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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출판된 불교서적 소개(6)
Going To Pieces Without Falling Apart
Mark, Epstein
이 책의 저자 Mark Epstein 은 정신과 의사이다. 그는 티벳불교의 열성스런 수행자이기도 하다. 이 긴 제목의 책은 1998 년 New York 의 Broadway Books 에서 hardcover 판으로 출판됐고, 1999년 paperback 판으로 나왔다. Epstein 의 다른 저서로는 Thought Without A Thinker 가 있다
이 책은 psychotherapy 책에서 예상되는 정신적 치유를 도운 사례들, 그 먼 제 3 자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물론 그런 이야기들이 책의 후반부에 없지는 않지만, 책의 주된 부분이 본인 자신의 가슴속 내면의 공허감을, 정신과 의사가 되기 전에서부터 그 후 psychiatrist 가 되면서까지 자신의 문제를 psychotherapist 와 티벳 선사를 찾으며 결국 불교의 선수행을 통해 해결되는 과정을 일인칭 단수의 내면기술 형식으로 쓰여진 책이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Epstein 의 내면기술 형식으로 쓰여진 책이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Epstein 의 내면세계는 그 속 내용을 알 길 없는 남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Epstein 과 같은 우리 모두들의 내면세계의 이야기이다.
Epstein은 뉴욕의 부유한 유태계의 부모 밑에서 자라며 명문고교와 하바드 의대를 졸업했지만, 고교시절부터 가슴 속 허무감과 무언가 자기가 불완전한 결함이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에 시달리다 이것이 자기만의 문제인지 확인하여 학급친구 47 명에서 설문조사를 해 이 감정이 자기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는 된다. 하지만 하바드 2 학년에 올라가서는 안되겠다 싶어 학교 보건소에 연락해 therapist를 요청해 만났다. 그 훤칠하고 미남인 psychiatrist는 두번째 session에서 ‘너는 career choice 문제로 pressure를 받아서 그런데 그것이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의 기미이니 이 점을 이해하면 아무 문제가 없으니 다음 appointment 는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을 했다. 그때 쯤 Epstein 은 심리학 몇 과목쯤 들었지만 Oedipus complex란 개념이 그렇게 일리있다는 생각이 안들었는데 psychiatrist 에게 그 설명 들었다고 나아진 것도 없었다고 아래와 같이 말한다. ‘I had come looking for an experience but left with only an explanation.’ 禪에서 말하는 ‘설명 아닌 직접체험’ 으로 경험하는 것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런 뒤 일, 이년 후 Tibet 선사들을 만나고는 자기의 마음의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었다고 한다. Epstein 이 티벳선사들에게서 처음 들은 말은 ‘Stop trying to understand what you are feeling. Just feel’ 였다. 다시 말해 ‘Just pay attention to everything as it appears and don’t judge it’ 라는 말. 이에 더하여 ‘Use awareness of your breathing as a model for attention to difficult emotional states.’ 라는 수행법을 듣고 그는 선에서 생의 새길을 발견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In meditation, I did not have to run away from my emptiness or eradicate it. I had only to see what was actually there. In fact, I discovered that emptiness was the canvas, or background of my being. I did not understand it, but I was much less afraid. My condition had no name, but I could reach down into it’ 때문에. Harvard 대의 정신과 의사처럼 이름을 붙여주고 설명을 안했어도 고(苦)를 정면으로 관(觀)하는 수행만으로 이제는 그 허무와 우울증에 두려움 없이 그 핵심 위에 다가설 수 있었다고.
