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실시일시 : 2012년 4월1일(07:55~12:55) 5시간 소요.날씨 : 맑음
2. 실시구간 : 해파랑길 부산 1구간(오륙도 선착장 공원~문탠로드 시작점)
3. 실시인원 : 고기홍 1인.
4. 교통이용 : 대중교통 이용 / 노포동역~연산동역(환승) 14번출구,131번 이용 오륙도SK VIEW 아파트 후문 하차(회귀점)
5. 기타사항 : * 출발시점부터 사진촬영을 제외하고 민락동 수변공원에서 15분 휴식1회 실시함.
자! 시작이다...동해 최남단에서 걸어서 갈수있는 최북단 까지...간다...
여태 살아오면서 이루어 본것도 이루지 못한 것도 많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많은 의미 부여와 상징성은 접어두고 오로지 겸허한 마음 하나로
해파랑길 688km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정도는 웃으며 넘겨버리고 훨훨 날아서 다녀 오렵니다.
밤새 나름 고심끝에 결단을 내리고 알람설정후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본인 특성상 머리만 닿았다 하면 노래1절을 못 듣는....
확! 마! 궁디를 주~차삐까!!!....제 기상 알람음입니다.05시 20분에 기상하여 오늘의 첫여정을 위해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합니다.
아침이 밝아오는 시간대가 많이도 빨라졌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종종 걸음으로 버스정류소 까지 워밍업 겸 천천히 걸어갑니다.
꼭,기분이 누구랑 한판 뜨러 가는 기분입니다....ㅎㅎ 아직 성질이 숨이 죽지 않았나봅니다. 소금을 더 뿌려야 할 듯 합니다.
50번을 타고 노포동 지하철역에 하차해서 신평행 지하철에 오릅니다.제법 빠른 시간임에도 배낭을 야무지게 꾸려 약속장소로 나가는
중년여성 산악인도 보이고,패션리더들도, 이런 이른 시간에도 사이좋게 손을 꼬옥 잡고 가는 커플 산행인도 보입니다. 대단들 합니다.
차창너머로 금정산이...나비암이...대륙봉이...바위를 안 해본지가...다음주엔 꼭 한 바위 해야겠습니다...
연산역에서 하차하여 수영역이 종착역인 2호선으로 환승하여 수영역에서 하차하여 14번 출구로 나갑니다. 억수로 춥습니다....
15분여를 기다려 131번을 타고 종점인 오륙도sk뷰 후문으로 고고씽 합니다.
바닷바람이라 콧끝이 찡~ 합니다. 오륙도가 저를 반겨줍니다.
PAN STAR CLUISE....크루즈 여행 하고 싶따....
이렇게 마을버스도 자주 운행하고...교통편은 편리합니다.
오륙도를 가까이에서 찍어 봅니다....행님아 통일전망대다녀올께~~~
해파랑길 최남단 첫 출발을 알려주는 시작점 앞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둘....불러봅니다...마음을 다 잡고 이제 긴여정을 시작합니다.
난 동해로 떠납니다~^^
갔다 올께~^^
걷는 내 내 길잡이를 해주고 있는 해파랑길 시그널입니다.
갈맷길 시그널도 함께 합니다.
오륙도 SK VIEW아파트
저멀리 오늘의 여정의 끝지점인 달맞이고개 문탠로드가 보입니다....몇발 안되네요....^^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드는 장소입니다. MY PHOTO ZONE...
유채꽃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제주도엔 화려한 꽃잔치가 시작되었겠네요~^^
농바위쪽으로 갑니다.
경치좋은곳엔 어김없이 전망대가....여기서 복장 정리하고 폰을 잘못 만져 RunKeeper의 작동이 중지된걸 모르고 계속 운행 하였습니다...ㅠㅠ
앞으로도 많이 만나게 될 이녀석....잘 사궈보자구~^^
오륙도 이뻐~~~~
농바위 오른쪽 얼굴입니다.
태평양 입니다...
농바위 왼쪽 얼굴입니다~^^
발판 좋고 물은 좌에서 우로 흐르고....바다를 낚아내고 있습니다....
치마바위입니다.
