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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주(丹朱)의 원한과 바둑의 기원
단주는 중국 요(堯)임금(기원전 2357~2258)의 아들이었다. 유가에서 이상적인 태평치세라고 전해지는 요순시대의 요임금은 자신과 정치이념이 맞지않은 아들 '단주'를 불초(不肖)하다 하여 제위를 전하지 않고 순(舜)에게 두 딸 '아황'과 '여영'을 주어 사위를 삼고 왕위를 물려주었고 아들 단주에게는 “바둑판을 만들어 전해주고 방(房)따를 봉해줬다. “너는 여기서 나오는 세금으로 밥이나 먹고 바둑이나 두면서 소일하라고, ” 문 지게 호(戶) 밑에 모 방(方) 자, 방(房) 자다. 여기서 부터 방씨 성이 생겼다.
단주는 역사의 왜곡과는 달리 영리하고 총명했지만, 자신의 재능과 정책을 세상을 위해 펴보지도 못한 채 울분을 삭히며 억울하게 죽었다.
道典4편30장 세상에서 우순(虞舜)을 대효(大孝)라 일러 오나 순은 천하의 대불효니라. 그 부친 고수(高*)의 악명이 반만년 동안이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하였으니 어찌 한스럽지 않으리오. 세상에서 요순지치(堯舜之治)를 일러 왔으나 9년 홍수는 곧 창생의 눈물로 일어났나니 요(堯)는 천하를 무력으로 쳐서 얻었고, 형벌(刑罰)은 순(舜)으로부터 나왔느니라....
‘요(堯)의 아들 단주가 불초(不肖)하였다.’는 말이 반만년이나 전해 내려오니 만고의 원한 가운데 단주의 원한이 가장 크니라.
道典4편17장 대저 당요가 단주를 불초히 여겨 두 딸을 우순(虞舜)에게 보내고 천하를 전하니 단주가 깊은 원을 품은지라 마침내 그 분울(憤鬱)한 기운의 충동으로 우순이 창오(蒼梧)에서 죽고 두 왕비가 소상강(瀟湘江)에 빠져 죽는 참혹한 일이 일어났나니 이로 말미암아 원의 뿌리가 깊이 박히게 되고 시대가 지남에 따라 모든 원이 덧붙어서 드디어 천지에 가득 차 세상을 폭파하기에 이르렀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단주 해원을 첫머리로 하고 또 천하를 건지려는 큰 뜻을 품었으나 시세(時勢)가 이롭지 못하여 구족(九族)이 멸하는 참화를 당해 철천의 한(恨)을 머금고 의탁할 곳 없이 천고(千古)에 떠도는 모든 만고역신(萬古逆神)을 그 다음으로 하여 각기 원통함과 억울함을 풀고, 혹은 행위를 바로 살펴 곡해를 바로잡으며, 혹은 의탁할 곳을 붙여 영원히 안정을 얻게 함이 곧 선경을 건설하는 첫걸음이니라.
道典4편28장 원래 역신은 시대와 기회가 지은 바라. 역신이 경천위지(經天緯地)의 재능으로 천하를 바로잡아 건지려는 큰 뜻을 품었으나 시세가 이롭지 못하므로 그 회포(懷抱)를 이루지 못하고 멸족의 화(禍)를 당하여 천추에 원귀가 되어 떠돌거늘 세상 사람들은 사리(事理)를 잘 알지 못하고 그들을 미워하여 ‘역적놈’이라 평하며 일상용어에 모든 죄악의 머리로 일컬으니 어찌 원통치 않겠느냐.
그러므로 이제 모든 역신을 만물 가운데 시비(是非)가 없는 별자리(星宿)로 붙여 보내느니라. 하늘도 명천(明天)과 노천(老天)의 시비가 있고, 땅도 후박(厚薄)의 시비가 있고, 날도 수한(水旱)의 시비가 있고, 때도 한서(寒暑)의 시비가 있으나 오직 성수(星宿)에는 그런 시비가 없느니라.
道典4편31장 먼저 단주의 깊은 원한을 풀어 주어야 그 뒤로 쌓여 내려온 만고의 원한이 다 매듭 풀리듯 하느니라.
4편20장 단주해원 도수는 오선위기로부터
회문산(回文山)에 오선위기혈(五仙圍碁穴)이 있나니 바둑은 당요가 창시하여 단주에게 전수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단주의 해원은 오선위기로부터 비롯되나니 천하의 대운이 이로부터 열리느니라.” 하시고 다시 말씀하시기를 “이로써 또한 조선의 시비를 푸느니라.”
道典5편6장 현하 대세를 오선위기(五仙圍碁)의 기령(氣靈)으로 돌리나니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각기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주인은 어느 편도 훈수 할 수 없어 수수방관하고 다만 손님대접만 맡았나니 연사만 큰 흠이 없어 손님 받는 예만 빠지지 아니하면 주인의 책임은 다한 것이니라. 바둑을 마치고 판이 헤치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아가리니 옛날 한 고조(漢高祖)는 마상(馬上)에서 득천하(得天下)하였으나 우리나라는 좌상(坐上)에서 득천하하리라.”
2편21장 남아가 출세하려면 천하를 능히 흔들어야 조화가 생기는 법이라. 이 세상은 신명조화(神明造化)가 아니고서는 고쳐 낼 도리가 없느니라. 옛적에는 판이 작고 일이 간단하여 한 가지 신통한 재주만 있으면 능히 난국을 바로잡을 수 있었거니와 이제는 판이 워낙 크고 복잡한 시대를 당하여 신통변화와 천지조화가 아니고서는 능히 난국을 바로잡지 못하느니라. 이제 병든 하늘과 땅을 바로잡으려면 모든 법을 합하여 써야 하느니라.
오선위기의 기령으로: 조선을 중심으로 4대 강국이 바둑 두는 형국으로 돌아가도록 세운의 틀을 짜놓으셨다. 오선위기의 전개 과정을 씨름판인 난장판에 비유하셨다. 난장판은 본래 ‘애기판-총각판-상씨름판’으로 전개된다.
바둑판은 가로 세로 곱하면(분열) 19 x 19 = 361개의 점이고, 화점 8개와 중앙 천원점天元點 1은 본체수體로 360수로 작용用을 한다. 구한말 조선의 행정구역이 8도, 360개 고을이었다.
바둑판의 가로 세로 19줄을 합하면(통일) 19 + 19 = 38 이다. 바둑알의 흑백은 음과 양의 상징으로 태극선의 형상으로 그어진 남과 북 38선의 3과 8은 동방을 상징하는 숫자이다.
주역의 64괘에서 38번째 괘인 火澤睽卦화택규괘의 睽규는 서로가 등을 돌리고 뜻이 어긋나는 것(乖)을 상징한다. 남북 전쟁으로 인한 비극적 갈등 " 서로 눈을 흘기며 반목하는 모습이 규괘이다. 38선으로 상징되는 비극적 현실을 주역의 38번째 규괘가 나타내고 있다.
추천서적; 주역풀이(예문서원)
易을 지은 주체는 동이족(東夷族)
실로 주역이란 고대인들의 지혜가 농축된 미래에 대한 예견이며 삶의 지침으로서 필자는 그 속에서 한민족의 역사적 전개 방향에 대한 상징과 시사가 비장되어 있음을 온 몸으로 절감한다.
