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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즈문열아홉해, 배달말로 쉽게 고쳐 쓴 “새해말씀”
(2019 김정은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온 나라 백성들과 나라지킴이들,
한겨레 언니 아우 누나 누이, 동무들과 벗들!
우리는 또 한 차례 겨레 삶에 지울 수 없는 깊은 발자취를 남기며, 한아비 나라와 겨레 삶에 뜻깊은 일들이 아로새겨진 2018해를 보내고, 밝은 꿈을 안고 새해 2019해를 맞이했습니다.
새해에 즈음하여 나는 뒤설레는 지난해 나날에서 우리 무리(당)와 숨결을, 또 발걸음을 함께하며 모두 함께 잘 사는 누리(사회주의)를 세우는데 몸바쳐온, 모든 백성과 백성지킴이들에게 절하며 온 나라에 사랑과 밝은 앞날, 흐뭇함이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나는 겨레가 서로 손잡고 뭉쳐 사이좋게 잘사는 새 삶을 꾸려나가려고 우리와 마음을 같이한 마(남)녘 겨레들과 나라밖 한겨레들에게 따뜻한 새해 절을 올립니다.
나는 사람 삶이 나아지고, 온 누리가 사이좋고 올바르게 되도록 힘쓰는 여러 나라 우두머리들과 벗들이 하는 일이 잘 되어가기를 바랍니다.
동무들!
2018해는 우리 무리(당)가 임자 되는 길에서 이길 꾀를 내어, 안팎 일들에 커다란 바뀜이 일어나고 다 함께 잘 사는 나라를 이룩하는 데서 새 발걸음을 내딛는 한 해였습니다.
지난해 넷 달(4월)에 열린 ‘무리 가배 사람 모임’(당중앙위원회) 일곱 돐 셋째 모두 모임(제7기 제3차 전원회의)은 싸우면서 일하는 길이 크게 이긴 걸 바탕으로 우리 백성이 임자 되기를 새롭게 드높이고, 모두가 잘사는 누리를 앞당기는 종요로운 발판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잘 사는 누리를 만드는 일은 꼭 이뤄진다는 믿음을 갖고 힘차게 싸워온 우리 백성은 스스로 임자 되는 힘을 잘 지키고 사이좋게 잘 사는 길을 굳건하게 마련하였고, 가멸진 힘센 나라를 세우는 과녁을 이룩하는 큰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앞장서 발벗고 나서는 통에 배달 땅(조선반도)에서 사이좋게 살아가는 기운이 만들어지고, 나라사이에서 우리나라 힘이 돋보이는 속에 우리 백성은 커다란 자랑과 줏대를 안고 빛나는 ‘배달 백성 임자 나라 세운 일흔’(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창건70)돌을 푸짐하게 만들었습니다.
아홉 달(9월) 잔치에서 온 나라 사람들 생각을 한결같게 하고 무리와 백성이 한몸으로 뭉치고 튼튼한 나라 살림과 스스로 지키는 힘을 갖춘 우리나라 큰 힘을 온 누리(세계)에 드러냈습니다. 아울러 백성이 임자 되는 나라를 을러맨다면 끝까지 싸우겠다는 씩씩한 배달 백성이 가진 굳센 뜻을 온 누리 앞에 힘 있게 드러내었습니다.
지난해 온 백성이 나라 살림살이에 모든 힘을 기울일 때 무리가 세운 새로운 이 길을 이뤄내고, 스스로 서는 나라 살림 바탕을 한층 굳세게 했습니다.
백성살림과 백성이 임자 되는 길을 이룩하는 싸움에서 뜻있고 값진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북창불힘전기낳이 일터’(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에서 전기 낳이 힘이 훨씬 늘어나고, 김철과 황철을 비롯한 쇠붙이쟁이터(금속공장)들에서 백성들과 함께 더 크게 이뤄냈으며 바탈갈 쟁이일(화학공업)이 홀로 서는 바탕을 굳건히 하는 것을 힘 있게 밀고 나갔습니다. 우리 힘 우리 솜씨(기술) 우리 밑감(자원)으로 만들어낸 자랑과 보람으로 보기만 해도 흐뭇한 온갖 틀과 밑감(기재)들과 가벼운 쟁이일(경공업)에서 만든 것들이 한걸음 높아지고 또 많이 만들어 우리 백성들을 기쁘게 해주고 있습니다.
돌숯쟁이일(석탄공업)쪽 일꾼들은 모든 어려움 속에서 스스로 서는 살림(자립경제) 목숨줄을 지켜 목숨을 걸고 낳이(생산) 싸움을 벌였으며 여름지이(농업) 쪽에서 낟알을 더 지어내려는 싸움 끝에 어려움 속에서도 과녁을 이뤄낸 모둠들과 여름지기(농장공)들이 수많이 나왔습니다.
지킴이 쓸거리 쟁이 일(군수공업) 쪽에서는 우리 무리(당)가 힘을 어디에 기울여야 할지를 밝힌 뜻을 가슴으로 받아 안고, 여러 가지 여름지이 연장(농기구)과 짓기 틀(건설기계), 함께 할 것(협동품)들과 백성들이 쓸 것(이민소비품)들을 만들어내어 살림을 낫게 하고, 백성 삶이 좋아지게 밀어주었습니다.
