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스타 김우빈군이 나이 30에 안타깝게 큰 병에 걸려 가슴 아프다.
'비인두 암'이란 뇌 기저부(基底部)에서 입천장까지 이르는 인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비인두'에 악성 종양이 발생하는 병이다. 수술을 하면 얼굴이 거의 없어져, 마네킹 같이 무표정의 실리콘 얼굴 보철을 해야 하니 --표정을 지울 수 없는 얼굴이 되며, 이 경우 배우로는 끝이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김군의 비인두암은 방사선(放射線)치료 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뇌 기저부에 아주 중요한 '뇌하수체 홀몬 분비선 골밑샘'이 있다는 점이다.
방사선 치료를 하면 뇌하수체 홀몬 분비 골밑샘 손상은 불가피 하다. 골밑샘은 호르몬 생리에서 모든 호르몬 기능을 총괄 다스리는 대통령 위치라서 대통령이 어벙하면 나라가 망하듯 온 몸이 망가진다. 빨리 늙은 조로(早老)에 생식능력, 골대사, 자율신경 조절 등.- 총괄적 생리조절이 마비되어, 암 치료가 과연 행복할 수 있는 답일까 의문이다. --아아 차라리 생을 하늘에 맞기고 하느님의 뜻에 순명 함이 답이 아닐까.-- 화동이 가장 좋아 하는 배우라서 침통한 마음 금할 수 없다.
피안(彼岸)에 가서 우리 모두 만날 것이니, 生卽死요 死卽生이며, 色卽是空이며 空卽是色이 아닌가 - 비록 육신이 무너지더러도 그의 영혼이 천사의 영혼 되어, 더욱 강건하여 대천사 미카엘을 닮은 영혼으로 피안(彼岸)에서 만나기를 기도한다. 모든 사람은 잠시 후 다 피안으로 갈 것이니, 그곳은 현재명 선생 작곡하신 희망의 나라 아닌가
배를 저어가자 험한 바다물결 건너 저편 언덕에
산천 경개좋고 바람 시원한 곳 희망의 나라로
돛을 달아라 부는 바람 맞아 물결 넘어 앞에 나가자
자유 평등 평화 행복 가득한 곳 희망의 나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