인류 역사에서 역의 원리를 처음으로 밝힌 고대 성왕들은 오늘의 한민족과 혈통 및 문화 배경을 같이하는 동이족으로서, 주역 속에 한민족의 과거 - 현재 - 미래를 일관하는 '역사의 섭리'가 내재되어 있음을 느끼게 된다. (필자는 이에 대한 논문을 제4회 조선학 국제 학술 토론회에서 발표한 바 있다. 1992. 8. 중국 북경대)
무릇 만물은 씨가 뿌려진 곳에서 열매를 거두게 되듯 인류문명이 싹튼 동방에서 결실을 맺게 될 것을 주역은 이에 대하여 "萬物出乎震...東方也...艮 東北之卦也...成言乎艮"(만물은 진괘에서 비롯되나니 이는 동방을 말함이며...간괘는 동북방 조선을 일컫는 것으로 이 곳에서 인류의 새문명이 출현 되리라는 것을 단정하였다.
송재국(宋在國)교수는 1953 충북 청원 출생으로 현재 청주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저서 : "周易集論"(편저. 1989. 성정출판사), 易學特講1- "눈 들어 보니 거기 하늘이 있었네"(1996. 솔출판사), 周易의 王道政治原理-"천하가 물에 빠지면 道로써 건져야지"(1997. 솔출판사), 동양철학자의 한국정치특강-"국민의 뜻에 따르십시오"(1997. 언어문화), "송재국 교수의 주역풀이"(2000. 예문서원)등 다수.
위성사진(38선의 태극선이 선명하다)"Google Earth(구글어스)"
신간 책 소개 - 인류원한의 뿌리 단주
중국 초대 요임금 요임금의 뒤를 이은 순임금
소상(瀟湘) : 중국 호남성에 있는 소수와 상강, 또는 그 소수와 상강이 합쳐져 흐르는 줄기. 소상반죽으로 유명함, 순임금의 두 부인 아황과 여영이 순임금이 소상강변에서 죽자, 애통해 하며 3일 밤낮을 피눈물을 흘리다 죽는다. 이후 피눈물을 흘린 그 자리에 예전에 없던 대나무가 자라났는데, 그 대나무를 이비죽(二妃竹), 또는 소상반죽(瀟湘斑竹)이라 부른다.
지금도 피빛의 색을 내는 반점이 있는 소상반죽瀟湘斑竹이 자라고 있는데 겉으로 보면 거무죽죽하지만 대나무 살을 벗기면 시뻘건 색이라 이를 다듬어 시뻘건 부채살의 관광기념용 부채를 만들어 팔고 있다.
지구촌 정치질서인 세운공사世運公事는 단주丹朱의 해원解寃 공사에 의해, 이 지구촌 역사가 조선(한반도)을 중심으로 주변 4대강국이 바둑을 두는 오선위기五仙圍碁(다섯의 신선이 바둑을 두는) 형국으로 전개되도록 판을 짜놓으셨고 동학혁명=> 청일전쟁 => 러일전쟁(영일동맹과 프랑스,러시아 동맹관계) => 1차세계대전(애기판) => 국제연맹.
만주사변 => 1937년 중일전쟁(1937년에중화민국 국민 정부와 소련이 맺은 양국 간의 불가침 조약.독일과 일본에 의한 유럽과 아시아의 침략을 저지하기 위한 것으로, 이후 소련은 중국의 항일전을 지원하게 되었다. 중,소불가침 조약과 일,독 반공협정) => 2차 세계대전(총각판) => 국제연합
1,2차 세계대전으로 서양제국주의 세력의 야욕이 꺽였다.
2편31장 황제(黃帝)가 난(亂)을 지으므로 치우(蚩尤)가 큰 안개를 지어 이를 평정하였나니 난을 지은 사람이 있어야 다스리는 사람이 있느니라. 최수운은 동세(動世)를 맡았고 나는 정세(靖世)를 맡았나니 전명숙의 동(動)은 곧 천하의 난을 동케 하였느니라.
최수운은 내 세상이 올 것을 알렸고, 김일부는 내 세상이 오는 이치를 밝혔으며, 전명숙은 내 세상의 앞길을 열었느니라. 수운가사는 수운이 노래한 것이나, 나의 일을 노래한 것이니라. 일부가 내 일 한 가지는 하였느니라.
4편11장 전명숙(全明淑)이 도탄에 빠진 백성을 건지고 상민(常民)들의 천한 신분을 풀어 주고자 하여 모든 신명들이 이를 가상히 여겼느니라. 전명숙은 만고(萬古)의 명장(名將)이니라.
벼슬 없는 가난한 선비로 일어나 천하의 난을 동(動)케 한 자는 만고에 오직 전명숙 한 사람뿐이니라. 세상 사람이 전명숙의 힘을 많이 입었나니 1결(結) 80냥 하는 세금을 30냥으로 감하게 한 자가 전명숙이로다. 언론이라도 그의 이름을 해하지 말라.
2편29장 우리 일은 남 잘되게 하는 공부니 남이 잘되고 남은 것만 차지하여도 우리 일은 되느니라. 전명숙(全明淑)이 거사할 때에 상놈을 양반 만들어 주려는 마음을 두었으므로 죽어서 잘되어 조선 명부대왕(冥府大王)이 되었느니라.
동방 신교문화의 두 성인, 신농씨와 태공의 은혜
신농씨(神農氏)가 농사짓는 법과 의술로 천하 만세를 윤택하게 하였고 태공(太公)이 병법과 정치로써 천하 만세에 은혜를 주었나니 이제 하늘과 땅이 성공하는 가을철을 당하여 천지의 모든 신명들이 그들을 높이 받드느니라.
8편1장 “시속에 전명숙(全明淑)의 결(訣)이라 하여 ‘전주 고부 녹두새’라 이르나 이는 ‘전주 고부 녹지사(祿持士)’라는 말이니 장차 천지 녹지사가 모여들어 선경(仙境)을 건설하게 되리라.”
6편83장 상제님께서 정읍 대흥리 경석의 집에 포정소를 정하시고 공사를 행하시는데 양지에 24방위 글자를 돌려 쓰시고 중앙에 血食千秋 道德君子 혈식천추 도덕군자 라 쓰신 후에 말씀하시기를 ‘천지가 간방(艮方)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하나 그것은 그릇된 말이요, 24방위에서 한꺼번에 이루어진 것이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이 일은 남조선 배질이라. 혈식천추 도덕군자의 신명이 배질을 하고 전명숙(全明淑)이 도사공이 되었느니라. 이제 그 신명들에게 ‘어떻게 하여 만인으로부터 추앙을 받으며 천추에 혈식을 끊임없이 받아 오게 되었는가.’를 물은즉 모두 ‘일심에 있다.’고 대답하니 그러므로 일심을 가진 자가 아니면 이 배를 타지 못하리라.” 하시고 모든 법을 행하신 후에 불사르시니라.
5편4장 “동학(東學) 신도들이 안심가(安心歌)를 잘못 해석하여 난을 지었느니라. 일본 사람이 3백 년 동안 돈 모으는 공부와 총 쏘는 공부와 모든 부강지술(富强之術)을 배워 왔나니 너희들은 무엇을 배웠느냐. 일심(一心)으로 석 달을 못 배웠고 삼 년을 못 배웠나니 무엇으로 그들을 대항하리오. 그들 하나를 죽이면 너희들은 백이나 죽으리니 그런 생각은 하지 말라.