지난 해 무리가 세운 큰 얽이와 싸울 마련을 짜서 일꾼무리(노동당) 때(시대)를 빛내려고 나라밖에서 크게 짓고 세우는 일들이 덩어리로 통 크게 펼쳐짐으로써 그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끄떡없고 멈추지 않고 더욱 떨쳐 일어나 이기고 또 이겨 나가는, 온 백성 두루 잘 사는 길(사회주의노선)이 지닌 억센 뜻이 드러나고, 우리 스스로 서는 살림(자립경제)에도 커다란 숨은 힘이 드러났습니다.
갈 갈배움일(과학교육사업)에서 확 뒤바뀜(혁명적 전환)을 일으키자는 ‘무리 가배 사람 모임’(당중앙위원회) 넷달모두모임(4월 전원회의)이 잡은 것(결정)을 높이 받들고, 갈솜씨쪽(과학기술부문) 뾰족끝낳이일(첨단산업)이 나아지도록 밀어주고 백성 살림살이가 살아 숨 쉬도록 이바지 하는 값진 밝힘열매(연구성과)들을 내놓았으며 갈배움(교육)이 이제 되게(현대화), 갈되게(과학화) 한껏 밀어주어 온 나라 많은 한배곳(대학)과 가배 배곳(중학교), 첫배곳(소학교)들에서 갈배울 바탕(교육조건)과 매개(환경)가 좋아졌습니다.
삶꽃아름솜씨(문화예술)쪽에서는 한떼몸놀이(대집단체조)와 아름솜씨놀이(예술공연)를 애지어 놀아 (창작공연) 나라 안팍에 커다란 메아리를 불러일으키고 임자 아름솜씨(주체예술)가 나아간 모습과 빼어나고 뛰어남(특유와 우월성)을 뚜렷이 보여주었습니다.
동무들!
백성이 임자 되는 길(혁명)에서 자랑차게 이긴 한쪽(페이지)을 새긴 지난해 싸움에서 우리가 해온 큰 일이 올바름을, 또 우리나라가 지지 않는(불패의) 힘을 다시금 믿게 되었습니다. 우리 백성들이 옳지 못한 싸움걸이를 맞받아 쳐나가는 굽힐 줄 모르는 싸움으로 우리나라는 스스로 가다듬는 힘이 끊임없이 길러지고, 모두가 잘 사는 나라로 가는 발걸음은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나는 이 자리를 빌려 무리(당)를 따라 이기는 길을 멈춤 없이 달려, 한아비나라 삶길에 큰 일을 이룬 온 백성들과 백성지킴이들에게 다시 한번 뜨겁게 고마움을 나타내고 싶습니다.
동무들!
백성이 임자 되는(주체혁명) 새 때를 빛내는 싸움 속에서 더욱 날카롭고 억세진 우리 무리와 백성은 더 큰 힘과 품은 꿈을 안고 새해 징검길에 나섰습니다.
올해 우리 앞에는 나라가 스스로 서서 나아가는 힘을 넓히고 굳세게 하여 백성이 임자 되는 누리를 만드는 일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것이 뚜렷하게 내다보이도록 앞길을 열어놓아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모두가 임자 되는 더 밝은 앞날을 제 힘으로 헤쳐 나갈 수 있는 힘과 바탕, 우리대로 싸울 길과 애 짓는 길(창조방식)이 있습니다. 무리(당)가 밝힌 새 이길 길(전략적노선)을 틀어쥐고 제 힘으로 살아나고, 참고 견뎌 얼을 빼앗기지 않고 싸울 때, 나라 힘은 곱절이 될 것이며 백성들이 갖는 밝은 꿈은 훌륭히 이뤄질 겁니다.
《제 힘으로 되살아나자는 깃발 높이 들고 모두가 임자 되는 나라를 세우는, 새 길을 열어나가자!》이것이 우리가 들고 나가야 할 외침입니다. 우리는 ‘배달백성이 임자 되는 온 길’(조선혁명의 전 로정)에서 언제나 싸움 깃발이 되고, 날아오르는 바탕 힘이 되어온, ‘제힘으로 되살아나기’(자력갱생)를 우리를 잘 살게 할 보배 칼로 틀어쥐고 백성이 임자 되는 누리를 세우는 모든 싸움터에서 확 뒤바꾸는 드높임을 일으켜 나가야 합니다.
백성이 임자 되는 나라 살림 힘(사회주의자립경제위력)을 더욱 굳세게 해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솜씨힘(기술력)과 밑감(자원), 온 백성들이 가진 높은 애짓는 얼(창조정신)과 겨레를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혁명적 열의)으로 나라살림을 좋게 할 이길 과녁을 잘 이뤄내며 새롭게 뻗어가도록 발걸음을 내디뎌야 합니다.
백성살림 모두를 잘 간추려 튼튼히 하고 살아 숨 쉬도록, 나라가 나갈 길을 바로 세우고 굳세게 일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스스로 서는 살림살이 숨은 힘을 남김없이 떨쳐 일으키고 살림을 낫게 할 새 갖출 것(요소)과 힘을 살려내는 이길 꾀들을 찾아내어, 사람들과 밑감들을 잘 짜 맞춰 나라살림을 일으켜 세우는데 끌어대야 합니다. 나라살림 살이(국가경제사업)에서 복판(중심)을 틀어쥐고 사슬고리를 추켜세워서 앞을 내다보며 나아지도록 꾀하면서 살림이 살아나도록 밀고가야 합니다.
