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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지맥(낙동) 2022. 4. 17.~19.(금~일) : 호미지맥 1구간(소호초교-흰날재)
퐁라라 추천 1 조회 1,112 22.04.20 23:42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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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4.22 07:40

    첫댓글 가끔 한번에 대포를 쏘시는 풍라라님 대단 하십니다
    날씨도 좋고 그래도 지금은 산행하기 딱 좋은 계절이지요
    조금 지나면 잎이 나고 가시들이 번성하면 모두들 힘들겁니다
    역사가 깊은 경주를 통가하시고 고생 많이 했습니다
    나홀로 산행 정말 멋짐니다
    늘 안산 즐산 하시고 봄 모임때 뵙겠습니다^)^

  • 작성자 22.04.22 08:39

    와룡산선배님!
    길이 워낙 좋아 슉슉 잘 나갔습니다.
    토성소류지 토상지쉼터에 이르러,
    오른발 뒤꿈치에 물이 잡혀 부직포를 발랐지만 효과가 없어 드레스밴드를 붙이니 괜찮았습니다.

    아주 멋진 호미지맥이네요.
    하지만 아직도 경주 남산과 토함산의 방위가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거리가 20km, 90%가 임도라고 하니 다 간거나 다름 없습니다.
    모임에 방가이 뵙고 술 한잔 올려드릴께요. 감사합니다.^^

  • 22.04.22 11:17

    대단하신 퐁라라운영자님
    연 삼일동안 107km가 넘는 장도를 산하와 동요되셨네요.
    추억의 낙동정맥 백운산을 지나 삼강봉 분기점에서 출발, 결국 토함산까지 내려서셨네요.
    석굴암 일주문을 보니 옛 생각이 납니다.
    거침없이 진행된 멋진 발자취를 남긴 셈입니다.
    100km 이상의 주요 산줄기도 거의 마무리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힘든 여정 마무리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 작성자 22.04.22 12:06

    감사합니다. 방장님!^^
    처음 계획으로는 할 수 있을까 의문쩍었지만 막상 들이대니 가능했습니다.^^

    특히,
    마석산에서 우회하는 제내리가 치술령과 관련된 신라의 충신 박제상의 집이 있었던 곳이라고도 하네요.
    즉 제(堤)의 위(上)에 사는 사람입니다.
    당연 신라 눌지왕 박제상(363~419) 시절에도 제내리에 토성못이 있었다는 추측이 가능했습니다.
    인공으로 조성한 못은 틀림없으니 산자분수령에 관계되는 물을 건넌다는 의미와는 무관하구요.
    마석산에서 장구뱅이로 넘어가는 산줄기는 토성소류지에서 흐르는 하천으로 인하여 그 형체가 없어졌다고 봐야 하겠더군요.

    마석산에서부터 제내리를 지나는 일부 내용을 보강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22.04.25 17:50

    100km가 넘는 호미지맥을 2박3일에 걸쳐 한방에 해치우셨나 봅니다.
    우리는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이제는 언제갈지 모르는 산줄기가 되엇습니다.
    뒷 애기도 함 바야겠습니다.

  • 작성자 22.04.22 12:01

    ㅋㅋ 부뜰성님!
    한방은 저에게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입니다.
    구룡포 관광과 잘 버무려 보려고 말미를 약간 남겨두었습니다.
    한방에 하면 왠지 서운하자나요.^^ 그래도 꽤 많이 간 셈입니다.

    중간중간 물이 있는 곳은 최대한 찾아서 기록을 유지하려 한답니다.
    물을 구할 수 있는 장소를 알고 있어야 짊어지고 가는 물의 양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술령 정상의 참새미샘은 흐르는 물이 아니라 용기에 고인 물인데 개구리가 뒤집어져 허우적거려 음용할 수 없었습니다.
    치술령 넘어선 안부에도 약수터 표시가 있던데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성황재 휴게소도 물을 포함 음료수를 판매할려다보니 음용수를 따로 구할 수 없었습니다.
    24시간 사람이 상주하는게 아니고 낮에만 와서 장사하고 밤에는 퇴근하는 모양이더군요. 다시 말해 늦게 도착하면 아무 것도 구할 수 없습니다.

    난도는 그다지 없습니다. 잡목도 없고, 전체 60%가 임도를 걷는다고 보면 되겠더군요. 크게 부담갖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22.04.24 12:01

    호미지맥 졸업은 언제 하시려나?

