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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친구들 셋이 함께 한 경기 파주 박달산(朴達山369m)과 우암산(328.6m)서동 종주
산행일자;2016년1월26일(화). 산행거리;10.9km. 산행시간;약4시간
교통편 ;
<갈때>6호선 연신내역 3번출구 -중앙차로 703번 버스탑승- 광탄 면사무소 하차
<올때>고양동 벽제3거리 버스정류소 703번 버스 탑승-연신내역 6호선-공항철도/9호선
비용; 갈때1,200원+올때1,200원=2,400원
산행코스; 광탄 면사무소-안부4거리-292봉-박달산(369m)-월릉지맥3거리(좌)-군부대 훈련장-군사도로 건너-367봉-뒷박고개3거리(우)-능선임도-우암산(비호봉328.6m)-고양동 벽제3거리
■파주시 광탄면에 자리한 박달산(朴達山369m)은 박달나무가 많아서 박달산이라고 부르게 됐으나, 이웃 다른 마을에서는 이 산이 예전에는 독수리가 많아서 수리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마장리와 분수리로 갈라지는 고갯길 마다에는 이정표가 서있어 길을 잘 안내한다. 수도권 내에 자리잡고 있어 서울에서 30분~1시간이면 올 수 있어 아이들 데리고 자연학습장과 산림욕장, 박달산 등산을 하며 하루 쉬었다 가기에는 아주 적합한 장소이다.
박달산 등산은 온가족이 함께 해도 좋을 산이다.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 고려산 앵무봉(621.8m)이, 동북쪽으로 양주 신불산(470m)이, 북쪽으로는 감악산(673m)이, 동남쪽으로는 도봉산과 북한산이 야트막한 산 너머로 보인다. 작고 아름다운 산, 박달산 주변은 임진강을 끼고 개성과 한양에 가까워 역사적인 사연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 산마루에 앉아서 주변 유적지에 얽힌 전설과 사연을 듣고 답사하는 역사 기행을 겸한 산행도 된다. 박달산은 그리 높지 않아서 정상만 올랐다가 곧바로 내려오기는 조금 싱겁다. 동서로 뻗은 10.9km의 산줄기를 타고 서쪽끝에서 동쪽 끝까지 3~4시간, 능선을 타고 파주 일대를 내려다보면서 걷다보면 큰 산을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이 들 것이다.
박달산은 369m로 낮은 산이지만 동서로 길게 늘어선 주능선은 주변산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좋은 산행코스를 제공하며, 가볍게 1박을 즐기면서 휴식과 함께 온천욕(유일레저)까지 겸할 수 있으며 전 구간이 나무 다리로 되어 있으며, 곳곳에 초·화류를 심어서 자연학습장으로서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2016.1.26(화)10;00 광주서중일고 38회친구들 김영규. 양정화. 배창랑 3인은 연신내역 3번출구쪽 의자에서 만납니다. 이번 산행은 친구 양정화가 추리고 추려서 선택한 4명의 통보 명단중 3명입니다.
‘안녕들 하신가? 1월26일 화. 가벼운 산행뒤 가벼운 뒷풀이에 자네들을 초대하네. 산행지는 파주 광탄면에 소재한 300m급 박달산으로 ~~ 추리고 추려 자네들 4명을 골랐네’
당초 고르고 고른 명단중 정병호는 97세 어머님 생신 모임 때문에, 권찬수는 38회동창회보 편집 때문에 빠지니 대타로 2사람을 물색 하다가 결국 구하지 못하고 3명으로 낙찰 된 산행입니다. 처음부터 양정화. 배창랑 2사람이 되더라도 진행하기로 한 산행 길인데 김영규가 참석하니 더 아니 좋은 일인지요.
30여년 훨씬 전에 보광사 입구에서 고령산을 할때 박달산을 연계하지 못한것(당시는 자료가 많지 않았고 군부대가 있어 산행이 어려운 곳이었고 교통도 불편한 산행지 탓)을 후회하면서 그후 가까운 곳 있는 산이니 더 늙으면 해야지 하고 남겨둔 산이 박달산인데 친구 양정화군이 박달산을 잡아 초대해 주니 불감청(不敢請)이언정 고소원(固所願)입니다.
연신내역 3번출구를 나와 (10;15) 중앙차로 버스정류소에서 703번 버스를(교통카드 1200원) 탑승 (11;00) 광탄 면사무소에서 내려 간단한 산행 준비후 박달산 산행을 시작 합니다.
