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졸라와 사랑에 빠지는 것은 내게 특별한 무엇이다.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언제나 특별하지만, 음악과 사랑에 빠지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더 특별하다. 음악과의 사랑은 당신에게 이전에 전혀 해 본적이 없는 무엇인가를 하도록 이끌고, 사람들에게 들리는 현대음악의 영역을 확장할 여지를 준다. 내게 있어서 음악은 단지 이해되는 것이 아니라 느껴져야 하는 것이다. 그의 음악을 통해 당신은 인간 존재로서의 경험, 살아있는 생물의 경험, 당신을 기쁘게도 하고 동시에 슬프게도 하는 느낌을 경험할 것이다." --- 기돈 크레머, Hommage ? Piazzolla
Richard Galliano
Julian Lloyd Webber, cello, plays Oblivion by Astor Piazzolla from the CD 'Unexpected Songs'
김지연
Rastrelli Cello Quartett
나윤선
유럽 재즈계가 찬사를 아끼지 않는 한국 최고의 여성 재즈보컬 나윤선은 뮤지컬 배우 스타 김미정씨와 한양대 음대 교수, 국립합창당 지휘자 출신의 나영수씨 사이에서 태어나 유년기부터 음악에 싸여 살았다. 대학 2학년 때 프랑스 문화원에서 주최하는 전국 대학생 샹송 콩쿠르 1등상을 받았고 1995년 프랑스로 유학하여 유럽에서 최초로 생긴 30년 전통의 재즈 스쿨 "CIM"을 수료한후 "CIM"최초의 동양인 교수로 1년간 재직하기도 했다. 2002년에 한국 재즈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프랑스에서 첫 솔로 앨범 Light for the people을 Youn Sun Nah 5tet (나윤선 퀸텟) 이란 이름으로 발표 하였으며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아티스트로 프랑스를 본거지로 유럽에서 그 입지를 굳혔고 유럽에서의 활약상이 브라운관을 통해 생생히 국내 시청자들에게 전달이 되어 많은 대중들과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인터넷에서 검색어 순위에 3위까지 오르며 네티즌들로 부터도 그 파장이 컸었던 나윤선은 이미 지난 2001년 자신의 첫 앨범 Refle를 통해 큰 반향을 일으키며 신성(新星)으로 주목을 받았었다. 나윤선의 음악은 내성적이고 음을 아끼는 북유럽식에 수다스런 스캣의 프랑스식, 그리고 한국적인 감성까지 미묘하게 섞인 모습...
연주곡보다는 보컬곡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특성과 그녀의 아름다운 미모가 현재의 나윤선을 국내에 알리는데 일조를 하기도 했다.
Pablo Ziegler
피아졸라(Astor Piazzolla)의 탱고 명곡 Oblivion(망각)
Enrico IV O.S.T (Music By Astor Piazzolla)
피아졸라(Piazzolla)는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는 작곡가 겸 연주가이며, 특히 그의 탱고 음악들은 드라마나 영화 음악으로 많이 쓰여지기 때문에
탱고를 잘 모르는 우리들의 귀에도 낯설지 않습니다. 아스트로 피아졸라(Astor Piazzolla, 1921~1992)는 1950년대 중반, 아르헨티나에서 대중음악에 일대 변화를 가져오면서 전세계에 탱고 열풍을 일으
킨 장본인으로 그는 자신의 음악을 새로운 탱고(New Tango)라는 뜻으로 누에보 탱고(Nuevo Tango)라 지칭하여 "탱고의 황제"로 예찬받던 작곡가
이자 훌륭한 반도네온(Bandoneon) 연주자입니다. 반도네온(Bandoneon)은 아르헨티나식 아코디언(Accordion)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피아노같은 건반이 있는 아코디언과는 조금 다르게 생겼
습니다.
반도네온(Bandoneon, 아르헨티나식 아코디언)
“내게 있어 탱고는 언제나 발보다는 귀를 위한 것”이라고 피아졸라(Piazzolla) 스스로 자부했을만큼 그는 당시 남미에선 흔하고 쉬운
춤곡에 탱고를 지구촌 최고 음악으로 올려 놓았습니다. 영혼이 담긴 그의 "누에보 탱고"(새로운 탱고)는 클래식을 뛰어 넘어 연주자들과 지휘자들을 자극하게 되고, 90년대 중반 세계적인 클래식 연주자들이
앞다투어 피아졸라 곡을 연주하고 음반으로 내놓게 됩니다.
