아 둔 배추와 무우 찌꺼기들이 썩어가며 등로를 막고 있어 가시잡목들을 헤치며 어렵게 통과한다.
입구를 지나니 다시 파란 잡풀들이 돋아난 비포장임도가 이어지고 완만하게 걸어 전진하며 살펴보니 교대로 비포장임도와 잡목벽이 조성되어 있는데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다.
잠시 후 우측으로 잡목사이를 뚫고 들어가니 다시 새로운 비포장임도가 나타나고 그 임도를 가로질러 나타나는 동백나무와 잡목 벽을 뚫고 들어가니 몇장의 선답자들 산행따지들이 걸려있는 도상 43.4봉에 도착을 하고 살펴보니 금곡님과 독도님이 띠지에 고도 표시를 해놨는데 시간이 지나며 글씨가 흐려져 잘 분간하기 어렵게 되었다.
어렵게 그 43.4봉을 확인하고 계속 이어지는 비포장임도를 따라 조금 더 서쪽 방향으로 걸어가니 굵은 편백나무와 잡목들이 앞을 가로막아 어렵게 통과하니 오래 전 나무들을 식재한 듯 보이는 곳에 도착을 하는데 관리가 되지 않아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 나무들을 식재한 우측 가장자리를 타고 지난해 우거졌다 말라있는 잡풀숲을 헤치며 어렵게 전진하니 나무식재지와 능선 경계 사이의 잡목속으로 희미한 등로가 보이고 너무나 힘들게 그 등로를 따라 이리저리 전진하다 보니 갑자기 뚜렷한 등로와 만나고 주위를 살펴보니 좌측 옆 관목의 소나무 가지에 몇장의 선답자들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어 사진에 담고 확인해 보니 옛날 지도에는 59.9 무명봉으로 표기된 곳이지만 다음지도에는 수장산으로 표기된 곳으로 그곳에서 등로는 다시 남쪽인 좌측으로 크게 꺽어 진행을 해야 할 길주의 지점이기도 하다.
수장산에서 시간을 보니 오후 5시 46분을 지나고 있어 하루해가 길어졌음을 느끼고 서쪽 하늘을 바라보니 일몰이 시작되려면 아직도 시간이 남아 있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잠시 뚜렷한 등로를 따라 남쪽으로 걸어가니 뚜렷한 등로는 금새 사라지고 키작은 소나무 아래 잡목들이 우거져 등로 자체는 아예 사라지고 그저 방향만 잡아 전진하다 보니 그래도 선답자들이 지나간 듯한 희미한 등로가 남아 있어 주의하며 걸어가는 시간이다.
그렇게 한동안 잡목속을 헤매며 진행하니 나즈막한 무명안부에서 등로는 다시 우측인 서쪽으로 크게 꺽여 진행되는 길주의 지점을 통과하고 여전히 앞을 가로막는 키작은 소나무와 잡목들을 온몸으로 헤치며 전진하니 홀대모 최상배님의 산행띠지 한장이 맞게 잘 진행하고 있다며 반겨주고 있다.
띠지가 걸려있는 언덕 넘어 잠시 더 잡목들을 헤치며 걸어가니 드넓은 마늘밭이 보이면서 호동리 시멘트 포장도로에 도착을 한다.
호동리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나 그 도로를 타고 우측인 북쪽 방향으로 걸어가니 도로 양쪽으로는 드넓은 초지지대가 펼쳐져 있는데 파란 초지들이 자라면서 벌써 여름같은 풍경들을 선물하고 있다.
한동안 더 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좌측으로 마늘밭 지나 갈림삼거리가 나타나고 우측으로 분기되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보내고 직진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릐 좌측으로는 묵은 밭경작지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감나무 과수원이 드넓게 펼쳐진다.
한동안 그 감나무 과수원을 따라 걸어가니 편백나무 군락지로 이뤄진 능선입구가 나타나고 그곳을 지나자마자 걱정과는 달리 드넓은 비포장임도가 길게 이어져 편안하게 걸어간다.
한동안 걸어가다 보니 등로 옆으로 종이코팅지가 떨어져 있어 확인해 보니 반바지님이 63.9봉을 민산이라 적은 종이코팅지로서 주어 들고 조금 더 걸어가니 시멘트 포장도로가 지나는 무명안부에 도착을 한다.
그 무명안부 지나 능선으로 진입하닌 빛바랜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보이고 잠시 지독하게 우거진 잡목들을 헤치며 힘들게 오르니 관목의 참나무 가지에 많은 선답자들의 산행띠지들이 걸려있어 한쪽에 반바지님의 종이코팅지도 걸어 놓고 사진과 추억을 남겨 본다.