0km. 0분[광탄 면사무소](11;00)
광탄 면사무소에서 북쪽(타고 온 버스 진행방향) 시내쪽으로 100m 거리 3거리에서 오른쪽으로 100m 진행 오른편으로 올라가 '광무정' 양궁장 관리소가 있고 박달산 안내도가 있는 곳을 통상 들머리로 하는데 이 산을 자주찾은 양정화군의 안내에 따라 산줄기 끝나는 곳을 들머리 잡기위해 3거리에서 도로 건너 진행 화장실과 6.25 전사자 유해발굴 기념지역(2호) 안내판 있는 곳에서 산길로 접어든다. 광무정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능선 안부 4거리다.[0.7km][10분]
0.7km 10분[능선 안부 4거리](11;10)
이정표(박달산정상3950m/등산로입구=광무정350m/광탄면사무소350m)서있다. 면사무소에서 직진으로 오르지 않고 도로따라 온 탓으로 약 350m 더 걸은 셈이다. 부드러운 능선길이다. 완만한 오름길 올라 첫봉에 올라선다.
(11;30) 이정표(박달산3030m/등산로입구1270m)를 지나 오름길 올라 277.4봉에 선다. 팔각정과 쉼터가 설치 되어 있다.
(11;45) 이정표(박달산2350m/팔각정680m)를 지나 중간중간 많이 설치된 이정표와 쉼터의자 놓인 등산로를 이어가니
(12;20) 이정표(박달산정상550m/등산로입구=광무정3750m/분수리=근칭약수터770m/마장3리등산로입구1770m)를 통과하고 제법 경사가 있는 마지막 오름길 올라서니 이내 박달산 정상이다.[4.0km][100분]
4.7km 110분[박달산]정상(12;50~13;00)[10분]
검은 오석 박달산 정상석이 반긴다. 가장 자리에 쉼터 데크 설치된 헬기장 공터다. 고령산 앵무봉이 아름답게 조망 된다. 데크에서 잠시 간식시간 갖는다. 이정표(용미리2100m/마장3리1330m/등산로입구광무정4300m)서있다. 이정표 ‘용미리2100m’방향 우측 능선을 탄다.(cf 좌측 능선을 타면 마장동 유일레저 하산길이다) 능선을 400m/10여분 이어간다.
3거리 독도 주의 지점이다.(cf 우측 표지기 많이 걸린 능선길은 한북정맥 감악산 꾀꼬리봉에서 시작 됫박고개 지나와 이곳 3거리에서 월롱산. 오두산으로 가는 월롱지맥 길이다.) 좌측 내림길도 물론 계명산. 고령산 앵무봉 가는 월롱 지맥길이지만 좌측 길로 내려 선다. (13;20) 중간엔 군 유격 훈련장으로 민간 출입금지 구역이란 표지가 설치되어 있다. 좌측으로 2중 철망 아래로 군부대가 내려다 보인다. 군부대 철조망을 좌측에 끼고 진행하여
군부대로 통하는 도로에 내려선후 도로를 건너 오름길를 오른다. 제법 급경사 오름길을 극복해야 한다. 367.9봉 헬기장이다.[2.0km][40분]
6.7km 160분[367.9봉](13;40)
고생 끝이다. 다시 부드러운 능선길 이어간다.
(13;50) 64번 한전 송전탑을 만난다. 64번 송전탑 앞 임도 3거리 독도주의 지점이다. (cf 좌측 임도길이 월롱지맥 됫박고개를 지나 계명산. 고령산 앵무봉 향이다.) 월롱지맥과 이별하고 우측 임도길로 진행한다.
능선상 임도길을 따라 (14;05) 활공장을 지난다. 서서울CC 골프장이 아름답게 내려다 보인다. 명문골프장 서서울CC에서 라운딩 하던 추억이 떠오른다. 다시 산길로 들어서 (14;28)‘자연보호’대형 입간판이 있는 곳을 지나고 골프장용 대형 물탱크를 통과하여 우암산 정상에 선다.[2.5km][50분]
9.2km210분[우암산. 비호봉](14;30~14;35) [5분]
이상한 삼각점(331FOB/H 0401)이 있고 제단같은 곳에 비석같은 비호봉 정상석이 서있는 우암산(비호봉)이다. 날씨 탓에 조망이 아쉽다. 하산길에 들어선다. 하산길이 좀 급하고 등산로가 패여 작은 골짜기같다. 내림길 끝나자 좌측으로 군부대 원형 철조망을 끼고 지루하게 진행한다. 군부대 철조망과 이별하고 우측 부드러운 능선 타고 내려 서니 산행 날머리‘아멘충성교회’주차장 마당이다.[1.7km][25분]
10.9km 240분[아멘충성교회 교회마당 내부주차장](15;00)
서동 능선 산행으로 박달산. 우암산 산행을 고양동 벽제 삼거리에서 마무리 합니다. 아멘충성교회 정문을 빠져나와 목욕탕을 찾으나 한참 걸어야 된다고 합니다. 연신내역 가서 샤워 하기로 하고 길 건너 고양동 벽제3거리 버스정류소에서 다시 703번 버스(교통카드1200원)를 탑니다. 연신내역 근처 대중사우나에서 따근한 물에 언몸 녹히고 새옷 갈아 입으니 날아갈 것 같습니다.