연주곡 피아졸라(Piazzolla)의 Oblivion(망각)은 바로 누에보 탱고(Nuevo Tango)의 대표적인 곡으로 너무나 유명한 OST 음악입니다. 이 음악은 1984년 이탈리아의 마르코 벨로치오(Marco Bellocchio) 감독이 제작한 영화 "엔리코 4세(Enrico IV)"를 위해 작곡 연주된 음악으로, 특히 기돈 크레머(Gidon Kremer)와 리차드 갈리아노(Richard Galliano)의 명연주 때문에 더욱 음악세계에서 애청곡이 되어진 너무도 유명한 피아졸라
(Piazzolla)의 대표곡입니다.
한국에서는 드라마 "국희"의 삽입곡으로도 잘 열려지게 되었다고 하는데 아마도 반도네온으로 연주된 그의 오리지널 곡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화로는 "시칠리아의 진주"로 불리우던 아름다운 여배우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Claudia Cardinale)가 Matilda 역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흔히 금세기 최고의 여배우들을 약자로 이야기 할 때 그녀를 CC로 부르며 BB(브리짓트 바르도), GG(그레타 가르보), MM(마를린 먼로)과 함께... 가방을 든 여인(La Ragazza Con La Valigia, 1960), 부베의 여인(La Ragazza di Bube, 1963) 등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엔리코 4세(Enrico IV)"에서 그녀의 연기가 얼마나 화려했을지...
영화 "엔리코 4세(Enrico IV)"는 위대한 셰익스피어(Shakespeare)의 대표적 사극《헨리 4세》를 영화로 만든 것인데, 원작은 1, 2부로
되어 있으며,
엘리자베스 1세(Elizabeth I) 여왕의 영국은 절대왕정으로 나아가면서 작은 섬나라에서 대해상국으로 성장할 기초가 이루어졌으며, 문화면
에서도 국민 문학의 황금시대가 도래하여 셰익스피어를 비롯한 스펜서, 베이컨 등 학자와 문인이 속출하게 되는 영국이 번영으로 달려가던 엘리자베스
1세 시대에 셰익스피어는 왕들의 계보를 총망라하는, 흔히 사극(史劇)이라고 부르는 일련의 연대기극(年代記劇, chronicle play)을 집필하였는데, 이러한 사극(史劇)에는 《존왕》,《리처드2세》,《헨리4세 1, 2부》,《헨리5세》,《헨리6세 1, 2, 3부》,《리처드3세》,《헨리8세》
등의 10개의 작품이 있습니다.
이 중 《헨리4세 1, 2부》는 영국의 헨리4세 시대를 배경으로 희극적이고 악마적인 성격의 왕자 핼(Hal)과 희극적 인물인 폴스타프를 중심에 등장
시켜 왕위 찬탈과 이어진 반란, 헨리 4세의 죽음과 왕자 핼(Hal)의 왕위 등극으로 이어지는 한 시대의 역사를 연대기극(年代記劇, chronicle play)
으로 만든 명작입니다.
헨리 4세는 나라에 따라 "Henry IV", "Enrico IV", "Henryk IV" 등으로 표기되던데요. 그는 바로 14세기 잉글랜드 "랭커스터(Lancaster) 왕가"의
시조라고 합니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대는 영국 역사상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운 시대였다는데 헨리 4세는 사촌형인 리처드 2세를 폐위시키고 의회의 추대로 왕위에
오르게 되고 그는 프랑스와 백년전쟁을 재개하였고 이후 스코틀랜드와의 전쟁, 웨일즈의 반란 등으로 국내외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의회와 조
화를 이루면서 어려움을 헤쳐나가 영국 역사에서 의회의 발달에 가장 큰 획을 긋는 역할을 담당하였다고 평가되는 왕이기도 하지요...
이 서정적인 음악 Oblivion(망각)은 서두에서 탱고(Tango)음악이라고 했지만, 들어보면 사실 전혀 탱고(Tango)를 닮지 않은 곡이예요.
피아졸라(Piazzolla)가 작곡하고 연주하여영화"엔리코 4세(Enrico IV)" OST로 사용된 이 음악은 그 서정적인 선율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연주곡입니다. 애수와 슬픔이 가득한 이 곡은 아주 많은 연주가들에 의해 여러 악기로 편곡 연주되고 있어 요즘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연주들은 오히려
오리지널 버전이 아닐 경우가 더 많습니다.
