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져 가는 영웅을 기억하는 대한민국”한국인의 자존심을 회복?
-메시야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45회 정기연주회 열려..
[미래세종일보]김명숙 기자=메시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45회 정기연주회(박인석 지휘자)는 11. 19(일). 오후 7시에 대전 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제84주년 순국선열의 날 기념 추모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특별한 기획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잊혀져 가는 순국선열의 영웅들을 기억하자”는 외침이 90% 이상의 자리를 함께한 시민들은 감동과 함께 마음의 뭉클함으로 기립 박수가 터져나오며, 훌륭한 음악회였다는 소감을 이곳 저곳에서 환호한 음악회이기도 했다.
메시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92년 10월 메시야 윈드 앙상블로 창단된 후 2000년 12월 국내 순수민간단체로서는 가장 큰 규모를 가진 오케스트라 중의 하나로 발촉하여 현재 각 음악대학 출신 기악전공자 약 80여 명으로 구성된 2관 편성의 순수 비영리민간단체인 프로교향악단으로 우리나라의 정통 고유가락과 한국작품만을 고집하며 연주해 오고 있다.
앞으로 메시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다양한 연주활동과 진취적인 공연기획으로 우리나라 문화예술과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겠다는 수준높은 교향악단의 진수를 보여주고자 힘쓰고 있다.
장주영 사회자의 한복 의상이 어우러져 ..
음악회는 장주영 예술평론가의 사회로 진행으로 첫곡으로 대전초연 오케스트라를 위한 서곡 심진섭 작곡가의 <단군왕검> 오페라로 표현한 단군왕검 이야기를 연주했다.
창작 가곡 소프라노 이은정/ 대전초현 김현옥 작곡 유인순작시로 <가을 하늘>은 고독을 안고 사는 사람, 그리움을 안고 사는 사람은 안다네, 가을하늘이 왜 높고 푸르러 뵈는 가를 ‘가을 하늘’에 담은 시어들을 선율로 담아냈다.
테너 강락영/대전초연 정영택 작곡 박영원 작시<타는 그리움>으로 일찍 작고하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옛 연인에 대한 그림우믕로 비유한 시에 가락을 붙인 곡으로 노래했다.
이어 소프라노 이은정/ 한국초연 정덕기 작곡 이청리 작시<유관순의 꽃잎>은 이청리 작가의 제38시집 유관순 시집을 통해 유관순 열사가 우리에게 던지는 강렬한 메시지를 재조명한 곡이 선보였다.
또 태너 강락영/대전초연 故한지영 작곡 이정 작시<장사의 가슴속>은 이정은 독립운동가로서 김좌진의 밀사로 활약하였던 만주에서 독립군이 일본군을 물리친 청산리전투 전날의 마음을 표현한 시에 가락을 붙인곡을 선사했다.
제2부에서는 이수은 작곡/세계초연 관현악과 소프라노를 위한 <나의 살던 고향 환상곡>을 연주하며 곡중 솔로 소프라노 이은정이 노래했다. 다음은 박인석 편곡/개작초연 관현악을 위한 <환상적 아리랑 랩소디>는 일제 강제징용의 역사에 삶의 애환을 달래고자 ‘아리랑’을 한맺힌 여인의 슬픔을 표현한 노래로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피리협주곡 박성휘(대구국악관현악단 단원
이어 이영조 작곡/대전초연 관현악과 피리를 위한<피리협주곡>은 피리 박성휘(대구국악관현악단 단원)협연으로 민속풍의를 살리며 흥과 유모러스한 모습을 보여준 협연이였다.
마지막 곡으로 안익태 작곡/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시곡<논개>로 표현한 연주는 서정적인 민요풍의 연주를 들려주었다.
모두 기립박수를 보내며 앵콜곡으로 <내 주를 가까이> “타이타닉 영화 OST“ 중에서 연주했다.두번째 앵콜곡으로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영화 도마 안중근 OST“를 연주했다.
마지막으로 아주 특별한 깜짝 곡을 관현악곡<주 안에 있는 나에게>은 김용복 컬럼니스트를 소개하며 5년 동안 치매 부인의 똥오줌을 수발하며 24시간 간병하던 아내를 하늘에 보내며 마지막 숨을 거두는 부인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불러준 찬송을 애틋한 이야기를 편곡한 곡을 선물해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으며 메시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감동을 더한 아주 특별한 음악회로 성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