이제 최수운(崔水雲)을 일본 명부, 전명숙(全明淑)을 조선 명부, 김일부(金一夫)를 청국 명부, 이마두(利瑪竇)를 서양 명부로 정하여 각기 일을 맡겨 일령지하(一令之下)에 하룻저녁으로 대세를 돌려 잡으리라. 이제 동양의 형세가 누란(累卵)과 같이 위급하므로 내가 붙들지 않으면 영원히 서양으로 넘어가게 되리라.”
2편58장 계묘(癸卯 : 道紀 33, 1903)년 3월에 상제님께서 대공사를 행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이제는 병든 천지를 바로잡아야 하느니라. 조선의 대신명(大神明)을 서양으로 보내 큰 난리를 일으켜 선천의 악폐(惡弊)와 상극의 기세를 속히 거두어서 선경세계를 건설하리니 장차 동서양을 비빔밥 비비듯 하리라.”
성과 웅이 하나가 되어야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마음은 성인의 바탕으로 닦고 일은 영웅의 도략을 취하라. 개벽의 운수는 크게 개혁하고 크게 건설하는 것이니 성과 웅이 하나가 되어야 하느니라.”
4편10장 나는 기운을 주기도 하고 빼앗기도 하노라. 천지의 이치가 난리를 짓는 자도 조화요 난리를 평정하는 자도 조화니라. 최수운은 천하의 난리를 지었으나 나는 천하의 난리를 평정하노라.
天이 以技藝로 與西人하여 以服聖人之役하고 천 이기예 여서인 이복성인지역 天이 以造化로 與吾道하여 以制西人之惡하니라 천 이조화 여오도 이제서인지악 하늘이 기예를 서양 사람에게 주어 성인의 역사(役事)를 행하고 하늘이 조화를 나의 도에 주어 서양 사람의 악행을 제어하느니라.
5편50장 이제 만일 서양 사람의 세력을 물리치지 않으면 동양은 영원히 서양에 짓밟히게 되리라. 그러므로 서양 세력을 물리치고 동양을 붙잡음이 옳으니 이제 일본 사람을 천지의 큰 일꾼으로 내세우리라.” 하시니라.
5편52장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제 일본 사람으로 하여금 조선에 와서 천고역신(千古逆神)을 거느려 역사케 하느니라. 조선 개국 후로 벼슬하는 자들이 모두 정씨(鄭氏)를 사모하였나니 이는 곧 두 마음이라. 남의 신하로서 두 마음을 두면 이는 곧 적신(賊臣)이니, 그러므로 모든 역신(逆神)들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들도 두 마음을 품었으면서 어찌 역신을 그다지 학대하느냐.’ 하니 이로 인하여 저들이 일본 사람을 대하면 죄지은 자와 같이 두려워서 벌벌 떠느니라.” 하시니라.
조선 사람이 들어서 죽고 산다
또 말씀하시기를 “일본 사람이 뭐 한다고 해도 조선 사람 가운데 조조 간신이 있어서 그놈들이 좌지우지하지, 일본 사람이 이 조선에 대해 무엇을 아느냐? 조선놈이 다 시켜서 그러는 것이다. 조선 사람이 들어서 죽고 산다.” 하시니라.
5편177장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조선을 잠시 다른 나라에 넘겨주고 천운(天運)을 기다리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조선을 서양으로 넘기면 인종이 다르므로 차별과 학대가 심하여 살아날 수 없을 것이요 청국으로 넘기면 그 민중이 우둔하여 뒷감당을 못할 것이요 일본은 임진란 후로 도술신명(道術神明)들 사이에 척이 맺혀 있으니.............
그러므로 내가 이제 일본을 도와 잠시 천하통일(天下統一)의 기운과 일월대명(日月大明)의 기운을 붙여 주어 천하에 역사를 하게 하리라. 그러나 그들에게 한 가지 못 줄 것이 있으니 곧 어질 인(仁) 자라. 만일 어질 인 자까지 붙여 주면 천하는 다 저희들의 소유가 되지 않겠느냐. 그러므로 어질 인 자는 너희들에게 붙여 주리니 다른 것은 다 빼앗겨도 어질 인 자는 뺏기지 말라. 너희들은 편한 사람이요 저희들은 곧 너희들의 일꾼이니라.
모든 일을 분명하게 잘하여 주고 갈 때는 품삯도 못 받고 빈손으로 돌아가리니 말대접이나 후하게 하라.” 하시니라. 이어서 양지에 天下是非神淳昌運回 천하시비신순창운회 라 쓰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공사의 결정으로 인하여 천하의 모든 약소민족도 조선과 같이 제 나라 일은 제가 주장하게 되리라.” 하시니라.
5편118장 “조선은 원래 일본을 지도하던 선생국이었나니 배은망덕(背恩忘德)은 신도(神道)에서 허락하지 않으므로 저희들에게 일시의 영유(領有)는 될지언정 영원히 영유하지는 못하리라.” 하시니라.
대국의 호칭을 조선이 쓴다
또 말씀하시기를 “시속에 중국을 대국(大國)이라 이르나 조선이 오랫동안 중국을 섬긴 것이 은혜가 되어 소중화(小中華)가 장차 대중화(大中華)로 바뀌어 대국의 칭호가 조선으로 옮겨 오게 되리니 그런 언습(言習)을 버릴지어다.” 하시니라.
5편119장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서양 사람에게서 재주를 배워 다시 그들에게 대항하는 것은 배은망덕줄에 걸리나니 이제 판밖에서 남에게 의뢰함이 없이 남모르는 법으로 일을 꾸미노라.” 하시고 “일본 사람이 미국과 싸우는 것은 배사율(背師律)을 범하는 것이므로 장광(長廣) 팔십 리가 불바다가 되어 참혹히 망하리라.” 하시니라.
장광: 나가사끼(長崎)와 히로시마(廣島)를 말한다.
마지막 상투쟁이들의 상씨름 전초전 6.25전쟁 => 남,북(중,소: 미,일), 조선(한반도)을 중심으로 주변 4대강국이 바둑을 두는 오선위기五仙圍碁(다섯의 신선이 바둑을 두는) 형국으로 전개) => OO시작 => O,중전쟁 => 3차OO => 병란兵亂과 병난病亂으로 상씨름 매듭 (道典 5편406장)
道典 4편 14장 선천에는 상극의 이치가 인간 사물을 맡았으므로 모든 인사가 도의에 어그러져서 원한이 맺히고 쌓여 삼계에 넘치매 마침내 살기가 터져 나와 세상에 모든 참혹한 재앙을 일으키나니 그러므로 이제 천지도수를 뜯어고치고 신도를 바로잡아 만고의 원을 풀며 상생의 도로써 선경(仙境)을 열고 조화정부(造化政府)를 세워, 함이 없는 다스림(無爲以化)과 말없는 가르침으로 백성을 교화하여 세상을 고치리라.
