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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究竟無我分 第十七(끝까지 我가 없음)
▶ 그때 수보리가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선남자 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하였으니, 어떻게 마땅히 머물며 어떻게 그 마음을 항복 받으리까.”
▶ 하권이 시작되면서 전편처럼 수보리의 거듭된 질문부터 시작합니다.
▶ 금강경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 사실 금강경은 이본(異本) 있었는데
▶ 여러 세월을 거치면서 각자 내용이 조금씩 달라졌고
▶ 어느 땐가 부터는
▶ 서로 다른 경의 내용이 다 좋은 말씀이라
▶ 굳이 하나를 진본이라 판별하기 어려워서
▶ 하권이라고 명명하고 상권에 붙여 금강경이 상하권으로 나누어졌다고 합니다.
▶ 그러니까 경의 줄기가 같으면서도 조금씩 다른 것이 있어서 2가지를 다 보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 그런데 또 다른 학자들은 원래 부처님께서는 금강경을 여러번 다른 곳에서 설법하셨기 때문에
▶ 그때마다 내용이 조금씩 다르게 설하여 이본이 있게 되었고
▶ 후대에 불교학자들은 그것을 같이 묶어서 상하가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 그래서 그런지 뜻은 같으면서도 내용이 조금씩 다른 것이 하권입니다.
▶ 그래서 앞으로 강의는 진도가 조금씩 빠르게 나가고자 합니다.
▶ 전편에서 설명된 부분은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설명하겠으나
▶ 굳이 설명이 필요치 않는 것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 여기서 수보리는 재차 부처님께 질문합니다.
▶ 바로 금강경의 주제가 나온 것입니다.
▶ 금강경의 주제는 첫째 어디에 마음을 머무를 것인가, 둘째 어떻게 마음을 조복할 것인가 입니다.
▶ 조복하다는 것은 항복시키다는 뜻입니다.
▶ 이 마음을 잘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것입니다.
▶ 부처님은 여기에 대한 이야기로 무상, 무위, 무정을 설법하셨습니다.
▶ 아뇩다라 삼먁삼보리는 가장 높고 깊고 바른 깨달음을 얻으려는 마음을 말합니다.
▶ 그런데 끝에 심자가 붙으면 최상의 깨달음을 얻으려는 마음을 말합니다.
▶ 즉 구도심을 말해요.
▶ 구도심은 탐구하는 마음입니다. 화두는 우주의 진리를 알수 있는 단서입니다.
▶마치 수사관이 살인현장에서 찾은 머리카락을 하나 들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 단서라고는 머리카락 하나뿐인데
▶ 도대체 이것이 왜 여기에 있는가.....
▶ 의심을 가지고 추적하는 것입니다.
▶ 머리카락 하나로 살인자를 찾기란 참 난감한 일일 것입니다.
▶ 그러나 수사관은 항상 질문을 잃어버리면 안됩니다.
▶ 이 머리카락은 누구 것이고, 왜 여기에 있는가....
▶ 이 의심을 품고 머리카락을 가지고 과학 수사실에 들러서
▶ DNA를 알아보고 혈액형을 알아보고
▶ 죽은 사람의 주변 사람을 일일히 찾아다니면서 머리카락을 채취합니다.
▶ 그러면서 왜 죽였나, 무슨 관계인가,
▶ 등을 계속 의심하면서 수사를 합니다.
▶ 그러다가 점차 두 사람의 관계를 알아내고
▶ 살인 이유를 밝혀내고
▶ 살인자를 찾아 체포합니다.
▶ 바로 머리카락 하나가 모든 것을 알 수있는 단서가 된 것입니다.
▶ 그처럼 화두도 화두 하나가 비록 작은 사건에서 생겼지만
▶ 그렇게 말한 선사의 뜻이 담겨있어요.
▶ 그 선사의 뜻을 알면 선사가 깨달은 도의 세계도 알 수있는 것입니다.
▶ 아울러 경의 여러가지 말씀은 도를 아는 결정적인 주변 정황이 됩니다. 구도자는 경을 세밀히 살피면서 도가 나온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 그렇게 탐구하면서 화두가 풀리게 되고 동시에 우주의 근원을 알고 도도 알게 되는 것입니다.
▶ 이렇게 삼라만상의 근원을 깨달아 알게 되면
▶ 사람이 저절로 바꿔지게 되어있습니다.
▶ 생각이 다르고 행동이 달라요.
▶ 그래서 마음을 쓰는 것도 다르죠.
▶ 금강경은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목적으로 설하셨습니다.
▶ 금강경을 듣다보면 저절로 깨달음에 근접합니다.
▶ 자기도 모르게 도의 세계에 젖어들어가요.
▶ 그러니까 깊이 몰두하고 재미있게 들어야 합니다.
▶ 강의를 듣는 사람과 내용이 일치되어야 해요.
▶ 우리가 007 영화를 보다 보면 저절로 거기에 빠지게 됩니다.
▶ 만든 사람은 사람들이 거기에 홀리게 만듭니다.
▶ 그래서 2시간을 다른 데 신경쓰지 않고 오직 영화에만 계속 주시하게 만들어요.
▶ 재미있게 본 것일 수록 나중에 끝나고 말하라 하면 다 내용을 외우고 말해요.
▶ 그처럼 금강경도 여기에 집중해야 합니다.
▶ 그러면 저절로 금강경 사상이 흡수되고
▶ 강의가 다 끝나면 자기도 모르게 부처님의 행이 나와요.
▶ 그때 당신 깨달았소? 하고 물으면
▶ 아니요.
▶ 하고 저절로 말합니다. 전혀 깨달은 기억이 없어요.
▶ 그냥 안개처럼 젖었을 뿐입니다.
▶ 그리고 저절로 무아의 행이 되고
▶ 무위의 행이 되고 무정(無定)의 행이 됩니다.
▶ 금강경은 3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 무상(無相), 무위(無爲), 무정(無定)입니다.
▶ 무상-상(모양)을 세우지 마라.
▶ 무위-한 바가 없으라
▶ 무정-정하지 마라.
▶ 이 3가지에 대한 이해가 깊으면
▶ 저절로 행이 나옵니다.
▶ 3가지 행이 되면 바로 부처입니다.
▶ 원래 행이 되면 깨달음은 따로 필요 없어요.
▶ 깨달음은 깊이 깨닫고 행이 되라고 있는 것인데
▶ 이미 행이 실천되면 굳이 깨달아보아야 무슨 소용입니까
▶ 그러니까 깨달음도 필요없는 사람이 바로 부처이지요.
▶ 안되는 사람이 깊이 깨닫고, 즉 반성하고 행하는 것이지
▶ 원래 되는 사람은 그냥 행하면 되지 깨달음이 왜 필요하겠어요.
▶ 금강경은 깨달음도 세우지 말고 행할 것을 강조합니다.
▶ 그래서 부처님은 그냥 진리를 설할 뿐 깨달으라는 말이 한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 그냥 행하라고만 해요.
▶ 그러면 된다는 말입니다.
▶ 그런데 이런 말씀을 듣고 예로 부터 많은 선사들이 깨닫고 말았어요.
▶ 아~아~, 내가 많은 것을 세우고 있었구나....
▶ 그 모든 것이 다 허망한 것인데........내가 세우고 괴로워하고 즐거워하고 했어.......
▶ 하고 깨달았던 것입니다.
▶ 그렇게 깨닫고 나서 모든 선문답을 보면 다 보여요.
▶ 그래서 이 경을 크게 친 것입니다.
