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계를 지나는 첫번째 고개 집재 란다 해발 510m 까지는 그럭저럭....
나도 아직은 괜찬아 보인다...올라 왔으니 내리막길이 나를 즐러운 상상을 하게 한다...
이제 본격적인 백두대간의 한줄기인 60령재 정상을 향해..가는 중 마사회 장수목장 이다... 아저씨들에게 물얻으면 한 여인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15분이나 먼저 갔단다 그리고 여길이 오르막 길인데 아주 씩씩하게 페달을 밟더란다... 누구지 아시겠는가? 그렇다 바로 그 " 먼저간다" 여인이다....우리는 쉬면서도 마음은 편하지 않다... 늘 마음 한구석은 가득 밀린 숙제로 꽉 차있는듯 한 이 기분은 뭘까?... 빨 따라 잡아야 할텐데....
그래도 사진 한컷은 ...60령재 중간쯤에서....쉬어가는사이에 한방 꽉 ~~ 이제 우리는 결정했다 ...먼저간다와 상관없이 우리에 길을 가기로...ㅋㅋㅋ
나도 이제는 조금 힘들어진다.... 이 시간이 아직도 오전 10시정도다..
아무리 늦어도 ...꼭 해야할일이있다,,,,, 아들이 나셨다.... 산중턱 길위해 무슨 쓰레기가 이리 많은지.... 아들아 ~ 넌 역시 지구에 편이구나...
진짜 열심히 줍는다.... 아들에 머리엔 이런 생각도 있을지 모른다... "자전거 타는것보다 났다".... 이건 내생각... 기특한 우리 아들 이동현... 화이팅... 그런 작은 실천들이 너에 마음에서 계속 이어 나가길 바란다...
건너편에 까지 가서 열심이다... 결국 두 봉지을 넘는 쓰레기를 채워서 정상에 휴게소 까지 ... 자져가 버렸다....
이제 60령재 정상 휴게소에서 쓰레기 버리고 휴는중이다...멋지지 않는가? 이동현은 2010년 6학년 어느 여름방학중에 이런일을 했다....
다시 인증샷이다...왜 60령재인중 어제무주넘어올때 가게집에서 만난 할어버지가 말씀해주셨다...아주 옛날...산이 하도 험하고 도적이 많아서 60명이 모여야지만 넘어갈수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함들가보네 누웠네~~ㅋㅋㅋ
인생도 마찬가지 겠지만...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고... 60령재 넘어 정상에서 부터는 안의 까지 거의 계속해서 내리막이다....정말 신났다... 아들도 이때는 좀 신나 하는것 같았다.... 여기 안의에서 점심식사..갈비가 유명하다는 안의에서 아들은 갈비탕,,,채식주의자인 나는 역시 그냥 밥과 야채 반찬...근데 갈비탕이 너무 비싸다... 만원이란다... 그렇게 좋아보이지도 안는데..혹시 가실 분들은 안의에서 갈비는 고려 해봐야 할듯.... 아들 얼굴표정이 좀 나아 졌죠.. 우리 아들...
안의에서 함양가는길에는 도로공사 구간이 많았다... 거의 포장이 끝난 곳이라 차는 아직 않다니지만 우리는 자전거로 우리끼리만 달려왔다... 아무도 가지않는 새로운 길로 달리는 기분 아시는가... 아침에 일찍 서두른 덕에 여유가 많았다... 마을앞 너무 멋지 그늘을 만들어준 나누가 맘에 들어 여기서 20분정도 낮잠 한숨씩 자고 ...출발전 한컷... 이제는 아들이 빨리 가잔다...가서 계곡도 가고 싰고 놀고 싶어서이다..
산청 다들어서 간디학교 전에 멋진 전원주택 앞에서 후배 "먼저간다"와 아들... 표정 괜찮네 근데 사실은 이미 12시간째 라이딩 으로 저의 100 km을 달려온 상태...후배는 간디학교에서 조금만 가면 된다고 했다..뒤에 차로 라는말은 했다는데 작아서 안들렸나 내가 가는 귀를 먹었나...이산은 이름이 둔철산이란다... 가파르기가 장난이 아니다... 아까 60령은 아무것도 아니다... 결국난 목표을 100 m 정도 남겨 놓고 고질절 탈수 증세와 체력저하로 선배가 하도 않오니까... 차로 내려 왔다가 물을 구걸하는 우리를 발견 ...그래서 라이딩은 끝이 났다...
그 "먼저간다" 여인도 끝네는 녹초가 되어 자전거를 끝고 끝고 어렵게 도착했단다.... 난 지금도 잊지못한다..아마 당분가 잊기 어려울듯 하다.. 그때 선배가 건네준 시원한 맥주의 맛은 마치 생명수와 같다고 나 할까? 한편으로 동현이 한테 정말 미안핟... 아빠에 고집으로 묵묵히 따라준 13살 (사실 만으로는 11세인데 아직 생일 안지났음) 이번엔 너무 무리였던것같다...고맙다 동현아...그러나 좋은 추억으로 남을거라 믿는다...
