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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을 어떻게 감정할 것인가?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도 감정는 해야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산삼의 나이를 정확하게 감정할 수는 없습니다, 산삼의 수령은 산삼만이 알 수 있습니다.
일반인(수요자)에게 보다 중요한 것은 산삼의 약효 이겠지만, 통상 산삼의 수령이 그 품질이나 약효를 대표하는 특성이고 그렇게 유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요자의 기대수령이 높은 까닭에 산삼의 유통수령은 실제 추정수령보다 높게 유통되고, 또한 그래야 산삼의 약효도 발휘될 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자연상태에서 산삼은 부엽토를 따라 천기와 지기를 먹고 자라면서 오랜세월 동안 뇌두와 몸통과 뿌리에 그흔적을 남깁니다. 여기에 자생장소의 토질, 고도, 방향등이 산삼의 감정에 제일 중요한 인자입니다만 이것은 채취자만이 알수 있습니다. 물론 전문가는 어느 정도 추정이 가능하지만 주관에 치우치기가 쉽습니다,
따라서 일반인들도 알수 있는 객관적인 감정법이 필요합니다. 여기 일반인들도 산삼을 감정해 볼 수 있도록 산삼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봤습니다. 산삼은 자연상태에서 초기(5년정도) 뿌리가 안정화하는 시기를 제외하고는 보통 부엽토를 따라서 수평으로 자랍니다. 따라서 산삼을 감정할때는 수평으로 놓고 감정해야 합니다. 사진도 마찬가지고요 특별한 경우 예외는 있습니다. 경사지라든가 산사태등으로 흙이 복토되었든가 산삼이 이동했을 경우 등등인데 산삼에 그 이력이 남습니다
1. 삼의 구분
삼은 부위별로 뇌두, 약통, 지근, 미근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뇌두 : 산삼은 보통 매년 새로운 싹을 티우기 때문에 1년에 한개의 눈이 만들어지고 햇수를 거듭할수록 눈이 쌓여갑니다 이렇게 눈이 모여 있는 곳을 뇌두(노두)라고합니다
2)약통 : 뇌두 아래의 통통한 몸통을 말합니다
3)지근 : 약통과 미근의 연결부 산삼의 직경이 감소하는 부분을 말합니다
4)미근 : 약통직경의 5분의 1정도 이하의 가느다란 뿌리 부분을 말합니다
2. 부위별 감정
개인적인 경험상 산삼감정의 가장 중요한 인자는 미근이며 미근은 가늘고 길어야 하고 강도가 있어야합니다.
1)뇌두 : 눈의 크기, 눈의수, 직경과길이, 턱수
산삼의 뇌두는 성장하는 동안에 부러지거나, 뇌두갈이를 하거나 하기 때문에 처음 발아 이후 온전하게 뇌두를 유지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뇌두를 가지고 산삼의 수령이나 품질을 감정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감정상 상품가치상 가중치(+효과)를 주기에 충분한 인자이다
.눈의 크기: 작을 수록 촘촘할수록 좋다
.눈의수 : 눈의수가 최소수령이다
.직경과길이: 가늘고 길수록 좋다
.턱수: 잠삼이나 이식삼의 경우 턱수가 있다, 미근이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없는 경우 턱수를 내린다.
2)약통 : 직경과 길이
직경과 길이는 통통하고 굵어야 하지만 길지 않은 것이 좋다, 방울이나 대추형태가 가장좋다
3)지근 : 적을수록 좋다. 가능한 약통에서 지근이 없이 바로 미근으로 가는 형태의 삼이 좋다. 지근이 많을 수록 길수록 장뇌일 가능성이 높다
4)미근:산삼의 품질은 미근의 길이와 돌기(옥주), 탄력도, 단단한 정도, 인장도, 색상등에 좌우된다.
미근의 길이는 산삼수령의 표준이 될 수 있다. 오돌도돌한 돌기가 많을 수록 좋다, 끊어질듯 끊어질듯 가늘게 이어진 미근이 나무뿌리처럼 단단하고 힘이 있다면 최상급 산삼이다.
