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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두지맥 도상거리 37.5km 실거리 40km
토요일 새벽 12시 30분 자다가 일어나 물병 두개만 배낭에 넣고 부랴부랴 차 끌고 지리산으로 향한다.
오밤중에 누가 가라고 시킨것도 아니고 만고에 이런 지극정성도 없을듯
산행중 꼭 필요한것 몇가지를 사야하는데 "될데로 되겠지"
88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속도 표시를 보니 60km를 가라는곳도 있고 80km로 가라는곳도 있고
좁은 도로 양쪽으로는 온통 야광표시기로 길게 해놓아 눈이 빠질듯 피곤하다.
두어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목적지 정령치에 새벽 3시 30분에 도착하고 보니 바람이 엄청시리 불어온다.
차안에서 이불펴고 잠시 누워 있으니 등산객들이 철쭉 보러 가는지 버스에서 내려 고리봉으로 가는것 같고
좁은 차안에서 이리저리 뒤척이다 보니 어느새 새벽 05시, 짧은 타이즈로 갈아입고 만복대로 기어 오른다.
"으이~ 추버라"
만복대 오름길에본 서북능선
지맥산행
원샷으로 즐긴다고 하지만 야간에 진행한곳 기억이 안나기에
가급적 주관에만 지맥진행 하려고 설쳐 보기로 한다.
여름철 지맥산행은 잡목으로 힘들고
4-6월까지 지맥은 당일 새벽 04시부터 설치면 50km까지는 해 넘어 갈때까지 가능할것 같기도 하고
오늘도 가볍게 견두로 간다.
견두지맥
영재봉.견두산.형재봉.천왕봉 조망이 좋은 산들이다.
혹시라도 가보고 싶으신분들이 계시다면 내년 이맘때 꼭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
등로는 좋음
견두지맥은
백두대간 줄기 만복대와 정령치 구간 사이에서 1360봉에서 분기되어
영제봉-견두산-천마산-형제봉-갈미봉-깃대봉 그리고 구례 병방산을 지나
섬진강과 황전천을 만나 끝나는 약 40km의 산줄기다.
날짜:5월 3일 견두지맥 10시간 42분
찬바람이 불거나 말거나 진달래는 계절의 순환에 의해서 피어있고
아직 늦겨울과 초봄의 종합날씨 같다.
사진 찍는분께 한장 부탁해서 인증 날리고
태극종주 서북능선 멀리 반야봉 방향
반야와 노고단 방향
긴긴밤 밤새도록 불던 바람속에 국공연산 200km팀이 중산리에서 출발해서 천왕으로 오르는 시간
모든분들의 안전한 산행을 기원 드리고 견두지맥 분기봉으로 다시 빽한다.
1360봉 백두와 견두지맥 분기봉 (아침 06시)
출입금지 현수막 아래로 감시 카메라가 달려있다.
1360봉에서본 가야할 지맥능선
좌측 멀리 보이는곳이 견두산
우측으로 구름에 가린곳은 영재봉
지맥길이야 늘 그렇듯 초입부분에 잡목이 심해 잠시 긴옷으로 갈아입고
30분만에 잡목에 바지 쭉!~~찟어지고
이슬에 등산화가 축축하다.
이런식으로 달팽이 기어가듯 진행 하다가는 오늘중으로 끝날것 같지않아
걱정이 앞선다.
요강바위
지도상 요강바위는 여기가 아니고 좀더 아래에 있는데
찾아봐도 그런 요강바위는 안보인다.
시간만 허비하고
좌측으로 지나온 만복대
조망은 좋은데 역광이라 사진찍기가 별로다.
철쭉은 곱게 피어있고
가는내내 즐겁다.
멀리 영재봉이 지척이고
노고단 방향
산발한 소나무
지마음대로 이리저리 가지를 뻣어 자란것 같다.
자연스런것도 좋지만 어지럽다.
영재봉 도착
만복대보다는 바람이 시원하다.
이제부터 등로는 잡목이 아니기에 속도를 내어본다.
진행방향
견두산은 구름으로 가려졌고
만복대와 서북능선 방향
솔봉
솔봉에서 정상적인 마루금으로는 잡목이 심해서 한발 담그기가 부담스럽다.
좌측으로 좋은길따라 내려가 보기로 하고
솔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오니 국립공원 지리산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오고
아직까지 지리산구역이라 마음이 안 놓인다.
솔봉 경사면 밤재방향으로 진행하니 푹신한 낙엽과 등로에 철쭉꽃길이 이어진다.
다만 정상적인 마루금으로 가는것 보다 조금 돌아 가는것 같다.
