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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레저용 자전거-
사랑의 하이킹 Love Hiking...2 우리 사는 동네 낙동강가에 새벽이면 맑은 공기가 너무 가운하고 산뜻하다. 도회지 공기가 안좋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반대로 풋풋한 나물내음. 물.흙냄새. 병풍처럼 둘러싼 산새의 아름다움 창밖에 펼쳐진 낙동강하류 굽이굽이 가다보면 하나님을 믿으니 그런지 동서남북 온천지가 너무 정겹고 향이 좋고 특이하다. 언제나 예배나 심방 출강(부업) 없는 날에는 아내와 함께 각각 자전거를 타고 오늘처럼 화창한 봄처녀의 부름에 마술에 홀린듯 집을 벗어나 패달을 밟는다 상큼한 바람이 너무 좋다 싱그러운 공기가 너무 좋다 낙동강가에 이름모를 나무 와 풀들도 기지개를 켜고 꽃방울과 새옷 갈아입을 채비를 하며 우릴 반긴다.
하이킹 동우회 회원들인양 한무리의 자전거 행렬이 지나갔다 그들을 따라 씽씽 페달을 밟다보면 아내는 소녀로 나는 소년으로 돌아간듯 푸르게 젊어진것 같아 마음까지 후련해진다 후후후 숨을 헐떡이면서 낙동강가 벤치에 겨우 다다랐다. 한번도 쉬지않고...달렸더니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조금의 간식꺼리를 준비해 왔기에 먹으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우리뿐만 아니다 곳곳에서 연인끼리 부부끼리 즐비하게 보인다 자전거 타는 붐이 일었다 자전거광고 글에서 처럼 자 전거 타는것이 중/노년에 이른 나이에는 비할바가 없이 좋다하니 모두 자전거 매 니아가 된것같다 오년여 전으로 알고있다 아내 것은 단돈10만원 내것은 주은 헌
자전거주고 9만원에 새것을 구입했었다 자전거는 한번타고 나갈때마다 약 이천원 벌어들인다 뻐스를 타고 갔다 온다면 그값이 넘지 않는가 그래저래 억지지만 계 산해보니 그런것이다 벌써 본전을 빼고도 더 벌은 것이다 늘 실내에 보관했기에 아직도 새것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우리들의 발이고 애마이다 연료들지 않고 마 냥 가고 싶은곳 마음껏 다닐수 있으니 차중에서 자전거가 제일로 여겨진다 차량 승합차 두대나 가져보았다 걱정덩어리 돈먹는 하마였다 안그래도 걱정 많은데 아이 하나 키우는 것보다 더 신경 쓰이는 일이였다 해서 한번은 나의 실수로 접촉사고 내어 삼십만원 배상해주고 바로 페차해 버리고 현재까지 차량을 가지지 않고있다
자전거를 소유하고 부터 새로운 세계가 열린 것이다 무공해 무연료 무유지비 인게 자전거의 장점이다 고향교회에서 목회할때 읍내 초등학교에서 아내에게 자 전거 타는 훈련을 시켰더니 슬기롭게 배워 지금은 나보다 더 잘타고 있으며 천리 만리 내가 가는 곳에는 그림자처럼 즐겨 따라 다닌다 세상에! 나이가 들어서일까 이제 아내가 없으면 못살것 같은 마음이 든다 뭐가 조금은 줄이 모자란 것인지는 몰라도 미혼때 그것도 열아홉살때 아내의 모습 그대로가 늘 각인되어 그렇게 귀 해 보이고 아름답게 보인다. 그또래 나이 어느 누구든 곱고 이쁘지 않는이 누가 있으련만 아내는 정말 아름다웠다 데려 갈려는 이가 정말 많이 있었었다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내가 욕심 이였을까 그냥 두었으면 좋은 사람만나 나에게 있는것 보다 고생하지 않고 아프지않고 더행복 하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든다 누구보다 잘하고 행복하게 해 줄려고 했는데 지금 와서 결과를 보니 f 학점 밖에 그래서 늘 마음이 아프다 목표는 가장 아름다운 시절 열아홉살 때로 세월을 거슬 러 그때처럼 만들자는 것이다 여황이나 국빈을 맞는양 아내를 지극 정성으로 모 시는 일이다 부산에 살고 있으니 부산에서나마 최고로 행복하게 사는 여성이 되 게 만드는 것이 나의 숙제이고 바램이다 그리고 꼭 그렇게 추진해 나아갈 것이다 나와 같이 있을때는 언제나 아가이고 금둥이다 (금덩어리 줄인말) 이런 아내와 집을 나와 야시고개 아래로 내려와 구남굴다리(경부선
철길아래)를 지나 구포역앞 도로를 경유 구포1파출소를 돌아 동원아파트 모퉁이 신호받아 길건너 낙동강가 자전거 길로 접어들어 5분여 달리다 보면 수년여 전 부터 조성되어 아직까지 공원공사가 계속되는 화명 강변공원 생태공원에 이르게 된다 금곡 구민운동장까지도 갔다가 더 갈때는 금곡동 끝까지 양산 경계 지점까 지 가기도 한다 반대로 낙동강 아래로 갈때는 북구청 옆에 산업도로 신호등 건너 면 바로 낙동강가 자전거 도로가 있어 그길 따라 달려 사상강변공원을 거쳐 삼 락공원 을숙도로 갈때도 있고 더 나아가 다대포 해수욕장까지 그리고 해수욕장옆 산에 올라 산림욕하며 더 나아가 군부대 거쳐 해안가에 이르면 또다른 해안풍경
에 놀라움을 금할수 없다 등대도 보이고 작은 섬들이며 기암괴석에 에메랄드빛 바닷물하며 부산에 이런곳이 지금껏 모르고 있었음에 안타까웠다 현재 많이 완 화되고 풀려서 그렇지 조금 전만 해도 군사보호 구역이라 민간인 출입이 없었기 에 자연이 훼손되지 않고 잘보호 되었기에 가능한 것이였다 여행의 묘미는 좋은 먹거리를 사먹는 것이다 사상 e마트 홈플러스 구포 탑-마트 구포시장등이 우리 가 노는 무대이다. 내인생에 하나밖에 없는것 통털어 1호라면 아내이다 먹고 싶 은것 필요한것 원하는대로 사서 작으면 자전거 바구니에 실고 많으면 종이 박스 에 넣어 실고온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니 일석삼조이다 실고오니 너무쉬운데 그
냥 맨손으로 들고 온다면 고생이며 힘들고 어려울 것이다. 하루종일 시간이 날 테면 오전오후 반드시 자전거 여행은 기본이다 골프도 해보았다 등산도 해보았 다 축구 농구 야구 모두 조금씩 해 보았으나 스포츠나 레포츠 중에 운동은 자전 거 운동이 가장 내 적성에 맞는것 같다 우선은 몸을 실고 마음껏 가고 싶은데 쉽 게 가면서도 운동이 된다니 얼마나 좋은가 이순의 나이에도 이쁜것들 하고 같이 다니면 스캔들 나고하니 하도 말도많고 탈도많고 오해도 많아 아내와 둘이 다니 니 오해 받을 염여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아내가 더욱 고마운 것이다. 나의 건 강과 아내의 건강을 위해서 앞으로도 아마 계속 자전거 운동은 지속 될 것이다 언제까지? 하나님의 나라에 이르는 그날까지...세상끝날까지...
-글:그리스도 예수의 종 新寧第一敎會 金世鎭牧師 (빌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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