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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KBS 드라마 '대왕의 꿈' 경주 제작팀에 한해 치과치료를 공짜로 해주기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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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동현(47) [ mdkimm@yahoo.co.kr ] |
작성일 | 2012-10-22 |
요즘 KBS 드라마 대왕의 꿈이 점점 재미가 더해간다.
역사 드라마라 제작준비하는 것도~ 총 제작비도~
현대 시트콤 드라마에 비해 훨씬 더 많이 들어간단다~~
소도구와 세트 제작비용이 만만치 않고 또 의상비가 엄청 들어간다나.
며칠 전, 내 사무실에 KBS 드라마 제작팀들중
의상담당자들을 이끌고 있는 어떤 분이 와서
삭아버린 금니가 떨어졌다며 어떻게 좀 해달라면서 왔다~~
처음에는 인상이 약간 양산군자 타입 같아서 꺼림칙 했지만
자신을 소개하고 뭘하는 사람임을 내가 알고 나니
잠시나마 묘한 생각을 했던 내가 오히려 미안했다~~
우선 금니 크라운이, 떨어진지가 오래된 듯해 자세히 보니
온통 충치가 번져 있었기로~
그대로 다시 부착해주었다간 필시 결합력에 문제가 생겨
얼마가지 않아 또 떨어져 나갈 거 같아서~
충치부위는 모두 과감히 싹 다 제거하고 단단한 충진재로 채운 후
원래대로 그 금니를 말끔히 씌워주었다~
그리고는 말을 좀 나눠보니
KBS 드라마 제작팀은 앞으로 80회를
경주와 건천 영천등 인근 지역에서 상당부분 담을 거라며
주연배우 조연들 하며 제작팀들은 스케쥴에 맞춰 주로 경주에 머문다고 한다~
치료후 대화중 가만히 말을 듣고만 있자니 심심해서~
그냥 내 자신을 신라 경순왕 38대 손이라고 하자
그 팀장 눈이 동그래지며 아 그래요라고 관심을 적잖게 나타내는데
아마 서울에서만 살다가 어쩌다 일 때문에 경주에 와서
신라국 드라마용으로 많은 의상들을 제작하는 입장에서
나름 고대 신라 역사를 연구하면서 취해있던 중
실제로 신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의 후손이라면서 소개를 받았으니
그게 아마 좀 의아스럽게 느껴졌으리라~~
어쨋든~ 그 의상팀장에게는 치료비도 받지 않았음은 물론~
오히려 내가 한 술 더떠 제안을 했다~~
KBS 제작팀들이나 출연진중 신라에 계시는 동안~
치아가 탈이 났다든가 새로 틀니나 치아를 심을 분들에게는
무조건 공짜로 치료 해주겠노라고 하며 이건 약속이니 꼭 그렇게 해드리겠다고 했다~
그러자 그왈~
제작팀에 가서 꼭 그렇게 전하겠노라고 했다~
요즘은 건천지역 오케이 목장에서 촬영중이라고 하는데
나중에 김춘추의 부인이 될 문희가 아기를 안고
산골에 있는 김춘추를 찾아가는 장면도
엊그제 방영되었는데
그 장면이 건천지역에서 더 들어간
산내면 그 오케이 목장에서 촬영한 거라고~~
이 드라마를 보면
제법 익숙한 어디선가 본 듯한 지역 장면들이 여기저기 제법 나오는데
경주시에서 이 드라마를 다각도로 많이 지원하고 있어서다~~
좋은 경치가 앞으로도 드라마에 많이 등장하기를 기대해본다~~
대략 내년 봄을 훨씬 넘어서까지
이 드라마가 이곳 경주와 건천등지에서 촬영될 모양인데
어떤 종류의 치아관련 치료든 드라마 제작팀이나 출연팀에게만은
무조건 공짜로 해주기로 약속했으니
만약 그들이 오면 반드시 약속을 지키는 의미에서
꼭 그렇게 해줘야할 듯~~
첫댓글 나 47회 김용학이다. 나도 신라 후손이라 가끔 그 드라마 보는데 제미를 슬슬 더해가는것 같더구나. 이빨 치료비가 장난이 아니던데... 좋은 일 마이해라. 메스컴에 한번 나올끼다.
아니 근데 하마엄마께서 말씀하시는 걸로봐 경주김씨 같으신데~ 그럼 무슨 판지 함 알려주소~ ^^
내는 경주김에서 가지치기한 광산김 (신라 신무왕 셋째아들이 시조임)이네. 좋은글 마이쓰네요^^^ 자알 보고 있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