온 살림살이를 나라가 한길로 잘 이끌면서 일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알아서 뜨거운 마음을 내고 애짓는 힘을 한껏 일으킬 수 있도록 보살피는 길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나라 안살림(내각)과 나라 살림 이끎이(국가경제지도부)들은 ‘백성이 임자 되는 나라 살림길’(사회주의 경제법칙)에 맞게 핵을 없애고(비핵화) 모든 걸 새롭게 고치고(개혁) 일을 벌이고(사업) 돈을 잘 보살피는 일(재정)과 살림하는 곳(경제적 공간)들이 다 낳이일터(기업체)에서 낳이가 살아나게 넓혀 다시 낳게 한껏 힘 미치도록 해야 합니다. 살림살이가 잘 돌아가게 하고, 낳이일터(기업체)들이 낳이 일(경영활동)을 잘 해나갈 수 있게 틀얼개(기구체계)와 일 얼개(사업체계)를 새롭게 손봐야 합니다.
사람과 갈 솜씨(과학기술)는 백성이 임자 되는 나라 세움에서 크게 날아오르도록 하는 우리 으뜸가는 밑감이고 잠개(무기)입니다.
온 나라가 사람을 길러내고 갈 솜씨(과학기술)를 낫게 하는 일을 과녁에 맞춰 밀고 나가며 거기에 돈을 더 들여야 합니다.
갈배움을 낫게 하려는 누리흐름(세계적인 교육발전추세)에 맞춰, 갈배움을 바라는 사람들 입맛에 맞게, 가르치는 속내와 수(내용과 방법)를 새롭게 하여, 나라살림을 잘 꾀해나갈 사람들을 높게 키워내야 합니다. 새 솜씨를 밝혀내는 과녘(기술개발목표)을 높이 세우고 쓸모 있고 살림살이에 도움이 큰 ‘알맹이 솜씨 밝히는‘(핵심기술연구) 힘을 한데 모아 살림이 좋아지게 끄는 힘을 갖춰야 하며 갈 밝혀내는 곳(과학연구기관)과 낳이일터들이 가까이 힘을 모아 낳이(생산)와 솜씨 낫게 하기(기술발전)를 밀어주고 알음 애짓는 힘(지적창조력)을 늘릴 수 있도록 얼개를 손질할 길을 찾아내야 합니다.
백성살림 모든 곳에서 ‘나라 살림 낫게 하기 다섯해 이길 과녘’(국가경제발전5개년 전략목표)을 이뤄내도록 다잡아야 합니다.
전기를 더 잘 만들 수 있도록 먼저 힘을 쏟아 백성살림을 살려낼 길을 뚫어 열어야 합니다.
올해 백성이 임자 되는 살림살이를 세우는 일에서 나서는 가장 종요롭고도 바쁜 일 하나는 전기낳이를 두드러지게 늘리는 것입니다.
전기 낳이(전력공업) 쪽에 나랏돈을 쏟아 부어 눈앞 전기낳이 바탕을 손질해 튼튼히 하고 한껏 잘 쓰면서 꼭 갖출 곳과 갖출 거리(절실한 부분과 대상)부터 하나씩 새롭게 하여 전기 낳이를 닥친 가장 높은 낳이해 높이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나라에 전기가 모자라는 것을 풀어가는 일을 온 나라 일로 틀어쥐고 오랑천 전기 낳이 곳과 단천 전기 낳이 곳을 비롯한 물힘 전기 낳이곳(수력발전소)을 다그쳐 세우고 밀썰물힘(조수력)과 바람힘(풍력), 핵 전기 낳이 힘을 앞을 내다보고 만들어 나가며 고장, 고을들에서 제 고장에서 나는 여러 가지 에너지밑감을 잘 찾아내서 꾸려가야 합니다.
돌숯쟁이일(석탄공업)은 스스로 서는 살림을 나아지게 하는 맨앞 싸움터입니다.
돌숯(석탄)이 꽝꽝 나와야 옥죄는 전기 모자람을 풀 수 있고, 쇠붙이 쟁이일(금속공업)을 비롯한 백성살림 여러 곳에 밑감, 뮈힘 달람(동력수요)을 채워줄 수 있습니다.
돌숯쟁이일 쪽에서는 불힘숯(화력탄) 뒷받침에 가장 먼저 힘을 넣어 불힘전기낳이터(화력발전소)들에서 전기낳이(전력생산)를 눈 깜짝할 새도 멈춤 없이 제대로 해나가야 하겠습니다.
온 나라가 떨쳐나 숯쇳돌일(탄광업)을 몬껏 재주껏 힘있게 돕고, 돌숯낳이(석탄생산)에 있어야 할 갖춤과 밑감(설비와 자재), 일꾼들 살림을 뒷받침하도록 나라가 맞설 꾀를 굳게 세워야 합니다.
살림 세우기(경제건설) 두 기둥인 쇠붙이쟁이일(금속공업)과 바탈쟁이일(화학공업)이 백성이 임자 되는 길에서 더 크게 나아가야 합니다.
쇠붙이쟁이일 쪽에서는 임자된 쇠낳이(주체화된 제철), 강쇠낳이(제강)들을 갈솜씨(과학기술) 쪽으로 잘 갖춰 제대로 돌아가게 해서 낳이 밑돈(생산원가)을 한껏 낮추며 쇠낳이(철생산) 힘이 늘어나는 데 맞게 쇠쇳돌(철광석)과 불막잇것(내화물) 섞음쇠(합금철)를 뒷받침하도록 얽이를 잘 세워 꾸려나가야 합니다.