그래서 Epstein 은 이 책의 서론 부분에서 이 점을 천명한다. ‘The central premise of this book is that the Western psychological notion of what it means to have a self is flawed’ 라고. 정신건강에 종사하는 의사로서 서구의 심리학이 자아에 대해 편향된 입장에 머물러 안주해 다른 가능성에 문을 닫고 있는데 대한 체험에서 나온 일언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그는 선사에게 가르침을 청한 학자에게 선사가 찻잔을 넘치게 계속 따르는 예를 들며, 오늘날 우리들의 정신적 문제의 근저에는 아래와 같은 심리적 태도가 있다고 말한다. ‘We are all trained to approach life like the professor in the story, filling ourselves up the way the master filled the cup with tea. Afflicted, as we are, with a kind of psychological materialism, we concerned primarily with beefing ourselves up. Self-development, self-esteem, self-confidence… and self-control are our most sought after attributes.’ 이에 반해 불교에서 ‘Happiness does not come from any kind acquisitiveness, be it material or psychological. Happiness comes from letting go’ 라고 선언하는 신선함에 매료된다. 그리고 불교에서는 ‘the impenetrable, separate and individuated self is more of the problem than the solution’ 이라고 보는 점을 이해하는 데서 그는 그의 psychotherapist 적 입장을 세운다.
이를 깨달아가는 그 첫번 실례로, 그는 그의 대학 일학년 룸메이트 였던 Steve 에게서 a metaphor for the limitation of self-development 를 본다. 미국 남부 출신의 Steve 는 혼신의 노력으로 shower도 외식도 안하고 그가 상상하는 성공적 Harvard freshman을 실현하려 했지만 종강시험을 앞두고 그만 기숙사 콘크리트 계단에서 넘어져 구르다 기억상실증으로 한 학기를 허송하게 된다. 편집광처럼 self-development, self-confidence 그리고 self-control 에 매달리는 현대인이 인간한계를 잊은 한 모습이다.
두번째 체험은, 볼데, 콜로라도에 있는 티벳승 쵸감 트룽파 린포체의 나로빠 대학교에서 한 여름을 보낼 때 한 방을 쓰던 roommate 가 가르쳐 준 juggling 이 성공됐을 때 왔다. 이것은 그에게 하나의 큰 경험이었다. 그는 말한다. ‘My breakthrough that summer came not during any formal meditation practice but from my experience of juggling(오재미 놀이). As I finally became able to keep three balls in the air, I noticed suddenly how quiet my mind had become. My everyday thoughts had vanished, and the tension in my shoulders was gone. I was momentarily undefended and curiously at peace. I wasn’t trying to relax, and I wasn’t trying not to relax. Everything was floating. I was no longer centered in my thinking mind’ 라고.
이런 각(覺)의 사례는 화두에 몰입되어 빗자루로 마당을 쓸다가 튕겨나간 돌이 대나무를 치는 소리에 깨우친 경우등 많다. 좌우간 Epstein 은 선 수행 중 종종 이런 경험을 한다고 한다. 그가 juggling 의 예를 들었지만 정신과 의사로서 이런 경험은, 그가 우리의 정신적 문제의 근저에는 psychological materialism 이 자리하고 있다고 보고 그가 생각해 온대로 ‘most of us have developed our ego enough; what we suffer from is the accumulated tension of that development’라는 확신을 더욱 갖게 해 우리가 stress 에 짓눌릴 때 필요한 것은 자기가 juggling 하며 자기를 잊었던 그런 letting go 라고 말한다. 여기서 Epstein 은 자기가 오래동안 찾고 있던 ‘The healing effects of this loss of ego’의 정신분석 해답을 얻는다.
하지만 그런 무아의 해탈, 그런 체험세계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주장하듯 그것이 단지 퇴행적으로 되돌아간 유아기의 평화와 같은 것인가? 이에 대한 답을 Epstein 은 켄 윌버의 the pre/ trans fallacy 로 대신한다. “Assuming that mystical states are nothing but regression is as wrong as assuming that early childhood experiences can never be reconfigured in spiritual states, wrote Wilber. The pre/trans fallacy is a mixture of pre-egoic fantasy with trans-egoic vision, of preconceptual feelings with transconceptual insight, of prepersonal desires with transpersonal growth, of pre-egoic whoopee with trans-egoic liberation.”
Epstein 은 마지막으로 자기가 정신치료자로서 뿐만 아니라 stress 많은 현대를 사는 한 인간으로서 이에 대처해 사는 법을 선수행과 그 technique 에서 찾았다고 실토한다. 예로 ‘without the method of nonjudgmental awareness, I could never have done the unimaginable thing of looking into my own emptiness’를 들며 선은 실로 자기에게 ‘how to separate out the fear of emptiness from my experience of it’ 하는 것을 가르쳐주었다고 한다.