아스토르 피아졸라는 1921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근처의 마르 델 플라타에서 태어나 세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 뉴욕의
가난한 노동자 지역에서 살았으며 피아졸라의 아버지는 이발사였고 어머니는 재봉사이자 미용사였다고 하는데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에도 굳건
하게 강인하게 넉넉치 못한 생활 속에서피아졸라는 부모의 노력으로 어렸을 때부터 음악교육을 받아 피아졸라의 나이 열살 때 그의 아버지가
독일에서 만들어진 반도네온(Bandoneon)이라는 악기를 사다주었는데 피아졸라는 어렸을 때부터 뉴욕에서 라디오 연주회에 나가 반도네온
으로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곤 했다고 합니다.
남미 탱고 음악계의 첫 번째 스타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카를로스 가르델(Gardel, Carlos, 1887~1935)입니다. 영화 "여인의 향기"의 OST음악이 바로 카를로스 가르델의 아름답고 멋진 탱고 연주 "Por Una Cabeza"입니다.
작곡가 카를로스 가르델은 19세기 말 프랑스에서 태어나 아르헨티나로 이민한 사람으로 남미 탱고 음악계의 첫 번째 스타라고 할 수 있는 음악가
이자 영화 제작자였는데 가르델은 뉴욕에서 스페인어를 구사하며 반도네온을 연주하는 한 어린 피아졸라를 만나 매력을 느끼게 되고 그의 마지막
영화 "당신이 나를 사랑하게 되는 날(El dia que me quieras)"에 그를 출연시켰고, 피아졸라는 이 영화에서 반도네온 연주까지 맡게 되
는 인연으로 이어졌습니다.
피아졸라는 반도네온을 위한 작품 외에 전통적인 클래식 악기(피아노, 현악기, 플룻, 기타)를 위한 작품도 남겨놓았는데, 그의 음악 어디에나 아르헨티나
의 우수가 가득 깃들어 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탱고 음악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으면서 수준 높은 작곡과 연주와 레코딩으로 누에보 탱고(Nuevo Tango) 음악은 대중적인 청중과 클래식 청중
피아졸라와 사랑에 빠지는 것은 내게 특별한 무엇이다.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언제나 특별하지만, 음악과 사랑에 빠지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더 특별하다. 음악과의 사랑은 당신에게 이전에 전혀 해 본적이 없는 무엇인가를 하도록 이끌고, 사람들에게 들리는 현대음악의 영역을 확장할 여지를 준다. 내게 있어서 음악은 단지 이해되는 것이 아니라 느껴져야 하는 것이다. 그의 음악을 통해 당신은 인간 존재로서의 경험, 살아있는 생물의 경험, 당신을 기쁘게도 하고 동시에 슬프게도 하는 느낌을 경험할 것이다." --- 기돈 크레머, Hommage ? Piazzolla
Richard Galliano
Julian Lloyd Webber, cello, plays Oblivion by Astor Piazzolla from the CD 'Unexpected Songs'
김지연
Rastrelli Cello Quartett
나윤선
유럽 재즈계가 찬사를 아끼지 않는 한국 최고의 여성 재즈보컬 나윤선은 뮤지컬 배우 스타 김미정씨와 한양대 음대 교수, 국립합창당 지휘자 출신의 나영수씨 사이에서 태어나 유년기부터 음악에 싸여 살았다. 대학 2학년 때 프랑스 문화원에서 주최하는 전국 대학생 샹송 콩쿠르 1등상을 받았고 1995년 프랑스로 유학하여 유럽에서 최초로 생긴 30년 전통의 재즈 스쿨 "CIM"을 수료한후 "CIM"최초의 동양인 교수로 1년간 재직하기도 했다. 2002년에 한국 재즈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프랑스에서 첫 솔로 앨범 Light for the people을 Youn Sun Nah 5tet (나윤선 퀸텟) 이란 이름으로 발표 하였으며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아티스트로 프랑스를 본거지로 유럽에서 그 입지를 굳혔고 유럽에서의 활약상이 브라운관을 통해 생생히 국내 시청자들에게 전달이 되어 많은 대중들과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인터넷에서 검색어 순위에 3위까지 오르며 네티즌들로 부터도 그 파장이 컸었던 나윤선은 이미 지난 2001년 자신의 첫 앨범 Refle를 통해 큰 반향을 일으키며 신성(新星)으로 주목을 받았었다. 나윤선의 음악은 내성적이고 음을 아끼는 북유럽식에 수다스런 스캣의 프랑스식, 그리고 한국적인 감성까지 미묘하게 섞인 모습...