▶ 금강경이야 말로 자주 읽거나 그 깊은 뜻을 깨닫기만 한다면 우주의 근원을 봐버리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무상, 무위, 무정 3가지에 마음이 머물게 되고
▶ 이것으로 황소같은 고집을 꺽고
▶ 자기 마음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 배웠다는 상, 나이가 들었다는 상, 인텔리라는 상, 권력가라는 상, 부자라는 상, 가난하다는 상등을 다 버리고
▶ 정법이라는 상도 버리고 안다는 것도 버리고 모른다는 것도 버리고
▶ 마음이 그저 고요하게만 할 뿐입니다.
▶ 그러니까 경을 듣기 전에 자주 분노하던 것이 없어지고
▶ 자기가 얻은 것도 다 놔버려지고
▶ 기독교도 버려지고 불교도 버려지고
▶ 나도 버려지고 그저 고요할 뿐입니다.
▶ 그러면 거기서 다시 행이 되어요.
▶ 이 경을 보고 깨달은 사람은
▶ 굳이 화가 안나는 수련을 하지 않아도 화 낼 것이 없어집니다.
▶ 화낼 것이 없어지니까 화가 안나죠.
▶ 서운 할 것이 없어지니까 서운 한 것이 없어지고
▶ 그렇게 황소같이 한 곳에 집착하던 마음이 풀어지고
▶ 적재적소에 필요한 마음이 자유자재로 나옵니다.
▶ 부드럽게, 강하게, 느슨하게, 편안하게, 엄하게 등이 필요한만큼 나옵니다.
▶ 그러니까 하나도 버리지 않고 에전의 그 마음을 다 써요.
▶ 필요한 때에 쓰는 것이지요.
▶ 그러니까 화내는 에너지를 버린 것이 아닙니다.
▶ 연장을 사용하듯이
▶ 망치가 필요한 때에 못을 쓰면 안되잖아요.
▶ 도라이버가 필요한데 뺀찌가 왜 나오겠어요.
▶ 모든 연장이 일정하지 않듯이 사람의 마음 씀도 일정하지 않아요.
▶ 똑같이 써서는 효과가 없습니다.
▶ 어느 정도는 달라야 합니다.
▶ 어떤 신도가 저에게 스님은 불공평하다고 말해요.
▶ 왜 자기하고는 밥도 먹으러 안가고 같이 차도 안타려고 하고
▶ 농담도 안하냐고 해요.
▶ 그런데 여러분이나 저나 마찬가지여요.
▶ 아무하고 농담합니까? 그렇게 되던가요?
▶ 그래서 제가 아무하고나 농담하나? 했더니 왜 자기는 안사랑하고 누구만 사랑하냐고 해요.
▶ 그래서 니는 꼴통이래서 사랑할 수가 없다 하니까 왜 꼴통이냐고 해요.
▶ 이 사람은 나에게 전혀 개인적인 감정이 없는데 너는 나를 좋아하기 때문에 안된다 했어요.
▶ 그랬더니 자기가 좋아하면 안되냐고 해요.
▶ 안되지 했더니 왜냐고 물어요.
▶ 그걸 모르니까 넌 골통이야 그래서 그래.
▶ 네가 세상에서 젤 이쁘냐? 네가 좋아하는 사람은 다 널 좋아해야 하냐?
▶ 내가 싫을 수도 있지, 난 너같은 여자 싫어해!
▶ 그랬더니 뒤로 돌아가서 확 끌어안으면서 스님~ 해요.
▶ 그래서 봐라, 이 미친갱이야 넌 그러니까 내가 싫어하지
▶ 딴 사람이 어디 그런 사람 있디? 놔라, 이 손 .....
▶ 그런데 얼마나 쎄게 잡고 안놔주는지
▶ 내가 소리 소리 지르다가 안되서
▶ 이 쌍년아, 저리 꺼져라. 다시는 나타나지 마라. ....
▶ 그러더니 얼마후에 누구 이름을 대면서 그 사람 좋아하냐고 뭍길래... 내가 막 뭐라고 하니까, 잘못했다고 빌어요....
▶ 가라, 다시는 나타나지 마라 했는데
▶ 또 계속 따라다니면서 잘못했데요.....
▶ 아이고, 내가 원 전생에 무슨 죄가 있는지....
▶ 아주 거머리야요.
▶ 그래도 그 사람을 용서해주면 안되겠더라구요.
▶ 계속 가라고 했는데도 귀찮게 그래요.
▶ 그런데 마침 할머니가 저녁 먹으래요.
▶ 그래서 부엌으로 도망갔는데
▶ 남 밥 먹는데 옆에서 용서해주래요.
▶ 그래서 확 밥상을 엎어버리고 미친년 지랄하고 있네 하고 2층으로 올라갔어요.
▶ 그렇게 해서 그날은 갔는데.....
▶ 지금 생각해도 끔찍해요.
▶ 그렇게 마음을 쓰지 않으면 걔한테 내내 글려다녔을 거야요.
▶ 사실 저는 내 평생 첨으로 그렇게 화내봤어요.
▶ 그 사람은 내가 원래 그런 사람인가부다 하겠으나
▶ 그것이 여잘 떼는 젤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어요.
▶ 물론 다른 방법도 있겠으나 그날은 다른 것은 생각나지 않고
▶ 이 물귀신 같은 애는 단단히 해놔야 된다라는 생각만 들어요.
▶ 그런데 자기의 행동은 하나도 생각하지 않고 그 뒤로 지금까지도
▶ 동네에 다니면서 나를 욕하고 다닌데요.
▶ 돌 중이라고....하고,
▶ 날 보고 진실하지 않다고 하고, 편가르기 한다 하고....
▶ 그래도 지금 생각해도 잘한거예요.
▶ 왜냐면 부드럽게 자꾸 말하고 하면 그런 사람은 끝이 없어요.
▶ 또 만나주어야 하고, 하나가 끝나면 또 무슨 이유로 찾아오고....
▶ 그것을 해결해주면 며칠 있다가 또 찾아오고.....
▶ 하옇튼 저녁마다 대문에 불이나요.
▶ 물론 좋은 방법도 있겠으나
▶ 저는 다른 방법은 잘 몰라요.
▶ 그런 방법이 효과적이고 빠르다고 생각해요.
▶ 물론 그 사람은 마음이 많이 아프겠지만
▶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잘했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 생각합니다.
▶ 금강경은 사람이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해줍니다.
▶ 상이 없으면 무엇이든지 사용하게 되요.
▶ 내가 스님이 되어가지고....이런 것을 쓰면 되겠어....라는 생각이 없어지죠.
▶ 참으로 비워진 자는 무엇이든지 도구로 사용하게 됩니다.
▶ 그런데 잘 써야 합니다.
▶ 아무 때나 화내고 짜증내면 금강경을 안다고 할 수없어요.
▶ 먼저 마음에서 분노가 없어야 해요.
▶ 그리고 사용을 해야하죠.
▶ 만약 그날 마음에 분노가 있었으면 그것은 실패하게 됩니다.
▶ 왜냐면 화는 화를 부르게 되어있으므로 한번 화가 나면 계속 화가 치솟아
▶ 결국 사람을 다치게 해요.
▶ 약간이라도 피를 보죠.
▶ 그러면 그것은 사용이 아니고 분노야요.
▶ 나쁘게 결과가 나는 수도 있습니다.
▶ 예를 들어 겉으로는 화를 내도 내부에 화가 안나면 사람을 다치게는 안해요.
▶ 분노를 잘 사용하죠. 분노는 결국 좋으라고 내는 것이니까요.
▶ 욕을 해도 심한 욕은 안합니다.
▶ 그러니까 모든 것이 공부입니다.
▶ 삶이 그대로 공부이고 인생이고 시험장이죠.
▶ 분노 가운데서도 강약이 있고
▶ 부드럽게 하는데서도 강약이 있어요.
▶ 그러니까 닦음을 주장하는 사람은 아예 분노가 일지 않게 해요.
▶ 그러나 깨달음을 강조하는 선가에서는
▶ 마음을 사용하라고 하죠.