옛 지도에는 63.9 무명봉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다음지도에는 민산으로 표기된 봉우리에서 등로는 다시 서쪽에서 우측인 북쪽으로 크게 꺽여 진행되고 지독하게 우거져 빠져 나갈 틈도 보이지 않는 관목지대를 어렵게 통과하니 묘지2기 지나 갑자기 비포장임도가 나타나더니 곧이어 키작은 소나무들과 잡목들이 혼재되어 있는 평이한 등로로 변하고 있다.
분홍색 진달래가 반겨주는 약간의 잡목들이 앞을 가로막는 등로를 따라 조금 더 전진하니 갑자기 절개지 상단부에 도착을 하고 도로 건너편을 보니 높은 절개지에 철사다리가 보이는데 그 정상부에는 결국 들리지 못한 아쉬움을 남긴 도상 65.8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절개지 바로 아래로는 18번 공룡대로가 지나는 진등고개로서 직접 내려갈 수 없으니 좌측 우회 등로를 따라 그 18번 공룡대로 방향으로 걸어 내려간다.
잡풀들이 자랐다 말라있는 비포장임도 같은 좌측 우회 등로를 따라 완만하게 내려가니 이곳 역시 키작은 소나무 아래 잡풀들이 말라있고 그 능선 뒤 저 멀리 서산마루에는 오늘 하루 세상을 밝혀줬던 해가 서서히 기울어져 가며 그 빛을 잃기 시작한다.
그렇게 한동안 걸어 내려가니 드디어 18번 공룡대로 4차선 포장도로에 도착을 하고 차량 통행이 뜸한 틈을 타 중앙분리대를 넘어 도로를 통과하니 우측 뒤로 65.8봉으로 오를 수 있는 입구와 고갯마루인 진등고개가 보이는데 시간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 65.8봉 왕복을 포기하고 서쪽 방향으로 걸어가니 진도까지 31 Km 남아 있고 바로 앞으로는 77번 도로와 교차하는 갈림사거리가 있다는 도로 표지판이 보이는 곳에서 난간 우측 절개지를 타고 내려가며 마지막 산행을 이어간다.
진등고개에 관한 자료를 찾아 보지만 그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데 황산면 호동리와 송호리를 이어주는 18번 공룡대로가 지나는 고갯마루이다.
18번 공룡대로 4차선 포장도로를 우측으로 내려가니 넓은 초지지대가 다시 나타나고 좌측으로 명랑로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타나는데 고곳으로 올라 좌측인 남쪽을 보니 관두교라는 지하통로가 보이고 등로는 도로따라 우측인 북쪽으로 이어지고 있다.
명랑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완만하게 걸어 오르니 벼개고개에 도착을 하고 도로 좌측으로 비포장임도가 분기하는데 이제 명랑로는 우측 직진으로 보내고 좌측 비포장임도를 따라 능선으로 오르며 산행을 이어간다.
이곳 벼개고개에 관한 자료 역시 찾지 못해 이곳 지명인 호동리를 찾아 보니 호동리는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에 있는 리로서 서쪽으로 해안선을 접하고 있고 염밭과 한자제방이 연결되어 있으며 들과 논이 있고 논농사를 주고 짓는다.
호동리란 지명은 범이 살았다하여 범골 또는 호동이라 부르던 것에서 유래하였고 자연마을로는 호동리, 신흥, 한아(탁시)가 있는데 신흥은 새로 된 마을이란 뜻이고 염솟등은 염솟등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좌측 비포장임도를 따르니 우거졌다 말라있는 잡풀들이 보이고 임도 좌우측으로는 키작은 소나무들이 자주 나타난다.
능선으로 오를수록 좁아지는 등로를 따라 조심하며 걸어 오르니 등로는 다시 남서 방향으로 틀어 길게 이어지고 그렇게 한동안 걸어가다 등로 우측으로 선답자들의 산행 띠지들이 걸려있어 확인해 보니 등로는 이제 남서 방향에서 북서 방향으로 크게 꺽여 진행을 해야 할 길주의 지점이다.
정상 마루금을 잘 찾아 내려가니 제법 키가 큰 편백나무와 소나무 아래 잡목과 잡풀들이 자라면서 발목을 잡기 시작하고 곧이어 농막과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타나며 오늘 산행도 막바지에 도착을 한다.
농막을 지나 우항리의 명랑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며 묵은 밭경작지 넘어 보이는 마을을 살펴보니 황산면 우항리 관두마을이 빤히 보이기 시작한다.
