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좋은날에 또다시 욕심을 내어서 열봉을 계획하고 훌쩍 떠나봅니다

고헌사의 고요한 아침은 너무나 조용하고 깨끗하여 잠시 숨도 멎은듯 사색에 잠겨보구요

언제나 첫오름길은 빡시네요
많이도 찾아온고헌산 올때마다 다른모습으로 반겨주네요
멀리 낙동길을 바라보며 올여름 나비길에서의 횐님들 땀방울도 기억되구요.

오랜만에 바라보는 일출과도 얘기나누구요
무탈하게 산행즐길거라구요

시원하게 그려지는 영알라인들도 바라보구요 내가가야할길이구요



고즈넉한 오솔길같은 고헌산 내림길끝에서 만나는 와항재 슈퍼 오늘은 아직 문을 열지않았네요.
미끄러지듯 대천으로 잰걸음으로 달려가구요

참정겨운 문복산 진입로입니다.
졸졸졸 맑은게곡과 탐스러운 감나무밭들, 구지뽕열매들 , 시원스레 구경하며
떨어진 감홍시 줏어먹을려지만 이동네 어른들 매우 부지런하여서 감홍시하나도 못건지네요

날씨도 너무좋구요,조망도 너무시원스레 다가옵니다
얼마전 운문사환종주시 여길지날때는 얼마나 깜깜하고 개짖는소리에 무서웠던지요,
지난해 태풍후의 싸리버섯도 엄청 수확하였던곳 얼마전 열봉때는 귓속에 날파리한마리로 정신없이 올랐던곳
올때마다 다른모습으로 반겨주니 매일와도 지겹지않네요,

저쪽 끝 어디즈음 학대산과 낙동정맥갈림길이 연결되어지지싶습니다
포근하니 완만하게 그려지는 라인이 정겹구요.

보여지는 산그리매는 언제나 즐겁구요
아직까지는 등산객한분도 만나지못하지만 산들과 얘기하며 가는길이 즐겁기만합니다

방장님 이표지석 낙동정맥 갈림길에 옮겨놓을까요 ㅎㅎㅎㅎㅎㅎ
요기서 시그널은 삼계리로 몽땅붙어있네요
미끄러지듯 급한 좌측내림길이구요

낙동정맥 갈림길 새로운 이정표가 많이생겨있습니다만 억새를 안고 한장남겨보구요

아침부터 떠들썩하니 분주한 방앗간을 들러서 간단한 요기를 하구요
콜라한캔,포카리한캔으로 상운산으로 출발합니다

상운산 얼마전 만나는 귀바위까지 좀헉헉대기도 하구요
언제나 이쯔음이면 많은 산객들과도 만납니다


울긋불긋은 아니지만 푸르름속에서 간간히 보여주는 단풍들도 정겹기만하구요



세번째봉우리 상운산도 오랜만에 밟아봅니다
저번 운문사환종주시 빼먹었거든유 ㅎㅎ
빼빼로같이 1이 세개나있네요 그래선지 운문령에서 오름길 제법힘이들어가구요


먼곳에서 잡아본 쌀바위 고지대라서 조금더 울긋불긋하네요
아뭏튼 오늘 시야가 호강을 합니다

가자가자 열봉을 향하여
쉴수도 없네유 ㅎㅎㅎㅎㅎㅎㅎ
항상 너무높게 계획세우는 바람에 몸이 고생을 합니다
이좋은 가을날 여유있게 걸어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지만 마음대로 되지않는것이 병인가보네요


영알의 최고봉 가지산 얼마나 많은걸음을 하였던가!!!
옆에 큰정상석보다도 애가 더정겨웁네요
가지산장도 그냥갈수없습니다
라면에 가져간 찰밥으로 든든한 점심을 먹구요



울산의 준족이신 남이님 넘방가왔습니다.
뜻하지않은 사고로 재활중이시라구요
얼른 회복하셔서 훨훨 날아다니시는 모습 기대합니다.



울산의 수림이님도 만나서 넘반가왔습니다.
산님들과 함께하는 산행 부럽기도하구요
맛나는 커피잘마셨구요

지난주 실크완주했다고 여유로운 산이 지부장님 난실패로 이렇게 부지런히 움직여야하는데 ㅎㅎㅎㅎㅎㅎ
아랫재 숲속에서 편안히 쉬는모습 부럽습니다유 ㅎㅎㅎㅎㅎㅎㅎ
아랫재에다 베낭벗어두고 운문산으로 올라갑니다

지난주 실크길일때에는 얼마나 악전고투하던길인지 눈물나던 기억들이 새롭구요,오르고 올라서 저앞에 운문산정상이 보이는구먼유 억새도 포근하니 많이피어있네유