▶ 사용하는 순간에도 깨어있으라 해요.
▶ 그렇게 해서 분노의 에너지를 적합한 것에 사용하게 해요.
▶ 그러나 깨달은 사람도 시간이 오래되면 닦은 사람처럼 저절로 분노가 없어집니다.
▶ 완전히 분노의 습관이 사라지죠.
▶ 그래서 마음이 항상 고요해져요.
▶ 경이 번역이 좀 어렵게 되었지만
▶ 결국 누구를 제도하거나 인도해도 했다는 생각을 일으키지 말라는 말입니다.
▶ 이것은 금강경의 핵심입니다.
▶ 금강경은 설사 제도뿐만아니라 모든 것을 그렇게 하라고 해요.
▶ 깨달아도 깨달았다 하지말고
▶ 무엇을 알아도 알았다 하지 말고
▶ 부자래도 부자라 하지 말고
▶ 가난해도 가난하다는 생각을 내지 마라해요.
▶ 왜냐면 세상은 사람의 꿈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 꿈은 원래 허망한 것입니다.
▶ 생각해보세요. 인간의 꿈이 말보다 빠르고 편한 것으로 이동했으면 하는 꿈이
▶ 자동차를 만들었어요.
▶ 그런데 그 자동차라는 것 때문에 얼마나 많은 불편을 겪고 삽니까.
▶ 예전에는 호랑이에게 물려가는 것을 겁내었지만
▶ 지금은 자동차 사고를 겁내고 다니잖아요. 게다가 매연이며 교통마비를 생각해보세요.
▶ 자동차라는 꿈 때문에 우리는 너무 많은 희생을 하고 삽니다.
▶ 꿈 자체가 허망한 것이라 꿈에서 나온 것은 다 불안전한 이상이지 완전한 이상이 아닙니다.
▶ 실제로 꿈에 어린 아이가 예뻐서 안아주고 업어주면 다음날 근심이 생겨요.
▶ 아이들은 천진하고 좋잖아요. 그러나 꿈은 그것을 근심으로 나타내요.
▶ 그러니까 꿈속에서는 그럴 듯해보여도 현실에서는 나쁘다는 것입니다.
▶ 그런 꿈이 현실에 이루어졌으니 얼마나 황당한 일이 일이 많이 생기겠습니까?
▶ 그러니가 세상은 인간의 꿈으로 이루어진 것이고
▶ 그런 꿈 속에서 내가 무엇을 한 것이 어찌 그리 대단하겟어요.
▶ 가난해도 부귀해도 승리해도 져도 한갖 풀잎에 스치는 바람 정도 밖에 안되는 것들입니다.
▶ 그러하니 어찌 무엇을 했다고 생각하고 말하겠어요.
▶ 그래서 부처님은 네가 무엇을 해도 했다는 생각을 일으키지도 말고 말도 하지말라고 한 것입니다.
▶ 무슨 까닭인가. 수보리야, 만약 보살이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있으면 보살이 아니니라.
▶ 여기서 우리는 무엇이 불자인가를 생각해봐야 합니다.
▶ 마음에 전혀 상이 없어야 불자이지
▶ 마음에 각종 똥덩이로 가득하다면 무슨 불자이겠습니까?
▶ 그래서 절에 가면 스님에게 3배하라고 했어요.
▶ 먼저 너를 버려라.
▶ 너와 네가 가지고 있는 것을 다 버려라.
▶ 마음을 비운다는 소리는 많이 들어봤어도 실제로 비우고 살긴 첨이야요..
▶ 너의 목을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스님께 맡겨라.
▶ 너의 목을 스님께 바쳐라.
▶ 스님~ 제 목을 가져가세요....
▶ 이것이 절입니다.
▶ 그렇게 겸손하게 입문해야 불자입니다.
▶ 그렇게 버리면 큰 것을 얻어요.
▶ 세상을 큰 눈으로 바라보는 눈이 열리죠.
▶ 만약 자기라는 상과 자존심, 그리고 명문대에 다녔다는 오만, 큰 스님에게서 법명을 받았다는 오만 이런 것을 가지고 다니면 그는 불자가 아닙니다.
▶ 아무리 좋은 일을 했어도........
▶ 항상 안 한듯해야 하고
▶ 항상 사람 그 자체를 존중하고 평등하게 볼 것이지
▶ 메이커를 보고 차별하고 가리고 하면 불자가 아닙니다.
▶ 더군다나 보살하고는 천리나 다르죠.
▶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수보리야, 실로 법이 있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한 것이 아니니라.
▶ 아뇩다라 삼먁삼보리는 최상의 깨달음입니다.
▶ 아뇩다라 삼먁삼보리에 심자가 붙으면
▶ 아뇩다라 삼먁삼보리심이 되는데 최상의 개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입니다.
▶ 아까 구도심이라고 했죠?
▶ 그런데 부처님은 세상에서 무엇을 얻겠다고.....
▶ 어떤 완벽한 법이 있어서 그것을 깨닫겠다고 보리심을 낸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어요.
▶ 사람은 그 자체로 이미 완벽해요.
▶ 사람은 곧 붓다입니다.
▶ 이 선언은 틀림없이 미래가 될수록 반짝 반짝 빛나는 선언이 될 것입니다.
▶ 아직까지 불교는 1천년전의 생각에서 더 진보하지 못하고 있어요.
▶ 오히려 퇴보했어요.
▶ 돈오법이 거의 사장될뻔 했습니다. 경허스님이 다시 부활시켰죠.
▶ 앞으로는 크게 알려질 것입니다.
▶ 거기다가 한발 더나아가서 더욱 진보할거라고 확신합니다.
▶ 왜냐면 선가의 '사람이 곧 부처' 라는 이 선언은 미래인에게 아주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 생각해보세요. 지금은 스님들이 대우받고 살지만
▶ 앞으로는 어떻겠어요?
▶ 누가 스님을 대우하겠습니까? 다 같은 사람으로 보는데
▶ 마치 서양처럼 말입니다.
▶ 옷만 다르지 누가 특별하다고 대우하겠어요.
▶ 갈수록 평등해지고 보통 사람 그 자체가 높아집니다.
▶ 이젠 큰 스님도 사회에 나와서 사람들과 같이 어울리거나
▶ 아니면 깊은 산속에서 따로 별도의 세계에서 살아야할 때가 올 것입니다.
▶ 부처님은 특별한 법을 세우지 않았어요.
▶ 아니, 법이라는 것 자체를 하나도 세운 것이 없습니다. 특별한 법이 없음이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 왜냐면 일정한 법은 곧 무너져요.
▶ 세상이 꿈인데 거기서 무슨 말인들 진실이겠어요.
▶ 꿈 자체가 허망한 것인데 무엇이 법이요, 무엇이 진실이겠습니까?
▶ 부처님은 세상에 그 무엇도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생이라는 의미도 사라는 의미도
▶ 진실이 아닌 것을 깨달았습니다.
▶ 그런데 무엇을 법이라고 내세우겠습니까?
▶ 만약 누가 깨달을 것이 따로 있다 하면 부처님과 정면으로 위배되요.
▶ 기차를 타고 있으면서는 절대 진실이 보이지 않습니다.
▶ 앞으로 가는 마음을 멈추어야 합니다.
▶ 공도 진실이 아니라니까........
▶ 불자들이여, 진실 자체를 찾지말라.
▶ 그냥 고요해라. 편안해라.
▶ 찾음이 불행하게 만든다.
▶ 아직 기차를 타고 있음이다.
▶ 정지해라. 그러면 보인다,
▶ 모든 것이 제대로이고 원래 행복한 것인데
▶ 그대의 일어난 생각이 그대를 괴롭혔을 뿐이다.
▶ 불교는 원래 완벽한 부처에서 출발한다.
▶ 원래 부처이다.