道典 4편 15장 무릇 머리를 들면 조리가 펴짐과 같이 천륜을 해한 기록의 시초이자 원의 역사의 처음인 당요의 아들 단주의 깊은 원을 풀면 그 뒤로 수천 년 동안 쌓여 내려온 모든 원의 마디와 고가 풀리게 될지라. 그러므로 이제 단주 해원을 첫머리로 하고 천하를 건지려는 큰 뜻을 품었으나 시세가 이롭지 못하여 구족이 멸하는 참화를 당해 의탁할 곳이 없이 한을 머금고 천고에 떠도는 모든 만고역신을 그 다음으로 하여 각기 원통함과 억울함을 풀고, 혹은 행위를 바로 살펴 곡해를 바로잡으며, 혹은 의탁할 곳을 붙여 영원히 안정을 얻게함이 곧 선경을 건설하는 첫걸음이니라.
道典 4편 16장 선도와 불도와 유도와 서도는 세계 각 족속의 문화의 근원이 되었나니, 그러므로 이제 최수운은 선도(仙道)의 종장이 되고, 진묵은 불도(佛道) 종장이 되고, 주회암(주자)은 유도(儒道)의 종장이 되고, 이마두(마테오리치)는 서도의 종장이 되어 각기 그 진액을 거두게 하여 모든 도통신과 문명신을 거느려 각 족속들 사이에 나타난 여러 갈래 문화의 정수를 뽑아 모아 통일케 하느니라. 이제 불지형체(佛之形體)하고 선지조화(仙之造化)하고 유지범절(儒之凡節)의 삼도(三道)를 통일하느니라. 내가 유불선 기운을 쏙 뽑아서 선(仙)에 붙여 놓았느니라.
道典2편136장 “이 때는 해원시대라. 남녀의 분별을 틔워 각기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풀어 놓았으나 이 뒤에는 건곤(乾坤)의 위차(位次)를 바로잡아 예법을 다시 세우리라.”
道典4편59장 “이 때는 해원시대라. 몇천 년 동안 깊이깊이 갇혀 남자의 완롱(玩弄)거리와 사역(使役)거리에 지나지 못하던 여자의 원(寃)을 풀어 정음정양(正陰正陽)으로 건곤(乾坤)을 짓게 하려니와 이 뒤로는 예법을 다시 꾸며 여자의 말을 듣지 않고는 함부로 남자의 권리를 행치 못하게 하리라.” 하시니라.
道典4편32장 원래 인간 세상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면 분통이 터져서 큰 병을 이루나니 그러므로 이제 모든 일을 풀어놓아 각기 자유 행동에 맡기어 먼저 난법을 지은 뒤에 진법을 내리니 오직 모든 일에 마음을 바르게 하라. 거짓은 모든 죄의 근본이요 진실은 만복의 근원이니라.
이제 신명으로 하여금 사람에게 임감(臨監)하여 마음에 먹줄을 잡아 사정(邪正)을 감정케 하여 번갯불에 달리리니 마음을 바르게 못 하고 거짓을 행하는 자는 기운이 돌 때에 심장과 쓸개가 터지고 뼈마디가 튀어나리라. 운수는 좋건마는 목 넘기기가 어려우리라.
道典3편251장 하루는 공우를 데리고 태인 돌창이 주막에 들르시어 경어로써 술을 청해 잡수시고 공우에게 “술을 청해 먹으라.” 하시거늘 공우는 습관대로 낮은말로 술을 청해 먹으니 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이 때는 해원(解寃)시대라. 상놈의 운수니 반상(班常)의 구별과 직업의 귀천(貴賤)을 가리지 아니하여야 속히 좋은 세상이 되리니 이 뒤로는 그런 언습(言習)을 버릴지어다.”
道典2편56장 하루는 상제님께서 ‘최수운이 서자(庶子)로 태어난 것이 한이 되어 한평생 서자와 상놈의 차별을 없애고자 하였다.’는 말을 들으시고 말씀하시기를 “묵은하늘이 그릇 지어 서자와 상놈의 원한이 세상을 병들게 하였느니라. 이제 내가 적서(嫡庶)의 차별을 없이하였노라.”
또 말씀하시기를 “양반을 찾는 것은 그 선령의 뼈를 오려 내는 것과 같아서 망하는 기운이 따라드나니 양반의 행습을 버리고 천한 사람을 우대하여야 속히 좋은 시대가 이르리라. 발 개고 앉아서 고개만 끄덕이는 시대는 다 갔으니 그런 행습을 버리라. 내 세상은 상놈의 운수니라.”
道典2편65장 상제님께서 새 천지를 개벽하는 대공사를 행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이제 상놈 도수를 짜노라.” 하시고 “나는 타고난 모습대로 소탈하게 살 것을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겉으로 꾸미기를 좋아하고 나는 의례(儀禮)가 간소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예절이 번잡하고 나는 웃고 기쁘게 대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위엄을 주장하느니라.
나는 다정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정숙하고 점잖은 것을 높이고 나는 진실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허장성세(虛張聲勢)를 세우고 나는 화락(和樂)하기를 주장하나 묵은하늘은 싸워 이기기를 주장하느니라. 앞세상에는 신분과 직업의 귀천이 없어 천하는 대동세계가 되고, 모든 일에 신명이 수종 들어 이루어지며 따뜻한 정과 의로움이 충만하고 자비와 사랑이 넘치리라. 묵은하늘은 이것을 일러 상놈의 세상이라 하였느니라.”
道典4편28장 이 때는 해원시대라. 사람도 이름나지 않은 사람이 기세를 얻고 땅도 이름 없는 땅이 기운을 얻느니라. 나는 동서양의 만고역신(萬古逆神)을 거느리느니라. 원래 역신은 시대와 기회가 지은 바라. 역신이 경천위지(經天緯地)의 재능으로 천하를 바로잡아 건지려는 큰 뜻을 품었으나 시세가 이롭지 못하므로 그 회포(懷抱)를 이루지 못하고 멸족의 화(禍)를 당하여 천추에 원귀가 되어 떠돌거늘 세상 사람들은 사리(事理)를 잘 알지 못하고 그들을 미워하여 ‘역적놈’이라 평하며 일상용어에 모든 죄악의 머리로 일컬으니 어찌 원통치 않겠느냐.
그러므로 이제 모든 역신을 만물 가운데 시비(是非)가 없는 별자리(星宿)로 붙여 보내느니라. 하늘도 명천(明天)과 노천(老天)의 시비가 있고, 땅도 후박(厚薄)의 시비가 있고, 날도 수한(水旱)의 시비가 있고, 때도 한서(寒暑)의 시비가 있으나 오직 성수(星宿)에는 그런 시비가 없느니라.
道典4편19장 천지를 개벽하여 선경을 세우려면 먼저 천지도수를 조정(調整)하고 해원으로써 만고신명(萬古神明)을 조화하며 대지강산(大地江山)의 정기(精氣)를 통일해야 하느니라.
지운 통일은 부모산으로부터
전주 모악산(母岳山)은 순창 회문산(回文山)과 서로 마주서서 부모산이 되었나니 부모가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모든 가족을 양육 통솔하는 것과 같이 지운(地運)을 통일하려면 부모산으로부터 비롯해야 할지라. 그러므로 이제 모악산으로 주장을 삼고 회문산을 응기(應氣)시켜 산하의 기령(氣靈)을 통일할 것이니라.
