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제3년 10월 14일 시편 36편 찬송가 478장(새찬송가 419장)
01. 악인의 죄얼이 내 마음에 이르기를 그 목전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다 하니
02. 저가 스스로 자긍하기를 자기 죄악이 드러나지 아니하고 미워함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함이로다
03. 그 입의 말은 죄악과 궤휼이라 지혜와 선행을 그쳤도다
04. 저는 그 침상에서 죄악을 꾀하며 스스로 불선한 길에 서고 악을 싫어하지 아니하는도다
05.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에 있고 주의 성실하심이 공중에 사무쳤으며
06. 주의 의는 하나님의 산들과 같고 주의 판단은 큰 바다와 일반이라 여호와여 주는 사람과 짐승을 보호하시나이다
07.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이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인생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나이다
08. 저희가 주의 집의 살진 것으로 풍족할 것이라 주께서 주의 복락의 강수로 마시우시리이다
09. 대저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광명 중에 우리가 광명을 보리이다
10. 주를 아는 자에게 주의 인자하심을 계속하시며 마음이 정직한 자에게 주의 의를 베푸소서
11. 교만한 자의 발이 내게 미치지 못하게 하시며 악인의 손이 나를 쫓아내지 못하게 하소서
12. 죄악을 행하는 자가 거기 넘어졌으니 엎드러지고 다시 일어날 수 없으리이다
“시편 36편 - 악인의 죄얼과 여호와의 인자하심”
본 시편은 다윗의 지혜시로서,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의인과 악인을 구분하는 기준이 된다는 시편 전체에 흐르는 사상을 교훈하고 있는 점에서 서시인 시편 1편과 동일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편 1편에는 악인과 의인의 삶의 방식을 서로 비교하여 구분한 것과 달리, 본시에서는 악인들의 죄악된 모습과 인자하시고 성실하시며 의로우심으로 모든 생명의 원천이 되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비교하면서 그런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이 바로 악인으로서, 그런 무신론적 사상으로부터 모든 죄악이 발생됨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그런 하나님의 인자하신 성품을 믿고 의지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은총과 복을 받아 누리며 마침내는 영원한 삶을 얻게 됨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시인은 마지막에 주님을 아는 성도들에게 주의 인자하심과 의를 베푸시며, 악인들로부터 구원해 주실 것과 그들에게 최종적 심판을 내리실 것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악인의 죄얼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1-4절)
【1절】“악인의 죄얼이 내 마음에 이르기를”은 해석이 난해한 부분으로서, “악한 자의 마음은 자신에게 말하기를”이라는 뜻으로 번역하거나, 또는 “하나님께서 악인의 죄얼(sinfulness. 죄악된 본성)에 대하여 내 마음에 주신 말씀에 의하면”(NIV)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어떤 번역을 취하든 본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악한 자들의 죄악된 본성에 대하여 말하는 것으로서, 악인들은 한 마디로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습니다.
【2절】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기 때문에 악인은 계속해서 악을 저지릅니다. 2절에서 “자긍한다”는 말은 원문으로는 “자기의 눈 안에서 자신에게 아첨하다”는 말로서, 자기 스스로에게 “괜찮다”, “좋다”고 아첨한다는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이것은 자신의 죄악이나 부정을 숨기기 위해 자기 양심을 스스로 위로하고 합리화한다는 말로서, 이들은 그런 자기의 판단 기준을 따라 하나님마저도 자신들의 죄악을 찾아내시는 데 있어서 관대하시며 미워하시지 않을 것으로 착각을 합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사람이 죄를 짓고서도 회개치 아니하면 하나님께서 이미 심판의 칼과 활을 예비하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시 7:12).
【3-4절】이런 악인들의 말은 사악하며 기만적입니다. 그들은 지혜와 선에 관해서는 그쳤으며, 악을 행하기를 즐겨하되 심지어 밤에 잠을 자면서도 죄악을 꾀한다고 묘사됩니다.