어쨋거나 초반부터 잡목길은 골병 드는데...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고
밤재가는길은 온통 철쭉꽃길이다.
날을 잘 잡아 온것 같아 내심 기분도 좋고
철탑 지나서 밤재
높은곳은 견두지맥의 맹주격인 견두산이 지척이다.
능선은 모두가 완만한 꽃길이다.
숙성치
지나온 솔봉 방향
뭔 작업을 할려고 포크가 올라와서 후작거린건지 대충작업하고 내려간것 같다.
나름 좋은길이라 생각하고 가니 30m도 못가서 끝나고 포크작업한곳 우측으로 희미한등로가 이어진다.
숙성골 고개
조금전 숙성치 고개 보다 이곳이 더 고개 같다.
돌담도 보이고
산아래 계곡에 민가가 한채 보인다.
시루봉 정상 뭐 특별한게 없다.
내려오니 밧줄이 묶여 있고 녹쓴 철조망도 보이고
앞은 지나온 솔봉 능선이고
시루봉에서 이어지는 능선은 벌목구간이다.
여름에 오면 개고생 좀 하겠다.
밤재까지 대략 10km 거리다.
밤재는 지리산 둘레길(앞밤재-주천 구간)이고
시멘트 포장에 수도까지 설치되어 있다.
지나는 분께 한장 부탁하고
4각정자에 잠시 앉아 쉬고 쉽지만 갈길은 멀고
멀리 지리산 성삼재와 노고단 방향
밤재 수도꼭지 물이 잘 나옴
이곳에서 식수 보충하고 씻고...
밤재 전경
견두산쪽에 나무 계단이 놓여졌고
견두산 3.0km 월암마을 29.8km라고 쓰여있다.
월암마을은 견두지맥의 끝마을 바로 옆이다.
결국 아직 29km남았다는 이야기고 견두산까지는 빨리가면 1시간 안걸려 도착하겠는데
날을 잘 맞춘건지 온통 꽃밭이다.
견두산 방향
남원방향
자귀나무 쉼터
자귀나무 쉼터라 하는데 자귀나무는 온데간데 없고 철쭉만 무성하다.
구례군에서 나름대로 조망좋은곳에다 이렇게 신경쓴듯하지만 조금만 더 신경썼더라면 좋았을것을...
등로 좋고
견두산
개머리산 방향이다.
지도상 견두산(774m) 삼각점인데
견두산 정상석(804m)은 이곳에서 1.4km좀 더 가야한다.
이곳엔 삼각점이 있고 좀 더 가면 계척봉이라 쓰여있다.
견두산 정망바위
만복대와 그넘어로 반야과 노고단이 지척에 보이고
역광이라 사진이 뿌옇다.
견두산 방향
견두산 전위봉에서 본 견두산 정상 방향
그리고 남원시 수지면 방향이 조망된다.
전망 바위에서 본 견두산과
지나야할 지맥길이 훤하다.
남원시 수지면 방향
좌측은 노고단
가운데 지맥길
이런 조망좋은곳에서 눈이 즐거우면 입도 즐거워야 하는데
배낭에 든것 모두 꺼내보니 배낭 옆모퉁이에 유통기한 한참 지난 밤빵이 몇개 들어 앉아있다
그나만 다행이라 생각하고 아침식사겸 식사를 하고
견두산 첫번째 정상석
이건 구례방향이라 구례군에서 한것 같고
정상 무덤가에서 "통정대부죽산박공 숙부인 남원 윤씨묘" 무덤가에서 인증 한장 담고
요즘으로 치면 도지사급의 벼슬을 한 분이시다.
이곳은 죽산박공의 문중땅인것 같다.
견두산 정상석 두번째꺼
남원시에서 한것같다.
견두산 내력
예날에는 이산을 호두산 이라 불렀는데 개 한마라가 짖으면 온통네 수백마리가 떼지어 짖었다
소란스런 뒤에는 큰 화재나 호환이 자주 일어나 조선영조때 전라관찰사 이서구가 호석을 세우고
호두산을 견두산으로 개명 하였다 한다.
그호로 부터 재난이 없어졌다는 전설이다.
전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개머리하고 닮지 않은것은 둘째치고
이곳 높이는 803m 인데 정상석 꼬라지 하고는 744m로 표기되어 정상석을 지킨다.
남원시.구례군에서 높이도 안보고 이곳에 떡하고 올려 놓았다.
지도상 표기된곳 저짝에 같다 놓던가 아니면 높이를 수정하던가
날씨는 더운데 더 열받기 전에 가자.
