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치료
세상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우리의 지식은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것을 안다는 것은 한계가 있어서 그것은 다른 사람의 경험을 자신의 관점에서 나름대로 해석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자신의 경험과 상상력을 활용하여 다른 사람이 언어화한 경험을 자신이 해석해 보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이야기치료에서는 사람이 그들 자신의 삶에 대하여 이야기를 창조할 수 있다는 가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사람들은 이야기의 창조를 통하여 삶의 의미를 되찾고 새로운 미래를 구성할 수 있다고 보았다.
1. 주요인물
화이트. 1970년대 후반에 베이슨의 인지적인 사고의 측면과 지배적인 신념체제의 지배로부터 사람들을 해방시키는 것에 관심을 가진 푸코에게 영향을 받아서 문제의 외재화라는 독특한 방법을 구상하게 되었다.
2. 치료목표
문제해결보다는 내담자들이 자신들 중심이 목소리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여 선택의 폭을 풍부하게 가지도록 돕는 것이다. 더 나아가 내담자와 협력하면서 내담자와 다른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을 강조한 새로운 이야기를 공동저작 하는 것이다. 사람과 문제를 분리시킨 후 가족들이 연합하여 공동의 적에 대항하도록 한다. 사람들이 과거를 재조명하고 미래를 다시 쓰는, 즉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다시 쓰도록 한다.
3. 주요개념
이야기는 자신의 여러 가지 경험을 시간이라는 연속선상에 나란히 가져오는 것에서 가능하다. 우리는 이야기를 통하여 변화해 가는 자신의 인생을 인식하여 사건의 진전을 의식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가능하다. 그것은 현재와는 다른 미래를 감지하기 위한 의식으로서 중요하다. 사람들의 중심적인 사건은 이미 적절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어서 그렇지 않는 것들은 무시한다. 그러므로 경험의 진리는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창조되는 것이다.
첫째, 어떤 경험은 다른 위치에 있는 또 다른 자신의 경험과 관계가 있으며, 그것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느냐는 자신의 이야기가 결정한다.
둘째, 자신의 경험 속에서 어떤 것을 버리고 어떤 것을 선택하는가도 이야기가 결정한다.
셋째, 경험을 어떻게 표현하는가도 이야기가 결정한다.
넷째, 이야기는 삶의 방식이나 인간관계에 영향을 주는 방향을 결정한다.
→ 그만큼 이야기가 중요함
우리는 자신의 경험을 가지고 이야기 속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와 같은 이야기는 실제 살아가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즉, 이야기를 통하여 자신에게 일어났던 것을 어떻게 표현하는가는 그 사람의 삶의 방식이나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과 연결된다.
이야기 치료자들은 치료과정에 다음의 작업을 하게 된다.
첫째, 내담자의 이야기에 강한 관심을 가지고 협력적이며 공감적인 태도를 갖는다.
둘째, 내담자 삶의 역사 속에서 강점이나 유능했던 것을 찾는다.
셋째, 새로운 이야기를 꺼내도록 강제적이 아닌 존중하는 방식으로 질문한다.
넷째, 내담자를 진단명에 의해 분류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독특한 개인역사를 가진 존재로 취급한다.
다섯째, 사람들이 또 다른 삶의 이야기를 쓸 공간을 열 수 있도록, 사람들이 내면화된 지배적인 문화적 이야기로부터 분리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야기 치료자는 먼저 문제를 외재화 시킨다. 즉 자신들이 문제를 가지고 있거나 문제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대신에 문제에 대항하기 위한 자신들의 사고가 표출될 수 있는 대화를 격려하였다. 가들은 문제가 IP를 포함한 가족내의 모든 사람들을 압박하는 분리된 실체로서 서술하게한다. 다시 말하면 환자나 가족은 문제가 아니다. 단지 문제가 문제일 뿐이다. 따라서 그들은 문제에 공헌하고 있는 가족들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문제가 가족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을 갖는다.
