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주 전이 되어버렸지만 마르쉐 햇밀장에 다녀왔어요.
사고 싶었던 빵이 품절되면 너무 슬프기 때문에 11시 오픈에 맞춰 도착하였습니다.
햇밀장인만큼 빵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햇밀을 보고 구입할 수 있었어요.
양조사의 호밀빵이라니!
이름에서 자연스레 호기심이 생겨 자세히 읽어보니 맥주에 5가지 곡물을 불려 넣고 흑맥주의 원료인 초콜릿 몰트를 넣어 구웠다고해요.
그리고 이름도 생소한 아리흑밀로 만든 젤라또 모나카
아리흑밀이 뭘까해서 찾아보니 농촌진흥청이 색다르고 건강한 우리밀 개발을 위해 국민디자인단과 머리를 맞대고 국내 최초로 개발한 색깔 있는 밀로
건강 기능 성분인 안토시아, 탄, 폴리페놀 성분이 일반 밀보다 많고, 항산화 능력도 10배가량 높은 밀이라고 해요.
영국의 밀로 만든 다양한 빵도 볼 수 있었고 수입 밀과 우리 밀로 만든 비교 해서 먹어볼 수 있었어요.
워크숍도 신청해서 10가지 밀로 만든 빵도 먹어보았습니다.
개성 강한 10가지 밀이 잘 섞여 발효되어 하나의 빵으로 구워졌다는 게 놀랍기도 하였지만!
진짜 놀랐던 건 함께 주신 드레싱이었어요.
들기름과 오디 농축액, 그중에서도 오디 농축액이 상큼 달달해서 빵과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혹시 집에 오디 농축액이 있으시다면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