▶ 단지 우리는 그 붓다의 심성을 회복하면 된다.
▶ 움직이고 찾던 마음을 중지하면 회복이다.
▶ 단 10분만 움직이는 마음에서 벗어나 세상을 보라.
▶ 고요한 채로 그대의 일어나는 생각을 멈춘 채 둘러보라.
▶ 그러면 붓다가 본 것을 보리라.
▶ 그대가 바로 붓다이다.
▶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연등불 처소에서 법이 있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느냐.”
▶ 연등불은 과거의 부처님입니다.
▶ 부처님 전생에...계시던 부처님인데
▶ 그때 석가모니부처님은 수행자였습니다.
▶ 한때 연등 부처님께서 그 지역에 지나간다하니까
▶ 꽃을 사서 올렸는데
▶ 마침 부처님 발 앞에 조그마한 진흙 웅덩이가 있었어요.
▶ 그것을 보고 선혜(당시 이름) 수행자가
▶ 머리를 풀어헤쳐 그 진흙웅덩이를 덮었습니다.
▶ 그리고 엎드려서 사쁜이 즈려밟고 건너시옵소서....했어요.
▶ 연등불이 한 발을 딛고 건너자 동자가 머리를 다듬는 것을
▶ 쳐다보고 계시다가
▶ 다가와서 미래일을 예언해줍니다.
▶ 참 장하구나, 수행자여, 그대는 내생에 반드시 부처가 되리라.
▶ 그때 이름을 석가모니불이라고 하리라 했습니다.
▶ 이것을 마정수기라고 합니다.
▶ 마정수기는 이마에 손을 대고 미래일을 예언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 정말 동자는 부처님께 꽃을 올리고 부처님 발을 보호한 공덕으로
▶ 나중에 부처가 되는데 그 분이 바로 석가모니불입니다.
▶ 전래적으로 부처님들은 모두 부처님께 공양을 올렸어요.
▶ 공양을 올림은 보시하는 것이고 나중에 그만큼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 그래서 불자들은 항상 부처님께 공양올리는 관습이 생겼어요.
▶ 그러니까 절에 갈 때는 무엇이든지 좋으니까 항상 부처님께 공양올리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세요.
▶ 석가모니불도 전생에 그런 공양을 올리고 성인을 존경한 공덕으로
▶ 나중에 자기도 성인이 되었습니다.
▶ 우리가 성인을 공경하고 존경함은 나중에 내가 그렇게 되기 위함입니다.
▶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연등불 처소에서 법이 있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느냐.”
▶ 흔히 부처님은 이때에 법을 얻었다고 합니다.
▶ 연등불 부처님께 공양올렸을 때 바로 그때
▶ 연등불이 석가모니불에게 법을 물려준 것이라고 해요.
▶ 그래서 그때 부처님께서 법(法)을 얻은 바가 있느냐?
▶ 내가 법을 얻은 바가 있느냐 이것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 바가 있느냐고 물은 것입니다.
▶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제가 부처님이 설하신 뜻을 이해하기에는 부처님이 연등불 처소에서 법이 있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 것이 아닙니다.”
▶ 그렇습니다. 똑똑한 제자라면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 부처님께서 무엇을 얻었다 하면 잘못 말한 것입니다.
▶ 물론 다른 사람, 즉 이교도나 초심자에게는
▶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해야 하겠으나
▶ 부처님 면전에서는 그런 말을 하면 안되죠
▶ 부처님께서는 얻을 법도 없고 깨달음을 얻지도 못했습니다
▶ 이렇게 말해야 합니다.
▶ 실제로 부처님은 아무것도 얻지 못했으니 말입니다.
▶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대 “그렇다 그렇다.”
▶ 수보리야, 실로 법이 있어서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음이 아니니라.
▶ 불법은 법이 없는 것을 불법이라고 합니다.
▶ 따라서 부처님도 옛 조사도, 그 누구도 무얼 얻었다 하면 불법을 얻은 것이 아닙니다.
▶ 수보리야, 만약 법이 있어서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면 연등불이 곧 나에게 수기를 주면서 “너는 내세에 마땅히 부처를 이루리니 호를 석가모니라 하라”고 하시지 않았으려니와
▶ 만약 얻을 법이 있었다면
▶ 연등불이 나에게
▶ 최상의 깨달음을 얻으리라 하고 예언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이야요.
▶ 얻은 것이 있으면 깨달음이 아니까 말입니다.
▶ 결국 아무 것도 얻지 못한 사람이 부처이기 때문에
▶ 석가모니불도 아무 것도 얻을 것이 없음을 알 것이기 때문에
▶ 너는 반드시 내세에 부처가 되리라 하고 수기를 주었던 것입니다.
▶ 수기=예언
▶ 이 말은 너는 내세에 아무 것도 얻지 못하므로 해서 결국 부처가 되리라 라는 예언입니다.
▶ 너는 오히려 다 버릴 것이다.
▶ 하나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 네가 아무 것도 인정하지 않으므로 해서
▶ 스스로 편안해 질 것이다 라는 예언입니다.
▶ 실로 법이 있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 것이 아니므로 이 까닭에 연등불이 나에게 수기를 주시면서 말씀하시되 “너는 내세에 마땅히 부처를 이루리니 호를 석가모니라고 하리라”고 하셨느니라.
▶ 석가모니불은 이름이고
▶ 네가 부처가 되는 이유는
▶ 아무 법에도 유혹되지 않고 끌려가지 않으며
▶ 내세우지 않으므로
▶ 그 무엇에도 벗어난 자유로운 자가 되리라.
▶ 그가 바로 붓다이다. 이름을 석가모니라고 하리라.......
▶ 라는 말입니다.
▶ 무슨 까닭인가 하면 여래라 함은 곧 모든 법이 여여하다는 뜻이니라.
▶ 부처님은 열가지 이름이 있었습니다.
▶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입니다.
▶ 이중에서 부처님은 자신을 여래라고 남말 하듯이 자주 불렀는데
▶ 그러니까, '내가 .....' 이렇게 말하지 않으시고, '여래가.......' 이렇게 말했어요.
▶ 왜냐면 내가....... 이러면 나라는 상이 있어요.
▶ 그래서 여래가 하고 남 말하듯이 자기를 말했습니다.
▶ 그런데 여래라는 말 뜻이 '여여하다' '여여하게 오다' 라는 뜻입니다.
▶ 여여라는 말은 如如인데
▶ .....처럼이라는 말입니다.
▶ 그러니까 여래(如來)는 ......처럼 왔다는 뜻인데
▶ 바람 처럼 왔다....
▶ 거인처럼 왔다....
▶ 물처럼 왔다.......
▶ 계절처럼 왔다...... 에서
▶ 그냥 .....처럼 왔다는 것입니다.
▶ 그러니까 특별히 무엇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 그냥 .....처럼 왔다 이러면 됩니다.
▶ 지정하지 말고
▶ 지정할 수가 없어요.
▶ 지정하면 존재를 인정하기 때문에
▶ 무상을 말하는 분이 안되잖아요.
▶ 그래서 뭐같이 왔다는 뜻으로
▶ ......처럼 왔다는 뜻이 '여래如來'입니다.
▶ 만약 어떤 사람이 말하길‘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고 하면 수보리야, 실로 법이 있어서 부처님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음이 아니니라.
▶ 불법은 법이 없어요. 부처님께서 법이 있어서 무엇을 깨달은 것이 아니지요.
▶ 원래 법이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 만약 법이라고 말하면 무엇을 세우는 것이고 그러면 상에 떨어지는 것입니다.
▶ 여러분도 금강경 강의를 듣고 아무 것도 안 것이 없어야 해요.
▶ 오히려 알던 것을 버려두고 가야합니다.
▶ 그러면 그것은 아뇩다라삼막삼보리(최상의 깨달음)라고 해요.