후천 선경시대를 여는 사명당 발음 공사
또 수운의 글에 ‘산하대운(山河大運)이 진귀차도(盡歸此道)라.’ 하고 궁을가에 ‘사명당(四明堂)이 갱생(更生)하니 승평시대(昇平時代) 불원(不遠)이라.’ 하였음과 같이 사명당을 응기시켜 오선위기(五仙圍碁)로 천하의 시비를 끄르며 호승예불(胡僧禮佛)로 천하의 앉은판을 짓고 군신봉조(群臣奉朝)로 천하의 인금(人金)을 내며 선녀직금(仙女織錦)으로 천하 창생에게 비단옷을 입히리니 이로써 밑자리를 정하여 산하대운을 돌려 발음(發蔭)케 하리라.
道典5편410장 하루는 약방 마루에 앉으시어 류찬명을 마루 밑에 앉히시고 淳昌 回文山 五仙圍碁 순창 회문산 오선위기 長城 巽龍 玉女織錦 장성 손룡 옥녀직금 務安 僧達山 胡僧禮佛 무안 승달산 호승예불 泰仁 拜禮田 群臣奉朝 태인 배례밭 군신봉조 淸州 萬東廟 청주 만동묘 라 쓰게 하시어 불사르시니라. 이 때 찬명이 좀 방심(放心)하였더니 상제님께서 꾸짖으시기를 “신명이 먹줄을 잡고 섰는데 어찌 방심하느냐.” 하시니라.
장성 손룡: 전남 장성군 북하면 대악리 장군봉(558m)으로부터 단전리 옥녀봉(玉女峰)에 이르기까지 대손룡, 중손룡, 소손룡으로 펼쳐져 있다. 삼손룡은 천장지비지혈(天藏地秘之穴)로 음양의 순환이 무궁무진한 대혈이며, 옥녀봉의 옥녀직금은 선녀가 비단을 짜는 형국이다.
무안 승달산: 전남 무안군 청계면, 몽탄면에 걸쳐 있는 산(318m). 호승예불의 대혈을 비롯하여 비룡귀소혈(飛龍歸巢穴), 노승진념혈(老僧眞念穴), 운중반월혈(雲中半月穴) 등이 있다.
태인 배례밭: 정읍시 산내면 예덕리(禮德里)에 있는 마을. 보리밭이라고도 한다. 위, 가운데, 아래의 세 마을로 나뉘어 있으며 신하가 왕명을 받드는 형국의 군신봉조혈이 있다. 이 배례밭 앞에 왕자산이 있고 그 옆으로 성주산(聖主山)이 있다.
道典4편18장 대개 예로부터 각 지방에 나뉘어 살고 있는 모든 족속들의 분란쟁투는 각 지방신(地方神)과 지운(地運)이 서로 통일되지 못한 까닭이라. 그러므로 이제 각 지방신과 지운을 통일케 함이 인류 화평의 원동력이 되느니라.
모든 문화의 진액을 뽑아 모으심
또 모든 족속들이 각각 색다른 생활 경험으로 유전된 특수한 사상으로 각기 문화를 지어내어 그 마주치는 기회에 이르러서는 마침내 큰 시비를 이루나니 그러므로 각 족속의 모든 문화의 진액을 뽑아 모아 후천문명의 기초를 정하느니라.
道典5편395장 조선천지의 사명당 발음 공사
이어 양지 석 장을 펴 놓으시고 귀마다 ‘천곡(泉谷)’이라 쓰시거늘 치복이 “어떠한 사람입니까?” 하고 여쭈니 “임진왜란 때 동래부사(東萊府使)로 가서 절사(節死)한 사람이니라.” 하시고 치복과 송환에게 명하시어 양지를 마주 들게 하시며 말씀하시기를 “그 모양이 상여(喪輿)에 호방산(護防傘)과 같도다.” 하시니라. 이어 양지를 땅에 놓게 하시고 갑칠에게 이르시기를 “밖에 나가서 하늘에 구름이 있는가 보라.” 하시매 갑칠이 나가 보니 서쪽 하늘에 구름 한 점이 떠 있거늘 들어와 아뢰니라.
이에 또 말씀하시기를 “구름이 하늘을 덮었는가 보라.” 하시므로 다시 나가 보니 삽시간에 구름이 하늘을 덮은지라 그대로 아뢰니 양지 중앙에 胡僧禮佛 群臣奉朝 五仙圍碁 仙女織錦 호승예불 군신봉조 오선위기 선녀직금 이라 쓰시며 치복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세상에서 궁을가(弓乙歌)의 ‘사명당이 갱생’이란 말을 중 사명당(四溟堂)으로 잘못 알아 왔으나 이는 본래 이 ‘사명당(四明堂)’을 이르는 말이니라.
조화(造化)는 불법에 있으니 호승예불의 기운을 걷어 조화를 쓰고 무병장수는 선술(仙術)에 있으니 오선위기 기운을 걷어 무병장수케 하고 군신봉조는 장상(將相)이 왕명을 받는 것이니 그 기운을 걷어 나라를 태평케 할 것이요 선녀직금은 선녀가 비단을 짜는 것이므로 그 기운을 걷어 창생에게 비단옷을 입히리니 6월 보름날 신농씨(神農氏) 제사를 지낸 뒤에 일을 행하리라.
올해는 천지의 한문(閈門)이라. 이제 일을 하지 못하면 일을 이루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하루는 새울 최창조의 집에 ‘사명당(四明堂)’이라 쓴 종이를 종처럼 매달아 놓으시고 “이 사명당 기운으로 사람 하나가 나오느니라.”
천곡: 송상현(宋象賢, 1551~1592)의 호(號). 송상현은 손바래기 옆 마을인 천곡에서 태어났다. 1591년에 동래부사로 부임, 임진왜란 때 동래성에서 장렬히 싸우다 전사하였다.
호방산: 상여 위에 치는 차일.
사명당: 호남의 결실처인 사명당은 지구의 지기가 최종 응축된 천지대혈처이다. 상제님께서 정교(政敎) 합일의 이상을 간직하고 있는 이 사명당을 발음시켜 천하문명을 통일하신다. 동서양 4대 종교의 이상이 바로 이 사대 명당 기운, 천지기운이 발동되어 건설되는 것이다. 일찍이 정북창은 궁을가를 통하여 사명당과 후천선경을 건설하는 주역과의 관계를 노래한 바 있다.
道典4편109장 회문산은 산군 도수, 변산은 해왕 도수
하루는 종이에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 이러하니라. 天下自己神은 古阜運回하고 천하자기신 고부운회 天下陰陽神은 全州運回하고 천하음양신 전주운회 天下通情神은 井邑運回하고 천하통정신 정읍운회 天下上下神은 泰仁運回하고 천하상하신 태인운회 天下是非神은 淳昌運回하니라 천하시비신 순창운회 천하의 자기신은 고부로 운이 돌아오고 천하의 음양신은 전주로 운이 돌아오고 천하의 통정신은 정읍으로 운이 돌아오고 천하의 상하신은 태인으로 운이 돌아오고 천하의 시비신은 순창으로 운이 돌아오느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의 몸에 24추(椎)가 있듯 회문산과 변산에도 24혈(穴)이 있어 큰 기운을 간직하였나니 이제 회문산은 산군(山君) 도수, 변산은 해왕(海王) 도수를 정하여 천지공사에 그 기운을 쓰노라.”
자기신 고부운회: 상제님 당신이 가을개벽의 추수운을 맞아 조선 고부에 강세하신 것을 말한다.
음양신 전주운회: 음양질서를 바로잡는 정음정양의 도수는 전주 건지산, 곤지산의 발음으로 실현하신다는 뜻이다.