주의 인자와 성실에 대한 찬양(5-9절)
【5-6절】시편 1편에서는 악인들과 대조하여 의인들의 삶의 원리에 대해서 말한 것과 달리, 본시에서는 악인들의 기만적인 특성과 비교하여 여호와의 인자와 성실이라는 대표적인 속성에 대해서 묵상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그런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과 의로우심이 온 우주에 충만하며, 사람들과 짐승들이 그 생명을 영위할 수 있는 근거가 바로 이처럼 변함없으시며 은혜로우신 여호와 하나님의 성품들 덕분임을 밝혀 말합니다.
【7-8절】이런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그를 믿는 자들을 축복하시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즉, 그를 믿는 자들은 주님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할 수 있게 하시고, 살진 음식과 복락의 강수로 마시며 그 생명의 원천을 하나님으로부터 찾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 날개 아래 피한다”는 표현은 하나님의 보호를 어미 새가 새끼 새들을 돌보는 것에 비유한 것으로서,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을 나타내는 데 자주 사용되는 표현입니다(출 19:4; 신 32:11).
또 하나님의 이런 인자하심을 믿고 의뢰하는 자들이 주의 집의 살진 것으로 풍족하리라는 말은 여호와의 은총과 보호 안에서 영적인 만족을 누린다는 말입니다. 8절의 “복락”은 히브리어로 ‘에덴’이라는 말로부터 나온 ‘아덴’으로서, 하나님을 믿는 의인들은 곧 에덴의 강수를 마실 수 있다는 표현입니다.
이것은 비록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이 땅도 타락하였고 또 현실 세계 속에서는 악인들의 세력이 준동하고 있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는 자들은 이미 이 땅에서도 복락원의 복을 누릴 수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9절】“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라는 말은 앞서 묘사된 것처럼 하나님께서 모든 생명의 궁극적인 원천이심을 재강조하고 있는 구절입니다. 그리고 “주의 광명 중에 우리가 광명을 보리이다”고 한 말에서 앞의 “주의 광명”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과 사랑을 의미하며, 뒤에 나오는 “광명”은 그런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마침내 누리게 되는 “영원한 생명”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시인은 본 절에서 참된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과 사랑만이 인간들로 하여금 영원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한다는 사실을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의 인자와 의를 계속 베푸소서(10-12절)
【10-12절】이제 시인은 주님께서 주님을 아는 자, 즉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의인들에게 인자하심을 계속하시고서 의를 베풀어 달라고 구하는데, 여기서 “의”란 하나님께서 그 인자하심 가운데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칭의(稱義)를 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하여 악인과 교만한 자들로부터 구원해 주실 것을 기도하고 있는데, 악인들은 하나님으로 인하여 넘어지고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노래함으로써, 하나님은 의인들을 보호하시며 살게 하실 뿐 아니라 악인에게 심판을 내리시는 분이심을 다시금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 묵상을 돕기 위한 질문
1. 본 시편에 나타난 악인들이 근원적인 문제는 무엇입니까?
2. 10절에서 마음이 정직한 자에게 베푸시기를 바라는 “주의 의”란 어떤 의를 말합니까?
◈오늘의 기도
“늘 나의 죄를 민감하여 고백함으로써 오직 주님의 인자하심으로 의를 얻게 하소서!”
◈믿음의 글◈ “악인들의 양심”
시편 36편에서 스스로의 죄에 대해서 관대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악인의 마음은 어떤 특정한 악인들만이 아니라 타락한 인간들의 보편적인 양심의 상태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무감각한 양심을 신약성경에서는 악한 양심(guilty conscience. 히 10:22), 또는 화인 맞은 양심이라고 하는데(딤전 4:2), 이런 악한 양심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원래의 착한 양심(good conscience. 딤전 1:19)으로 회복되는 길은 오직 그리스도의 피로 마음에 뿌림을 받는 것밖에 없습니다(히 10:22).
새 언약은 바로 이런 악한 양심을 새롭게 하시리라는 약속인 것입니다(렘 31:31-34; 겔 36:24-27; 슥 13:1; 히 9:14).
첫댓글 다시한번 십자가의 보혈을 의지합니다...
싸봉싸봉싸 님! 늦은 시간에 주무시지 않으시네요.!!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