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한때 모든 영상을 섭력했던 한국은 처음이지라는 프로그램이 유투브 알고리즘에 걸려 잠시 보게 되었다 죽은 아들과 친구였던 영국남자 세명은 죽은 친구의 아버지를 모시고 한국을 방문해 우리의 지난한 역사를 살피고 특별한 장소에서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국은 숨은 보석과도 같은 장소라 정의래니는 장면이 인상깊었다 죽은 아들의 친구를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 아플텐데 모험심 강했던 아들을 위해 그 아들의 친구들이 마련한 자리에 함께 동행하며 죽은 아들을 위서라도 모험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감동적이었고 우리사회에 이러한 하이브리드한 세대가 존재할까 싶었다나는 한때 이러한 세대공감을 이슈로 컨설팅을 한 적이 있었다. 나 역시 그랬듯 부모와 선생님말이라면 귀를 닫는 나이지만 청소년이 공유하는 컨텐츠가 다른 세대에 영감을 주고 소통의 매개체가 된다는 점을 발견해내며 컨설팅내내 소소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다.
사전선거를 위해 발걸음 했지만 족히 30 미터 이상 늘어선 줄에 질려 선거당일을 기약하며 돌아서 든 생각은 대통령 선거라는 중요한 이벤트에 세대를 아우르는 중요한 구심점은 무엇일 까 였다 해마다 바뀌는 입시, 집 한채 마련할수 없는 현실 모든게 불만투성이지만 지금 닥친 어려움을 가장 신속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해결사가 지금 우리에겐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나만의 해결사는 각자의 마음속 판단이겠고 그것은 민주주의가 가진 고유의 자유권의 하나이기에 그 누구도 터치할 수 없겠지만 먼 미래 나를 위해 세대를 아우를 해결사를 정할 소중한 투표를 다시금 권해본다
교사추천서가 폐지되면서 자소서역시 올해를 마지막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생기부 기재항목의 축소변화로 건대 경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5개교가 new 학생부종합전형 공통평가요소 및 평가항목책자를 지난달 발간했다 사실 이일을 꽤나 오래해온 내입장에선 그말이 그말 같긴하나 일단 한번 점검을 해보자는 의미에서 정리해보았다
학업역량-단순한 정량지표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다소 식상한 기준은 여전히 유지된다 학업성취도에 3가지 평가항목도 종합적 정성평가된다 등급 원점수 성취도 뿐 아니라 이수과목 이수자수 평균/표준편차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일단 결론은 교과성적만 우수한 경우 평가에 불이익을 준다는 것이다 희망전공과 연계등을 살핀다는 기조가 강하다 그래서 학과목 샘들이 진로와 연계해 라는 말을 닳고 닳게 하는 이유다 학년이나 학기에 따른 성적변화도 고려대상이다 하지만 진로선택과목을 주로 3학년에 이수함으로써 단순 등급성적에만 의존할경우 3학년성적에 왜곡이 발생하는 점을 지적했다
최근 마감된 생기부를 함께달리며 느낀건 학업성취의 향상을 구체적으로 언급할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과제수행이나 집단학습등을 통한 주도적 열의나 관심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통해 얼마나 성적이 향상됐는지 직접 언급하는 것 자신이 궁금했던 부분을 다양한 학교프로그램등을 통해 어떻게 풀어나갔는지등 노력의 구체적 언급이 세특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스킬이다
사실 전문적인 컨설팅이 다소 필요한 부분이 전공(계열)관련 교과이수부분이다 이부분을 넓게 해석하겠다는 취지가 추가됐는데 예전 글에서 전공관련활동을 다소 폭넓게 할 필요성을 언급했던 부분과 일맥상통하다 이수과목선택에 있어서 계열별 지정에 전공학과별 일부과목을 추가적으로 이수하는 것이 적절하다 물론 학교가 처한 상황에 따라 선택과목수가 달라질수있는 경우 공동교육과정 온라인수업 동아리 독서등개인적 학습노력으로 보완이 필요하다
진로탐색활동과 경험은 전공탐색이 진로탐색으로 개념을 확장된 개념이다 희망전공계열 관련여부와 상관없이 학교교육에서 자신의 관심분야나 흥미와 관련해 무슨활동을 하더라도 경험을 통해 얼마나 시각을 넓히고 성장했는지를 중요하게 본다 학교선택형 교육과정으로 발표 토론 주제탐구 과제연구 실험등 학생참여형 교과활동이 활성화되면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록에 지원전공에 관련한 교과활동이 많아 지고 있는데 반복하지만 다양한 관점에서 진로에 관한 접근을 했을 때보다 풍부해보이는 느낌이 있다
공동체역량은 협업과 소통능력 나눔과 배려 성실성과 규칙준수 리더십으로 나뉜다 동아리 자율진로등 창체활동과 수업내 활동등 학교전반에 이르는 상황에서 다양한 모습이 공동체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반영된다 주로 학생중심의 수업활성화로 공동과제작성 발표등 다양한 협력과정의 성취결과물이 평가에 반영된다
예전 서울대비실기디자인학부와 연세대생활디자인학과를 동시 합격시킨학생이 있었다 이친구의 장점은 오지랍이 넓다는 것인데 연극부원으로 활동하면서 아무도 맡기 싫어한 성추행부장님의 역할을 씽크로율 높게 해내며 한동안 00부장님으로 불리기도했다 나눔배려 부분에 이 점을 작성한 것이 남들과 다른 평가를 받는 좋은 예시가 되었다 당시 여권에 대한 사회이슈가 터질때였고 이것이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통해 체감했다는 점이 차별화된 요인이 되었다 즉 단순한 봉사활동의 양이나 지속성정도가 아니라 공동체의 성장과 사회적 시각확장이 동시에 일어날 수 있는 나눔배려가 보다 이색적 호평을 받을 수있다
역대 나라의 왕이 바뀌면 입시체제가 항상변화되었다 앞으로 어떤 방향의 적시타를 쳐내야할지 걱정이 앞선다. 항상 변혁의 시점에 유연하게 움직이면서 자기것을 지켜나갈 때 손해보지 않을 수 있다 너무 뻔한 애기지만 자신의 내신에 대한 냉철한 판단과 대학학과의 선정 그리고 그것을 향해 내달릴 수 있는 정신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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