바탈쟁이일쪽(화학공업부문)에서 린거름쟁이터세우기(인비료공장건설)와 탄소하나바탈갈쟁이일애짓기(탄소하나화학공업창설)를 다그치고 회망초쟁이일과 만든올실쟁이일(인조섬유공업)을 낫게 하며 이미 있는 바탈갈갖춤(화학설비)과 솜씨낳이(기술공정)들을 에네르기아낌꼴, 힘아낌꼴로 고쳐 만들어야 합니다.
올해 바탈갈거름장이터(화학비료공장)들이 오롯이 돌아가도록 뒷받침하고 2.8비날론하나된벌이터(연합기업소) 낳이를 추켜세우는 데 나라 힘을 넣어야 합니다.
쇠길(철도)을 비롯한 오가고 나르는 쪽에서는 지킬 것을 반드시 지키도록 된바람을 일으키고 나르는 힘(수송능력)과 지나가는 힘(통과능력)을 높여 나르는 일이 팽팽해지는 걸 풀고, 틀낳이쟁이일(기계제작공업) 쪽에서는 틀갖춤(기계설비)과 만드는 솜씨(가공기술)를 새롭게 하여 여러 가지 요즘 틀갖춤(현대 기계설비)들을 우리 매개(실정)에 맞게 우리 나름대로 펼쳐 만들어내야 합니다.
백성 살림을 두드러지게 높이는 것은 우리 무리와 나라에서 으뜸가는 종요로운 일입니다.
백성이 임자 되는 나라 살림 세우기에서 으뜸으로 치고나갈 앞쪽인 여름지이 싸움터에서 더 많은 낳이 싸움을 힘 있게 벌여야 합니다.
안집(내각)과 그 몫들에서는 여름지이낳이(영농공정)따라 갈 솜씨(과학기술) 이끎들을 알차게 짜고 들고 올해 여름지이에 드는 여름지이 밑감(영농물자)을 잘 뒷받침하여 낟알낳이(알곡생산)를 뚜렷하게 늘려야 합니다. 여름지이 임자인 여름지기들 뜻과 잇속을 우러르고 백성이 임자 되는 누리에 맞게 나눔벼리가 바라는 것을 똑바로 드러내야 합니다.
무리(당)에서 밝혀준 집짐승낳이일(축산업)이 나아갈 네 가지 큰 고리를 틀어쥐고 나가며 닭치는 곳을 비롯한 집짐승 기르는 곳들을 요즘에 맞춰 살아나게 하고, 모둠여름지이터(협동농장)들이 함께 기르는 것과 낱 사람이 곁들이 일로 집짐승을 치는 것을 북돋워 백성들에게 더 많은 고기와 알이 차려지게 해야 합니다.
고기잡이(수산) 쪽에도 몬 솜씨 바탕을 굳건히 하고 물고기잡이와 물고기 기르기를 하며 물에서 나는 밑감들을 지키고, 새끼치게 하여 고기잡이낳이일(수산업)이 잘 되도록 새 길을 열어나가야 합니다.
가벼운 쟁이일(경공업) 쪽에서는 오늘 되게 나라낳이(국산) 되게 바탕 높이는 깃발을 이어 높이 들고 백성들이 좋아하는 여러 가지 쓸거리(소비품)들을 낳고 뒷받침하여 고장과 고을들에서 바탕먹을거리 낳이 곳(기초식품공장)을 비롯한 고장낳이쟁이일(지방공업공장)들을 요즘에 맞춰 새롭게 하고 제 밑감(자체원료자원)에 기대어 제대로 만들어 내야 합니다.
우리는 올해에도 나라가 잘 살고 백성이 흐뭇하도록 크게 집 짓고 세우는 일(대건설사업)들을 통이 크게 벌여야 합니다.
온 무리 온 나라 온 백성이 떨쳐나 삼지연 고을을 메사이삶꽃고을대중(산간문화도시표준), 백성이 임자 되는 나라 꿈고을로 훌륭히 바꾸며 원산 갈마 바닷가 구경터(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와 새로운 구경터를 비롯한 우리 때(시대)를 갈음할 짓고 세우는 일들을 으뜸높이에서 이룩해야 합니다. 집짓기 얽이(건축설계)와 짓는 길(건설공법)들을 이어 새롭게 하고, 마감세움밑감 나라낳이되기(마감건재 국산화)와 속살이 좋아지도록 이룩함으로써 모든 집들을 우리 나름으로 멋지게 일떠세우고 백성들이 삶꽃과 즐거움을 누리게 해야 합니다. 온 나라가 크게 벌이는 데 맞게 시멘트 낳이를 우리가 얽은 대로 넓혀야 합니다.
메숲(산림) 되살리는 싸움 둘째 걸음 일을 힘차게 밀고 나가며 우거진 숲을 만들고 고을 꾸리기와 길 건사 일을 좋게 고치고 하늘 땅 더럽히는 일을 빈틈없이 막아야 합니다.
모든 쪽 모든 모둠에서 될 성, 숨은 힘을 한껏 알아내어 힘을 모아 더 많이 낳고, 아껴 백성살림 얽이를 과녁에 따라 이룩해야 합니다.
백성이 임자 되는 우리나라 다스리는(=섬기는) 힘을 온갖 길로 다져나가야 하겠습니다.
임자 되는 백성 바라보기(주체의 인민권), 백성생각(인민철학)을 무리와 나랏일에 빈틈없이 살려내어 뭇백성을 널리 무리 두리에 튼튼히 묶어 세워야 합니다.