연주곡보다는 보컬곡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특성과 그녀의 아름다운 미모가 현재의 나윤선을 국내에 알리는데 일조를 하기도 했다.
Pablo Ziegler
피아졸라(Astor Piazzolla)의 탱고 명곡 Oblivion(망각)
Enrico IV O.S.T (Music By Astor Piazzolla)
피아졸라(Piazzolla)는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는 작곡가 겸 연주가이며, 특히 그의 탱고 음악들은 드라마나 영화 음악으로 많이 쓰여지기 때문에
탱고를 잘 모르는 우리들의 귀에도 낯설지 않습니다. 아스트로 피아졸라(Astor Piazzolla, 1921~1992)는 1950년대 중반, 아르헨티나에서 대중음악에 일대 변화를 가져오면서 전세계에 탱고 열풍을 일으
킨 장본인으로 그는 자신의 음악을 새로운 탱고(New Tango)라는 뜻으로 누에보 탱고(Nuevo Tango)라 지칭하여 "탱고의 황제"로 예찬받던 작곡가
이자 훌륭한 반도네온(Bandoneon) 연주자입니다. 반도네온(Bandoneon)은 아르헨티나식 아코디언(Accordion)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피아노같은 건반이 있는 아코디언과는 조금 다르게 생겼
습니다.
반도네온(Bandoneon, 아르헨티나식 아코디언)
“내게 있어 탱고는 언제나 발보다는 귀를 위한 것”이라고 피아졸라(Piazzolla) 스스로 자부했을만큼 그는 당시 남미에선 흔하고 쉬운
춤곡에 탱고를 지구촌 최고 음악으로 올려 놓았습니다. 영혼이 담긴 그의 "누에보 탱고"(새로운 탱고)는 클래식을 뛰어 넘어 연주자들과 지휘자들을 자극하게 되고, 90년대 중반 세계적인 클래식 연주자들이
앞다투어 피아졸라 곡을 연주하고 음반으로 내놓게 됩니다.
연주곡 피아졸라(Piazzolla)의 Oblivion(망각)은 바로 누에보 탱고(Nuevo Tango)의 대표적인 곡으로 너무나 유명한 OST 음악입니다. 이 음악은 1984년 이탈리아의 마르코 벨로치오(Marco Bellocchio) 감독이 제작한 영화 "엔리코 4세(Enrico IV)"를 위해 작곡 연주된 음악으로, 특히 기돈 크레머(Gidon Kremer)와 리차드 갈리아노(Richard Galliano)의 명연주 때문에 더욱 음악세계에서 애청곡이 되어진 너무도 유명한 피아졸라
(Piazzolla)의 대표곡입니다.
한국에서는 드라마 "국희"의 삽입곡으로도 잘 열려지게 되었다고 하는데 아마도 반도네온으로 연주된 그의 오리지널 곡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화로는 "시칠리아의 진주"로 불리우던 아름다운 여배우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Claudia Cardinale)가 Matilda 역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흔히 금세기 최고의 여배우들을 약자로 이야기 할 때 그녀를 CC로 부르며 BB(브리짓트 바르도), GG(그레타 가르보), MM(마를린 먼로)과 함께... 가방을 든 여인(La Ragazza Con La Valigia, 1960), 부베의 여인(La Ragazza di Bube, 1963) 등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엔리코 4세(Enrico IV)"에서 그녀의 연기가 얼마나 화려했을지...
영화 "엔리코 4세(Enrico IV)"는 위대한 셰익스피어(Shakespeare)의 대표적 사극《헨리 4세》를 영화로 만든 것인데, 원작은 1, 2부로
되어 있으며,
엘리자베스 1세(Elizabeth I) 여왕의 영국은 절대왕정으로 나아가면서 작은 섬나라에서 대해상국으로 성장할 기초가 이루어졌으며, 문화면
에서도 국민 문학의 황금시대가 도래하여 셰익스피어를 비롯한 스펜서, 베이컨 등 학자와 문인이 속출하게 되는 영국이 번영으로 달려가던 엘리자베스
1세 시대에 셰익스피어는 왕들의 계보를 총망라하는, 흔히 사극(史劇)이라고 부르는 일련의 연대기극(年代記劇, chronicle play)을 집필하였는데, 이러한 사극(史劇)에는 《존왕》,《리처드2세》,《헨리4세 1, 2부》,《헨리5세》,《헨리6세 1, 2, 3부》,《리처드3세》,《헨리8세》
등의 10개의 작품이 있습니다.