관두마을을 찾아 보니 방향은 우항리인데 지명소개는 남리리에 있어 헷깔리기만 한데 아무튼 남리리에 있는 관두마을은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 남리리에 있는 자연마을 중 한 곳으로 지명유래를 보면 관두(冠頭)는 마을의 주산인 관두산(冠頭山)의 이름을 차음하여 불리게 된 지명이다.
관두마을은 황산면사무소와 농협 그리고 황산중과 황산실고가 소재한 곳으로 1980년 시등마을과 우항마을의 일부를 병합한 후 형성된 신생마을이다.
동쪽으로는 송호마을과 경계하고 우항제, 작은버들, 관두산, 관두산골 남쪽으로는 호동리와 접하며 농바우골 망들이 있다.
서쪽으로는 시등마을과 이웃하고 미류제가 있으며 북쪽으로는 우항마을과 인접하며 방죽밑골, 돌방골이 있다.
마을은 현재 황산중과 실고 아래쪽으로 위치한 곳이 1반, 마을회관 부근이 2반, 면사무소에서 버스정류장 사거리까지의 3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은 교육기관이 들어서면서 취락이 발전한 마을로 마을 전체인구는 공무원과 상업인, 농업인 등 다양한 직업군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1990년대 이후 관두산 기슭에서 발견된 거대한 들석바우가 마을의 명물로 자리하고 있다.
도로 우측으로 우항리와 관두마을을 살펴보며 계속 이어지는 명랑로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니 도로 우측 옆으로 커다란 창고 건물이 나타나는데 이제는 용도 폐기되었는지 낡아 문이 굳게 닫혀 있다.
그곳을 지나 도로 좌우측에 초지지대와 밭경작지들을 두고 진행 방향으로 민가들을 살펴보며 걸어 내려가니 드넓은 대파밭을 통과하고 곧이어 명랑로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우항리 도로에 도착을 한다.
우항리는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에 있는 리로서 산과 등성이가 많고 못이 많으며 우항리란 지명은 지형이 소의 목처럼 생겨서 소목 또는 우항이라 부르던 것에서 유래하였다.
자연마을로는 기성과 우항이 있는데 우항마을에 지방민속자료 제7호인 정명식고가 있고 천연기념물 제394호인 해남우항리공룡, 익룡 및 새발자국화석산지가 있으며 마늘이 많이 재배되고주소득원은 쌀이다.
명랑로 2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보이는 비포장임도를 타고 언덕으로 오르며 산행을 이어간다.
비포장임도를 타고 언덕으로 오르니 좌측은 묵은 밭이 우측으로는 고추를 심기 위함인지 비닐 작업이 되어 있는 넓은 밭경작지가 나타나고 그 사이로 넓은 비포장임도가 계속 이어진다.
그 비포장임도를 지나니 민가들이 나타나고 그 민가들 사이로 시등로라는 시멘트 포장도로가 이어지는데 그렇게 잠시 더 골목길을 따라가니 좌측에서 올라오는 시등로 1차선 포장도로와 만나 그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걸어가니 곧이어 시등로 4차선 포장도로와 만나 그 도로를 타고 좌측으로 진행하니 관두 버스정류장이 나타난다.
남리리는 전라남도 해남군 황산면에 있는 법정리로서 명칭유래를 보면 남리(南利)는 고려 때부터 남리(南里)로 칭하고 압리(鴨里. 앞리에서 파생된 말)라고도 불렀다.
남(南)은 따뜻하고 풍요로움을 일컬으며 리(利)는 하늘이 지니고 있는 4가지 덕인 원형이정(元亨利貞)에서 의로움의 조화나 만물이 이루어지는 가을을 뜻하므로 남리는 따뜻하고 풍요로움이 조화롭게 이루어진다는 의미이다.
본래 해남군 황원면 지역에 속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시등리와 신동리 각 일부를 병합하여 해남군 황산면 남리리로 개설되었고 현재 남리마을, 시등마을, 관두마을 등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해남 3개 역 중 하나인 남리역이 있던 곳으로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 1486)의 해남현 조에 의하면 전라우도 벽사도제방에 딸린 소로역으로 해남현 서쪽 35리(약 13.75 Km)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남리마을은 고려 때 승라주 역승(驛丞)에 속한 것으로 보아 마을 형성 시기는 600여 년 전으로 볼 수 있고 또 남리역은 동국여지승람에 해남 3역의 하나로 나타나고 있으며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1432) 전라도 나주목 영암군 편에는 옛날 남리역이 있었는데 왜구로 인해 없어졌다 라는 기록이 있다.
입향조는 조선 중종 때 청주한씨 형제가 내려와서 한 사람은 진도로 가고 방(方)은 정착하였다고 전한다.