이 정신과 의사는, 자기가 juggling 을 성공했을 때 모든 염려와 고뇌가 말끔히 사라진 그 마음의 평화를 가져온 breakthrough 가 juggling 에 몰두되어 자기를 완전히 놓아버린 letting go 였기 때문이었음을 알게 되면서 이것이 바로 Tibet 승려들이 처음 만났을 때 말하던 ‘Stop trying to understand what you are feeling. Just feel’ 하라고 한 것, 그리고 ‘Don’t judge it’ 하라 한 것이 바로 ‘nonjudgmental awareness’의 관법수행임을 깨달은 것이다. 되돌아보면서 그 순간 그는 ‘I wasn’t trying to relax’ 했는데도 ‘curiously at peace’의 상태였고 ‘Everything was floating’의 세계가 열려있었다고 한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나’ 에 매달려 노심초사 ‘worrying about keeping myself together’ 하는 것이 아닌 일체의 생각도 상도 어떤 판단도 없이 있는 그대로를 관(觀)하는 수행을 하는데서 오는 것을 Epstein 은 터득한 것이다. 그렇게 하는데서 자신에게 단지 ‘to be’ 할 수 있었던 것, 거기에서 그는 ‘to be’와 ‘to have’의 철학을 몸으로 알은 것이다. 그래서 그는 수행을 쉬지 않으며 retreat 도 종종 참석 수행한다.
또, Epstein 은 그의 친한 친구에게서 같은 예를 본다. 그 친구는 10년의 결혼생활을 끝낸 뒤 견딜 수 없는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다 therapist 를 찾아가 이 고통을 제거해달라고 간청한다. 그런데 이 therapist 는 Zen Center 에서 3년을 살고 나온 선적 치유 방식을 활용하는데 그녀는 그에게 단지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그 고통, 그 feeling 에 머물러 그것을 관하라고 주문한다. 그가 그의 anxiety 와 loneliness 를 호소하면 그녀는 ‘feel more intensely’ 라고 피해 옆길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다. 그런데 속한 차도가 안보이자 이 친구는 자기 자신의 치유에 적극적 관심을 갖고 다른 곳에서 배웠던 선수행을 시작한다. 수행중 통증과 가려움이 견디기 어려울 때 긁는 대신 그 가려움을 관하기 시작해, 가려움이 시작해 정점에 이르렀다가는 사라져 가는 것을 보며 그의 therapist 가 ‘Stay with your emotional state’ 하라고 했던 뜻을 알아차리는 그 순간 그의 우울증이 사라져갔음을 경험한다.
지난 달 Dr. Jon Kabat-Zinn 을 소개할 때 그가 우리의 번뇌가 우리가 느끼는 스트레스와 통증 그 자체에만 있는 것이라기 보다는 그 위에 ‘나’라는 생각이 개입될 때 확장되어 우리를 압도한다고 말했듯, Epstein 도 우리들의 고는 ‘What we suffer from is the accumulated tension of self-development (ego)’ 에 있다고 본다. 여기에서 자신이 ‘How to separate out the fear of emptiness from my experience of it’ 할 수 있었던 것이나, 그의 친구가 우울증을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을 결국 nonjudgmental awareness 라는 관법수행 - 일체의 판단( ‘나’ 라는 생각을 포함) 을 하지 않는 letting go 의 마음상태에서 사물과 고통을 있는 그대로만 보는 마음자세에 있었다고 본다.
이런 인간고를 해결해가는 같은 길을 가는데 있어 psychotherapy 는 ‘tends to focus on the personal melodrama’ 경향이 있는 반면, 불교는 ‘seeks to purify the insight of emptiness’에 더 역점을 둔다고 Epstein 은 생각하면서 두 좋은 점을 활용하고 있다. 이 책은 사람들이 음행스럽다고 단정해버리는 ‘탄트라’에 대해서도 의사로서 과학도로서의 태도로 tantara practice 의 뜻을 설명한다. 그리고 만다라에 대해서도 세상에 홀로 버려진 외톨의 생이라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에게 만다라의 그림을 보며 자기들이 화현법계의 그 많은 주변속에 있음을 느끼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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