통정신 정읍운회: 통정신은 뜻과 마음을 통하는 신이다. 정읍에서 상제님의 종통을 전한 태모님과 그 이종동생 차경석(개벽대장 박공우 성도 포함)을 만나실 것을 말한다.
상하신 태인운회: 태인 군신봉조의 혈(穴)을 발음시켜 지도자를 내신다는 뜻이다.
시비신 순창운회: 순창 회문산 오선위기로 선천 인류사의 상극 시비를 끌러 내어 개벽 세계의 통일 질서를 여는 데 쓰신다는 뜻이다.
道典4편72장 “선천에는 사람이 땅을 가려서 뼈를 묻은 다음에야 신명이 응기하였기 때문에 그것을 차지하기 위하여 여러 악이 함께 일어났느니라. 그러나 내 세상에는 먼저 신명에게 명하여 지운(地運)을 받게 하므로 백골을 묻지 아니하나니 공덕에 따라서 복지(福地)도 크고 작게 내리는 것이니라.” 하시니라. 이에 다시 여쭈기를 “그러면 그 때는 명당을 구하여 백골을 그 혈(穴)에 장사하면 어떻습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혈을 얻었어도 복이 발할 수 없느니라.”
道典4편108장 바른 이름(正名)의 중요성
상제님께서 공우를 데리고 태인 남촌이변면 장재동(南村二邊面 壯才洞)을 지나실 때 길가에 있는 박씨 묘를 보시고 말씀하시기를 “이 혈(穴)이 와우형(臥牛形)인데 금혈형(琴穴形)이라고 혈명을 잘못 지어 발음(發蔭)이 잘 못 되었느니라. 어디든지 혈명을 모르거든 용미(龍尾) 없이 조분(造墳)하였다가 명사(名師)에게 혈명을 지은 뒤에 용미를 달면 발음이 되느니라.”
道典7편52장 일찍이 상제님께서 금산사 청련암(靑蓮庵)의 중 김현찬(金玄贊)에게 “명당 쓰기를 원하느냐?” 하고 물으시니 현찬이 “평생 소원입니다.” 하매 다만 “믿고 있으라.” 하시니라. 그 뒤에 김병욱(金秉旭)에게 물으시기를 “명당을 쓰려 하느냐?” 하시니 병욱이 대답하되 “진실로 소원입니다.” 하거늘 상제님께서 그저 “믿고만 있으라.” 하시더니 그 뒤로 수 년이 지나도록 다시 말씀하지 않으시므로 두 사람은 다만 상제님의 뜻만 바라고 있다가
하루는 병욱이 여쭈기를 “전에 말씀하신 명당은 언제 주시렵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그것이 무슨 말이냐? 내가 명당을 내려 준 지 이미 오래되었느니라.” 하시거늘 병욱이 까닭을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네가 아들을 원하므로 그 때에 명당을 썼나니 이미 발음되었느니라.”
이는 원래 병욱이 자식 없음을 한탄하다가 명당을 허락받은 뒤에 소실을 얻어서 아들을 낳게 된 것을 이르심이니 병욱이 심히 허탄하게 여기매 말씀하시기를 “선천에는 백골을 묻어서 장사지냈으나, 후천에는 백골을 묻지 않고 장사지내게 되느니라.”
그 뒤에 또 현찬이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너는 퇴속하여 아내를 얻어서 가정을 이루고 아들을 낳았으니 이미 명당이 발복한 것이니라.” 하시거늘 대저 현찬도 명당을 허락 받은 뒤에 환속하여 장가들어 아들을 낳았으므로 그 일을 이르심이더라.
천지에 수기가 돌 때에는
또 하루는 공우에게 말씀하시기를 “고부 살포정이 뒤의 호승예불(胡僧禮佛)을 써 주리니 일꾼을 먹일 만큼 술을 많이 빚어 넣으라.” 하시므로 공우가 명하신 대로 하였더니 그 뒤에 상제님께서 “장사 지내 주리라.” 하시며 성도들과 함께 그 술을 잡수시고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라. 이윽고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천지에 수기(水氣)가 돌지 않으므로 묘를 써도 발음이 되지 않느니라. 이 뒤에 수기가 돌 때에는 와지끈 소리가 나리니 그 뒤에라야 땅 기운이 발하리라.”
혈명을 지은 뒤에: 이 말씀에서 천지 만물의 정명(正名)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4편42장 “조선이 동과(冬瓜)의 형체인데 뿌리에 수기(水氣)가 고갈되어 이제 죽을 지경에 이르렀다.”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백두산이 근본처이므로 그곳에 가서 수기를 돌리고 오리라.” 하시니라.
4편43장 백두산에 가시어 공사 보심
상제님께서 형렬과 호연을 데리고 어느 산에 이르시어 “여기가 백두산이다.” 하시거늘 호연이 보니 산은 높은데 꼭대기 부분이 벗겨져 있어 마치 머리가 허옇게 센 것 같더라. 상제님께서 호연을 업고 산에 오르실 때 호연이 보기에는 흥얼흥얼하며 그냥 걸어가시는 것 같은데 어느새 커다란 호수가 있는 꼭대기에 다다르거늘 봉우리에 서서 내려다보니 천지만물이 훤하게 다 보이더라.
상제님께서 천지(天池)를 둘러싼 여러 봉우리 가운데 한 봉우리에 앉으시고 형렬과 호연을 각기 다른 봉우리에 앉도록 하시니,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바로 곁에 계신 것처럼 보이더라.
상제님께서 차례로 세 봉우리를 향하여 이름을 부르시니 첫 봉우리에서는 눈처럼 희고 커다란 학이 나오고 두 번째 봉우리에서는 알롱달롱 황금빛이 감도는 붉은 새가 나오고, 세 번째 봉우리에서는 파란색의 새가 나와 각 봉우리에 앉거늘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제 세상이 뒤집어지면 이 산, 저 산이 자던 사람처럼 다 만난다. 어디서는 옷을 가져오고, 어디서는 기치창검을 가져오고, 장수들이 다 가지고 오느니라.” 하시며 장수들의 이름을 모두 부르시니라.
머리가 허옇게 센 것 같더라: 김호연 성도의 표현을 그대로 기록하였다. 백두는 광명을 뜻하며 본래 이름은 흰머리산, 삼신산, 증산(甑山)이다. 동방의 종주산으로 신교 삼신문화의 근원이 되는 성산(聖山)이다. 김호연 성도가 상제님의 기운에 동화되어 신안이 열려서 성령의 차원에서 본 것이다.
道典4편44장 상제님께서 새들을 향하여 “너희들 만나서 춤을 한번 춰 봐라.” 하시고 노래를 부르시거늘 학이 먼저 오른쪽 날개를 쭉 펴니 다른 새들도 따라서 날개를 펼치고 상제님의 노래 장단에 맞춰 날개를 접었다 폈다 하며 날개춤을 추더라. 호연이 이를 보고 “이런 데서 동무도 없이 노래를 부르네.” 하니 상제님께서 “그러면 네가 한번 받아 봐라.” 하시거늘 호연이 “아이고, 내가 노래 부를 줄 알면 뭐 하러 따라댕겨?” 하니라. 이에 상제님께서 형렬에게 “받아 불러라.” 하시니 형렬이 부르지 아니하거늘 말씀하시기를 “노는 데서는 상하가 없이 하자.”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형렬과 노래를 주고받으시며 한바탕 흐드러지게 노시는 중에 춤을 추듯 손장단을 하며 흥을 돋우시니 새들이 천지의 수면 위로 날아 올라 날개를 펄럭이며 춤을 추다가 수면으로 내려가 날갯짓으로 점벙점벙 물을 치며 다시 공중으로 솟구쳐 오르더니 양 날개를 쭉 펼친 채 서로 빙빙 돌거늘 온 산의 나무들도 손을 흔들 듯 너울너울 춤을 추고, 풀잎도 바르르 떨며 춤을 추는지라
상제님께서 “나를 따라서 모두가 춤을 추는구나.” 하시며 흥겹게 웃으시니라. 이 뒤에 백두산에서 돌아오시어 말씀하시기를 “이제 수기를 돌려 회생케 하였노라.”
