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일이면 성탄절이라서 아이들과 찬양연습을 하고 왔어요. 그러고 보니 옛날 생각이 나네요.
우리 북삼교회 중고등부 성가대 말예요. 시골교회치고 꽤 수준이 있었던 것 같았는데...
매일 학교같다 오면 교회에 들러서 찬양을 크게 부르곤 했던 문교, 상엽이, 경표오빠.
또 우리 아가페 성가대 지휘자 창교오빠. (오빠 생각나? 주의 크신 은혜로써 말야 연습시켰던 것. 그리고 문학의 밤마다 까운 입고 지휘했던 것 말야. 우리 다 가리고 .따지고 보면 오빠의 독무대였잖아. 푸하하하하하)
동그랗게 둘러서서 무반주로 연습했잖아. 수영언니를 비롯한 언니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리고 상희 (정말 찬양을 열심히 했던 자매) , 그리고 청선이가 엘토를 참 잘했었는데,
똘망 똘망했던 자매였지요. 그리고 내동생 은혜는 아름다운 소프라노였고...ㅋㅋㅋ
또 창교오빠와 더불어 애써주었던 성은이의 반주.(피아노가 흔들릴 정도로 박렸있었던 연주였쥐)
정말 명지휘자에 명 반주자였어... 동의하시나요 여러분?
홍미경이도 목사님 사모일텐데 어디에 있는 지 ..
박미숙이가 인천에 살고 있을텐데 ...
우리 동기 상엽이도요.
삼득오빠는 지금 한창 사업가라 바쁠텐데 미르호 선장이거든요. 아마 수원에 있을걸요?
경표오빠 안 들어올거야?
내친구이자 우리 가족이 되어버린 정당낙목사 ( 내가 존경하는 목사님중 한사람이지요.)
모두 모두 기억나는 저녁이네요.
첫댓글 맞아맞아! 가끔 나도 그때의 모습을 그려보기도해 이세상 나그네길을 지나는 순례자~~ 이노래는 지금도 혼자서 가끔 불러보기도 하는데...
아름다운 기억들... "주의 크신 은혜로서".. 어느 교회에서 부를 때 옛생각 많이 났었어... 희미했던 기억들이 더 분명해지고 보고픈 얼굴들이 더 많아지네...
언니~~ 저도 정말 그때가 기억나요.. 그때가 있어서 오늘의 저도 있는것 같구요..
나도 북삼교회 학생성가대하면 대표곡으로 "주의 크신 은혜로써"가 생각나...
창교 오빠가 우리 수준을 상당히 업그레이드 시켰었쥐.그 후 웬만한 곡들은 시시해지는 부작용(?)이 생겼었는데...호호*^^*
주의크신은혜로써... 불후의 명곡 수준이었지~ 우리도 불후의 명곡 선정하면 좀 나올걸?ㅎㅎ 오랫만에 들어오니 마음이 푸근하네^^ 에스더 처형~ 잘 지내지? 건강하게 지내~ 매일 기도하고 있어^^
오 당낙목사님 반가워. 마음 같아서는 그냥 이름 부르고 싶은데... 세월이 오래 지나고 보니 그것도 어색하다. 고마워. 항상 기도가 많이 힘이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