지리산 만복대에서 노고단 방향
조망 좋고 바람 시원한데 덥다.
지나온 견두산
망루터
"천안전씨유허 뭐라 쓰여진것 같은데 나머지는 판독이 어렵다.
무덤인지 아닌지 커다란 바위 한면을 잘라내고 한문으로 쓰여졌다.
상무봉
서리내재
또 서리내재다.
산행할때는 사진찍기 바빠서 모르고 지나쳤는데
집에와서 보니 두곳모두 서리내재다.
천마산 653m
지도상 높이와 정상석 높이가 조금 다르다.
하지만 내 하고는 상관 없으니 인증만 담고
잠시 나무 의자에서 쉬어 간다.
어디로 갈지 모르는 임도 그넘어로 만복대가 보이고
임도길은 버리고 산길로 접어 든다.
잠시 산길 내리막 지나고 임도와 만나서 임도길로 진행후
임도길 끝나는 지점에 나무 정자가 있는 둔산치를 지나고
임도가 끝나고 잠시 잡목길이 이어지다가 다시 좋은길이 나온다
좋은길이 어디서 툭 튀어 나온건지 둔사봉이라 표기된곳을 지나고
지나온 철마산 방향
깃대봉에서본 견두산 방향
가지고 간 식수는 이제 500ml한병 남았다
대구에서 새벽에 나오느라 밥이고 뭐고 물만 500ml두개 들고 나왔더니
날씨는 덥고 배는 고프고
어째 몇년전이나 지금이나 산행갈때 준비는 변하지 않는다.
늘 빈배낭에 먹을수 있는건 유통기한 지난것 몇가지다.
올해나 내년이나 이런상황은 변하지 않을것 같고
시간날때 몇가지 사서 배낭에 미리넣어 둬야겠다.
비득재
도장봉
스텐레스 이정표가 잘 정리된것 같은데 무슨재가 이리 많은지
하나 하나 찍다가 반은 포기하고...
죽정재
도정봉에서 계속 내리막길이다.
형제봉 방향
형제봉
저녁부터 속빈 강정이라 오르막 오를힘이 없다.
겨우 핵핵 거리며 올라보니 조망은 좋고
물 한모금하고 다시 갈길 가고
노고단 방향
고을넘어봉
커다란 공룡알바위다.
어디서 무슨용도로 이자리에 자리 잡았는지 흔들바위 축소 판이다.
상용봉
천왕봉 갈림길
천왕봉은 지맥길에서 300m 떨어진곳인데 다녀 오기로 한다.
천왕봉
조망 좋아 사방팔방 다 보인다.
사실 지맥 산행을 하지만 지맥길에서 벗어난곳에는 잘 가지 않는데
천왕이란 이름이 왜 이곳에서 얻은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올라보니 지리산 주능선의 높은봉과 지리천왕이 멀리 보인다.
그래서 지리 천왕이 보인다고 천왕이란 이른을 얻은건지도 모르겠다.
만복대에서 이어지는 견두지맥길이 훤하고
좌측 끝부분 지리천왕이 보이고
앞은 가야할 지맥길
가운데 멀리 왕시루봉인것 같다.
무등산 방향
천왕봉 송신탑
남원 방향
조망 좋은 천왕에서 잠시 따가운 햇살에 일광욕 즐기고 다시 빽해서
지맥길로 갑니다.
갈림길에서 천왕까지 왕복 20분 당일 지맥산행이라 금쪽같은 시간이다.
비록 이곳 천왕에서 잡아 먹었지만 조망이 좋아서 위안이 된다.
시간 보충겸 빨리 진행
누룩실재 견두산 등산 안내판 구례군에서 만들어 놓은 길이다.
누룩실재 임도 삼거리
지맥길은 부서질것 같은 나무 계단으로
가지고 간식수는 거의 고갈상태 목구멍이 타들어 가는것 같지만
조금 남은것 마져 마실수는 없고,
누룩실재에 시멘트 임도길이 진행방향 산 모퉁이로 돌아가는게 보이지만 날이 더워서 그쪽은 처다만 보고
나름 정통 임도길을 사랑하지만 그늘도 없는 시멘트 임도길로 가다가 개머리지맥에 종치거나
땡칠이 될것 같기도 하고
임도길에서 조금 내려가 식수를 찾아보다가 힘만 빼고 다시 돌아온다.
남은거리 대략 8km 두시간이면 끝나겠는데 식수가 문제로다.
수양봉
바위봉
잠시 바위봉에 시원한 바람에 땀으로 젖은 옷을 말리고
산수재
멀리 천왕봉
마지막 갈미봉인가.