무리(당)와 다스리는 힘을 가진 곳들(당정기관), 일을 꾸려 가는 곳들(근로작전기관)은 무슨 일을 꾀하며 펼치든 백성들한테 도움이 되는지를 맨 먼저 살펴보고, 백성들 마음 목소리에 귀 기울여 백성이 바라고 백성한테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온갖 일을 제쳐놓고 달라붙어 무턱대고 해내야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백성을 받들어 섬기고 백성 살림살이에 첫째가는 마음을 쏟으며, 모든 사람들을 품에 안아 보살펴 주는 사랑과 믿음으로 다스리는 것이 백성들에게 뜨겁게 가 닿도록 하여야 합니다. 무리와 뭇사람이 오롯이 하나 됨을 받들어 백성이 임자 되는 얼개를 갉아먹는 얼개와 벼슬이치가 임자노릇하기(관료주의) 썩어빠진 크고 작은 짓들을 짓뭉개버리는 싸움을 뜨겁게 드높여야 합니다.
온 무리 사람(전체당원)들과 일꾼들은 삶 흐름과 매개가 어떻게 바뀌든 우리나라가 으뜸이라는 믿음을 간직하고, 우리 나름으로 백성이 임자 되는 나라 살림 꾸리기를 힘 있게 다그쳐 나가며, 뉘뉘를 이어 이어온 백성 임자나라 우리 집을 우리 손으로 온 누리에 보란듯이 훌륭하게 꾸려나갑니다. 그리하여 나라사랑하는 뜨거운 바람을 안고 알찬 피와 땀으로 한아비 나라 큰 삶내림을 써나가야 합니다.
백성 임자 나라 삶꽃이 활짝 피어나게 다그쳐야 하겠습니다.
온 모둠살이가 확 새롭게 바뀌는 배움바람과 삶꽃을 꽃 피우는 삶 바람을 불러 일으켜 누구나 나아지는 오늘에 맞게 여러 가지 알음(지식)과 삶꽃 뱀뱀이(문화 소양)를 지니도록 해야 합니다. 삶꽃 아름솜씨(문화예술) 쪽에서는 때와 이제를 되비추고 뭇사람 마음을 틀어잡는 뮈그림(영화)과 노래를 비롯한 삶꽃아름솜씨 지은 것(문예작품)들을 훌륭히 애지어(창작하여) 겨레 얼 삶꽃 힘(정신문화능력)을 넉넉하게 하고 오늘 백성 임자 되는 누리를 힘있게 밀고 나가야 합니다.
백성들이 스스로 임자 되는 나라 몸돌봄얼개(사회주의보건제도)가 뛰어남을 느낄 수 있게 약낳이쟁이곳(제약공장)들과 나숨연장쟁이곳(의료기구공장)들을 이제되게(현대화) 하고, 나숨집(의료기관)들 됨됨이를 새롭게 하며 나숨 섬김높이(의료봉사수준)를 높여야 합니다. 뭇사람 몸놀림(대중체육활동)을 씩씩하게 벌이고 쟁이몸놀림솜씨(전문체육기술)를 낫게 하여 온 나라에 씩씩함과 멋스러움이 차 넘치게 하며 나라사이 놀이들에서 이어 우리 배달 사람들이 슬기와 힘을 떨쳐야 합니다.
백성이 임자 되는 누리 삶길과 높은 바른 삶 살이를 굳건히 할 된바람을 일으켜 우리 백성 마음 느낌과 벼리에 어긋나는, 바르지 않고 삶을 꽃피우지 못하는 기운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여 우리 삶이 너그러움과 사랑으로 따뜻한 하나가 되는 큰 밥솔(대가족)로 꾸준히 나가야 합니다.
나라 지키는 힘을 튼튼히 다져야 하겠습니다.
백성 지킴이는 네 가지 센 지킴이 되는 길(4대 강군화노선)을 한결같이 틀어쥐고 싸워 무리(당)와 백성임자 되기(혁명), 한아비 나라(조국)와 백성이 일 없도록(인민안전) 믿음직하게 지키며 백성이 임자 되는 누리 만드는 모든 싸움터마다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이어가, 믿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애지음으로써 백성 지킴이가 갖는 힘, 우리 무리 지킴이가 갖는 지지 않는 힘을 남김없이 드러내어야 합니다.
배달백성 안살림지킴이(조선인민내무군)는 백성임자 되는 붉은 막이답게 우리 무리와 얼개, 백성(당과 제도, 인민)을 목숨바쳐 지켜야 하며 일꾼 여름지기 지킴이(노농정의군)는 세운지 예순돌을 맞는 올해 싸우는 힘을 키워 확 바꿔야 합니다.
스스로 나라 지키는 억센 힘(강력한 자위적 국방력)은 나라 주춧돌이며 사이좋음을 지키는 볼모입니다.
지킴이쟁이일(군수공업) 쪽에서는 배달 땅에 싸움이 없도록 힘으로 믿음직하게 불모잡을 수 있게 나라지킴이쟁이일(국방공업)이 임자되게(주체화), 이제되게(현대화) 다그쳐 나라 지키는 힘을 온누리에서 앞선 나라 높이(선진국수준)로 이어 나아가도록 살림세우기를 한껏 도와야 하겠습니다.
올해 우리 앞에 나선 싸울 일들을 잘 이룩하려면 백성이 임자인 나라 일꾼들이 굳게 마음 다져 단단히 하고 떨쳐 일어나 싸워야 합니다.
