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령 지 맥 소풍? 이야기
일시 : 2022년 12월 3~4일
날씨 : 밤엔춥고 낮엔 시원
거리 : 내 트랭글 약 65Km.
시간 : 27시간+@
출연 : 지맥대장 산개미.
클럽대장 대대로.
선두대장: 청명.푸른바다,
꼴찌대장 : 해피맨,
특별출연 : 일산, (총.육명)
본의 아니개 뻥쟁이가 됐다.
여수지맥 간다 했는디 갑자기 장령지맥으로 변경해 거짖말을 하게되었습니다.
푸른바다님이 비도 안오는데 비온다고 빡빡 우기는 바람에 어쩔수없이 ㅎ
친구들과 축구(16강) 응원하며 밤새 달리고 집에와 배낭 챙기고 나오니 집앞에 눈이 하얗게 내려와있다.
들머리 단체
기사님이 대장이 얼마나 꼴비기 싫으면 손가락으로 얼굴을 가리고 찍었을까.ㅋㅋㅋ
1키로 살방살방 오르니 금성산이다.
한겨울에 유재석이?
기다리다 얼어죽은거 같아 나 홀로 메뚜기 묵념하고 길을 나선다.
분기점 찾아 인증하고
일산형님은 급한게있는지 도망가고 없다.
저거이 서대산인가?
금성산에서 본 조망
우리대장 산 개 미
낙엽이 푹신푹신
잠시 쉬면서 간식타임.
월남에 스키부대가 있다는게 사실인거 알겠다
금산 둘레길은 마이 빡시다.
잠시 숨돌리며 걷는 꽃길이다
서대산이 자꾸 오라하는데 시간이없어 통과.
다음에 따로 찾아올게 서운해 하지마세요~~^-^
한결같은 국사봉
밤길 무섭다고 혼자 못간다고 엄살부렸더니 대장님이 날 잘 챙겨준다.
밥 먹는중
신음산.
왜 신음산일까?
고요한 밤 적막을 깨는건 엉덩이 바람 빠지는 소리박에 없다
소리도 참 다양하다.
누군 피 식~~
또 누군 뽀 옹 ~~~
또 누군 소리없이 독 까스만 뿜어댄다.
난 대공포 소리도 나고
피 용~~소리 난 뒷 사람에따라 소리가 달라진다
우리 대장은 M16 연사소리가 난다
나두 사랑합니다~~^-^♡♡♡
장령지맥의 장령산
어디선가 대포소리?가 난다
뽱~ 뽱~
대장님 산행한번 할때마다
팬티 하나씩 버려야 될거같은느낌
아님 가죽빤스를 입어야 견딜거갔다.
난 다 빵꾸가
도덕봉
난 도덕을 안좋아한다.
바르게 사는건 재미가 없어서
나쁜짖은 참 잼있다
한번씩 해보시길 권장합니다
밤새 해매고 다니다 보니
어느새 해가 얼굴을 빼꼼이 내민다.
이젠 좀 안춥겠지
돌담산 여기도 지맥길이구나
옆으로 툭삐져 있어 아닌줄 알았는디.
마성산 째간한놈이 대단하다.
4발로 기어도 못올라간다.
성질한번 부려 볼까하다 포기하고
옆으로 이동하니 밧줄이 보인다.
대장님도 뒤따라 잘 올라와
같이 인증하고
핸폰 빠때리가 달랑 달랑해
대장 버리고 내뺀다.
마성산에서 본 풍경1
풍경2
풍경3
금강
겁먹은 얼굴
이슬봉 가는길이 무섭다.
낙옆쌓인 길 미끄러지면 4백여미터 낭떨어지다.
옆에 밧줄이 있어 지날수 있었다.
이슬봉 오르기전
셀까찍고 보니 빠때리가 바닥이다
비행기 모드로 바꾸고 뛴다.
거의 다와서 꺼지면 트랭글 하는사람만 아는기분.
그래서 날머리 사진이없어 대장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장령지맥 멋지게 즐긴 소풍 이야기 끝.
동행팀의 소풍은 계속됩니디.
다음은 사자지맥 갑니다.
1월 첫째 토요일 08시 사당 출발합니다.
첫댓글 급오르막에 급내리막 연속인 장령지맥.~마루금에 쌓인 많은 낙엽으로 미끄덩거리며 즐거운
걸음 했읍니다. 잡목과 까시로
악명높은 사자지맥에서 뵙겠읍니다.~~
대장님 감사혀유~~
춘디 감기 조심하시고 평일 한라산이나 한번 갈까요?