호구총수(戶口總數, 1789)에는 남리리와 시등리는 황일면에 속한 마을이었다.
시등마을은 호구총수에 황일면 장등리(場嶝里)로 나타나고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 1770)에도 황원 남이장 3일 개시라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시장이 있었던 것과 마을이 오래전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장이 서게 되어 마을을 이루게 되었으며 1914년 황원면과 산일면을 병합한 황산면사무소가 자리하고 주변에 장이 서게 되어 차츰 큰 마을이 되었다.
서서히 일몰이 지기 시작하고 오늘 산행 날머리로 삼았던 황산면사무소가 가깝게 다가 왔기에 황산면 택시를 호출해 보지만 몇개의 택시 전화가 전혀 통화가 불가능하기에 해남읍의 택시를 호출하고 그 시등로 2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조금 더 걸어가니 드디어 오늘 산행 날머리인 황산면사무소 앞에 도착을 해 커다란 표지석과 면사무소 건물을 사진에 담으며 배낭을 정리한다.
황산면은 전라남도 해남군의 중앙부 서쪽에 위치한 면으로 해남반도에서 화원반도로 옮겨가는 길목에 위치한 면이다.
남쪽에는 남해가 있고 북쪽에는 금호호가 있으며 남동쪽에는 고천암호가 있는데 저산성 산지가 널리 분포하고 있어 하천의 발달이 미약하며 서쪽을 제외한 3면의 바닷가와 호숫가에는 농경지가 널리 펼쳐져 있다.
호구총수에 의하면 조선 시대에는 산일면과 황일면에 해당하는 지역이었다가 뒤에 황일면은 황원면(黃原面)으로 명칭이 바뀌었고 1914년 황원면과 산일면이 합쳐져서 황산면(黃山面)이 되었으며 지명은 두면에서 한 글자씩 취하여 사용하였다.
현재 13개 법정리를 관할하고 있는데 이들은 대개 1914년에 여러 동리가 합쳐져서 만들어졌으며 지명을 조합하지 않고 한 마을의 이름을 대표로 내세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항리(牛項里)는 본래 그곳의 지형이 소의 목처럼 생겼기 때문에 소목이라고 불렀는데 한자로 표기하여 우항이 되었다고 한다.
조선지지자료(해남)에 우항제(牛項堤)가 기록되어 있다.
다음주에 다시 내려 와 남아 있는 두구간을 마무리하고 진도로 들어 가 남아 있는 마지막 한구간을 완주한 후 기분 좋게 귀가할 수 있기를 히망해 본다.
황산면사무소 앞에서 배낭을 정리하고 있으니 몇대의 빈택시들이 지나가는데 이미 해남읍에서 콜을 한 택시를 기다리고 있어 빈택시를 잡으려는 유혹을 뿌리쳐 본다.
어둠이 내리는 황산면사무소 주변의 풍경을 사진에 담고 스마트 폰으로 뉴스를 확인하며 조금 더 기다리니 드디어 택시가 도착하고 택시에 탑승해 들머리인 뚜드럭재로 향하는데 전화통화를 하면서 길을 놓쳐 한참을 돌아가는 불상사가 생겨 미안한지 20,000.-만 계산하자는데 해남읍에서 부를때 25,000.-원에 합의했기에 마음 편히 25,000.-원을 계산하고 애마를 회수해 남아 있던 과일로 허기를 달래고 곧바로 출발하니 생각보다 막히지 않는 도로를 타고 밤 11시 전후로 무탈하게 귀가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산세가 낮고 드넓은 밭경작지도 만났지만 선답자들의 산행후기에서 느꼈던 지독한 가시잡목으로 인한 고생은 생각보다 덜한 산행으로 남아 있는 등로도 진행한 구간만큼만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제 다음주 다시 한번 더 내려와 숙제로 남겨졌던 화원지맥과 진도지맥을 마무리하고 옆지기를 대동해 남아 있는 봉대와 백룡 및 옥룡을 마무리하면 호남지방의 지맥 산행도 졸업을 하게 될 것이기에 기대를 해 본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칠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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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려번시도했다 미완성 화원지액 얼마 남지안아 군요 부럽습니다 완주의그날을 기리며 축하
감사합니다 바랑산님,
선답자들이 워낙 고생하며 진행했다고 알려져 있어 걱정을 하며 내려갔는데 선답자들의 고생에 등로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더군요
많은 분들의 응원으로 무탈하게 힘든 산줄기 산행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네요
원균이와 진행하는 백두대간 산행도 즐기시며 좋은 추억 만드시기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