도착 후 선배 집에서 새벽 4시에 달하는 폭주, 소란으로 그날 악몽같은 하루가 지났다... 사실 라이딩은 악몽이 아니다... 우리 " 먼저간다" 여인은 그리 힘들었는데도 ...왼쪽에 고개돌린 선배가 들어 잔다는데 새뱍 2시경 화장실에 있것을 찾아 기여이 잡아와서 집주인 선배에게 마오따이 술을 더 먹여야 한다고... 다들 그녀가 잠들때까지 함께 사경을 헤메며 자리를 지켰다... 그런데 그다음날이 이사진을 보라 오직 한사람 만이 해맑게 웃고 있이 않는가? 방금전 어제 먹을 술을 화장실에서 확이할정도로 심각한 폭주 후유중이 있었음에도.... 저렇에 해맑게 웃고 있는 " 먼저간다" 그래도 그 후배가 있어 우리모두 정말 정말 행복했다...근데 왜 모두 고개을 돌렸을까?ㅋㅋㅋ 우연일까... 바로 옆에 있는 집 주인인 준이형은 너무 불쌍해 보인다.... 아침내내 후회 했다...어제 달라던 마오따이 먹여서 보냈어야 했는데....라고들 다를말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먼저간다" 여인과 맨왼쪽끝에 해고자 선배는 정말 먼저가야 한단다.... 그래서 아쉬은 단체 사진 준비중이다. 아이구 그놈에 "먼저간다" 는 끝네 먼저가네...경화야 올라가서 보자... 아니 이제 니가 선배같다....
이 집안주인인 형수님은 간디학교 교사셔서 아침일찍 서울로 학부모면담하러가셨다..그래서 안주인만 빼고 어설푼 단체 사진 도데체ㅡ 내가 봐도 무슨관계들인지....도통... 근데 빠졌다... 동진이와 대권이가....아쉬워라ㅣ 아마 저 앞에서 촬영중이리라...
다음날 우리는 인근에 있는 정취암이라는 사찰에드렸다... 사찰들이 다 그렇듯 이곳도 경치가 끝네준다.... 우리가 갔을 때 스님이 열염불중이었다... 그 아래 그 유명한 개가 있었다... 바로 중국에 사자게라는 차우이다... 혀가 자주섹이면 진짜라고,,동진이가 알려줬다... 동지이는 끝까지 않나온다... 그녀는 신비주의 일까... 아니면 없는걸까... 아 오싹하다... 청년실업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열심히 취업 투쟁에 일선에서 선봉으로 뛰고있는 당당한 너무도 당당한 33살 여인... 면접 본곳에서 출근하라는 전화도 산청간다고 깔아 뭉게고 청년실업에 선전을 끝까지 사수하려는지... 그녀는 쉬는 내내 마늘만 깠다... 나도 그녀를 도울수밖에 없을 정도로 그녀에 마늘에 대한 집착은 마치 한풀이를 보는듯 했다... 그 능슥하고 현란한 마을까기의 진수를 보며 ... 준비된것과 기회는 아부상관고나계가 없음을 알수있었다...ㅋㅋㅋ 동진아... 힘내라 ...언제 영화 한편보자....
혀 바닥 자주색맞죠...얼마나 얌전하던지....
전취암 에서 조금 올라간 정상에서 본 둔철산 자락 경치...끝네주죠..마치 달력그림을 보는듯...
너눔 더워...서있기만 하는데도 땀이 줄줄...
그도 잡고 달력용사진 한컷...
다음날 우린 돌아왔다... "먼저간다" 팀을 보내고 우린 동진이랑 대권이랑 나랑 준이 형이랑 결국 막걸리에 맥주에 마오따이까지 다를 잠에 빠지고 집주인장 준이 형과 형수와 함께 김광석 노래을 부르다... 결국 준이형에 노래에 힘들어 하던 형수가 DVD을 틀었다,,, 광석이 형노래를 "광석이 는 왜 죽었데" 우리 너무 아까운 광석이형을 마지막 콘서트을 화면으로 보면서 아쉬는 마지막 밤을 보내야 했다....
다음날 휴가철 예매를 못해 진주까지 가서 버스타고 남부터미널로 향했다... 끝까지 함께 터미널에서 손을 흔들며 아수워하던 준이형이 또 보고싶다... 형이 꼭꼭 됬다는데도 봉투에 담아준 고추와 토마토...자전거가 싣지 어려웠지만 꼭 가져가야 겠다는 마음으로 집에 들고 왔다... 지금도 준이 형을 생각하며 갈아 마시고 썰어 잘먹고 있다... 형 다음엔 꼭 자전말고 다른걸고 가서 더 오래있다 올께 준비 하세요...건강하시고 형님 고맙습니다...용욱이도 레슨 열심히 하고 나중에 학교 서울로 오면 모두 함보자... 용수 아빠의 왼팔 오른팔은 용욱이 형이까?... 용수도 잘지내고 지리산 잘다녀와라...그리고 곽장영선배고마워요..이런 멋진 기회 만륻어줘서 ....대권이도 고맙다...꼭 밥 한번 먹자... 동진이도 고맙다...언제 우리집 마늘깔일있으면 전화 할께...ㅋㅋㅋ
그리고 우리 아들 동현이 넌 정말 멋진놈이야... 너랑 함께 할수있어 고맙고 늘 아빠는 행복하다...
모드 모두 행복하세요...
아참 산이가 빠졌네... 파워레인져 엔진포스하면 언제나 자세을 취해주는 센스....그런데 이번에 하트로 날려주는 멋쟁이 꼬마 산이 ...
아빠가 엔진포스사주는 그날까지 꼭 포기 하지말고 ㅋㅋㅋ 참 진짜 마지막으로 산청 신안면 이준씨네 집 이쁜이(하트토토 산이가붙인이름)
그리고 앞집에 햇살이(산이용 이름 하트고래) 모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