색상은 짙은 황토색이 좋다,
5)잡근: 잡근이란 최근에 새로 발생한 뿌리를 말하는 것으로 뇌두, 약통, 지근, 미근 어디에라도 잡근이 많이 보이면 품질상 마이너스 인자이다. 특히 이식삼의 경우 잡근이 많이 보인다
6)가락지,돌기(옥주포함)
좋은 삼은 가락지가 잘 발달한다. 가락지로 수령을 추정할 수는 없지만 감정의 플러스인자이다.
가락지는 삼이 겨울을 나기위해 수분을 감소시켜 수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데 토질이나 자생환경에 따라서 다양하다. 수분이 많은 환경일수록 고지대일수록 북향일수록 부엽토가 적은 거친 토양일수록 가락지가 뚜렷하다.
이식삼의 경우에도 가락지가 잘 발달하는 경향이 있는데 주로 몸통위쪽으로 치우쳐서 발달한다.
몸통전체에 균둥하게 많을수록 좋지만 부엽토가 잘발달한 곳에서는 가락지가 희미하거나 생기지 않을 수도 있다. 토질이 열전도도가 커서 보온성이 적거나 외부 기온차가 많이 나는 경우 잘 발달하고 보온성의 부엽토나 주위환경이 기온차가 적을경우 가락지가 잘 발달하지 않는다.
가락지는 온도나 수분변화가 주요 인자이기 때문에 1년에 여러개가 생길수도 있고 생기지 않거나 지워질 수도 있다. 따라서 가락지를 가지고 수령을 추정할 수는 없다.
좋은삼은 미근에 오돌도돌한 돌기가 잘발달하는데 돌기는 전년도 성장종료점 또는 옥주가 떨어진 자리로 추정되는데 작은것이 많을수록 좋다.
옥주는 영양분을 임시 저장하는 저장소로 추정되며 옥주가 크면 서식환경이 좋지 않고 미근도 별로다.
3. 산삼의 수령 추정
산삼의 수령은 일단 각 항목을 아래의 체크리스트로 감정해서 상중하로 정한후 산삼의 최장 길이로 추정합니다. 다년간 산삼을 접해본 경험상 산삼의 성장길이를 추정했습니다.
여기서 추정되는 산삼의 수령은 실제수령과 유통수령의 중간정도 수령이 될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실제수령보다는 높게 유통수령보다는 낮게 추정될 것입니다.
산삼의 최장 길이는 뇌두를 제외한 길이를 말합니다
위와 같이 같은 500미리 길이의 산삼일지라도 산삼의 품질에 따라 20년에서 80년까지 수령을 추정해 볼수 있습니다.
뿌리가 여러개인 산삼이 가끔나오는데 보통 뿌리하나에 30년을 추정하고 새롭게 생성된 뿌리로 수령을 추정해서 더합니다
※산삼체크리스트
목록 | 상 | 중 | 하 | 비고 | ||
뇌두모양 | 가늘고 길수록 | 좋다 | 3 | 2 | 1 | |
눈의크기 | 작을수록 | " | 6 | 3 | 1 | |
눈의간격 | 촘촘할수록 | " | 6 | 3 | 1 | |
턱수상태 | 신령스럽다 | " | 3 | 2 | 1 |
※ 장뇌
원칙적으로 씨를 포함하여 사람의 손을 거친 산삼을 이르는 말이다.
크게 나누면 씨장뇌와 묘장뇌로 분류 할 수 있다.
♠씨장뇌는 자연산 산삼에 가깝기 때문에 앞으로는 장뇌란 말을 사용하지 말고 씨삼이나 자연삼으로 언급되어지길 바라고 사용했으면 한다.
산중에서 10년이상 자연상태로 성장한 씨삼은 실제로 자연산삼과 거의 구분할 수도 없고 약효 또한 마찬 가지이다. 다만 자생환경에 따라 그 품질이 좌우될 뿐인 것이다.
실제로 씨삼은 자연상태에서 1년에 10%이상이 적응을 못하고 소멸된다.