이곳에서 재수좋게 누군가 마시고 조금 남은 물병하나 발견한다.
마셔보니 햇볕에 달구어져 따끈하다.
장거리 하면서 노숙산행, 구걸산행 별짓 다해봤지만
아직도 적응이 안된다.
식수가 부족하면 생각나는건 오줌 먹으면 되겠지 이생각만 해대니
오늘도 그 생각이다.
이건 최악의 상태에서 하는짓이고 길가에 떨어진 물병이 있나 이쪽저쪽 살피며 진행한다.
남은건 앞에 능선하나. 앞은 깃대봉
섬진강도 조망되고
멀리 섬진강까지 뻣을수 있는 빨대 하나 있다면 쭉 빨아 대겠는데
왕시루봉과 구례군
가운데 정면의 산줄기는 남부능선
공룡알이 또하나 있다.
한번 밀어 보고 싶지만 힘도 없고
고을넘어봉의 공룡알은 암바위 이건 숫바위라 이름짓고
자두밭도 지나고
앞은 섬진강 건너 오산
소나무에 붙은 깃대봉
소나무 깃대봉 지나서 나오는 깃대봉 정상석
깃대봉에서 마루금은 직진인데 벌써 잡목이 심하다.
옆으로난 월암마을 방향으로 좋은길따라 가보기로 하고 내려오니 지맥길과 점점 멀어진다.
정통 마루금파 라면 잡목 속으로 불나방처럼 처들어 가겠지만
나름대로는 좋은 임도파족에 속하니 다시 올라가서 잡목속으로 한몸 던지기로 그렇고
임도따라 왼쪽으로 제비재로 간다.
임도 길따라 가다가 오래된 흙묻은 비타민 물병하나 재수좋게 주워들고 보니 반이나 남아있다.
날짜를 보니 두달전에 꺼다.
태양에 장시간 노출된거라 병균이 있어봐야 30%
지금 목구멍이 넣어 본들 갈증으로 죽나, 이거 마시고 죽나 일단 마시고...
앞에 능선 동가리 조금 남은거 등로가 일을지 모르고, 잡목길로 처들어 가기도 싫고
지맥 여기서 때리 치우고 도로따라 병방 마을로 갈까 생각도 해본다.
제비재
이생각 저생각하다가 시간도 많고 도로 건너 희미한 길로 붙어 본다.
희미한 길따라 올라가니 정상적인 등로와 만나 편하게 진행
벌목구간과 오산이 조망되고
앞은 마지막 봉 병방산이다.
오늘 지나온 견두지맥이 모두 조망된다.
앞은 섬진강이고 구례군도 보이고
병방산 정상석
병방산 오를때는 좋은길인데 내림길은 급경사다.
별다른 등로는 없는것 같고
그냥 미끄러지듯 내려오면 되는데
오르길은 있고 내림길은 없는지...
병방마을과 섬진강 항전천 합수점
마지막 물탱크통 옆으로난 돌계단을 내려오면
병방 마을앞 동범 놀이터가 나온다. (오후 4시42분)
"푸른하늘로 간 천사"
1973년 7살 어린나이에 동네 아이들과 구슬치기 하며 놀다가
전기에 감전되어 이세상을 떠난 동범아이의 애뜻한 사연이 담긴 비석이다.
놀이터 이름도 동범 아버지(김경호씨)가 땅을 기증하고 만든 동범 놀이터
살아 있으면 지금 49살 저하고 동갑이네요
병방산 전경
도로 따라 20분 정도가면 차 다니는 18번 도로가 나온다
도로까지 나오는 도중에 신촌마을회관 앞 수도가에서 세수하고 팔,다리 씻고보니
내가 오늘 뭔 거지같은 산행을 한건지...
수도권 아퀴 총무님과 야옹이 총무님이 성삼재에 계시기에 구례로 나갈테니 구례까지 오시라고 부탁하고
도로가 슈퍼에 들러 시원한 음료수 1.5하나 사서 원샷하고
아이스 크립하나 사서 택시를 불러 구례로 나온다.
구례버스 터미널 대나무 평상에 누워 있으니 아퀴총무님과 야총무님이 자가용으로 오셨다.
두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주차된 정령치에 도착해서 국공팀분들 얼굴보고
대구에서 정령치에 홀로 비박오신 '막창과 소주한잔"님을 만나서 아름다운 별빛 감상과 함께
소고기.햇반. 라면 뺏어 먹고 새벽까지 추운 차안에서 자다가 새벽에 삼신지맥 하려다가 아무것도 없는지라 골병들것 같아
삼신지맥은 기약없는 다음으로 미루고 집으로 옵니다.