이야기치료자는 억압에 의해 지배당하는 개인과 가족에게 내면화된 이야기로부터 그들이 해방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4. 치료기법
이야기치료의 기법을 잃어버리고 있던 이야기를 꺼내고 사람들을 지배하는 문제로부터 그들을 분리하여 힘을 부여하도록 고안되었다. 다양한 기법을 통하여 자신과 문제, 관계에 대한 내담자의 이야기를 만드는 과정을 촉진한다. 이야기치료 기법의 가장 큰 특징은 질문형식에 있으나 정형화된 범주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화이트는 면담과정에서 어떤 것도 주장하거나 해석하지 않고 단지 질문과 대답을 반복하였다.
이야기치료자들은 첫 번째 면담과정에서 일반적으로 내담자 스스로가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이해하기 위하여 사람들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를 파악하려고 한다. 또한 그들은 내담자의 재능과 성취에 특별한 갖는다. 보다 협조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하여 내담자에게 치료장 대하여 질문하는 기회를 주기도 한다.
(1) 문제의 외재화
사람들은 면담을 할 때 어떤 사건에 관하여 이야기하는데, 이 때 이야기는 시간적인 차례에 따라 주제와 구성이 있다. 즉, 사건이 있고 그것의 연결되는 순서와 시간에 따라 전개되는 시간적인 차원이 있으며 구성이자 주제가 있다. (순서, 시간, 구성, 주제)
외재화의 작업은 행동의 조망과 정체성의 조망을 분리함으로써 내담자의 삶에 관한 이야기의 재저작을 돕는다. 이야기 치료자들은 내담자가 이야기하도록 하면서 어느 정도의 신뢰가 형성되면 문제를 표출하기 위한 질문을 시작한다. 문제는 사람들과 분리된 것이므로 처음부터 사람들에게 문제의 원인이 아니라, 문제의 영향으로 인한 결과에 대한 질문을 한다.
외재화의 질문을 진지하게 한다면 내담자들은 문제가 자신들 밖의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문제가 외재화되면 내담자나 가족은 문제가 사라진 건강한 사람을 qf 수 있다.
(2) 문제이야기와 상반되는 독특한 결과를 찾아내기
일반적으로 이야기는 독특한 결과에 관한 예외에서 시작된다. 예외는 이야기가 아니라 단 하나의 사건인데, 이것을 어떻게 이야기 속으로 넣어 가는가가 중요한 문제이다. 치료자는 경청하고 사람들이 문제의 영향을 피할 수 있었던 독특한 결과를 강조하며, 어떻게 해낼 수 있었는지에 대한 노력에 관하여 묻는다.
(3) 전체 이야기를 다시 쓰기
이야기치료자들은 문제와 연관된 부분으로서가 아니라, 내담자의 전체 정체성에 관심을 갖는다. 내담자의 삶을 통하여 모아진 경험과 연관된 내담자 능력은 새로운 이야기의 재료로 사용될 수 있다. 이러한 연결을 위하여 치료자는 과거와 현재의 성공한 경험을 토대로 문제를 극복한 내담자에 대하여 이야기할 수 있는 질문을 한다.
때로는 치료자는 새로운 자기 이야기를 뒷받침하기 위한 보다 많은 증거를 찾기 위하여 문제들을 사건과 관계된 사건들을 넘어서 내담자의 역사적 시야로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4) 새로운 이야기의 강화
치료자들은 내담자가 자아정체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청중이나 집단을 찾기도 하고 때로는 새로운 이야기를 강화하기 위한 편지를 쓰기도 한다.
두 번째 회기에서는 성취한 작은 변화에 대하여 질문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각 회기 종결부분에서 외재화하는 언어를 사용하여 작은 것이라도 독특한 성과를 강조하면서 그날의 면담을 정리한다.
(5) 재진술을 통한 이야기의 풍부화
이야기 치료자들은 중요한 사람의 청중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말하는 것과 다시 이야기하는 힘을 점차적으로 강조하였다.
진술과 재진술, 재진술에 대한 재진술을 통하여 긍정적인 자아정체감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질문하게 되는 것은 행동의 조망과 정체감의 조망에 관한 질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