10년정도 지나면 씨삼의 생존확율은 10% 미만이다. 또한 자연의 악조건하에서 생장하여 그 크기도 장뇌의 10분지1수준이다. 따라서 상품성이나 경제성을 위주로하는 사람들은 씨삼을 취급하지 않고 이식하여 장뇌삼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10년 이상된 씨삼은 장뇌라는 이름으로 그 품질을 평가절하하지 말고 자연삼으로 분류해서 취급되는 것이 합당한 것이다.
묘장뇌도 천차만별의 품질차이를 나타낸다.
1. 묘포를 어디에 한 것 인지가 가장 중요하다.
인삼묘포?, 야산?, 고산? 인위적인 토양? 자연적인 토양? 등등
2. 이식된지형?
3. 몇년산을 이식?
3. 몇번을 이식? 이식회수?
※※※ 이하는 청산에 살고지고/정도님의 산삼정보이다.
청산에살고지고 | 정도
http://blog.naver.com/ds1678/50040028531
※ 산삼의 옥주(玉珠)
※옥주는 봉양이라고도 하며 매년 봄에 양분을 흡수하기 위해 생겨났다가 가을이 되면 떨어져 없어지는 흡수근(吸收根)과 잔 미(세근)가 떨어지면서 생기는 흔적으로 뿌리에 생기는 좁쌀 같은 돌기이다. 따라서 옥주의 발달은 산삼의 나이와도 관계가 깊어 예로부터 옥주가 발달한 산삼을 좋은 산삼으로 여겨왔다. 그러나 세근의 정리는 삼의 질과 건강상태, 자생지 조건, 삼의 휴면 등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스므로 세근의 정리 및 옥주의 발달과 삼령이 무조건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질적으로 우수하고 건강한 삼은 수명이 길고 미의 정리도 늦게 이루어져 양질의 산삼은 30년이 넘어도 미가 거의 정리가 안되는가 하면 수명이 짧은 저질의 삼이 건강상태가 나쁘거나 환경이 열악하면 10년도 안되어 미가 모두 정리되기도 한다. 따라서 미의 정리상태 및 옥주의 발달이 삼령을 추정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될 수 없으며 삼의 질과 건강상태 등을 감안하여 평가해야 되는 것이다.
그리고 옥주와는 무관하게 뿌리 끝 또는 중간에 불규칙적으로 좁쌀 크기에서부터 크게는 콩 보다도 훨씬 크게 구슬 처럼 맺혀 있는 것이 있는데 이는 근류(根瘤)박테리아의 일종인 토양선충(土壤線蟲)의 집이다. 이는 오염된 토양에서 주로 생기며 따라서 야생의 산삼 보다도 오히려 오염된 토양에서 재배된 인삼에 특히 발달한다.
▷옥주(上) / 토양선충의 집(下)
※가락지(횡취)
가락지란 산삼의 몸통에 횡으로 형성되는 띠 모양의 홈으로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뿌리가 수축하여 땅속으로 파고들 때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가락지의 수가 겨울을 넘긴 횟수로 간주되어 삼령의 지표로 삼기도 하며 실제로도 삼령이 많은 산삼이 대체로 가락지가 발달하는 것이 사실이나 ‘가락지의 수=삼령’ 이란 등식은 잘못된 것이다.