  • 작성자 22.04.24 12:09

    넵! 다음 주 주중에 출격합니다~^^

  • 22.04.25 10:28

  • 22.04.25 10:30

  • 22.04.25 10:31

  • 22.04.25 10:32

  • 22.04.25 10:32

  • 22.04.25 10:33

  • 작성자 22.04.25 14:46

    범산선배님!
    범산선배님도 토성못을 충분히 고민하고 이해하려 노력하셨군요.^^
    저도 그 지형을 이해하려 전,중,후로 살펴보았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미분적 사고보다는 적분적 사고로 보아야 답이 나온다 였습니다.
    마석산에서 산불감시초소 능선으로 넘어가는 제내, 지초, 신원, 순지마을을 둘러싼 지형이
    농사를 지으며 물길을 내고, 농토를 확장하다보니 얕은 구릉지는 우공이산격으로 없어졌습니다.

    신라 박제상 이전부터 저 토성못이 있었구요.
    미분적 사고로는 마석산을 내려서서 토성소류지를 건너는 사라진 지형을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고로, 현실적으로 보이는 것만 받아들인다면 2번이 맞습니다.^^
    그러나 전체 지형을 이해한 산꾼이라면 1,2,3,4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하는게 제가 말하는 적분적 사고입니다. 자료 감사합니다.^^

  • 22.04.25 14:21

    호미지맥 길게도 이으셨네요 삼강봉 낙동정맥으로 호미지맥으로 감회가 새롭고 포항 해병대 훈련로길과 겹치는 호미지맥 1구간 완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 작성자 22.04.25 22:44

    세르파대장님!
    항상 궁금했는데 그분과 같이 오신다니 더 반갑습니다. 언능 꼬랑지 달으세요~^^

    말도 마십시요!
    저기 성황재 철조망에서 스틱과 배낭을 도로에 던지고 문을 넘는데,,,
    아 글쎄 상단에 가시철조망이 한가닥 있는데 그게 거시기에 껴가지고 빠지지도 않고,,,
    뿡알이 절단날 뻔 했습니다. ㅋ~
    며칠 지나고보니 사타구니가 가시철조망에 두군데가 찔려서 고름이 잡히는지 통증이 감지되더군요.
    염증완화제와 소염진통제를 사먹고, 소독약도 바르고 있습니다.
    다행히 파상풍 주사는 덕산지맥 때 손가락 꿰매면서 맞았습니다.
    한밤중에 힘이 다 소진된 상태에서 넘다보니,,,, 주위에 도움을 바랄 아무것도 없는데 아찔했습니다요~^^

  • 22.04.27 10:16

    3일간의 대장정 입니다.
    홀산으로 등로가 좋다고는 하지만 홀산으로
    진행하기에 만만한 거리가 아닌데...
    정말 대단 하십니다. 퐁라라님...

    저도 지난지 얼마 되지 않은 호미지맥이다 보니
    사진만 봐도 그날이 훤히 떠 오릅니다.
    긴거리다 보니 흰날재 까지의 거리가 지루지루
    하셨을 수도 있으시겠어요..

    저도 백운산 들려서 신고식 하고 호미지맥 분기점
    으로 왔었는데 퐁라라님도 그렇게 하셨네요.
    대부분은 낙동정맥 당시 지났기 때문에 잘 들리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일고개 지나 올라서 남의집 안방 마당에 자리 잡고
    편히 쉬셧네요 ㅎㅎ
    어지간한 간담을 가지신 분이 아니라면 거기서 숙면하기
    쉽지 않으실 텐데요 ^^

    마석산 지나 420.3m봉 에서는 알바 안하셨어요?
    전 아무 생각없이 지나다 알바 했거든요 ㅋㅋ

    원성사 지나 외동읍 괘릉리 는 마을이 너무 아담하고 포근해서
    한참을 여기저기 둘러 보기도 하고 했던 기억입니다.

    석굴암 앞에서 바라보던 빛내림도 장관 이였구요..
    갑자기 "오백원" 이 나와서 뭐지 했네요 ㅋㅋ
    그와중에 500원도 거시구 ㅎㅎ

    성황재 임도 철조망 큰일 나실뻔 했습니다.
    힘빠졌을때 넘어 서기 쉽지는 않으시죠.

  • 22.04.27 10:17

    워낙 세세히 기록 하시니 시간날때 마다 읽는다 해도
    시간이 엄청스리 오래 걸리네요.. ㅎㅎ
    정성스레 올리신 산행기 잘읽었습니다.

    다음구간은 여유 있게 눈누난나 즐기실듯 싶습니다. ^^

  • 작성자 22.04.27 12:24

    다류대장님!^^
    감사합니다. 이 시각 호미곶에 도착했습니다.^^
    파도가 넘 멋집니다.^^
    한바퀴 돌고 구룡포 나가서도 한바퀴 돌고 그리고 포항으로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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