양정화군이 이름이 예뻐 선택한 일식집 ‘맛의단상’을 찾아 ‘마포구청역’4번출구에서 나와 ‘망원역’방향으로 내려가니 중간 정도에 ‘맛의단상’ 일식집 입니다. 주로 방어회 전문 집입니다.
공지한 대로 양정화군이 쏜 방어회 3인분 (6만원)과 아구찜 小자(3만5천원) 안주에 병맥주 2병. 소주1병 (2만1천원) 입가심 끝나고 1잔에 6천원짜리 정종 대포 7잔(4만2천원)에 취흥을 즐깁니다.그리고 공기밥(2천원) 볶아 넉넉하게 회식을 즐깁니다. 방어회는 맛은 있는데 양이 적은게 흠입니다. 두번 갈 집은 아닙니다. 친구 양정화군 과용(2십여만원)했습니다. 좋은 산 잡고 맛난 회식도 함께 즐기게 배려해 준 양정화 학형 감사합니다.
6호선/공항철도/9호선으로 어둠이 내린 저녁 19;30 귀가 합니다.
정화. 영규 고교 친구들 건강하고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삽시다. 하나님의 은총이~!!^^
11;00 광탄 면사무소 앞 공원 입니다.
11;01 신애 유치원도 지나갑니다.
11;05 산행들머리 '6.25 전사자 유해발굴 기념지역 (제2호)' 설명판이 서있습니다.
11;09 광무정에서 올라오는 등산로 만납니다.
11;30 이정표 입니다.
11;30 277.4봉 정자가 서있는 봉입니다.
11;45 이정표 입니다. 그리고 자주 더 많은 이정표를 만납니다.
12;20 박달산 오름길 직전 이정표 입니다.
12;50 박달산 정상석 입니다.
12;50 박달산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좌로부터 김영규. 배창랑. 양정화입니다.
13;00 간식시간 10여분 보내고 이정표 '용미리2100m'방향 능선을 따릅니다.
13;22 군부대 유격훈련장을 통과합니다.
13;49 64번 한전 송전철탑을 통과 합니다. 13;40 367.9봉을 올라서 능선 이어 가다가 만난 철탑앞 임도 3거리에서 우측 임도를 따릅니다.
14;05 활공장에서 조망 입니다.
분재?
13;06 활공장 임도에서 김영규 학형입니다.
14;08 서서울 C.C.골프장을 조망합니다.
14;28 자연보호 입간판을 만납니다. 임도 끝나고 산길로 들어 섭니다.
골프장 조망
골프장 조망
14;30 우암산 정상 이상한 삼각점(331FOB/H0401)입니다.
14;30 우암산 (비호봉)정상석 입니다.
우암산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14;35 우암산(비호봉) 정상 기념사진 입니다. 좌로부터 김영규.배창랑.양정화입니다.
우암산 하산길 날으는 백호를 닮은(?) 바위 입니다.
15;00 아멘충성교회 마당에 내려서면서 산행종료 합니다.
산행지도 입니다.
첫댓글 신한북 정맥을 진행하다가 코앞에 박달산은 나중에 오지 하면서 지나친게
아직도 미답으로 남아있는 박달산입니다.
고향친구들과의 아름다운 산행 잘 봤습니다
수헌(수객) 님~!
신한북정맥.월롱지맥.오두지맥 세 이름 중에서 하나로 통일 되면 좋겠습니다.
신백두대간 처럼 신한북정맥 이름에 공감이 가구요.
오두지맥은 태행산266.7봉에서 분기하여 오두산;천덕산을 이어가는 지맥이 있으니~~.
그래서 월롱지맥이란 이름이 생긴 듯한데 개명산(622m)이 월롱산(229m) 보다 높아
차라리 개명지맥이라 해야 하는 것 아닌 지 혼자 고개 개웃합니다.
박달산만 한다면 싱거운 산입니다.
나이 많이 들어 갈산 없을때 갈산으로 남겨두시지요~?ㅎ
안산 즐산 이어가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ㅎ^^
친구분들과 파주의 박달산, 우암산을 다녀오셨군요.
등로에 잔설 밟으시면서 훈훈한 우정을 나누셨습니다.
잠시 외도하고 오느라 이제야 인사드립니다.
이어지는 산행 내내 안전하고 즐거운 여정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