가락지는 토양의 습도 변화 및 토양 공극, 기후 특성과 같은 환경적 요인과도 관계가 있으며 종자에 의한 유전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고 판단된다. 예컨데 동일 삼령의 산삼이라도 충청 이남의 산삼보다 강원도 고지대 산삼이 가락지가 발달하며 경사가 심하고 자갈이 많이 섞인 토양에서도 가락지가 발달된다. 간혹 두더지나 들쥐 등이 산삼 뿌리 옆에 구멍을 냈을 때나 산삼 몸체에 심한 손상을 입었을 때 도 가락지가 매우 발달된다. 강원도 고지대와 같은 추운 지역은 겨울~이른 봄에 토양 표층에 심한 서릿발이 형성되어 이로 인한 토양 공극의 확대로 산삼의 몸체에 외부 공기가 접촉하여 급격한 온도 변화 및 수분 증발을 야기시킨다. 산삼 뿌리 주변에 구멍이 생겨 외부 공기가 유입되어도 마찬가지 이며, 산삼 몸체의 심한 손상은 수분의 흡수를 방해해 체내 수분 부족 현상을 초래한다. 결국 체내 수분 부족시 몸체는 수축하게 되고 강우시는 다시 충분한 수분을 흡수하여 팽창하게 되므로 이러한 몸체의 수축과 팽창이 가락지 형성과 관계가 있다고 여겨진다. 그리고 유전적 증거로는, 중국삼은 삼령에 비해 가락지가 매우 발달할 뿐만 아니라 그 씨를 우리나라에 파종하여 키워도 역시 가락지가 발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산삼 중에서도 가락지가 발달한 것은 그 자종 역시 대부분 가락지가 발달한다. 이는 종자에 의한 유전적 요인과 가락지 발달과의 관련성을 입증해 주는 증거이다.
결론적으로 가락지는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두가지 요인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삼령을 판단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며 종자성을 판단하고 삼령을 추정하는 참고 자료가 되는 것이다.
▷천종산삼에서 볼 수 있는 정상적인 가락지
▷환경적 요인으로 야생삼에 생긴 유사 가락지
◈산삼의 턱수
턱수란 뇌두 중간에 붙어있는 뿌리를 말하며 이것이 성장하여 비대해지면 제2, 제3의 몸통 처럼 되기도 한다. 그런데 흔히 턱수가 발달하면 삼의 질적 수준이나 삼령을 무조건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턱수의 생성 원리를 올바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1.턱수의 생성 원리
턱수는 산삼의 개체보존본능에 의해 생성되는 것으로 아래와 같이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들중 2가지 이상의 복합적 요인으로 생성,발달되는 경우가 많다.
1)뇌두의 노출을 방지하기 위한 유형 ☞사진 상(上)
삼령이 늘어나면서 뇌두가 점점 길어지면, 뇌두가 지표면 밖으로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턱수가 생기고 그 뿌리가 내리면서 뇌두를 끌어당겨 뇌두를 항상 지표면 아래로 유지시킨다.
따라서 이런 유형은 삼령이 많고 뇌두가 길때 발달하게 된다.
2)삼대(싹대)를 지지하기 위한 유형 ☞사진 중(中)
삼이 성장하면서 세력이 좋아지면 삼대는 굵어지고 가지가 늘어나며 잎도 무성해져 지상부(삼대,가지,잎)의 하중이 증대되는데 그 하중을 뇌두 자체의 지지력 만으로는 지탱하기 어렵게 되면 지상부를 지탱하기 보조 수단으로 턱수가 발달하게 된다. 따라서 이런 유형은 나이와 무관하게 삼의 성장 속도가 빠를 때나 삼의 세력이 갑자기 좋아질 때 나타난다.
3)원 약통(몸통)이 성장을 멈추거나 소실될 때 ☞사진 하(下)
원래의 몸통이 성장을 멈추거나 소실되게 되면 새로운 턱수가 생성되거나 기존의 턱수에 영양 공급이 집중되어 턱수가 급속도로 성장하여 몸통의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2.유형별 특징