몇일 내린 비로 제법 소리를 내면서 계곡을 형성 합니다.
여친에게도 낚시대를 쥐어주고 함께온 동료에게도 채비를 만들어 쥐어주는 저 친구...오늘 손맛은 텃다....^^
영화 해운대의 줄거리는 잘 생각 안나는데...설경구가 이대호에게 욕 하는건 생각납니다~^^
다이아몬드 브릿지와 아이파크....두산 위브 더 제니스....
하얀벽과 가로등,동백나무가 잘 어울려서 한컷....
화장실도 깨끗합니다.
저기가 쪼매 평평한데....뭔가가 있을듯....
이기대의 유래에 대한 설명이 초반엔 잘 나가다가....끝마무리가 애매합니다...애정남이 필요합니다...
물이 고여 있는 동그랗게 패인 저것이 울트라 사우르스의 발자국이랍니다.....
해녀분들이 안계시네예....
휴게소를 짓고 있는데....뒷담화가 있다는데....좌우지간 우리나라는....에효...
이기대 코스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오륙도에서 5km를 왔다네요....
코너지점의 반사경을 보고 찍은 유일한 저의 모습입니다~^^
현재 안내판에서 광안대교를 따라 한바퀴 돌아 나왔습니다.
광안대교 건설 개요...이런것도 있네요~^^ 첨 봤습니다. 구석구석 다니니 보입니다.
보트타고 날아가삐리고 싶습니다....
나의 마음과 비슷합니다.
어떤 아가씨가 강아지를 영...짜증이 확...납니다....
얘는 넘 작습니다. 바람부니 휙 휙 날립니다....
요놈...골든리트리버....뭘 쫘악...째려보고 있는데....
주인이 들고있는 물병을 바다로 던져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탕 뛰고 왔는데 자꾸만 던져 달랍니다...
오늘 운행중 유일하게 휴식을 취한 수변공원입니다. 저녁엔 공연도 하고 분위기 좋습니다.
갈매기의 모습이 제법 당당합니다.
오늘의 간식....각종 견과류가 딱 먹기 좋을 만큼 들어 있습니다.
벗꽃이 ...아직 멀었습니다.
공사장에서 흙탕물이 마구 수영강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공무원이 근무하지 않는 일요일에 작업을 하는것 같은데.....맘이 아픕니다.
요트....가슴이 뜁니다...
요건 별로 가슴이 안뜁니다...
실제 건물을 보면 화려함과 뺀질 뺀질함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수영만 요트경기장과 더 제니스....
한화콘도 앞에서 벼룩시장이 열렸습니다. 진짜 어릴때 보던 물건도 있고 그럴싸한 가방도 2,000원에 판다고 큰소리 떵 떵 칩니다~^^
누리마루가 보입니다.
조선비치호텔 앞 다리에 있는 해파랑길 표시판
마음과 몸의 건강을 아우르는 ‘고층차 수련법’이라고 강조는 파룬궁을 수련하고 있는 수련자들..강렬한 포스가 느껴져 한동안 지켜봤습니다.
2005년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 누리마루
높은 난간에 강아지를 ....주인이 심성이 별로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썰물 포인트인가 봅니다. 횟거리는나와야 할텐데...ㅎㅎㅎ
새끼고양이가 파리를 잡으려고 노려보고 있습니다~^^
황옥공주...인어공주님이지요~
많은 추억이 있었던 해운대....
민들레가 만발했습니다..
어릴때 많이 불렀던 노래지요~^^
모래조각 가족체험 할 가족들 신청하라고 방송이 나오고 삼삼오오 모여서 준비 합니다.
시연을 하고 있는 모래조각가
갈매기 먹이 주기....
밤에는 분위기가 제법 좋겠습니다.
오늘의 여정을 마칩니다.
약 20.44km 라고 하는데...부산의 1,2,3코스는 나름 눈에 들어오는 길인데...나머지 길에 대한 인도어 클라이밍을 짬짬이 잘해야
통일 전망대까지 잘 다녀올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의 시작은 넘넘 상쾌합니다.
나를 찾고 나를 내려놓고 나를 밀어 낼 수있는 그런 날이 서서히 다가 올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