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지맥 3번째 칠성고개~횡성휴게소~전재
언 제 : 2013.06.15. 날씨 : 초여름의 습도많은 날 30도.
어디로 : 칠성고개~송곳봉602봉~황재~고동고개~덕고산~횡성휴게소~봉화산~689봉~풍취산~전재~안흥면.
누구랑 : 영월지맥일당4명
다음주가 하지라~. 후덥지근하여 30도에다 습도 90%를 오르락거리는 초여름날의 강원도 횡성의 산골짝.
백두대간 가믄서, 기맥과 지맥가믄서, 설악산 오르락거리믄서 수없이 지나쳤던 영동고속도로여불떼기를
오락가락 넘나들었던 횡성휴게소 부근길을 따라가 본 영월지맥길이었습니다.
한북정맥종주중에 점심으로 해결했던 축석고개냉면맛이 잊혀지질 않았는디,
영월지맥종주길에서 점심을 횡성휴게소 냉면으로 떼워질 줄이야~ 시장이 반찬이라 했던가여.
말로만 들었던 안흥찐빵의 원조를 찾아서 안흥면까지 둘러 본 오늘같은 날은 지맥가는 맛이 있는날?
이젠 영월지맥을 이어가다보니 횡성을 넘어 원주 치악산으로 입성하는 들머리길 전재에 도착 합니다.
지난구간 접었던 칠성고개의 횡성축산연구소의 초원입니다.
초원끝자락을 들머리로 치고 올라 초원옆으로 이어집니다.
초원넘어 담 골짜기에 대기중인 횡성한우,
요거이 뭐냐하믄요, 호주산 송아지를 3개월을 횡성에서 키우며는 횡성한우가 된답디다.
횡성축산연구소의 횡성한우 햄버거,
햄버거 제조중인 초원.
송곳봉 여불떼기의 602봉
602봉의 산불감시초소
황재에 도착합니다. 둔내면에서 감천면으로.
황재정상
황재정상의 비실이부부
황재넘어 영동고속도로옆구리도로에 있는 고동고개
고동고개의 정자에서 한잔
고동고개에서 영동고속도로를 넘어 덕고산으로
영동고속도로를 건너 13번도로에 있는 하나코스공장.
이 공장 정문 좌측도로를 따라 잠시 가다보면 민가 한채를지나면 작은 민가가 있는디요,
그 민가옆으로 치고오르면 덕고산 가는 길입니다,
덕고산 오름길에서 찾았던 작약한뿌리.
캐올려다가 한뿌리 뿐이라 씨앗으로 남겨두고,ㅎㅎ
덕고산에 도착 합니다.
비실이부부가 덕고산을 따묵기로 접수.
피나무재
피나무재 정상
영동고속도로를 지하도를 건너야 합디다.
보이는 임도를 따라가면 질러가는 길이지만 지맥길이 아닙니다.
전통한옥목재 전문집
전통한옥 연구소 및 목재창고
횡성한우공장들
횡성휴게소 도착(봉화산아래)
횡성휴게소에서 점심으로 냉면한사발.
산만데이 댕기믄서 한북정맥종주중에 축성고개에서 냉면묵고 2번째로 횡성휴게소에서 냉면점심.
시장이 반찬이라 했던가여, 이맛은 쥑입디다.
횡성휴게소의 주유소 옆길로 치고 오르면 봉화산
봉화산 오름길의이정표
봉화산에 도착.
비실이부부의 산따묵기로 봉화산 접수
봉화산
봉화대
봉호산아래 사찰
봉화산아래 자성사
콩마당집
콩마당아래 양귀비
양귀비 1
요런 양귀비도 있어여, 이쁘죠?
양귀비가 요런것도 있구요, 흰것은 약성이 강하답디다.
열매의 진을 채취하면 뭣일까요, 이건 화초용이랍니다.
콩마당의 입구
풍취산가기전의 봉다리
대안학교의 기숙사.
풍취산에 도착 합니다.