1)뇌두의 노출을 방지하기 위한 유형
A. 뇌두가 어느정도 길어야, 삼령이 많아야 형성된다.
B. 턱수가 많지 않고 단순하다.
C. 한 지점에서 여러개씩 발달하지 않고 턱수와 턱수 사이에 어느정도 간격을 유지한다.
D. 뇌두 하단부 약통과 근접된 지점에서는 거의 생기지 않는다.
E. 일정한 방향성을 유지하고 있다.
F. 턱수가 발달한 지점에는 뇌두가 휘어지는 경우가 많다. 즉 뇌두의 방향 변환점과 턱수의 위치가 일치한다.
2)삼대를 지지하기 위한 유형
A. 뇌두의 길이와 관계없이 발달할 수 있다.
B. 턱수가 여러개씩 복잡하게 발달하는 경우가 많다.
C. 턱수의 방향이 불규칙적이다.
D. 뇌두의 하단부(몸통 상단부에 근접된 지점)에서도 형성된다.
E. 뇌두가 갑자기 굵어지는 지점에 특히 발달한다.
F. 삼령이 어린 삼에서도 발달할 수있다.
3)원 약통이 성장을 멈추거나 소실되었을 때
A. 턱수 생성 초기 단계에서는 급성장하는 경향이 있다.
B. 정상적인 경우라면 시간 차를 두고 생성 또는 성장해야할 아래 위의 턱수들이 동시에 생성 또는 성장한다.
C. 삼령과는 무관하다.
※산삼 구입시 주의사항
1. 산삼의 나이에 대한 편견을 버리자.
산삼의 나이 하면 보통 100년, 200년을 연상한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물론 그런 산삼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고의든 고의가 아니든 대부분 엄청나게 과장되어 알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현재 야생에서 채취되는 삼의 약 80% 정도는 15년 이하이며 20년만 넘어도 결코 적지 않은 나이이며 30~40년은 매우 귀하다.
50년 이상! 말하기는 쉽지만 자그마치 반세기를 넘게 초본식물이-그것도 자생지 조건이 열악한 우리나라에서-살아왔다는 자체만으로도 영초의 반열에 올려도 손색이 없스며 운이 닿지 않고 노력만으로는 만나기가 쉽지 않은 극히 귀한 산삼이다.
산삼을 잘 사려면 산삼의 나이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버려야 된다.
2. 잎·줄기가 크거나 가지 수가 많으면 오래된 산삼인가?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산삼의 나이와 가지 수와의 상관관계는 오직 천종산삼에 한하여 적용된다. 그런데도 항간에는 줄기의 크기나 가지 수 등으로 산삼의 나이를 논하면서 저질의 나이 어린 야생삼의 나이를 터무니없이 부풀려 고가로 판매하는 행위가 비일비재하다.
오늘날 주로 채취되고 있는 야생삼들은 줄기가 크거나 가지 수가 많다고 무조건 나이가 많은 것은 결코 아니다. 질이 나쁠수록, 즉 인삼의 성질을 탈피하지 못할 수록 성장 속도가 빨라 나이에 비해 뿌리와 줄기가 크고 가지 수도 빨리 늘어난다. 또 발아충실도나 자생지 여건에 따라서도 성장 속도가 달라진다. 야생의 삼이라도 성장이 아주 빠른 경우는 10년이면 6구(6가지), 뿌리 중량 50~60g 정도 되는 것도 있다.
따라서 가지 수, 뿌리나 줄기의 크기 등으로 삼령을 말하는 사람들은 산삼에 대해 문외안 이거나 삼령을 높이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소비자는 명심해야 한다.
3. 신문이나 방송 보도는 믿을만 한가?
지역 방송, 지방신문 까지 포함하면 한달이면 몇 번씩 방송 또는 신문에 산삼 관련 보도가 있다. 과연 이러한 보도 내용을 사실 그대로 믿어도 될까?
그런데 불행하게도 거의 과장 또는 왜곡된 보도 일색이다. 이는 매스컴의 위력을 상업적으로 악용하려는 일부 심마니(?)의 전략과 신선하고 자극적인 보도 소재를 필요로 하는 신문 또는 방송측의 입장이 조화를 이룬 절묘한 작품 이란 것을 소비자는 인식해야 한다. 다시 말해 산삼과 관련된 보도는 대부분 눈먼 고기를 잡기 위한 언론플레이에 불과하다.
산삼 관련 방송 및 신문 보도- 절대 주의!!!!!!!!
4. 심마니에게 직접 사면 무조건 쌀까?