▶ 수보리야, 여래가 얻은 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이 가운데는 실다움도 없고 헛됨도 없느니라
▶ 실은 진실이고
▶ 허는 거짓입니다.
▶ 사람들은 부처님께서 무엇인가 얻은 것이 있지 않을까
▶ 깨달은 것이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부처님께서는
▶ 아무 것도 얻은 바가 없다고 하신 것입니다.
▶ 우리는 이 말을 부처님께서 겸손하셔서
▶ 얻어도 얻은 바가 없다고 하시는 것이겠지 하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사실은 부처님 말씀 그대로입니다.
▶ 부처님께서는 한 법도 얻은 바가 없습니다.
▶ 만약 부처님께서 무엇인가 얻은 바가 있었다면
▶ 부처님의 평상시 말씀이나 사상과도 정면으로 위배됩니다.
▶ 특히 금강경 사상과도 틀리게 되는 것입니다.
▶ 금강경에서 부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어요.
▶ 한 법도 없고 얻음도 없다
▶ 그리고 진실도 없고 허도 없느니라.
▶ 우리는 세상에서 진실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거짓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나
▶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부처님의 생각은 여러분과 다릅니다.
▶ 세상이 하나의 꿈과 같이 빈 곳에서 만들어진 세계인데
▶ 그 세계가 어찌 진실이겠습니까.
▶ 사람이나 동물이나 나무나 당분간은 존재하는 것처럼
▶ 보여지지만
▶ 곧 사라지고 없어집니다.
▶ 지금 이렇게 우리가 모여서 숨쉬고 있는 사이에도
▶ 우리의 일부는 계속 없어지고 있습니다.
▶ 생물학적으로 볼 때
▶ 사람은 7년이면 모든 기관이 다 완전히 바뀌어진다고 합니다.
▶ 즉 사람은 7년마다 전혀 새로운 모습이죠.
▶ 그러니까 간난 아기는 태어날 때는 부모에게 받은 몸이지만
▶ 7살 끝이 되면 완전히 새로운 몸으로 바뀌는 것이지요.
▶ 부모의 몸이 아닌 자연의 것으로 바뀌어요.
▶ 14살이 되면 한번 또 바뀌면서 성인의 모습으로 조금씩 변합니다.
▶ 그래서 성인의 징조가 나타나지요.
▶ 21살이 되면 또 다른 모습으로 바뀌고 해서
▶ 계속 7년 주기로 바뀐데요.
▶ 그런데 이 몸이 어느 순간 싹 바뀌는 것이 아니고 서서히 하나씩 빠뀌어서
▶ 늙은 세포는 죽고 새로운 아들 세포가 그 자리를 대신하다가 죽고
▶ 손자 세포가 주인이 되었다가.....이렇게 계속 바뀌고 있어요.
▶ 지금 이순간도 우리의 세포는 바뀌어지고 있죠.
▶ 그러니까 엄격한 의미로 어제의 나는 지금의 나와 다릅니다.
▶ 그만큼 늙고 새로워진 나입니다.
▶ 세포가 기억을 자식에게 전해주어 같은 모습과 습관을 유지하고
▶ 있는 것이지 실제로는 전혀 다른 몸입니다.
▶ 물론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나는 또 달라요.
▶ 우리가 그것을 못느끼고 있을 뿐
▶ 이 소우주의 주인은 마치 달이 바뀌어 1월 2월 3월 이렇게
▶ 명칭이 바뀌듯이
▶ 이 소우주의 주인도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 이 소우주도 하나의 나라를 이끌 듯이 주인이 바뀝니다.
▶ 그러니까 이 몸은 정체하지 않고 변신중인 몸이죠.
▶ 그런데 거기에 무엇이 진실이겠어요.
▶ 우리가 "나!" 라고 했을 때 벌써 시간은 지나갔고
▶ 새로운 나가 되어있습니다.
▶ 그런데 무엇이 참 나이겠어요.
▶ 참나는 없습니다.
▶ 세상이 이미 한바탕 꿈과 같고 물거품과 같아서 잠깐 솟아있다가 곧 없어지는 것인데
▶ 원래 없는 나였고
▶ 그래서 나는 장차 미래에 없는 곳으로 되돌아가는데
▶ 온 곳도 없고 가는 곳도 없는 것인데
▶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입니까?
▶ 삶이 허망한 꿈 속과 같은데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이겠어요.
▶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이 세상은 진실도 없고 거짓도 없다고 하셨던 것입니다.
▶ 여기 '수보리야, 여래가 얻은 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이 가운데는 실다움도 없고 헛됨도 없느니라' 라는 말이 바로 그것입니다.
▶ 부처님의 최상의 깨달음에는 실도 없고 허도 없습니다.
▶ 이것을 잘 명심하세요.
▶ 진실이니, 거짓이니 언어를 통하기 위한, 그리고 잠깐 어떤 상태를 설명하기 위한 뜻으로는 있으나
▶ 이런 것이 본래 있는 것은 아닙니다.
▶ 그러니까 진실을 알려하고
▶ 거짓을 알려는 것 자체가 헛된 일입니다.
▶ 그래서 부처님은 그 것을 찾다가 그만 두었어요.
▶ 부처님은 출가동기가 인간은 왜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가 였습니다.
▶ 심각하게 그 이유를 찾았지요.
▶ 처음에는 힌두교의 신이 만들었다는 이론을 섭렵하고
▶ 곧 신의 존재가 허구임을 깨닫고
▶ 인연법에서 찾다가
▶ 그것도 허망한 것임을 알았어요.
▶ 6년간 진실을 찾다가 나무아래서 참선하면서 어느날 느낀 것이 있었어요.
▶ 바로 새벽 별이 반짝일 때 바로 그때 깨달았습니다.
▶ 아, 별은 언제나 저렇게 빛나고 있건만
▶ 보는 사람은 여러가지로 보는구나
▶ 슬픈 사람은 슬프게 보고....
▶ 기쁜 사람은 기쁘게 보고
▶ 고독한 사람은 고독하게 보고
▶ 허망병에 빠진 사람은 허망하게 보고....
▶ 조심해야 합니다. 불교는 허망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어요.
▶ 실도 주장하지 않고
▶ 허도 주장하지 않아요.
▶ 실과 허는 다 사람이 만든 의미요, 감정입니다.
▶ 진실이 아니죠.
▶ 그래서 다 버린 것입니다.
▶ ........뿐만 아니라, 과학적으로 별을 보는 사람은 빅뱅이 일어난 분자로 보고....
▶ 가스로 보고....
▶ 어두운 길을 가는 사람은 밝은 빛으로만 보고...
▶ 저마다 사람마다 마음이 보는 것이구나 ......
▶ 별은 다만 저러할 뿐인데
▶ 혹시 있는 것이 아닐 수도 있는데.....빛이 지구에 당도하는 시간이 있어요.
▶ 몇억 광년이 걸리죠.
▶ 멀수록 시간이 많이 걸려요.
▶ 그리고 빛도 휩니다.
▶ 그러니까 나는 지금 동쪽 별을 보고 있으면서
▶ 동쪽에 병이 떴구나 하나 실제로는 남쪽에 있는 별일 수 있습니다.
▶ 빛이 휘니까 내가 그렇게 보는 것이지, 실제 별은 동쪽이 아닐 수도 있어요.
▶ 그리고 어떤 별은 이미 폭발하여 수억년 전에 없어졌는데
▶ 다만 그 빛이 아직도 지구를 향하여 날아오기 때문에 우리는 과거의 빛을 볼 뿐, 실제의 별은 실체가 없는 것일 수도 있어요.
▶ 그러니까 별을 보고 뭐라고 한 생각이라도 내면 그것은 자의에 의한 단정이요.
▶ 각자 생각이지 진실이 아닌 것입니다.
