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오후 3시에 사회복지법인 각당복지재단에서 탄자니아 신생아를 살리기 위한 생명모자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생명모자 뜨기에 참여해주셨던 자원봉사자들과 아낌없이 후원을 해주셨던 각당복지재단의
김옥라 이사장님과 직원들, 그리고 저희 선교사 부부가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자원봉사자 한사람 한사람의 정성어린 손길을 거쳐 완성된 여러가지 색색
의 실로 짜여진 자그마하고 아름다운 모자 2,259개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시고 얼마나 기뻐하실까 생각하니 마음이 찡했습니다.
탄자니아 신생아들의 아름다운 모자를 쓴 얼굴들을 떠올리니 절로 눈물이 글썽이는 것이었습니다.
전달식은 1부 예배와 2부 나누기로 각각 진행되었습니다.
따라서 그동안 "생명모자 만들기"를 제안하시고, 생명모자를 짜는 법에 대한 지도와 전체적인 진행
을 열심으로 맡아주셨던 박지란 실장님의 사회로 찬송가 505장 "온 세상 위하여"를 다 함께 찬송하
였습니다. 그리고 김양자 사무총장님이 기도해주셨습니다.
이어서 제가 누가복음 18장 15절에서 17절까지 "어린아이들을 금하지 말라!"라는 말씀을 전했습니
다. 이어서 지난해 4개월간의 탄자니아 선교훈련을 다녀왔던 동영상을 보는 것으로 1부 예배가 끝
이 났습니다.
그리고 2부 나누기 시간에는 먼저 김옥라 이사장님께서 각당복지재단에 대한 소개 말씀이 있었습
니다. 이어서 박지란 실장님의 경과보고가 있었고, 다음에 문창화, 김동례, 황순덕 자원봉사자들께
서 저희들에게 소중한 생명모자와 후원금을 전달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장영희 선교사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카드를 전달하고, 모두가 함께 생명모자를 뜨면
서 느꼈던 소감들을 나누었습니다.
어떤 봉사자는 생명모자를 뜨면서 얼마나 은혜를 받았던지 가족 중에 육체적 아픔을 치유받는 경험
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어떤 교회 여선교회에서는 연로하신 분들까지 참여함으로써 나이들어서도
누군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자부심에 그 기쁨은 이루말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바로 주님께서는 어린 생명을 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마다 크신 사랑과 은혜를 주셨던 것입니다.
대부분의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는 직접 자비로 재료를 구입해서 생명모자를 만드는데 비록 힘든
일이기는 했지만, 무엇보다도 주님의 은혜를 느낌으로써 오히려 기쁨가운데 열심으로 생명모자를
만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주님의 뜻이 아니고서는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하나님께 감사한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자원봉사자의 기원"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탄자니아 신생아를 살리기 위한 생명
모자 전달식은 모두 끝났습니다.
그동안 "생명모자 뜨기 자원봉사"에 기도와 물질적, 육체적 후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크
신 은혜 있으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모자를 만들어주신 분들(개인: 79명)
- 강순금, 강숙경, 강영희, 고치현, 곽수경, 권민정, 기혜숙, 김동례, 김명인, 김민순, 김선녀, 김숙희,
김신자, 김양자, 김원옥, 김은경, 김은자, 김일례, 김재남, 김정권, 김정옥, 김정욱, 김주령, 김충희,
김행자, 김형례, 김화순, 남상출, 문창화, 민희옥, 박성숙, 박연정, 박은희, 박지란, 박진서, 박효자,
방경해, 백숙자, 서애영, 성영주, 신경란, 안미경, 오연숙, 오혜련, 원윤정, 유영희, 윤경미, 윤태순,
이명자, 이병애, 이성옥, 이악우, 이영옥, 이영희, 이인선, 이정숙, 이정순, 이정자, 전경순, 정명자,
정은주, 조미은, 조순덕, 지연숙, 최경순, 최애순, 최정임, 최정자, 최진환, 최혜정, 한경림, 하승헌,
허현자, 현정자, 황미혜, 황순덕, 황윤자, 황성운, 황홍순
- (단체) 관악고등학교 1학년학생들(170명), 새날청소년쉼터 청소년들, 안양여자청소년자립생활관
청소년들, 명성교회 여선교회, 부곡중앙교회, 새사람교회, 성락중앙교회, 부곡장로교회, 장석교회,
영등포중앙교회 여선교회, 평택나눔교회, 한길교회, 주님의 교회
- 재료비를 후원해주신 분
최정자, 원윤정, 서애영(이영희), 이인선, 정명자, 최진환, 최경순, 김남희, 황순덕, 이영옥, 김연희,
허현자, 박교문, 조경희, 백봉애, 조미은, 김선녀, 박성숙, 박은희, 성락중앙교회, 부곡장로교회
- 전달식에 꽃 장식 해주신 분: 박연정 이상
첫댓글 좋은 일에 앞장서신 훌륭한 분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기를 저도 소원합니다
권사님 항상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권사님을 항상 축복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모자를 뜬 후 모자에 방울다는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제생각에는 모자가 용도에 맞게 씌여지면 됐지,그 수고로 모자하나라도 더 뜨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이분들은 다시 방울뜨기 일을 번거롭게 일일히 2천여개 방울을 만드셨습니다.전 또 회개했습니다.방울하나인 것 같지만 탄자니아 아기들도 아름다운 모자를 씌워야함에,수고스럽지만 귀엽게 방울달린 모자를 아기들에게 씌워야함에요
그 귀여운 방울 모자 몇개는 핸드 케리해서, 도도마 센터에 도착하는대로 동네의 아기에게 얼른 씌워주려고 해요~ 컨테이너는 약 2달 후에 도착하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