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化(화)는 직립하고 있는 사람의 옆모양을 그린 人(사람 인)자와 人자를 180도 돌린 匕(화; 化의 옛글자)로 이루어져 있다.
2천년전

이처럼 化(화)는 사람[人]이 180도 확 달라진[뒤바뀌어진] 모습으로, 이러한 모습에서 '뒤바뀌다, 바뀌다, 달라지다' 등의 뜻을 나타낸다. ('확 달라지다' 할 때의 '확'은 化의 음인 화와 매우 유관한 것처럼 보여진다.
한편, 化자를 쓸 때 통상 匕화의 오른쪽 삐침을 길게 하는 이유는 모양이 비슷한 匕(비수 비)자와 구분을 두기 위해서인데, 匕비자와 같은 모양으로 짧게, 즉 삐침이 좌측선을 넘어가지 않게 써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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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칭 '한자'도 우리 것이고 '한문'도 우리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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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사람들은 '한자는 우리 것이지만 한문은 중국 것'이라는 비논리적 사고에 빠져 있는데, 사실은 한자도 우리 것이고 그 한자로 이루어진 제 1세대 한문 역시 우리 것이다. 한문이 업그레이드 된 것이 현대국어이다.
이는 미국이 "586 컴퓨터만 우리 미국 것이고, 지금은 후진국에서나 볼 수 있는 286·386 컴퓨터 등은 다른 나라의 것이다"라고 주장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언어정복 제 5권 중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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