소비자는 대부분 심마니에게서 직접 산삼을 사면 무조건 쌀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야생의 삼은 재배삼과 달리 일률적이지 않고 각기 질적으로 차이가 나므로 채취한 사람이 산삼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이 없스면 결코 그렇지가 않다. “선 무당 사람 잡는다”고 산삼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산에서 캤스니 산삼, 산삼은 고가’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당장 인터넷만 검색해봐도 삼령이나 가격이 몇배에서 심지어 수십배 까지 과장된 것이 수두룩하다. 알면서도 고의로 그런 사람도 있지만 상당 수는 심마니 스스로가 산삼에 대해 무지해서다. 결국 산삼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양심적인 심마니를 만나야만 싸게 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어느것이 날 계란이고 어느것이 익은 계란인지, 또한 어느 놈이 양이고 어느 놈이 양의 탈을 쓴 늑대인지 구별이 쉽지 않으니 그저 답답.
지혜로운 판단과 행운을 빌어드릴 수 밖에..........
5.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산삼 거래는 대부분 인맥을 통해 음성적으로 이루어진다. 즉, 대부분의 소비자는 지인이 산에서 직접 채취한 것이나 또는 지인의 소개로 산삼을 구입하게 되는데 다행이 채취한 사람이나 소개한 사람이 산삼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양심을 함께 겸비한 사람이라면 좋은 조건으로 구입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런 경우는 전체 산삼 거래의 극소수에 불과하다. 산삼은 전문가의 눈을 거쳐야만 정당한 평가가 이루어지며 평가의 결과는 보통 비전문가가 생각하는 가치의 몇분의 일 또는 몇십분의 일의 가치에 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잘 아는 사람이니 아무 생각없이 그저 믿고 구입했지만 고의든 고의가 아니든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대부분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히는 결과가 되는 것이다. 결국 무비판적인 인맥을 통한 거래가 부적절한 거래의 주요 온상이 되는 것이다.
6. 산삼감정서는 믿어도 되나?
국가에서 인정하는 산삼감정사· 단체(협회) 및 감정서는 없스며 따라서 감정인의 산삼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과 양심이 곧 감정의 신뢰도를 결정한다.
현재 어느정도 감정 능력을 가진 사람은 전문 심마니 및 산삼 유통업자 중에서 극소수 정도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산삼에 무지한 수많은 심마니,한의사,교수 등이 감정료에 눈이 멀어 엉터리 감정서를 남발하고 있다. 결국 감정서가 소비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유통의 길잡이 역할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감정서는 오히려 소비자를 속이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7. 선몽이나 계시를 받고 보았다는 산삼에 현혹되지 말자.
인간에겐 어떤 초능력적 예지력이 있어 꿈이나 예감이 현실로 나타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심마니들도 특별한 산삼의 경우 간혹 선몽을 받는 수도 있다.
그렇지만 거래와 관련하여 꿈 이야기를 늘어놓는다면 거의 지어낸 이야기일 가능성이 많다. 설사 사실이라도 중요한 건 꿈이 아니라 산삼이므로 꿈 이야기에 현혹되지 말고 산삼 그 자체로만 평가하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툭하면 선몽으로 캔 삼이라고 하는 것들, 막상 보면 아니나 다를까 대부분 속칭 멍텅구리삼(인삼포 주변에서 발견되는 저질의 야생삼, 일명 밭둑삼)이다.
8. 산삼의 모양에 현혹되지 말자.
산삼의 질을 평가하는 형태적 특징이 아닌 어떤 상징적 형상을 운운하는 것은 대부분 가격을 높이기 위한 상술이다. 여기에 현혹되지 말자. 봉황삼, 동자삼, 0 0을 닮은 삼....... 등등.
9. 산삼의 명칭에 구애받지 말자.
같은 삼을 놓고 산삼 이라면 비싸도 사고 장뇌 라고 하면 싸도 안사는 것이 대다수 소비자의 심리다. 산삼을 팔려고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용어나 명칭을 적용시키거나 왜곡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소비자는 용어에 너무 신경쓰지 않는 것이 좋다. 산삼을 먹는 것이지 그 이름을 먹는 것이 아니다. 또한 명칭이 같다고 동질이 아님에도 소비자는 자칫 착각에 빠지기 쉽다. 예를 들면 하나의 삼을 놓고도 ‘산삼, 천연산삼, 자연삼, 야생산삼, 지종산삼, 산장뇌, 야생장뇌, 씨장뇌....등 여러 가지로 표현되고 있스며, 여기엔 몇만원 짜리도 있고 천만원을 호가하는 것도 있다.
