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나무가
죽은 것 같지만
연륜은 더해간다.
나뭇잎이 다
떨어져도 나무의 생명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운경건강대 은빛대학원 여행부는
사성암, 화계장터,
최참판 고가, 문수암을 다녀오는 일정으로
바쁜 여정이었다.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박경리 선생의 소설 속의 최참판댁 한옥과
박경리 문학관은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교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추억의 한페이지로.....
해발 500m 사성암 사찰과
화계장터의 제첩국 , 문수사의 사찰 기행도
의미있는 여정길이었다.
깎아 지른 바위에 자리 잡은 하늘에
걸린 암자,
구례 사성암(四聖庵)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華嚴寺)의 말사이다.
544년(성왕
22) 조사 연기(緣起)가 창건하여 오산사(鼇山寺)라고 했다.
그
뒤 신라의 원효(元曉)와 연기도선(烟起 道詵), 고려의 진각(眞覺) 국사혜심(慧諶)이
이
절에서 수도했다 하여 이들 네 스님을 기려 이름을 사성암이라 고쳐 불렀다.
1630년(인조
8) 중건하였으며, 1939년이용산(李龍山)이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절
일원은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33호로 지정되어 있다.
건물로는
인법당(因法堂)만이 있으며 유물로는 도선이 조각했다고 전하는 마애불이 있다.
구례 오산은 경관이 뛰어나 「봉성지」(구례향교 발간, 1800년)에
"그 바위의 형상이 빼어나 금강산과 같으며,예부터 부르기를 소금강"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사성암은 오산 정산 부근의 깎아지른 암벽을 활용하여 지은
사찰로서,
백제 성왕 22년(544년)에 연기조사가 건립하여 원래
오산암이라 불리다가
이곳에서 4명의 고승인 의상·원효대사, 도선·진각국사가
수도하여
사성암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오산 사성암 일원은 굽이치며 흐르는
섬진강과 구례읍 등 7개면과
지리산 연봉들을 한 곳에서 모두 볼 수 있는 우수한 경관
조망점이며,
오산 정상의 사찰 건물과 바위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위키 백과)
사성암을 오르른
가파른 길목엔 4계절 풍경이 고운 액자에 담겨 전시 되고 있었다
四聖庵의
4계
화계장터
섬진강 제첩국이 너무 맛난 점심식사
소설 土地의
세상으로 들어가다
-최참판 고가와
박경리 문학관-
섬진강 물줄기 따라 달리다 너른 들판 사이 길로 들어선다.
지리산과 섬진강이 에워싼 작은 땅, 그러나 드넓은 들.
악양들 혹은 평사리 들판이다.
들판 한가운데 두 그루 소나무가 장승처럼 서 있고 저
높은 형제봉은 구름에 젖어 있다.
들판과 봉우리 사이 언덕진 곳에 초가와 기와가 그득하다.
실제가 아닌 실제, 소설 ‘토지’의 무대 평사리다.
평사리 마을은 소설 ‘토지’의 무대를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공간이다.
선생은 직접 이곳을 둘러보고 소설을 썼다고 한다.
2001년 경에 최참판댁을 재현해 지었고,
이후 드라마 ‘토지’의 세트장이 조성되었다고 한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가 이곳에서 제작되었고,
TV 예능 및 교양 프로그램도 촬영되었다고 한다.
‘토지 세트장’이나 ‘평사리’라 불릴 법한데
‘최참판댁’이 대표 이름이다.
가상이 현실이 되는 곳,
최참판댁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는 구한말 동학혁명에서 일제강점기를 거쳐
1945년 광복까지 우리 민족의 고단한 역사를 담은
작품으로,
1969년부터 집필을 시작해 무려 26년에 걸쳐
완성되었다.
우리는 드라마 ‘토지’를 더 가깝고 강하게
기억한다.
최참판댁으로 오르는 언덕 길 양쪽에는 기념품 가게와 식당이 늘어서 있다.
천연
염색으로 제작한 여러 제품과 수공예품들,
즉석에서
그려주는 초상화 엽서 등이 인기가 많다.
가겟집들은 실제로 사람이 살고 있다는 착각이 들게 한다.
토지 세트장. 드라마에서 사람이 살던 그대로 보존되어있다
최참판댁 앞에 최 참판이 동상으로 앉아 있다.
장터 위 언덕의 가장 높은 자리에 대지주인 최참판댁 한옥이 자리한다.
커다란 집은 안채와 사랑채, 별당채, 문간채, 행랑채,
중문채, 사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경리 선생은 이 집을 그릴 때 ‘조씨 고가’를 모델로
삼았다고 전한다.
조씨 고가는 평사리에서 멀지 않은 악양 정서리에 있는
조선후기 상류층의 가옥으로,
조선의 개국공신이었던 조준의 후손 조재희가 낙향해
10여년에 걸쳐 지은 고택이다.
첫댓글 사진 퍼갑니다 감사합니다
사성암사진을 이렇게 잘 찍으셔서 올려주시네요. 참으로 묘한 성지라고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