전재의 직전에 있는 오늘의 마지막 봉다리랍니다.
비실이부부의 산따묵기로 접수합니다.
안흥면의 유래
안흥면 전재에 도착 합니다.
찐빵집~~
안흥면의 전재
전재는 현재 우회길로서 아래 터널공사확장으로 폐도가 되어 있었구요.
안흥면에서 우천면으로 넘나드는 고갯길인디요, 42번도로확장공사로 터널이 개통되어 쌩쌩달립니다.
이제 이고개 아래로 내려가 원주로 입성합니다
안흥면사무소 앞의 안흥찐빵집
안흥면을 통과하믄서 안흥찐빵을 맛보디 않고 지나칠수야 없지 않것시요.
안흥찐빵의 유래가 있더이다.
오늘 우리가 이길을 지나믄서 영동고속도로를 넘나들면서 횡성의 한 부분이었지만
횡성휴게소의 냉면과 안흥찐빵을 살펴보고 지났음에 지맥가는 맛이 있었던가 봅니다.
담 구간 매화산지나 치악산을 넘을때엔 또 다른 뭣인가를 기대해 봅니다.
안흥찐빵은 이런 것이었다고 합니다.
안흥찐빵의 유래를 살펴보면 우리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데요..
안흥찐빵은 예로부터 그 유명을 달리하여 그 옛날 초근목피로 연명 해야하던 시절에
어렵게 구한 밀가루를 여러 방법으로 먹거리로 이용하던 시절
막걸리로 밀가루 반죽을 숙성 발효시키는 선조들의 지혜로 찐빵을 만들어 먹었다고 해요~
안흥은 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이전 서울-강릉간 필수적 으로 통과해야 하는
중간 지점으로서 서울에서 출발하든, 강릉에서 출발하든 비포장 도로를
4시간 정도 달려 오면 이곳에 와서 점심식사를 하지 않고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지역이라고 하네요..
당시 안흥의 식당 집에서 중식 준비를 위해 쌀을 2∼3가마씩 씻어
밥을 해야 할 정도로 번성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나 이들 왕래객은 다시 먼길을 가야하는 부담감 때문에 고민을 하였고
먹거리가 흔하지 않던 시절이라 도시락을 손쉽게 준비할 수 없었다고 해요~
그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안성에서 찐빵을 만들었고
나그네들이 허리춤에 차고 먼길을 떠남으로서 그들의 허기를 달래주었다고 하네요..
근세에 와서는 고랭지 채소 경작으로 대부분 생계를 유지하는 농촌지역에
농부들의 새참거리로 허기진 배고픔에 든든한 먹거리가 되어줌으로
농가들의 큰 각광을 받아 오고 있다고 하구요~
첫댓글 남의 밥그릇이 크게 보인다 든가요 ...ㅋ.......
삿갓이 장기결석하는 산길이 훨 재밋고 룰루~~랄라 ~~하시는 듯 하네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안먹고는 못살겠고 먹을려니 결석을 해야하고... 요런거 진 퇴 양 난 이라 합니까
덥고 후덥지근한 날씨에 진행하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
그림 감상으로 한구간 띄우는 요런 좋은 방법도 있네요
삿갓님아~~ 이제 어지간하믄 따라 붙어 보시지요,
치악산종주길에 접어들었는디요.
점심을 휴계소에서 ... 어제 저도 설악산 갔다오다 횡성휴계소 들러습니다. 4분이서 오븟하게 재미낫시겠습니다.
그라므요, 산보따리에 점심대신에 맥주넣고 가다가 휴게소에서 냉면으로~ 크~~
좋았겠습니다. 산도 몇 개 따 먹고 안흥찐방 + 냉면 = 멋있는 산행하는 눈에 모습이 선합니다. 아주 좋습니다
성님~ 비실인 요즘 산따묵다가 허벅지 터지것습니다.
일당들이 더븐날 멀리간다고 부글부글~~ 비실이가 디지것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