“(선생님이) 처음에 백두산이라고 부르면서 노래를 불러. 노래를 부르니 학이 날개를 이렇게 쭉, 한 쪽을 쭉 뻗치니 또 저짝 놈이 쭉 뻗치지. 또 저짝 치가 쭉 뻗쳐. 날개들을 갖고 이렇게 이렇게 춤을 춰.”(김호연 성도 증언)
“나무도 너울너울 추고, 풀잎도 떨고 그냥… 나무도 춤을 춰. 문) 이렇게 큰 나무가요? 답) 암. 그냥 손 흔들듯 이러고, 선생님은 좋아서 막 이러고 참말로 재미스럽제.”(김호연 성도 증언)
“하나님께서 이땅에 강세하시어 하신 일이 무엇인가요?” 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 1901∼1909년 까지 9년 동안 새 천지를 여는 틀, 새 하늘, 새 땅을 여는 프로그램, 천지공사天地公事이다.
천지공사: 삼계대권을 주재하시는 조화옹 하느님이신 증산 상제님께서 천지 이법과 천지기운을 바탕으로 병든 천지 질서를 바로잡아 심판해 놓으신 인류 역사의 설계도요 이정표이다.
道典5편435장 상제님께서 9년 동안 공사를 행하시어 선천 말대의 천지운로(天地運路)를 뜯어고치시고 후천세계 인간 생활의 모든 질서를 결정하시니 세간(世間)의 만사만물이 상제님의 붓끝을 거쳐가지 않은 것이 없더라. 이에 공사를 행하신 횟수가 무한하고 실로 그 양이 방대하나 모든 것을 신도(神道)로써 행하시니 성도들이 그 뜻을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공사 보실 때에 성도들을 일정하게 참관시키지 않으시고 기록 또한 남기지 못하게 하시거늘 이는 성편될 일부만 허락하시고 일체의 기운을 거두심이라. 상제님께서는 우주 내에 운행하는 기운을 걷어잡으시어 천리(天理)와 지의(地義)와 신도(神道)와 인사(人事)에 가장 합리적인 도수를 짜 놓으시고 모든 것이 제 도수에 맞추어 인사로 실현되도록 신도의 기틀을 굳게 질정하시니라.
道典 4편67장 5월에 하루는 성도들에게 일러 말씀하시기를 “귀신(鬼神)은 천리(天理)의 지극함이니, 공사를 행할 때에는 반드시 귀신과 더불어 판단하노라.” 하시고 글을 써서 형렬의 집 방 벽에 붙이시니 이러하니라. 知事萬忘不世永定化造主天侍 지사만망불세영정화조주천시 지 至 기 氣 금 今 사 師 지 至 법 法 원 願 위 爲 대 大 강 降 전 全 경 慶 주 州 주 州 동 銅 용 龍 곡 谷 담 潭 해 解 보 報 원 寃 은 恩 신 神 신 神 日 月 年 일 월 년
상제님께서 밤에 혼자 계실 때도 자주 문명을 써서 불사르시며 공사를 행하시는데 아침이 되면 그 재를 형렬에게 치우도록 하시니라.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글이나 부적을 쓰시어 공사를 행하신 후에는 모두 불살라 버리시니 그 까닭이 무엇입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은 나타남(現)으로 알고 귀신은 불사름(燒)으로 아느니라. 부(符)는 귀신의 길이니라.”
상제님께서 부를 그리실 때 형렬이 신안(神眼)이 열리어 보니 천신(天神)들이 정연하게 자리 잡고 봉명(奉命)을 준비하고 있더라. 상제님께서 대신명(大神明)이 들어설 때마다 손을 들어 머리 위로 올려 예(禮)를 표하시니라. 또 점을 찍으시며 칙령을 내리실 때는 “아무개 이 점 찍는 대로 살려 줘라.” 하시며 항상 ‘~해라’ 하고 명하시지 ‘~해 주시오’, ‘~허소’ 하시는 경우는 없으시니라.
호연이 보니 상제님께서 점을 찍으시는 것도 다 요령이 있어서 고축하시는 내용에 따라 점의 수(數)가 다 다르더라. 공사를 행하실 때에는 반드시 술과 고기를 장만하여 여러 사람들과 함께 잡수시며, 때로는 식혜(食醯)를 만들어 성도들과 더불어 잡수시니라.
道典 4편29장 인륜(人倫)보다 천륜(天倫)이 크니 천륜으로 우주일가(宇宙一家)니라. 인사는 기회(機會)가 있고 천리는 도수(度數)가 있느니라. 아무리 큰 일이라도 도수에 맞지 않으면 허사가 될 것이요. 경미하게 보이는 일이라도 도수에만 맞으면 마침내 크게 이루어지느니라. 모든 일을 있는 말로 지으면 천지가 부수려 하여도 못 부술 것이요, 없는 말로 꾸미면 부서질 때에 여지가 없느니라. 나는 선천에 이름이라도 있는 것을 쓰느니라.
道典 5편1장 증산 상제님께서 선천개벽 이래로 상극의 운에 갇혀 살아온 뭇 생명의 원(寃)과 한(恨)을 풀어 주시고 후천 오만년 지상 선경세계를 세워 온 인류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니 이것이 곧 인존人尊하나님으로서 9년 동안 동방의 조선땅에서 집행하신 천지공사(天地公事)라. 이로써 하늘 땅의 질서를 바로잡아 그 속에서 일어나는 신도(神道)와 인사(人事)를 조화(調和)시켜 원시반본(原始返本)과 보은(報恩)·해원(解寃)·상생(相生)의 정신으로 지나간 선천상극(先天相克)의 운(運)을 끝막고 후천 새 천지의 상생의 운수를 여시니라.
이에 상제님께서 만고원신(萬古寃神)과 만고역신(萬古逆神), 세계문명신(世界文明神)과 세계지방신(世界地方神), 만성선령신(萬姓先靈神) 등을 불러모아 신명정부(神明政府)를 건설하시고 앞세상의 역사가 나아갈 이정표를 세우심으로써 하나님의 대이상이 도운(道運)과 세운(世運)으로 전개되어 우주촌의 선경낙원(仙境樂園)이 건설되도록 물샐틈없이 판을 짜 놓으시니라.
도운道運과 세운世運: 도운(道運)은 상제님의 도가 인간 역사에 뿌리내려 제자리 잡는 과정이다. 상제님께서 일꾼을 내려보내시어 개벽기에 인류를 건지고 지구촌 문화를 통일하여 후천선경을 건설하는 성사재인成事在人의 천지도수다. 또한 세운(世運)은 세계 질서를 재편하여 지구촌 인류 역사의 운명을 도수로 짜 놓으신 것이다. 결국, 상제님 도법에 의해 지구촌 인류 역사가 둥글어 가기 때문에 도운을 중심으로 세운을 해석해야 한다.
