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상황이 복잡한데 놀라우리만큼 평안한 제게 스스로도 놀라고 있습니다.
연휴 내내 방 콕 하다가 부식을 사러 나갔습니다. 갈비 2팩, 굴 반 근, 꼬막을
장봐서 소주 반병, 맥주 2캔, 라면1개를 재다 폭풍흡입 했습니다. 주치의가 보면
잘한다고 하겠습니다. 임플란트에 금주, 금연, 빨대 불가를 왜 하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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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가 타이밍을 맞춰 톡을 보내왔습니다. ‘국민청원‘ 한 내용과 12.26일
미팅 건을 확인 했고, “밖에서(외부) 본 수-랩의 단점을 정리해와 주세요(에). “
라는 미션을 주네요. 딸아 너도 다 계획이 있구나. 유나의 거리 20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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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뱀 미선이 결국 독사(민 규)에게 물려 죽을 만큼 맞고 들어왔습니다. 봉 걸
레가 말한 대로 제비족이 여자를 폭행하는 것은 갈 데까지 갔다는 뜻입니다.
정을 떼려고 두들겨 팼는데, 미선은 아직도 오매불망 민 규 용비어천가만 부르고
있으니 이제 제가 열 받습니다. “넌 좋겠다. 창만 씨가 널 챙겨주니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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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도 민 규 씨가 챙겨주는 건 잘 챙겨주잖아. 바보같이 왜 울어(유)”
민 규 욕을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고 있는 미선의 마음을 저는 알 것 같습니다.
창만이 약 사러갔다 오다가 미선의 차에서 민 규에게 쓴 미선의 편지를 발견
하고 미선의 얼굴과 모종의 관계를 짐작할 것입니다. 맘보가 창만을 불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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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텍 확장이전 계획을 하는 것은 행복한 고민일 것입니다. 우리 학원도
확장 계획이 있긴 한데 한치 앞을 바라볼 수 없는 상황이라서 원장인 에스더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학원을 비대면 수업에 최적화 된 공간
으로 만드는 수준으로 내년을 출발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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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도끼 형님 기초수급비가 나오는 날입니다. 도끼 형님이 치 맥을 쏜다니
다들 호프집으로 모이시라. 기초수급비로 쏘는 치 맥 맛은 어떨까요? 월급의
3/1을 쏘는 도끼 형님 리스펙트입니다. 돈 쓰는 것만 봐도 그 사람의 사이즈가
나옵니다. 선친 기초수급비는 울 어머니께서 모두 가져가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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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국민연금을 받으려면 앞으로도 2년을 더 부어야 하고 한 달 150만원을
타려면 63세까지 5년을 더 부어야 합니다. 와이프에게 출처 모른 돈이 생긴 낌새를
챈, 봉 걸레가 유나도 떠보고 각시도 떠보는데 쉽게 넘어갈 여자들이 아닙니다.
봉 반장 정신 차려. 내가 심증만으로 수사하지 말라고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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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 다영이가 작품이 깨진 일로 맘보 속이 얼마나 상한지 저는 이해가 갑니다.
촬영할 때 비가 왔는지 필드 찍으러 가는데 웬 비가 저리 내리는지 모르겠네요.
연출 팀 정신 차려요. 윤지가 시계를 아주 야무진 곳에 묻어두었네요. “너도 참
대단하다(유)“ 유나는 남수2000, 윤지는 엄마 자궁암 수술비로 통 크게 돈을 썼네요.
예쁜 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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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물을 약속대로 건네준 유나는 드라마긴 하지만 캐릭터가 독특합니다.
도둑질한 물건을 도둑맞고 다시 돌려주는 이런 일은 실재로 없다는 뜻입니다.
제가 현역 때 3.8구경을 차기도 했지만 무기 밀매도 한 적이 있다면 믿으실래요?
007첩보작전을 능가한 드라마를 찍었을 것입니다. 사이버수사대에 타깃이 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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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니 패스하겠습니다. 남수가 두 여자를 앉혀놓고 사양길인 소매치기를 끝내고
보도 방으로 이직을 하겠다며 아주 건설적인 미팅을 하고 있습니다.
병원입니다. 각자 볼일 보러 갔다가 개 팔과 미선이 병원에서 마주쳤습니다.
우리 능력 좋은 꽃뱀이 그새 남자가 생겼는지 병원에서 꽁냥꽁냥 하다 민 규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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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걸렸어요. 걸렸으니 미선 언니가 알아서 하시라. 콜라텍 이사 건으로 맘보와
정 회장이 필드에서 공을 치러왔어요. 나이스 샷! 정 회장(전 미선 바지)이 맘보에게
미선을 내보내야 자기 건물에 들어올 수 있다고 하네요. 치사한 놈. 독사 민 규가
유나 측근들에게 배 째라는 식으로 나오는 걸 보면 미선이 단단히 이 놈에게 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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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 같습니다. 제가 얼마 전에 포천 누나 때문에 잠복근무를 나갔고 완벽한 건수를
잡았는데도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것은 누나가 매형 놈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전에 누나에게 말했듯이 절대 미선이 꼴 나지 않게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내 갈비뼈에 금갔데. 3일 동안 입원해야 한 대(미선) “
"저한테 기분 나쁜 것이 있으시면 법대로 하세요. (민 규)“ 어린 놈 싸가지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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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여사가 창만이 맘에 들수록 아까워서 더 툭툭 거리는 것을 창만이 알까요?
벤뎅이 갈비 집에서 골프 팀들이 뒤풀이를 하는 모양입니다. 정 회장의
자랑스러운 아들(영근)을 보고 뻑 간 맘보와 홍 여사가 세상은 넓고 괜찮은
사윗감은 널렸다며 이놈과 다 영을 엮으려 듭니다. 해병대 자원입대한 유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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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 영근 이는 저도 상당히 탐나는 사윗감입니다. 그렇다고 오해는 마시라.
저는 우리 딸내미들이 남자에게 묻어가는 결혼은 절대 반대합니다.
적당한 놈 만나서 후회하지 않는 생을 살기를 기대하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현정이가 이모에게 맞고 유나를 찾아왔어요. 언니한테 확인해보고 싶은 진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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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고 하네요. “언니 물어볼게 있어요. 언니가 보자마자(도둑질) 소녀시대
유나를 닮았다고 했는데 정말이에요? 그 말 진심이었어요(현정).“ 내참, 꼬마
도둑년도 16살 먹은 애는 애 맞네요. 미선이 맞아서 병원에 입원하는 동안
현정을 데리고 2층 집으로 왔어요. 주께서 이렇게 고아와 과부를 돌보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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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을 아는 사람은 알 것입니다. 현정이 이모부가 전화를 걸어왔어요.
“우리 현정이 거기 있죠?(이모부)”
“근데 당신 여기 올 때 각오해야 돼.
야, 이 개자식아, 힘없는 여자 애를 이렇게 고무 호수로 때려야 돼“
2020.12.20.sun.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