10. 특정 지역이나 명산의 유혹에 빠지지 말자.
지나치게 특정 지역을 운운하거나 명산을 거론하는 경우는 그 삼을 과대 포장하기 위한 수단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 거기서 채취한 삼이라 할 지라도 다 좋은 것이 아니며 또한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지역에 대한 선입관은 실제와는 다른 경우도 많다.
어느 지역, 어느 산이면 어떠랴 삼만 좋으면 되는 것을........
<산삼의 지역적 특성>
1. 산삼의 형태
형태적으로 보면 강원도, 특히 영서지방의 산삼이 가락지와 미(세근)가 발달하고 반면 충청 이남 지역은 상대적으로 가락지와 미의 발달이 빈약하다.
미나 가락지는 삼의 질이나 삼령에 의해서도 차이가 나지만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도 많은 차이가 난다. 우선 미의 발달은 토양의 습도 및 습도 변화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는데, 건조한 토양은 식물의 생존 본능에 의해 수분을 찾아 미의 발달이 촉진되며 특히 생육이 왕성한 봄철의 가뭄은 미의 발달을 극대화 시킨다. 영서지방은 산삼의 생육이 가장 왕성한 늦은 봄~초여름 사이 오호츠크해기단 에 의한 북동기류가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발생되는 높새바람의 영향으로 장기간의 봄가뭄이 지속되고 이로 인해 미가 발달하게 된다. 여기에 경사가 심한 지형, 배수가 잘 되는 토양 조건이 더해지면 미의 발달은 극대화 된다.
가락지 역시 이러한 환경적 특성과 관련이 있는데 생육기의 가뭄은 엽면증발은 왕성한데 토양의 건조로 수분 흡수가 부족해 몸통은 수축하게 되고, 강우시는 충분한 수분 흡수로 다시 팽창하게 되는데 이러한 수축 팽창의 반복이 가락지를 발달시킨다. 또한 가락지의 발달은 겨울~이른 봄철의 기온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는 데 이 시기의 낮은 기온은 토양 표층에 서릿발을 발달시키고 이는 토양 공극(토양 입자 사이의 틈새)을 확대시켜 토양 표층이 쉽게 건조해질 뿐만 아니라 삼 뿌리에 직접 외부 공기가 닿아 수분 증발로 몸통이 수축되고 강우시는 팽창하므로 역시 가락지가 발달하게 된다. 따라서 가락지 역시 영서지방이 가장 잘 발달할 수 있는 환경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참고로 만주지방의 중국삼이나 오대호 연안 지역의 미국·캐나다 삼도 이런 환경적 관점에서 보면 형태적 특성을 이해하기가 쉽다. 만주지방의 주요 산삼 자생지인 뚱뻬이(동북) 3성 즉 지린(길림)성, 헤이룽장(흑룡강)성, 랴오닝(요녕)성 지역은 연평균 강수량이 600~800mm (단 장백산맥 산록부는 800~1000mm)로 소우지역이며 더욱이 강수량의 하계 집중도가 높아 봄가뭄이 극심하다. 또한 1월 평균 기온이 영하10~20도의 혹한지이다. 따라서 미와 가락지가 매우 발달하게 된다. 반면 북미 산삼의 주요 자생지인 오대호 주변 지역은 겨울 기온은 낮으나 냉대습윤기후로 강수량의 계절적 분포가 균등한 편이어서 연중 토양습도가 높다. 따라서 미와 가락지의 발달이 빈약할 수 밖에 없다.
2. 산삼의 크기
흔히 고위도, 산간, 고지대로 갈수록 기온이 낮고 생육기간이 짧아 산삼의 성장이 늦고 저위도, 야지로 갈수록 성장이 빠르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이는 온대성 식물의 일반적인 특징일 뿐 모든 식물에 일률적으로 적용시켜서는 안된다.