포카리한캔으로 목축이고 바로돌아서서 아랫재로 내려갑니다.
다섯봉오리 찍었으니 반타작인데 어쩌면 가능할거같다고 생각됩니다

삼양마을 내려섰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과수원과 도로는 정말로 싫으네요
어쩔수없이 케이블카타고 오를려고 꾀를 내었지만 3시20분인데 5시10분까지 기달려야된다네유
이방법도 통하지않으니 기어서라도 올라야할밖에유 ㅎㅎㅎㅎㅎ


케이블카 따라서 오르는길은 길은 잘되어있지만 오름은 꽤나 빡십니다
아름다운 소나무밑에 편한자리잡고 처음으로 신발벗고 휴식을 취하면서 
아름다운 백운산을 눈에 시리도록 담지만 사진으로는 못담아 좀아쉽구요

케이블카는 손에잡힐듯이 내머리위로 지나가구요
웅성웅성 무신 재미가 저렇게도 좋을까요

드뎌 사자평이 훤하게 기다리고있는 곳에 다달았네유
드넓은 억새군락지이지만 은빛물결이 너무작아서 좀은 아쉽구요


천왕산에 올라서 갈등을 합니다
재약산만 찍고 배내고개에서 탈출할까
아니지 재약산 빼먹고 영취산까지 가자 맘먹고는 수미봉은 눈으로만보고 배내고개까지 쉬지도않고 달려갑니다


천왕산에서 1시간여만에 배내고개까지왔네요
계획대로 잘왔습니다
잠깐의 휴식후 4시간을 목표로 통도사까지 갈려고 깜깜하지만 반달과 좌측으로 보여지는 취할듯이 아름다운 야경을 동무하며 한걸음한걸음 즐겁기만하네요


간월산에오니 갑자기 마음이 바뀝니다
혼자서 야간산행이 무서웁기도하구요
분명 계획대로 진행하며 신불산 영축산은 그리어렵지도않은 산길인줄아는데도 가기가 싫어집니다

과감하게 여기서 접자고생각하며 샘터에서 물마시고 얼마나긴길인줄 알면서도 내리막 줄기차게 임도길을 고집하며
가도가도 끝없는 세멘도로 정말로 지겨워죽는줄알았심다.