무리가 나갈 길을 이뤄낼 임자, 그 임자는 다름 아닌 뭇사람 백성이며, 앞에 놓인 일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이도 백성 한 사람 한 사람입니다. 일꾼들은 늘 들끓는 그 자리에 들어가 모든 것을 손수 제 눈으로 보고, 참모습을 오롯이 파고들어야 하며, 사람들 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과 같이 살면서 그들을 움직여 나서는 어려움을 풀어나가야 합니다. 무리가 내놓는 생각에 제 꿈과 품은 뜻을 따라 세우며 끊임없이 힘을 쌓고 보는 눈을 넓혀 모든 일을 무리가 바라는 높이에서 오롯하게 하는, 익숙한 모임지이(조직가), 굳센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일꾼들은 어려운 일에 한 몸을 내대고 나라와 백성한테 도움이 되도록 밤잠을 잊고 피타게 생각하여야 하며 백성들이 짓는 높아가는 웃음소리에서 싸우는 보람을 찾아야 합니다.
오늘날 백성이 임자 되는 누리세움에서 젊은이들이 한몫 단단히 해야 합니다.
젊은이들은 요즘 무리(당)가 내놓는 하소연을 받들고 새로운 때에 믿기 어려운 얘기들을 애지은 그 얼과 본때로 무리가 부르는 백성 임자 나라 지킴터(혁명초소)들에서 맨 앞에 선 지킴이임을 빛내야 합니다. 빠르게 바뀌는 오늘날, 젊은이들은 새 솜씨를 일구고 새 삶꽃을 애짓고 크게 날아오르는 앞선 이가 되며 젊은이가 일하는 그 어디서나 젊음이 주는 씩씩함과 싱싱함이 차 넘치게 해야 합니다.
무리짜임(당조직)들이 할 일을 단단히 높여야 합니다.
크고 작은 무리 짜임들은 때에 맞게 또 백성이 임자되는 누리로 나아가는 바람(혁명요구)에 맞게 ‘올바르게 생각하기’(정치사상사업)를 힘있게 벌여 우리 백성이 갖는 끈질긴 얼힘(정신력)이 스스로 임자 되는 나라 세우는 온 마당에서 높이 드러나도록 하여야 합니다. 안살림 살이(행정경제) 일꾼들은 무리가 할일을 도맡아서 이길 꾀를 짜고 잘 이끌도록 떠밀어 주며 제 몫, 제 모둠에서 떼지어 새롭게 하고(집단혁신) 서로 겨루는 뜨거운 바람을 세차게 일으켜 나가야 합니다. 고을 무리 사람 모임(도,시,군당위원회)들은 여름지이와 새롭게 하는 일과 고장쟁이일(지방공업)이 크게 바뀌어 나아지도록 세차게 싸워나가야 합니다.
동무들!
지난 해는 일흔 해 넘게 겨레가 찢어져 살아온 삶에서 일찍이 있어본 적이 없는 큰 바뀜이 일어난 뒤설레는 해였습니다.
우리는 늘 언제라도 싸움이 터질 수 있는 제대로가 아닌 배달땅 오늘을 끝장내고 겨레가 손잡고 사이좋게 잘 사는 때를 열어놓을 다짐 밑에 지난 해 일찍부터 노마(북남)사이가 크게 바뀌도록 앞장서 거침없이 손을 썼습니다.
대단한 바람(과감한 기대)과 끌리는 마음 속에 한해 동안 세차례 노마 우두머리가 만나(북남수뇌상봉) 이야기꽃을 피웠던 것은 일찍이 없던 일이며, 이것은 마노(남북) 사이가 오롯이 새로운 걸음에 들어섰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었습니다.
배달땅(조선반도)에 더는 싸움이 없는 사이좋은 때(평화시대)를 열어놓으려는 굳건한 다짐과 뜻을 담아 가려 뽑은 널문마울 밝힘(판문점선언)과 아홉달 피양 함께 밝힘(9월 평양공동선언), 노마 지킴이 한뜻 글(북남 군사 분야 합의서)은 마노 사이에 힘으로 한겨레끼리 서로 다투기를 더는 그만두자고 다짐한 것입니다. 이것은 마노 사이에 서로 쳐들어 가지 않겠다는 밝힘(사실상 불가침선언)으로 참으로 종요로운 뜻을 가집니다.
노마놀이꾼(북남 체육인)들이 나라사이놀이 잔치에서 함께 나가 겨레 힘을 떨칠 때 아름솜씨꾼(예술인)들은 피양과 서울을 오가며 겨레가 손잡고 하나 되자는 기운을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과 걸림돌을 거침없이 뛰어넘으면서 쇠길, 길, 메숲(산림), 몸돌봄(보건)을 비롯한 여러 가지 쪽에서 서로 돕는 일을 밀고 나가 겨레가 함께 잘사는 뜻깊은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배아(조미) 사이에서 일어난 놀라운 바뀜들은 우리 겨레 끼리 마음과 힘을 모아 나간다면 배달땅을 가장 사이좋고 길이 잘 사는 겨레 참다운 보금자리로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온 겨레에게 안겨주었습니다.
아직은 첫걸음에 지나지 않지만 노와 마(남북)가 뜻을 아우르고 슬기를 모아, 서로 믿지 못하고 맞서 맨 끝에 놓여있던 마노 사이를, 믿고 손잡는 사이로 굳건히 돌려세우고 지난날에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놀라운 열매들이 짧은 동안에 이룩된 것을 나는 대단히 흐뭇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일찍이 없었던 큰 일들로 훌륭히 꾸며진 지난 해에 이룩한 값진 열매들을 바탕에 두고 새해 2019 해에는 노마사이가 좋아지고 함께 잘 살고 한아비 나라를 하나로 잇는 싸움에서 더 크게 나아가야 합니다.