▶ 아! 아! 그렇구나.....나는 여지껏 내 생각 속의 것을 찾아다녔구나.
▶ 존재하지 않는 진실을 찾아다녔어......
▶ 하고 깨달았습니다.
▶ 이 내용은 비밀히 전해오는 경에 적혀있는 내용입니당.
▶ 일반 경에는 없어요. ^^*
▶ 드디어 석가모니는 붓다가 되었어요.
▶ 세상의 진실을 깨달은 붓다(깨달은 자)가 된 것입니다.
▶ 생도 사도 병듦도 늙음도 한낱 나의 생각 속의 것
▶ 실은 생도 없고 병듦도 없고 죽음도 없는 것 이다.
▶ 어찌 내가 죽으랴. 어찌 내가 윤회를 받으랴. 나도 없는데.....
▶ 그후 붓다는 어떤 의미나 관념에도 끌려가지 않고
▶ 담담히 살아가는 사람이 되었어요.
▶ 그래서 붓다는 생사를 벗어난 자라고 합니다.
▶ 생사란 다만 관념적으로만 존재해요.
▶ 우리는 거의 그런 관념에 끄달려살아가죠.
▶ 오직 이 진실을 깊이 깨달은 자만이 유유히 관념에 끄달리지 않고 살아갑니다.
▶ 세종언문에 보면 부처님을 어른으로 표현했어요.
▶ 왜 그렇게 표현했나 몰라도 아마도 님이라는 말이 어른이라는 뜻이 있었나봐요.
▶ 그런데 사실 부처님은 어른입니다.
▶ 아이들이 태어나서 세상을 첨 보니까 참 신비로운 것이 많아요.
▶ 그래서 매일 묻습니다.
▶ 엄마, 저것은 뭐야? 달이란다.
▶ 저것은 뭐야? 산이란다.
▶ 저것은 뭐야? 꽃이란다.
▶ 이것이 기억에 깊이 간직되어 그것이 진실인줄 알고 있어요.
▶ 그런데 간혹 달님은 왜 밤에만 와? 하고 물어요.
▶ 그러면 달님은 밤을 좋아해요. 그리고 우리 아가 창밖을 밝히려고 밤에만 오지...해요.
▶ 그런데 아기는 살아가면서 이런 말은 다 자기를 위안시키려는 어머니의 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 그래서 어른인 것입니다.
▶ 그처럼 부처님도 세상의 언어나 의미에 끌려가지 않고 벗어나 있어요.
▶ 진실을 본 것이죠.
▶ 그래서 어른님이라고 표현했어요. 한편 중생은 어린 중생이라고 표현했는데
▶ 아직 덜 큰 사람이라는 표현이지요.
▶ 엣날말이나 맞는 말입니다.
▶ 진정 세상의 진실을 알고 싶으면 부처님처럼 깨어나야 합니다.
▶ 그래야 어른이어요.
▶ 그렇지 않으면 어린 중생일 뿐이죠.
▶ 아직도 말과 뜻과 생각이 진실인줄 아는 ......
▶ 오늘 이 강의를 듣는 사람은 단숨에 벗어나세요.
▶ 단숨에 깨어나십시오. 그리고 바로 어른의 길을 가세요.
▶ 당신은 이미 어른이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소곱장난에서 헤매지 마세요.
▶ 정해놓은 생각을 벗어나 단숨에 출격장부의 길을 가세요.
▶ 그 어느 사상이나 의미에도 끌려가지 않고 자기의 길을 가는 사람이 되세요.
▶ 여기서 벗어나 바로 선사들의 격식 바깥의 뜻을 보세요.
▶ 부처님과 선사는 깨달았어요.
▶ 그래서 진실을 말할 때 격식 바깥의 말을 했던 것입니다.
▶ 벗어나면 바로 보일 것입니다.
▶ 그러므로 여래가 설하되‘일체법이 다 불법이라’하시니
▶ 벗어난 사람은 따로 불법이라고 내세울 것이 없어요.
▶ 만약 이것이 불법이니라 하고 말하는 자는 지옥에 갑니다.
▶ 부처님은 그렇게 말하지 않았는데 어찌 이것이 불법이라고 망말을 합니까?
▶ 그렇게 한 법도 세우지 않을 때.......
▶ 정말로 한 법도 옳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을 때........
▶ 바로 그때는 모든 것이 다 불법이 되어요.
▶ 쓰는 것 마다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 가져다 씁니다.
▶ 모든 언어나 사상과 뜻은 사람을 구하기 위한.... 생각 속에 빠져있는 함정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한 도구로 쓰여질 뿐입니다.
▶ 그래서 모든 붓다들은 말합니다.
▶ 일체법이 다 불법이다 하고.......
▶ 수보리야, 말한 바 일체법이란 곧 일체법이 아님일새 그러므로 일체법이라 이름하느니라.
▶ 금강경은 끝없이 지루해도 같은 말을 되풀이 하는 이유가 있어요.
▶ 골수에 박히게 강조하고 싶은 것입니다.
▶ 어떤 사람이 여기 와서 한동안 강의듣고는 스님 강의는 딱 한마디로 말하라면 무심과 마음이 부처라는 말밖에 없습니다
▶ 그 말만 반복하는 스님, 안녕히 계십시오 하고 나가버려요.
▶ 이 사람이 제 강의를 잘 들은 것일까요?
▶ 아닙니다. 꿈에도 제 강의의 뜻을 못보았어요.
▶ 보았다면 그렇게 말하지 못합니다.
▶ 부처님께서도 45년을 설하시고 한마디도 설한 적이 없다 하셨어요.
▶ 실로 설할 것이 없었어요.
▶ 단지 중생이 덕지 덕지 집착하고 있는 아교같은 것들을 떼어내느라
▶ 수많은 말을 했지, 무엇을 따로 세운 것은 없습니다.
▶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 여러분을 무심으로 돌아가라고 했지
▶ 무심이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 한 것이 아닙니다.
▶ 그렇다면 나갈 때 '부처님, 건강하십시오' 하고 나가야 제 말을 알아들은 것이지
▶ 그렇지 못하면 글자만 보았다는 말이 됩니다.
▶ 그러니까 같은 소리를 매일하시는 스님이라고 하지요.
▶ 저는 한번도 무엇을 한 것이 없는데 했다고 해요.
▶ 무심을 한 번도 보인 적도 없는데 무심을 말했데요.
▶ 그런 사람이 예나 지금이나 많습니다.
▶ 그래서 부처님은 자기 말에 쫓아다니지 말라고 지겹도록 한말씀 끝나면 같은 말을 되풀이 했어요.
▶ 바로, 수보리야, 말한 바 일체법이란 곧 일체법이 아님일새 그러므로 일체법이라 이름하느니라 라는 말들입니다.
▶ 내가 일체법이라 하니까 너희들은 정말 법이 있어어서 그렇게 말했나보다 하고 생각하지 말라
▶ 내가 말하는 그 실체는 없으나 다만 말을 통하기 위한 말이었느니라 라는 말이죠.
▶ 수보리야, 비유하건대 사람의 몸이 장대하다는 것과 같느니라.
▶ 사람의 몸이 크다고 말한 것은 정말 커서 그렇게 말하는 것이 아님을 여러분은 잘 알 것입니다.
▶ 사람이 아무리 크다고 산보다 크겠습니까?
▶ 사람이 작다고 벌레보다 작겠어요?
▶ 원래 크고 작음은 상대적이라 그런 것은 없지만
▶ 말하기를 크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는 말입니다.
▶ 수보리가 말씀드리되“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설한 사람 몸의 장대함도 곧 큰 몸이 아니고 그 이름이 큰 몸입니다.”
▶ 그렇습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무엇을 만나도 누구와 이야기를 해도
▶ 무엇을 말해도 다만 이름만 그러할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 절대 말에 끌려가면 안되요.
