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관과 역사비평학문에 대한 질문에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
그래서 정성욱목사님께 몇가지 질문 드릴려고 합니다.
(1) 성경관에 대하여 우리 보수주의 성경관은 대체로 축자영감설위에 기초하고 있는 걸로 압니다. 이게 건전한 정통보수주의 성경관이 맞는지요? 성경관이 어떠하냐에 따라 보수주의와 진보주의 신학으로 나눠지는 것 같고, 위에서 인용한 목사님도 철저하게 축자영감설을 부정하고 그 기초위에 신학을 세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축자영감설을 부정하니 당연히 역사비평학적인 방법을 사용해서 성경을 봐야 성경의 원래의도를 잘 알수 있을 것이고, 그래서, 현재까지 축적된 다양한 인문학적 소양들을 습득하는 것이 성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축자영감설을 부인하니, 그 연장선상에서 복음서의 예수님(역사적예수(Historical Jesus))과 사도들에 의한 특히, 바울에 의해 그려진 예수님(신앙의 예수(Historic Jesus))을 분리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 결과 역사적인 기독교신앙의 전통을 신앙과 도그마화된 예수상(기독교)이라고 비판하면서 진정한 예수상인 역사적인 예수(Historical Jesus)를 발견하고 그 역사적예수가 가르치고 행했던 "하나님의 나라운동"을 오늘의 시대에 재현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도 제가 보기에는 결국 그들이 취하는 성경관때문에 생겨난 부산물이라고 보여집니다. 성경을 한자 한자 하나님의 성령으로 영감된 말씀으로 보지 않으니 당연히 복음서와 서신서를 분리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결국 이들은 성경도 인간저자가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역사비평적인 잣대위에서 봐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보수주의 신학계에서 1980년대인가 시카고선언으로 다시 한번 "축자영감설"을 지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는지요 근데, 사실 성경을 자세히 보면 축자영감설을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도 군데 군데 더러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 봐야합니까.... 아니면 제가 축자영감설자체에 대해 뭔가 잘 못 이해하고 있는 지요? 목사님이 생각하시는 바른 성경관에 대해 가능한한 좀 자세히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칼바르트의 성경관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칼바르트도 성경의 축자영감설을 부인하고 성경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라고 말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2) 역사비평학적 방법에 대하여 보수적인 신학은 지금까지 자유주의신학자들에 의해 연구되어져 온 성서에 대한 역사비평학적인 방법을 아예 수용하지 않고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까 아니면 만약 역사비평학적인 방법도 성서를 연구하는데 필요하다면 그런 방법들을 어디까지 수용하고 무엇을 거부해야 합니까 제가 신학교 학부에 다닐 때 성경의 하등비평(본문비평)까지는 했는데, 그 이상은 전혀 언급하지 않더군요.. 위에서 인용한 목사님의 글을 읽어보니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구약성경도 주후70년경의 얌니아회의에서 정경으로 채택되었고,신약성경은 주후397년경의 카르타고회의에서 정경으로 채택되었다고 말하면서, 그렇게 정경으로 채택되는 과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성경의 형성사나 정경사를 말하기에는 너무 많은 이야기가 필요하겠지만.... 모든 것을 하나님이 인도해주셨으니 믿음으로 받아들이라고만 말하는 것도 썩 좋은 태도는 아닌것 같고, 그렇다고 모든 것을 인간이성의 잣대위에서 판단하고 결정하려는 것도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이런 문제에 대한 목사님의 의견을 가능한 한 좀 자세히 설명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시간이 되시면 위에 언급한 정용섭목사의 대구성서아카데미도 방문하셔서 그분의 성경관과 역사비평학 등에 대한 목사님의 생각도 부탁해도 되겠습니까 가능한 한 자세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사님의 목회사역과 교수사역에 늘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Re:Re:성경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질문드립니다
Re:Re:Re:성경관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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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생명나무 쉼터 원문보기 글쓴이: 생명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