이 중 《헨리4세 1, 2부》는 영국의 헨리4세 시대를 배경으로 희극적이고 악마적인 성격의 왕자 핼(Hal)과 희극적 인물인 폴스타프를 중심에 등장
시켜 왕위 찬탈과 이어진 반란, 헨리 4세의 죽음과 왕자 핼(Hal)의 왕위 등극으로 이어지는 한 시대의 역사를 연대기극(年代記劇, chronicle play)
으로 만든 명작입니다.
헨리 4세는 나라에 따라 "Henry IV", "Enrico IV", "Henryk IV" 등으로 표기되던데요. 그는 바로 14세기 잉글랜드 "랭커스터(Lancaster) 왕가"의
시조라고 합니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시대는 영국 역사상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운 시대였다는데 헨리 4세는 사촌형인 리처드 2세를 폐위시키고 의회의 추대로 왕위에
오르게 되고 그는 프랑스와 백년전쟁을 재개하였고 이후 스코틀랜드와의 전쟁, 웨일즈의 반란 등으로 국내외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의회와 조
화를 이루면서 어려움을 헤쳐나가 영국 역사에서 의회의 발달에 가장 큰 획을 긋는 역할을 담당하였다고 평가되는 왕이기도 하지요...
이 서정적인 음악 Oblivion(망각)은 서두에서 탱고(Tango)음악이라고 했지만, 들어보면 사실 전혀 탱고(Tango)를 닮지 않은 곡이예요.
피아졸라(Piazzolla)가 작곡하고 연주하여영화"엔리코 4세(Enrico IV)" OST로 사용된 이 음악은 그 서정적인 선율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연주곡입니다. 애수와 슬픔이 가득한 이 곡은 아주 많은 연주가들에 의해 여러 악기로 편곡 연주되고 있어 요즘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연주들은 오히려
오리지널 버전이 아닐 경우가 더 많습니다.
아스토르 피아졸라는 1921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근처의 마르 델 플라타에서 태어나 세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 뉴욕의
가난한 노동자 지역에서 살았으며 피아졸라의 아버지는 이발사였고 어머니는 재봉사이자 미용사였다고 하는데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에도 굳건
하게 강인하게 넉넉치 못한 생활 속에서피아졸라는 부모의 노력으로 어렸을 때부터 음악교육을 받아 피아졸라의 나이 열살 때 그의 아버지가
독일에서 만들어진 반도네온(Bandoneon)이라는 악기를 사다주었는데 피아졸라는 어렸을 때부터 뉴욕에서 라디오 연주회에 나가 반도네온
으로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곤 했다고 합니다.
남미 탱고 음악계의 첫 번째 스타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카를로스 가르델(Gardel, Carlos, 1887~1935)입니다. 영화 "여인의 향기"의 OST음악이 바로 카를로스 가르델의 아름답고 멋진 탱고 연주 "Por Una Cabeza"입니다.
작곡가 카를로스 가르델은 19세기 말 프랑스에서 태어나 아르헨티나로 이민한 사람으로 남미 탱고 음악계의 첫 번째 스타라고 할 수 있는 음악가
이자 영화 제작자였는데 가르델은 뉴욕에서 스페인어를 구사하며 반도네온을 연주하는 한 어린 피아졸라를 만나 매력을 느끼게 되고 그의 마지막
영화 "당신이 나를 사랑하게 되는 날(El dia que me quieras)"에 그를 출연시켰고, 피아졸라는 이 영화에서 반도네온 연주까지 맡게 되
는 인연으로 이어졌습니다.
피아졸라는 반도네온을 위한 작품 외에 전통적인 클래식 악기(피아노, 현악기, 플룻, 기타)를 위한 작품도 남겨놓았는데, 그의 음악 어디에나 아르헨티나
의 우수가 가득 깃들어 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탱고 음악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으면서 수준 높은 작곡과 연주와 레코딩으로 누에보 탱고(Nuevo Tango) 음악은 대중적인 청중과 클래식 청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