그래도 줄기차게 세멘도로따라 누가이기나 게임끝에 끝이 보이네요
이지겨운 길을 걷지말고 끝까지 영축산까지갈걸하는 후회를 하면서 하루종일 영알에서 놀고왔네요.
횐님들 안산,즐산하시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열정에 박수를 격렬하게 보내드립니다...
이번주 지부결성 기념 보만식계가 있는데도...
동네 약수터만 힐끔거리고있으니...당췌...--;;
장삼이사님 대전지부 결성을 축하합니다
가고싶지만 마음만 함께할께요
울긋불긋 보만식계 가고싶은데 눈으로만 지켜볼께요
언제함산할날을 기다립니다
들머리까지 어찌 이동을 하셨는지 궁금하군요.
이제 그만 뛰시고 천천히 다니세요.
새벽바람부터 늦은 밤까지 질주하시다고 수고 많았습니다.
셀파님 잘계시지요
KTX 울산역하차후 택시로 이동하면 만 사오천원정도이구요
우만마을들머리와비슷한곳에서 고헌사 약2KM정도입니다
대간끝나고 한번도 같이하지못하네요
함산해야는디요
언제나 건산하시길 기원하구요
실크길 다녀오신지가 얼마나 되었다고 또 영알을 가셨네요.
못말리십니다.ㅎㅎㅎㅎ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수고하셨습니다.
주말에는 집에서 많은시간을 들이지않아도 되니까 영알을 자주 찾게됩니다유 ㅎㅎㅎㅎㅎㅎㅎ
부산오산갈려고 토요일 잠깐 둘러본후 다음주에나 가고 억새들을 보려고 한바퀴 둘러보았지만 아름다운 주능선은 야간이라서 조금 아쉬웠구요
언제나 많은격려 큰힘이됩니다
언제나 안산하시길 기원합니다
가벼운 마음에 가까운 영알이나 돌아볼요량으로 집을 나섰는데 뜻밖에 아래재에서 희야님을
만나게 되어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실크 산행후 일주일만에 영알을 품에 안고 내려오셨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실크완주하셨다고 느긋하게 앉아쉬는모습 부러웠습니다유 ㅎㅎㅎㅎㅎㅎ
같이하자고 꼬셔볼려는 소리가 입안에서만 맴돌았구먼유 ㅎㅎㅎㅎㅎㅎ
언제나 부지런하신 지부장님 안산하시길 기원합니다
영알은 희야님의 놀이터~~
언제나 열정적인 모습 긍정적인 마인드에 박수를 보냅니다
희야님! 고생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능선님 가까운곳에 마음먹은데로 다닐수있어서 생각나면 훌쩍 다니곤합니다
산행하기좋은 가을날씨에 안산하시길 기원드려요
언제나 부지런히 다니시는 선배님의 모습이
입니다.
산 안산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요즘 가을타는지 방콕하고 있습니다.
항상
뭔말씀이신지요 ㅎㅎㅎㅎㅎ
갑자기 센티메탈입니까유 ㅎㅎ
보고싶으네요
대간길이 그립습니다
제주나가입시더
뱅기표없으면 카페리호타고 자고가면되니깐유 ㅎㅎㅎㅎ
안산하시길 기원합니다
재활 산행중..잠시 휴식 길에 바람처럼 달려가시는
희야님 모습보고 얼마나 반가웠던지..
가슴이 덜컥 내려 앉는 느낌 이였습니다
정말 존경 스러운 마음뿐입니다
남이님 뭔말씀이시래유 ㅎㅎㅎ
지도 참말로 방가웠었구먼유 ㅎㅎㅎㅎㅎㅎㅎㅎ
무거운베낭보고 가슴이 저렸습니다
얼른 회복하셔서 예전의 남이님 산행기처럼 많은 얘기 듣고싶습니다
남이님 화이팅입니다
이방인들이 알면 돌아이 라고 흉봐요~~
긁히고 넘어지고 119요청한지 열흘도 안됐어유 ㅎ
에고 못말리겠네요 니맘데로 하세요 ㅋㅋ
존경합니다^^
맞네요언니 돌아이맞구요
긁힌상처가 문지르면 튕겨나와있어도 가만히있으면 가을산이 손짓하니 지도 내가 동아이 맞는것같습니다유
보고싶은 하이디님 제주에서보아요
희야님의 목장갑. . 나뭇가지지팡이가 눈에 들어와 혼자 씨익웃음서 들여다 보구요. .
드러난 종아리를 또 들여다보면서. .
이다리가 정녕 그다리란 말인가. .
주인몸뚱이를 쉬지도 못하고 이산저산 모시고 다니니라 고생하는. .
다리님아 토닥토닥 ㅎㅎㅎ
예쁜 야옹이가 내다리를 토닥거려주니 내다리는 힘이 다시살아나네요
야옹이처럼 이쁘게하고 다녀야는데 못난 지팡이와 목장갑이라서 시그널도 없이다닌당게유 ㅎㅎㅎㅎㅎㅎ
많이 살아나서 다니는 모습 보기좋구요
같이할 산행을 기다려유 ㅎㅎ
아이고~ 희야님 그러고도 살아계십니까? 참말로...그지난주 금정종주 왔어면 상금에 막걸리까지 한잔 했을건데...아까었어요.무랑골님만 뵙구요. 이제 산에갈 시간도 만들까 합니다 .그저께 산에 한바뀌 시동걸고 왔습니다. 앞으로 보도록 노력 하겠스니다
선배님 금정제 행사 고생많으셨습니다
신청해놓구서 손자얻은덕으로 산행을 못했기에 실크나들이 하는바람에 참가하지못해서 죄송하였구요
양산으로 이사하셨으니 영알을 얼마나 많이 다니실지 눈에 선하네요
정말로 오랫동안 뵙지못했네요
함산할날을 기다립니다
언제나 안산하시길 기원드립니다
ㅋㅋㅋ 우리누님 우얍니까
아무도 말릴수 없는 저 기운 ^^ 부럽습니다
안산하십시요
체형님 언제나 격려고마와요
석남사 플러스 통도사환종주하는 기운을 누가 따를까요
대박도 나시고 언제나 안산하시길 기원드려요
이제 영알도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가고 있네요..홀로 넘 무리하게 다니사지 마시고 살방살방 같이 함 가입시다..
지리산 잘다녀오셨지요
좀일찍 전화주지 토욜 함께할수있었는데
오산한번 해볼요량으로 쌍다리재에서 지경고개까지 둘러보고 왔네요
이번주는 오산한바퀴 둘러볼까하는데 토욜새벽이나 일요일 이른새벽 함산하면 좋을낀데 ㅎㅎㅎㅎㅎㅎ
같이할날을 기다리구요
얼른 회복하여서 많은산길 함께걷길 기다려유
산길에서 만나뵙게되니 엄청시리 반가웁데예...
회복 걸음 나오신 남이님캉 같이 있다가 일행들 어우른다고 삼거리로 왔었내요...
일행들 먹거리가 거의 끝난시기라 드릴께 커피밖에 없드라구요,,,
늦은 저녁까정 열심히 달리신다꼬 수고많았습니다...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수림이님 정말로 방가왔습니다
산에서먹는 커피맛은 언제나 최고이지요
베낭속에 먹을것은 언제나 풍부하지만 커피는 잘챙기지않는데 가지산장에서 따블로 마셨는데도
수림이님커피는 얼마나 달았는지 몰겠네요
아랫재에서 오르기싫어 얼음골까지가는길 그저 주저앉고싶었는데 다음에는 백운산으로하신해서 천왕으로 가볼까하네요
산길에서 뜻하지않게 만나서 넘좋았습니다
항상 안산하시길 기원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