산삼은 내한성은 아주 강하지만 열에는 약한 식물로 겨울 추위 보다는 오히려 여름철의 고온이 산삼의 성장을 지연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 같다.
만주지방의 중국삼이나 오대호 주변 지역에서 주로 자생하는 북미삼이 우리나라 산삼 보다는 대체로 큰 편인데, 만주지방 주요 산삼 자생지의 1월 평균기온은 영하10도~영하20도, 7월 평균기온은 22도 전후 이며, 북미 오대호 주변지역은 1월 평균기온 영하 5도~영하 15도, 7월 평균기온 20 ~ 22도 정도이다. 반면 한반도 중부 이남 지역은 1월 평균 기온이 2도~영하 5도, 7월 평균기온은 24~26도 정도로 겨울, 여름 모두 우리나라의 기온이 높다.
본초강목에 수록된 내용을 보더라도 “俗乃重百濟者 形細而堅白.(중략). 次用高麗者 高麗卽是遼東 形大而虛輭不及百濟” (백제 것(삼)은 작고 단단하며 희다.(중략) 다음으로 쓰이는 것이 고려(고구려) 것으로 고려란 곧 요동을 가리킨다. 크고 무르고 연하며 백제 것 보다 못하다) 라고 하여 추운 고위도 지역의 삼이 크지만 질은 못하다 라는 기록이 있다.
결국 일반적으로 알려진 ‘추운 지역일수록 성장이 느리다’ 는 것은 근거가 없스며 오히려 생장한계 이내에서는 고위도로 갈수록 생장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산삼 섭취 방법>
1. 생삼으로 먹는 방법: 가장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
1) 생삼을 물로 씻어 뇌두를 제거한 다음 취침 전 또는 새볔 공복시 최대한 오래 씹어서 먹는다.
2) 뇌두의 섭취 대해서는 이견(異見)이 있스므로 달여서 먹는 방법이 무난할 것이며, 특히 간, 신장, 호흡기 질환자는 뇌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3) 잎, 줄기는 달여서 먹으며 줄기가 연한 봄에는 잎, 줄기 모두 생으로 씹어 먹어도 된다.
2. 달여서 탕제로 먹는 방법: 가장 효과적인 방법
1) 반드시 약탕기를 사용하며(금속 용기는 피할 것) 산삼 1냥(37.5g)당 1리터 정도의 물을 붓고 은근한 불로 물이 1/2정도 될 때 까지 달인다.
2) 달인 물을 취침 전 또는 새볔 공복시에 마신다.
3) 재탕을 하고 나중에 남은 삼도 버리지 말고 씹어서 먹는다.
<산삼 섭취 시 주의 사항>
1) 반드시 공복에 섭취하고 섭취 후 4~5시간은 다른 음식을 먹지 않는다.
2) 소화 흡수를 극대화 하기 위해 가능하면 섭취 전 1~2일 정도는 위에 부담을 주는 음식이나 과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3) 즐거운 마음,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먹는다.
4) 피해야 할 음식: 술, 육류, 생선회, 콩, 무, 해조류, 매운 것, 짠 것.
<명현현상(瞑眩現狀)>
산삼 섭취 후 나타나는 일시적인 이상 증상으로 호전반응(好轉反應) 이라고도 한다.
1)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체질 및 건강 상태에 따라 증상 및 정도가 각기 다름.
2) 명현현상의 유형: 어지럽다, 잠이 온다, 잠이 안온다, 열이 난다, 몸살 증세, 땀이 난다, 코피, 피부 홍반 (삼꽃), 가려움증, 월경 과다.......
(이 외에도 사람마다 각기 다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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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것이 맞다 저것이 맞다 할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우리들이 열심히 공부 해야 된다는것...
정말 어렵네요.
일단 글만 배워 봅니다... 사진 고쳐주세요~ 아주 좋은 자료 입니다....
좋은공부 잘하고 갑니다
사진이 안 보입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카피도 했어여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아구 머리가 아프네요...
좋은정보에 감사드립니다~~
좋은정보 많이배우고 갑니다.
정보가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