이번주는 경북지부가 주관하는 금오지맥에서 갈라지는 칠봉지맥 도상 58.8km(지맥 50번재)을 당일산행이 될지 모르지만
꿈꿔본다.
첫댓글 사진후기 잘 읽고 갑니다
대단하십니다
동에번쩍 서에 번쩍
역시 대단 하십니다.
어떻게 먹지않고 다니시나. 궁금
우린 조금만 늦게 먹어도 다리가 후덜거려서 못걸어요.
험한길 지맥길 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재미없는 지맥길에도
이젠
꽃도 피고 초록으로 변해 상큼함도 선사하고
살방 살방 걷는 방장님 모습이 그려집니다 ㅎㅎ
방장님! 견두지맥 하신다고 수고많았습니다..
견두지맥 혼자서 살방살방 거닐고 오셨네요.
항상 안산 즐산하시고 덕분에 않아서 편하게 즐감합니다.
방장님 호젖이 즐기고 오셨네요..
견두지맥 구경 잘하고 갑니다..
한참 지맥 다니시는 방장님과 머지않아 함께갈수 있겟지요.
늘 험로의 지맥길 더욱 힘든 계절입니다.
안전하게 진행하시고 수고 하셨습니다.
산행기 읽는데 꼭..
셤 전날 벼락치기 암기과목 공부하는 거 같어요
지도 펴놓고 봐도 모르겠는 게 더 많고~^^;
혼자서 웃다가 욕했다가 궁시렁궁시렁 하시는 모습
상상하며 저두 혼자 피식 웃다가 맞장구 쳐보다가 합니다
참 희안하게 다큐멘터리 나래이션 듣고있는 거
같아 잼납니다 ㅎㅎ
셤 치면 빵점 나올 거 같아 몇 번이고 복습해봐야 겠습니다
그라고.. 배낭에 방부제 잔뜩 든 행동식 줌 놔드려야겠군요~^^
아무리 그래도 산행할 적에 먹거리는 좀 챙겨야 하지요.
너무 그렇게 산행하시면 '골병'듭니다.
지금이야 그렇다치고, 나중에 골병의 후유증 나타날테니 먹거리는 좀 챙기시기 바랍니다.
항상 안산하시고요.
고생하셨습니다.
제가 뵌 모습은 쌩그지꼴이었는데..
그게 씻고난 뒤였꾼요..흠..
구석구석 좀 잘 씻으시징..ㅋㅋ
여기 저기 조기 ..손가락으로 갈차주시던 산들...
왜 견두산이예요?
개들이 짖었다고 그리 불리워진단것만 기억나고..ㅎㅎ
뵈어서 좋았습니다..밥 감사드리구요....꾸우벅
주무시다가 챙겨져있지도 않은베낭하나 딸랑메고~~
40키로 ~
견두지맥 생소한 지명이 많네요~
외로운 지맥길열어 가실려면 건강도 생각하셔야죠~
산행기 읽는것도 숨찬데 우찌다기억 하고 저많은 글을 쓴데요???
지맥길 지겹고 험한길 찾아 다니시니 안스럽습니다.
몸 건강 챙기며 골병 안들게 진행하십시오.
방장님은 배고프고 고달픈게 밥인가 봅니다.
배고프면 지맥가서 배 채우고
수고하셨습니다.
헉..너무 심오한 글...허리상학적입니다요..배..배..배..ㅎㅎ
뿅망치로 쥐잡기하듯 불쑥블쑥 나타나셔서 산행기 한편 남기고 감쪽같이 사라지시니
하물며 빈가방은 뭐하러 메고 다니시는지
저는 배고프면 먹을수있는꽃, 새순, 특히 솔잎을 잘씹어먹습니다.
제머리로는 읽어도 잘들어오지도 않는 산행기 그래도 잘보고 갑니다.
이날새벽 바람도 세게불어제치고 기온마져낮아 많이
추웠을것 같네요 점령치지날쯤 방장님 차보고 혹시나
해서 전화했었는데 견두지맥 하나 끝내셨네요
수고많으셨습니다
홀로 외롭게 산행하시는 방장님 / 함게해줄 님이 있어야 하는데....
마음이 넘 아픕니다... 함게못해 죄 스럽구요... 젊어을때 건강을 잘 챙겨야 늙어서 고생 안하는데....
내 경험으로 보아서...? 지친몸 쉬지도 않고 정령치에서 얼굴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성이라는 ☆에서 老 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