‘온 겨레가 길이 남을 만한 노마 밝힘(북남선언)들을 반드시 지켜내어 배달 땅에 사이좋게 함께 잘살고, 겨레가 하나 되는 꽃을 활짝 피울 때를 열어나가자’
이 외침을 높이 들고 나가야 합니다.
마노 사이에 서로 맞수(적)로 삼는 일을 뿌리 뽑고 배달 땅을 언제나 굳건한 사이좋은 땅으로 만들려는 것은 굳건하고 흔들림 없는 우리 뜻입니다.
노마는 이미 뜻을 맞춘 대로 서로 맞서는 곳에서 지킴이들이 맞수(적)로 삼는 일을 말끔히 없애 땅, 하늘, 바다를 비롯한 배달땅 모든 곳으로 이 뜻을 이어 놓도록 한껏 참되게 손 써야 합니다.
마와 노가 사이좋게 함께 잘 사는 길로 나가기로 틀림없이 다짐했으니, 노마 사이 기운을 팽팽하게 하는 뿌리가 되고 있는 바깥 힘과 함께 치르는 싸움놀이(외세와 합동군사훈련)를 더는 하지 말아야 하며 밖에서 이길 쓸모(전략자산)를 비롯한 싸움차림(전쟁장비)을 들여오는 것도 오롯이 그만둬야 한다고 우리는 내세웁니다.
싸움을 멈추자고 다짐(정전협정)한 사람들과 가까이 이어져 배달땅(조선반도) 싸움멎는 얼개(정전체계)를 사이좋은 얼개(평화체계)로 바꾸는 여럿이 흥정하기(다자협상)도 힘껏 밀고 가서 언제나 사이좋도록 뒷받침하는 바탕을 참되게 마련해야 합니다.
온 겨레는 배달땅에서 사이좋게 사는 임자는 우리 겨레라는 자랑을 안고 한 덩어리로 뭉쳐 이 땅에서 사이좋음을 깨뜨리고 싸움을 부추기는 그 어떤 못된 짓도 못하게 때려 부수는 싸움을 힘차게 벌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노마사이에 서로 돕고, 오고 가기를 온통 넓혀나가 겨레가 손잡아 굳건히 뭉치고 온 겨레가 마노사이 좋아진 보람을 참말로 맛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눈앞에 맞닥뜨린 일로 우리는 개성쟁이일터(개성공업지구)에 나왔던 마녁 낳이일꾼(기업인)들이 어려운 매개(사정)에 놓여있고 겨레 아름메(민족명산)를 찾아보고 싶어하는 마녘 겨레들 바람을 헤아려 아무런 앞선차림(전제조건)도 되갚음(대가) 없이 개성쟁이일터와 금강메구경(금강산관광)을 다시 열 뜻이 있습니다.
노와 마가 굳게 손잡고 겨레 뭉친 힘에 기댄다면 바깥에서 아무리 아무것도 못하게 하고 윽박질러도 또 어떻게든 덤벼들어 어려움이 생기더라도 겨레가 잘 되는 살길을 열어나가려는 우리 앞길을 가로막을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마노 사이를 저들 입맛과 잇속에 무릎 꿇리려 하면서 우리끼리 손잡고 뭉쳐 우리겨레가 하나 되는 앞길을 바깥 힘이 가로막고 끼어들어 이래라 저래라 하지는 기어코 못하게 할 것입니다.
노와 마는 겨레가 하나 되기를 바라는 온 백성 마음과 뜨거운 바람이 보기 드물게 높아지고 있는 오늘, 좋은 기운을 놓치지 말고 온 겨레가 뜻을 모아 사이좋게 하나 되는 길을 한껏 찾아야 하며 하나 되기를 앞당기도록 참되게 힘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마와 노, 나라밖 온 겨레는 한결 씩씩하게 마노 밝힘(남북선언)을 이뤄내도록 온 겨레가 하나되어 나갈 길을 더욱 빠르게 함으로써 올해를 노마 사이가 나아지고 한아비 나라를 하나로 이어가기를 지키는 또 하나 두드러진 바뀜을 가져오는, 길이 남을 해로 빛내야 합니다.
동무들!
지난해 우리 무리(당)와 백성나라 섬기는 곳(공화국 정부)은 온누리(세계)가 사이좋고(평화) 일없기(안전)를 지켜내고 여러 나라들과 사이좋게 사귐을 넓히고 굳건히 하려고 맡은 바 있는 힘을 다 기울였습니다.
세 차례에 걸쳐 우리 중화백성 임자나라(중화인민공화국)를 찾아보고, 쿠바나라 갈음이(대표단)들이 우리나라를 찾아와서 백성이 임자 되는 나라(사회주의국가)들 사이에 큰 틀에서 뜻을 서로 주고받고 오랜 내림(전통)에 따라 사이좋게 서로 돕는 길을 이어가는 데서 적어둘 만큼 큰 일로 되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와 누리 여러 나라들 사이에 무리(당)나라(국가) 다스리는 곳 높이(정부급) 오감과 사귐이 한껏 일어나 서로 깊이 알아지고 나라 사이를 튼튼하게 맺어 나가려는 뜻과 선 자리를 뚜렷이 알게 되었습니다.