@happy man 2023.1중순 설경보러 가보자구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구라청에 속았습니다.ㅎ
사실 100km 여수지맥 가기 싫은 마음이 굴뚝 같았는데
마침 비 온다는 예보에 얼씨구나 했습니다...ㅋ
장령지맥 처럼 빡센거 몇개 하고 골병들어 여수지맥 가서 중탈해도 면이 서지 않을까 싶습니다.
언제가도 갈거 잘 된거지요.
몸 만들어야 하는디 돼지도 아닌디 먹고 똥만싸고 있으니 걱정입니다
사자지맥에서 봅시다
오래전에 맛만 보다가만 옥천의 지맥길
금강이 지척에 보이는걸 보니
지맥길도 하나 끝나는군요
재미난 글 잘보고 가구요 올한해 많은 도움 감사드립니다.
아이고 방장님 잘 지내시지쥬~~?
좀 쉬시지 무지막지하게 정맥을 한번에 하나씩 맘 먹으면 안바꾸는거 아니 무탈한 산행 응원합니다
비온다는 핑계로 좋은길 걸으신듯합니다
항상 낙엽길 조심해서
다니시길바랍니다
수고했어유~~~~
지부장님 올해가기 전에 술잔 한번 기울여야 하는디.
올 한해 수고했고요.
내년에도 많은 수고 바랍니다
제 집 부근에 있는 지맥길에 저는 까막눈으로 살았는데,
우리 산님들은 훤허게 꿰고 계셨군요.
심지어는 제 집 안산이 무성지맥 끝봉, 채죽산인 줄을 안 지도 수 년 내의 일이고.
(겨울이면 제 집 거실에 앉아 채죽산 위로 돋는 일출을 아침마다 감상하면서도...)
장령지맥. 그 멋진 산줄기에 대해 이번 초겨울에 찐~ 하게 배웠습니다.
이 덕분에 지맥길을 열심히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새해에도 힘찬 걸음 보여주시고요,
해피맨님께서
이 무지몽매한 사람에게 계속하여 가르침을 내려주시기를 소원합니다.
무성지맥 말씀 하시니까 생각나는게 있는데요.
질마재에서 채죽산 오르는 구간중
밤나무밭을 지나는 구간은 맥꾼들한테는 악명 높은 곳입니다.
질마재 표지석 지나 엘크 사슴목장 지나면 민가 하나 있는데
그곳에 사시는 할아버지 입이 얼마나 거치신지
어느 맥꾼 산행기에 " 나이 70에 저런 쌍욕은 처음 들어 봤다" 라며 혀를 내두리더군요.
@푸른 바다 ㅎㅎ. 저는 저한테만 그러시는 줄 알고 얼마나 당황했었는지. 왜 올라가지 말라고 그러시는지 이해가 안 되어서 저도 소리쳤어요. "여기서 기다릴게요. 오셔서 말씀하세요." 더는 암말 안 하시더군요.
근디 아주 생생하게 기억하시네요.
역시 대단하세요.
지두 알고 다니는게 아니고 그냥 따라만 댕겨서 도통 머가먼지 몰라유
앞으론 공부좀 하고 댕겨야 겠어요. ㅎㅎㅎ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장령지맥 함께 산행하면서 즐거운시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대대장님 함께 할수있어 감사합니다.
대장님이 더 수고하셨습니다
장령지맥길이 많이 까칠한 모양입니다. 특히 요새는 낙옆이 길을 덮고 있어서 더 그런거 같습니다.
근디 왜이리 산행기를 늦게 쓴데요? 착각해서 우리팀하고 같은날 산행했는줄 알았네요.
힘든길 걷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
지맥길 치곤 좀 빡시내요
산행기는 게을러서 그런가 봅니다.ㅋㅋㅋ
정맥길 잘 이어가세요
금성산 이후 계속되는 오르내리깔끄막이 엄청 피곤하게 만드는 장령지맥을 한 방에 대단들 하십니다..
고생들 많으셨습니다..담달에 사자지맥? 기대가 됩니다..ㅎㅎ 15-20키로까지는 아주 좋은데 그후로 날머리까지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그래도 계절상 푸른계절보다는 났겠지만...
형님이 부럽습니다.
사자지맥 = 고흥지맥
비슷 하겠지요. ㅎㅎ
대간길 즐겁게 즐기시길 바랍니다
ㅋ 모자문구가 아주 재밌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2022년도 잘마무리하시고요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산행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