道典 5편6장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제 천지의 판을 짜러 회문산(回文山)에 들어가노라. 현하대세를 오선위기(五仙圍碁)의 기령(氣靈)으로 돌리나니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각기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주인은 어느 편도 훈수할 수 없어 수수방관하고 다만 손님 대접만 맡았나니 연사(年事)에 큰 흠이 없어 손님 받는 예(禮)만 빠지지 아니하면 주인의 책임은 다한 것이니라.
바둑을 마치고 판이 헤치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아가리니 옛날 한 고조(漢高祖)는 마상(馬上)에서 득천하(得天下)하였으나 우리나라는 좌상(坐上)에서 득천하하리라.”
오선위기의 기령으로: 우주의 통치자요 주재자이신 상제님께서는 조선을 중심으로 4대 강국이 바둑 두는 형국으로 돌아가도록 세운의 틀을 짜놓으셨다. 상제님께서는 오선위기의 전개 과정을 씨름판인 난장판에 비유하셨다. 난장판은 본래 ‘애기판-총각판-상씨름판’으로 전개된다.
道典 5편7장 “현하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 하시고 종이에 태극 형상의 선을 그리시며 “이것이 삼팔선이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씨름판대는 조선의 삼팔선에 두고 세계 상씨름판을 붙이리라. 만국재판소를 조선에 두노니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판을 걷게 되리라. 세속에 가구( 假九)라는 노름판이 있어서 열다섯 수(數)가 차면 판몰이를 하는 것이 곧 후천에 이루어질 비밀을 세간에 누설(漏泄)한 것이니 내가 천지공사에 이것을 취하여 쓰노라.” 하시니라.
애기판: 조선을 두고 일러전쟁을 붙여(영국·프랑스가 훈수) 러시아의 세력을 몰아내신 공사이다. 이 공사에 의해 조화정부의 제1차 발현인 국제연맹이 1920년에 창설되었다.
총각판: 일본과 중국이 주역이 되고, 독일과 소련이 훈수한 중일전쟁(1937)으로 총각판의 서막이 올랐다. 이후 제2차 세계대전(1939~1945)이 발발하고 국제연합(1945)이 발족되었다.
상씨름: 남조선 도수에 의해 전개되는 남북한 대결 구도를 말한다. 남북한의 상씨름은 인류사의 상극의 모든 문제를 가름하는 최후·최상의 대결구도라는 의미와 역사성을 갖는다. 인류사의 총체적인 문제가 남조선 도수에 얽혀 있다.
소가 나가면: 1998년 6월 16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1,501마리의 소가 판문점을 넘어 북한으로 갔다. 세계 상씨름의 무대인 삼팔선에 소가 나간 것은 상씨름판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열다섯 수가 차면: 우주일년을 지속적으로 돌아가게 하는 천지조화의 본원은 하도(河圖)의 중앙 ‘5·10土’이다. 음양 ‘5·10土’의 5수와 10수가 변화를 일으킬 가장 큰 수는 50(5와 10의 곱)이다. 즉, 열다섯 수가 찬다는 것은 그 도수가 일으킬 수 있는 변화의 가장 큰 수인 50이 되면 판몰이 곧, 도세를 만회한다는 뜻이다.
道典 5편414장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마치신 뒤에 布敎五十年工夫終筆 포교오십년공부종필 이라 써서 불사르시고 여러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옛 사람 거백옥(蘧伯玉)이 50세에 49년 동안의 그름을 깨달았다 하나니 이제 그 도수를 썼노라. 내가 천지운로(天地運路)를 뜯어고쳐 물샐틈없이 도수를 굳게 짜 놓았으니 제 도수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너희들은 삼가 타락치 말고 오직 일심으로 믿어 나가라. 일심이면 천하를 도모하느니라.
이제 9년 동안 보아 온 개벽 공사(開闢公事)의 확증을 천지에 질정(質定)하리니 너희들도 참관하여 믿음을 굳게 하라. 천지는 말이 없으되 오직 뇌성과 지진으로 표징하리라.” 하시고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 갑자기 천둥과 지진이 아울러 크게 일어나니라.
신축(辛丑, 1901: 道紀 31)년에서 기유(己酉, 1909: 道紀 39)년까지의 9년에 걸친 천지공사를 모두 마치신 상제님께서는 39세의 인간으로서의 삶을 마감하시고 기유년 음력 6월 24일, 본래 계시던 천상 보좌로 어천御天하셨다.
천지가 아무런 목적없이 순환하는 것이 아니다. 천지도 목적이 있어서 둥구러 가는 것이다.
지금은 천지 이법이 우주의 봄여름 세상이 지나고 가을겨울 세상을 맞이하는 바로 그 교차점에 서 있다.
주역(周易)은 우주의 봄여름 세상 둥글어 가는 것을 담아놓은 책이다. 그리고 가을겨울 세상 둥글어 가는 진리를 담은 책이 정역(正易)이다. 주역과 정역은 천지의 이치를 담아놓은 책이 돼서 절대불변이다. 자연섭리가 그렇게 되어져 있다. 이때가 되면 우주의 주재자가 오시게 되어 있다.
『법화경法華經』을 보면, ‘내 법이 천 년 정법正法, 또 천 년 상법像法,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천 년 말법末法을 거쳐서 새로운 변화가 온다. 그 때는 다른 분이 오신다.’고 했다.
『미륵경彌勒經(상생경 · 하생경)』에 석가부처는“앞으로 미륵님이 이 세상에 오시며 그 때는 1년 사시가 조화되고 모든 백성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된다.”고 꿈 같은 얘기를 하고 있다.
그는 또 자기 아들 라훌라와 수석제자 가섭을 포함한 10대 제자들을 불러 도솔천을 손으로 가리키며 아주 중대한 선언을 한다. “3천 년 말법이 되면 저 도솔천에 계신 천주, 미륵님이 인간으로 오시는데, 너희들은 그 때 열반에 들라.”고, 이것은‘나의 법이 궁극이 아니다. 내가 죽고 난 후 3천 년 경, 말법시대에 천주님이 도솔천의 보좌를 떠나 속세의 인간으로 오시어 지상에 용화낙원 세계를 건설한다.
그 도솔천의 주인, 미륵님이 진정한 부처이니 그분의 가르침을 받아서 궁극의 도를 통하라’는 것이다. 석가 부처는 스스로 자신의 가르침은 인류를 건져 낼 수 있는 완성된 도가 아니라는 사실을 솔직히 인정한 것이다. 그런데 불기(佛紀)가 3천 년이 넘었다. 그런데 불자들이 1956년 11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 열린 4차 세계불교도 대회에서 불기를 통일하기로 결의하고 1956년을 불기 2500년으로 정해서 불기를 5백 년을 줄였다.
또 기독교에서는 예수가 “내가 오는 게 아니고 아버지 하나님이 오신다. 나도 하나님이 보내서 왔다.”고 했다. 예수 자신이 다시 온다고 한 것이 아니다.
또 유가, 도가에서 옥황상제를 찾았다. 바로 그들이 기다리는 한 분, 그분이 참하나님이신 증산 상제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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