▶ 누가 무슨 말을 해도 그것은 다 진실이 아닌 그런 말일 뿐임을 알아야 합니다.
▶ 청정하다, 더럽다, 위엄이 있다, 점잖다, 산듯한 사람, 담담한 사람.....
▶ 모두 명칭일 뿐입니다.
▶ 이 명칭에 끌려가면 괴로운 인생이고
▶ 이 명칭에서 벗어나면 행복한 인생이 됩니다.
▶ 중생은 누구나 집착증이 있어요.
▶ 지겹도록 또 주장하고.....끌려가고.....집착해요.
▶ 아무리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법문을 들어도 낼 차를 운전하다가 누가
▶ 앞에서 얼쩡대다가 내 차를 들이받으면 .....게다가 다가와서 큰 소리로 자기가 오히려 잘했다고 삿대질하면....
▶ 그리고 '쌍놈아! 운전 잘해라......' 하고 욕하면
▶ 당장 안전띠를 벗는 것도 잊은 채 분노에 휩싸여
▶ 나가려다가 다리에 띠가 걸려 과당 넘어져서 코피가 나면
▶ 대로변에서 그런 일이 생기면 창피하고 신경질나서 더 화를 내고는
▶ 상대와 멱살잡고 치고 받고 해요.
▶ 오늘 낮에 일어난 일입니다. 요앞에서.....
▶ 그런 일이 있으면 저는 서서 한참 구경해요.
▶ 저 사람들이 결국 어떻게 해결하고 헤어지나.....
▶ 어떤 기분이 들까? 무엇이 저렇게 만들었나하고 한참을 생각하죠.
▶ 물론 저도 그런 경우를 당해요.
▶ 새파란 젊은 사람이 위로 아래로 눈을 치켜들었다가 내렸다가 하면서 참 기가 막히다는
▶ 자기가 잘한 것을 우깁니다. 누가 본 사람은 없고....
▶ 답답하겠죠.......
▶ 그럴 때 가능한 합리적으로 상대에게 예의에 벗어나지 않게 설명하고 나중에 처리하자고 해요.
▶ 서로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니까 오해는 풀자고 하죠.
▶ 이렇게 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하는 공부입니다.
▶ 언어의 뜻에 끌려가냐 마냐가 우리의 공부입니다.
▶ 알면서 안되면 그것은 모르니만 못합니다.
▶ 알면 되어야 합니다.
▶ 용기를 내어서 하나 하나 실천하도록 해야 합니다.
▶ 그래야 얻어지는 것이 있고 결국 나중에는 화가 전혀 안나는 사람이 됩니다.
▶ 수보리야, 보살도 또한 이와 같아서 만약 이런 말을 하되 “내가 마땅히 한량없는 중생을 멸도 하리라”한다면 곧 보살이라 이름할 수 없음이니,
▶ 이렇게 공부하다가 보면
▶ 나중에는 붓다와 같아집니다.
▶ 점점 평범한 사람이 되요.
▶ 도대체 무엇을 구했다고.....누구를 제도했다고 야단이겠어요.
▶ 제도할 사람도 없고 한 일도 없습니다.
▶ 그러니 아무리 좋은 일을 해도 했다는 생각이 없어집니다.
▶ 뿐만 아니라, 깨달아도 깨달은 것이 없고, 높은 사람이라는 생각도 사라지고
▶ 낮은 사람이라는 것도 사라지고.....
▶ 그저 평범한 사람의 삶을 살아갑니다.
▶ 제가 베드민턴 운동장에서 운동복을 입고 사람들과 똑같이
▶ 공을 칩니다.
▶ 저는 좀 운동신경이 좋아서 거의 못받는 공이 없어요.
▶ 그러나 공격력은 좀 약한 편이어요.
▶ 그러면 게임을 해볼만해서 사람들이 처음에는 저와 게임해보는 것이 소원입니다.
▶ 그것도 금메달 딴 사람이라니까 모두 고개를 끄덕이죠.
▶ 그런데 여기서도 사람은 항상 평범한 사람을 좋아해요.
▶ 사람이 공은 잘치는데 좀 오만하고 못하는 파트너를 야단치고 하면 싫어해요.
▶ 그래서 항상 겸손하도록 하고
▶ 평범하게 행동하려고 하지요.
▶ 그래서 운동이 끝나면 함께 맥주도 먹고 노래도 하고 웃기도 하지요.
▶ 언제나 자기를 낮추고 인간적으로 대하는 것을 사람들은 좋아하고
▶ 자기 속의 비밀을 털어놓으면 참 좋아합니다.
▶ 그것이 바로 사람이 친해지고 무리없이 살아가는 방법입니다.
▶ 잘못한 것이 있으면 항상 사과하고......
▶ 의견을 개진할 때는 날카롭게 하고........
▶ 사람들의 어려움과 고민을 잘 들어주면
▶ 여러분이 바로 붓다입니다.
▶ 이렇게 자연스럽게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지
▶ 누가 더 낫고 못함은 없습니다.
▶ 그런데 누가 누구를 제도했다고 하겠어요.
▶ 그런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그 사람은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파는 것입니다.
▶ 괴로움이라는 무덤말입니다.
▶ 자기가 세운 생각이 언젠가 자기를 괴롭힌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 무슨 까닭인가. 수보리야, 실로 법이 있어서 보살이라 이름하지 않느니라.
▶ 어떤 법을 얻은 자를 보살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고
▶ 95% 버린 자를 보살이라고 해요.
▶ 부처님은 100% 버린 자라 아뇩다라삼막삼보리를 얻었다 하고........
▶ 그러므로 부처님이 설하시되 “일체법은 아도 없고 인도 없고 중생도 없으며 수자도 없다.”하느니라.
▶ 불교는 법을 부정하니까
▶ 내가 있다는둥 타인이 있다는둥
▶ 영원이 있다는 둥 중생이 있다는 둥의 말을 할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 아상=나가 있다는 생각
▶ 인상=타인이 있다는 생각
▶ 중생상=중생이라는 생각(열등감)
▶ 수자상=영원한 것은 있다는 생각
▶ 이런 생각들은 다 허망한 곳에서 생긴 연기 같은 것이라
▶ 본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 뿌리가 없어요.
▶ 물거품처럼 .......
▶ 어떤 사람이 자아심이 강한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 아상이죠
▶ 그런데 그 사람이 그 자아심이 뿌리가 있는 영원한 것이라면
▶ 절대 없애지 못할 것입니다.
▶ 그러나 그 사람도 절에 가서 법문 한 마디 들으면
▶ 이 몸은 허망한 똥깍은 인형이다
▶ 나란 없는 것이다 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시다.
▶ 그러면 즉시 고쳐질 수 있어요.
▶ 자아심을 안내세워요.
▶ 순간 버리죠. 그러니까 아상은 원래 없는 것입니다.
▶ 뿌리가 없어요.
▶ 자아심을 버리는 것은 순간이면 되요.
▶ 이것은 순간적인 행동에 있는 것이지 생각이나 수행에 있지 않아요.
▶ 즉시 실천하면 되요.
▶ 뭘하러 아상을 버릴려고 수년을 수행합니까?
▶ 10년을 수행해도 어느날부터인가 실천해야 합니다.
▶ 그런데 바로 실천하면 10년이 필요치 않찮아요.
▶ 즉시 나를 버리고 겸손함으로 돌아가면 깨달은 자이고
▶ 못버리고 실천을 못하고 붙잡고 있으면 그를 못깨달은 자라고 해요.
▶ 깨달음과 못깨달음은 이 차이만 있어요.
▶ 가슴에서 깊이 깨달았으니 바로 실천되죠.
▶ 그가 붓다입니다.
▶ 그런데 아무래도 그 첫 실천이 안되는 사람이 있어요.
