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현장 희망 이야기'의 공동저자들이 대전에서 모였습니다.
최선웅, 권민정 선생 결혼식이 대전에서 있어
정수현, 천화현, 권대익 선생과 제가 대전에 내려갔습니다.
천화현 선생이 대전에 사는 권태용 선생님께
결혼식 후 차 한 잔 마시자고 제안했는데,
이 일이 '커지면서' 구미 사는 문미숙 선생님과
군산 사는 원혜진 선생님까지 연락해서
대전에 모였습니다.
아쉽게도 안동 김기철 선생님께서는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셨어요.
권태용 선생님께서 대전역에서 문미숙 선생님과 원혜진 선생님을 승합차로 태우고
정수현, 천화현, 권대익 선생과 제가 있는 곳으로 오셨습니다.
오랜만에 만났어요. 친척들 만난 것처럼 포옹 인사하며 좋아했어요.
이주상 선생님도 다른 모임을 미루고 함께했습니다. 고마웠어요.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충남 연기군 전통찻집에 갔어요.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나눴습니다.
원혜진 선생님이 '사례관리'에 관한 요즘 실천을 신나게 들려주셨고, 재미있게 들었어요.
문미숙 선생님 이야기는 늘 감동이에요. 문미숙 선생님 이야기 들으며 이주상 선생이 말을 그대로 글로 옮겨주는 앱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 권태용 선생님 사진
한참 이야기하고 나니 배가 고파졌어요. 식당으로 자리를 옮기려고 일어섰습니다.
정수현 선생님은 전주에서 장모님께서 사위 음식 준비해 놓고 기다리신다 하셔서
아쉽게 일찍 헤어졌어요.
정수현 선생님을 대전터미널에 내려주고 나머지 일행은 권태용 선생님의 안내로
대전에서 유명한 매운등갈비집에 갔습니다.
등갈비 먹으면서 저는 사우나에 온 것처럼 엄청나게 땀을 쏟았어요.
정신이 몽롱~ @.@
등갈비와 함께 '쿨피스'를 주셨는데, 그 이유를 알았어요.



* 권태용 선생님 사진

* 권태용 선생님 사진
잘 먹고 즐겁게 이야기 나눴습니다.
저녁을 권태용 선생님께서 대접하셨어요.

헤어지기 아쉽고, 시간이 야속했지요.
다음은 군산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4월 군산에 벚꽃이 활짝 피면, 그때 보기로 했어요.
(사랑하는 연인들이 다시 만날 때 하는 약속 같아요.)
구미로 내려가는 문미숙 선생님과 서울로 올라가는 천화현, 권대익 선생을
대전역에서 배웅했습니다.
매운 음식 먹고 속 풀며 돌아가라고 향 좋은 커피를 권태용 선생님께서 또 사주셨어요.

권태용 선생님께서 이주상 선생은 선웅 민정 신혼집에, 저는 대전 처가댁에,
원혜진 선생님은 대전 동생 집에 각각 태워줬습니다. 덕분에 편안하게 돌아왔어요.
반갑고 아쉬운 만남, 그래도 또 기다려지는 만남.
희망의 실천가들이 전국 곳곳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시니 기운이 나요.
그 좋은 기운 얻었습니다.
정수현 선생님께서 전주에 가는 버스에서 단체 문자 보내셨어요.
'...이렇게 좋은 분들과 깊이 교제할 수 있음이 눈물 나게 고맙습니다.
어려운 여건으로 지칠 때 선생님들을 통해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서로에게 자극되고 복지계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되어요...'
권대익 선생과 함께 서울로 KTX 타고 올라간 천화현 선생은
'둘이 살짝 기절 상태로' 잘 도착했다고 문자 보냈어요. ^^
고맙습니다.
여러 선생님 덕에 잘 누렸습니다.
각자 계신 그 현장에서 뜻 세워 나아가는 걸음 응원합니다.

* 권태용 선생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