길이 남을만한 첫 배아 우두머리 만남(조미수뇌상봉)은 가장 미워하여 맞서던 두 나라 사이를 확 바꾸어 배달땅과 이 둘레가 사이좋고 일없는 곳으로 되는데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6.12 배아 함께 밝힘(조미공동선언)에서 밝힌 대로 새 온해(세기) 바람에 맞는 두 나라 바람을 세우고 배달땅에 늘 있는 굳건한 사이좋은 얼개(항구하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쌓아 만들어 오롯이 핵없이 살아가려는 것은 우리 무리와 백성나라 섬기는 곳(공화국 정부)이 갖는 바뀜 없는 선 자리이며 꿋꿋한 내 뜻입니다.
이로부터 우리는 이미 더는 핵 잠개(핵무기)를 만들지도, 터뜨려보지도 않으며, 쓰지도, 남한테 주지도 않을 것을 안팎에 널리 밝히고 여러 가지로 참되게 손을 써왔습니다.
우리가 앞장서 먼저 애쓰는 것에 그쪽(미국)이 (우리가) 믿을 만하게 손을 써서 마주하는 짓을 참되게 해온다면 두 나라 사이는 더 틀림없고 두드러지게 손을 써 나가는 길을 밟아 훌륭하고도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배아(조미) 두 나라 사이 아름답지 않은 옛일을 이어 우기며 떠안고 갈 생각이 없으며 하루빨리 지난 일을 매듭짓고 두 나라 백성들 뜻이 쏠리는 쪽으로, 때가 나아가는 바람에 맞게 새로운 사이를 맺는 쪽으로 나아갈 뜻이 있습니다.
지난해 아주 빨리 나아간 노마(북남)사이 오늘이 보여주듯이 먼저 하자고 마음만 먹으면 못해낼 일이 없으며 마주 이야기하는 맞은쪽이 한사코 우기는 데서 확 벗어나 서로 받아들이고 받드는 마음에서 올바른 생각과 나아갈 길을 내놓고 올바르게 마주 이야기하고 어려움을 풀어갈 뜻을 가진다면 반드시 서로에게 좋은 끝맺음을 하게 될 것입니다.
나는 아(미국)와 우리 사이에서도 올해 마노 사이가 확 바뀐 것처럼 서로 힘쓰면 앞으로 좋은 열매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나는 지난 엿달(6월) 아 우두머리(미국대통령)와 만나 도움 되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일이 잘 풀리도록 생각을 나누었으며 서로가 안고 있는 걱정과 뒤엉킨 일을 풀어갈 길을 함께 알아왔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앞으로도 언제든 또다시 아 우두머리와 마주앉을 마련이 되어 있으며 반드시 여러 나라들이 반기는 열매를 맺도록 힘쓸 것입니다.
다만 아(미국)가 누리(세계) 앞에서 한, 제 다짐을 지키지 않고 우리 백성이 참고 견디는 것을 잘못 알아, 한쪽으로 그 무엇을 억지로 시키려 들고 앞과 다름없이 우리나라를 이도 저도 못하게 하고 내리누르려 한다면 우리로서도 어쩔 수 없이 아니할 수 없어 나라가 가진 스스로 서는 힘과 나라에 가장 보탬이 되는 것(최고이익)을 지키고 배달 땅 사이좋음과 고요함을 이룩하는 새로운 길을 찾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습니다.
배달 땅과 이 둘레가 고요하게 되는 것은 어떤 일이 있어도 쉽게 마련된 것이 아니며 참으로 사이좋음을 바라는 나라라면 오늘 이 때를 함께 값지게 여겨야 합니다. 둘레나라들과 모든 나라들은 배달땅에 좋은 일이 벌어지도록 밀고 가려는 우리 참된 자리와 힘씀을 뒷받침하며 사이좋음을 짓부수고 올바름에 거스르는 온갖 짓거리와 덤빔에 맞서 싸워야 할 것입니다.
우리 무리(당)와 백성나라 섬기는 곳(공화국 정부)은 스스로 서서, 사이좋게, 서로 사귐(자주, 평화, 친선)이 옳다고 보아 백성이 임자 되는 나라들과 뭉치고 서로 돕기를 이어서 굳게 하며 우리를 좋게 여기는 모든 나라들과 사이좋게 살아갈 것입니다.
동무들!
우리는 내 나라 내 한아비나라한테 좋도록 우리 아들 딸들이 다 밝은 웃음을 짓도록 목숨 바쳐 싸워나갈 다짐을 다시금 가다듬으며 새해 새 길을 걸어가려 합니다.
모질게 살림살이를 걸어 잠그고 못하게 하는 속에서도 제 힘을 믿고 제 손으로 앞길을 일구면서 날아오르듯 살림살이가 좋아진 지난 한해를 자랑 높이 마무리하면서 다시 한 번 또 다시 믿게 되는 것은 아(미국)와는 그 어떤 바깥 도움이나 그 누가 도와주지 않아도 얼마든지 쉽게 우리 백성들 억센 힘과 애씀으로 우리대로 백성이 임자 되는 나라로 나아가는 길을 따라 힘차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참입니다.
올해에도 우리가 나아가는 길은 끊임없는 걸림돌과 걸어오는 싸움에 부딪칠 것이나 그 누구도 우리가 지닌 뜻과 열매, 힘찬 나아감을 돌려세우지 못할 것이며 우리 백성은 반드시 아름다운 제 꿈과 과녁을 빛나게 이뤄낼 것입니다.
모두 다 참다운 백성나라, 백성이 임자 되는 한아비나라가 잘 살고 힘세지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힘차게 일해 나갑시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