▶ 아직도 아상에서 못헤어나는 사람입니다.
▶ 그래서 법문듣고 깨달아야 합니다.
▶ 우리는 앉아서 깨달아 바로 부처가 되는 사람들이지
▶ 오래 수행해서 깨닫고 실천하는 사람이들이 아닙니다.
▶ 부처님 진짜 제자들은 바로 가요.
▶ 수보리야, 만약 보살이 이런 말을 하되‘내가 마땅히 불국토를 장엄하리라’한다면 이는 보살이라 이름할 수 없음이니
▶ 여기서 경을 잘봐야 합니다.
▶ 불국토를 만들되
▶ 불국토=이상국토
▶ 만들거나 만들었다거나 불문하고
▶ 만든 자는 절대 만들었다는 생각을 일으키면 안되요.
▶ 왜냐면 비록 불국토를 꾸미지만
▶ 그 또한 원래 없는 허망한 세계를 꾸미는 것입니다.
▶ 꿈에 주변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과 같습니다.
▶ 불국토도 결국 허망한 세계입니다.
▶ 존재는 그 자체가 없어져요.
▶ 뿌리가 없는 데서 나온 것이라 언젠가 없는 곳으로 돌아갑니다.
▶ 그런데 아무리 예쁘게 꾸민들 무슨 그리 대단할 것이 있겠어요.
▶ 그래서 불국토를 장엄해도 했다는 생각이 있으면 안된다 했어요.
▶ 그런데 꾸미는 일조차 안하면 안됩니다.
▶ 불교는 현실 위에서 모든 하는 일은 다해요.
▶ 하지 말라가 아니고 해도 했다는 생각을 일으키지 말라 입니다.
▶ 왜냐면 너는 꿈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니까
▶ 하나도 자랑할 것이 못된다 그냥 열심히 살다가 편안히 살다가
▶ 명칭에 행에 의미에
▶ 끌려가지 말고 편안히 살다가 열반에 들면 된다는 말입니다.
▶ 어차피 살아가면서 해야할 일은 다 해야할 것이 아닙니까
▶ 그러니까 하되 했다는 생각은 없애라
▶ 무엇을 해도 무심으로 살아라. 라는 말이어요.
▶ 무슨 까닭인가. 여래가 설한 불국토를 장엄한다는 것은 곧 장엄이 아니고 그 이름이 장엄이니라.
▶ 네가 설사 예쁘게 꾸민다 해도 그것은 예쁘게 꾸몄다는 말만 있는 것이지 실제로 예쁜 것은 없다.
▶ 왜냐?
▶ 그것은 모래로 집을 지음과 같다.
▶ 아무리 예쁘게 지은들 곧 무너질 것인데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 예쁜 것은 없다.
▶ 다만 명칭뿐이다.
▶ 네가 예쁘다고 생각하고 그 명칭에 끌려가기 때문에 예쁜 것이 있는 것이다.
▶ 네가 인정하지 않으면 예쁜 것은 없다.
▶ 본래 예쁨이란 없었다 라는 말이야요,
▶ 수보리야, 만약 보살이 무아의 법을 통달한 자라면 여래는 이를 참다운 보살이라 이름하느니라.
▶ 무아나 무상이 금강경의 핵심이지요.
▶ 무아=나가 없음
▶ 무상=모양이 없음
▶ 나는 없는 것이니 나라는 생각에 속지 마라.
▶ 스스로 자기 생각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 언젠가 어떤 거사님이 60세가 되었다고
▶ 인생이 자꾸 슬프다고 허망하다고......하고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 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 근사한 친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
▶ 그러니가 자꾸 인생 무상이 느껴진다고 말하데요.
▶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면 불교 공부 잘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 나가 없는데 본래 나가 없었고
▶ 지금도 없고 미래에도 없어요.
▶ 그러니 뭐가 손해보고 무엇이 슬픔니까?
▶ 자꾸 자기 생각 속에 빠지면 안됩니다.
▶ 그래서 스님에게 공부하는 것인데
▶ 스님말을 잘 듣고...... 무심해지려고
▶ 한 생각도 안일으키려고 참선하고 경을 읽고
▶ 아니면 일을 해서 잠념에 빠질 시간이 없게 해야 해요.
▶ 이 공부는 평상시에 해두어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일이 생겨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 평상시에 해두지 않고 깨닫지 못하면 막상 어떤 일이 생겼을 때 휩쓸려버리므로 헤어나려 해도 절대 헤어나지 못합니다.
▶ 그때가서 아무리 마음을 다잡으려고 해도 다잡아지지 않습니다.
▶ 자꾸 생각의 풍선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해요.
▶ 늙음은 없습니다.
▶ 스스로 늙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 죽음도 없는데 늙음이 어디에 있겠어요.
▶ 왜 결정적인 순간에 진실을 보았던 부처님 생각을 따르지, 잘못 보고 있는 자기 생각을 자꾸 따릅니까?
▶ 부처님은 늙고 죽음은 없느니라 했는데
▶ 불자가 되어서 부처님 말씀과 조사의 말이 뜬 구름 잡는 식이라고 하고
▶ 자기가 보는 관점은 항상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 이것이 바로 병입니다.
▶ 우리가 보는 것은 하나도 진실이 아니예요.
▶ 그래서 부처님은 언제나 반대로 말하셨는데
▶ 반대로 말하고 싶어서 반대로 말한 것이 아니고
▶ 부처님께서 본 것이 사실이라 반대로 말한 것입니다.
▶ 태어남도 없고 늙음도 없고 죽음도 없느니라
▶ 그러면 한번 듣고 바로 깊게 새기던지
▶ 아니면 참선해서 생각이 일어나는 것은 중지시켜야 하는데
▶ 자기 생각을 세우고 허망하다고 하니 누가 그것을 알아주고 돕겠어요?
▶ 그냥 생각없이 사는 것입니다.
▶ 일만 보고 살아요.
▶ 그냥 사는 것이 무슨 의미냐고 따지지도 말고....
▶ 이것도 한생각 일어난 것입니다.
▶ 늙거나 젊거나 사는 날까지 살다가
▶ 죽는 줄도 모르게 죽어야 해요.
▶ 자꾸 죽는 시간을 재고 허망하다고 생각 속에 빠지지 마세요.
▶ 어차피 우리는 얼마 안있으면 모두 먼지로 화해요.
▶ 얼마후면 여기서 이런 강의를 들었는지도 모릅니다.
▶ 모든 것은 물거품과 같아요.
▶ 내가 보는 세상에 절대 속지 마시고
▶ 나의 지식에도 절대 속지 마세요.
▶ 내가 아는 것은 전부 가짜입니다.
▶ 다만 명칭을 알 뿐 진실은 모르고 있어요.
▶ 깨달은 자, 생각을 중지한 자, 여행을 그친 자만이 진실을 압니다.
▶ 흔들리는 마음으로는 절대 진실을 보지 못해요.
▶ 이 경은 매사 생각을 중지하고 진실을 보라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 여기 경에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대로만 하면 진실이 보일거에요.
▶ 아무리 보배를 손에 쥐어주어도 그것이 보물인줄 모르면 행복하지 않습니다.
▶ 여러분은 지금 엄청난 행복의 경을 손에 들고 있는 것입니다.
▶ 조만간에 모두 진실을 보시기를 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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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나무금강반야바라밀....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평범... 어렵습니다 그래서 공부합니다 ()()()
고맙습니다._()()()_
아! 아! 그렇구나.....나는 여지껏 내 생각 속의 것을 찾아다녔구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허상으로 본 믿음을 진짜로 믿었습니다 나무금강반야바라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여여한 믿음으로 이 경 공부를 합니다 ()()()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덕분에 배웁니다
나무 금강반야바라밀 금강반야바라밀 금강반야바라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