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왕자(季子) 김황(金湟)의 향기를 길이 기릴 길을 찾다
-사단법인 범공선사숭선연구회 창립에 즈음하여-
계절의 여왕인 5월의 포근함과 싱그러움이 민족의 영산인 한라산 남쪽 기슭으로부터 시작하더니 서서히 북상하여 이제는 한반도 3천리 방방곡곡에 가득 넘쳐나고 있습니다.이 생기발랄한 희망찬 계절에 신라김씨 왕조의 적통후예(嫡統後裔)인 나주김씨 제주도 입도 조이신 14세 인충(仁忠) 공의 무술년 세향(歲享)에 즈음하여 발간하는 종친회지(9호)에 신라김씨 적통 후예로 천여 년을 연면히 이어온 <충절의 표상> 나주김씨 비조(鼻祖)이신 신라 마지막 56대 왕이신 경순대왕의 계자(季子, 막내아들) 황왕자(湟王子) 범공선사(梵空禪師), 의영공(懿英公)의 얼과 정신인 충절(忠節)과 효경심(孝敬心)을 기리고 숭모 선양하는 범공선사숭선연구회를 문화재 당국으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설립 허가를 받아 활동하게 되었음을 매우 뜻 깊고 보람 있게 생각합니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오늘의 자신을 존재하게 한 뿌리에 대한 그리움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2천년 신라김씨 왕조의 적통으로 천여 년을 면면히 이어온 삼한(三韓)의 명문거족인 충절의 표상 우리 나주김씨는 신라 경순대욍과 정비 죽방왕후 박씨 사이에 탄생한 계자 황 왕자와 장남 문하시중(門下侍中) 나주군(羅州君) 운발(雲發)공으로부터 연원(淵源)이 됩니다.
천년 신라가 국력이 쇠잔하여 더 이상 국가를 지탱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대왕께서는 935년 가없는 경천순민(敬天順民)의 대의(大義)에 따라 천년사직(千年社稷)을 고려에 손국(遜國) 하려고 하자 태자(太子) 일(鎰)과 계자 황은 이의 불가함을 극간하였지만 가납이 되지 않자 태자는 솔처자(率妻子)하고 금강산으로 들어가 마의초식을 하며 생을 마치었으므로 후세에 마의태자로 불리게 되었으며, 황왕자는 고려태조 왕건이 제수한 평장사(平章事)를 사작불수(辭爵不授)하고 기처자(棄妻子) 하고 부왕의 영정(影幀)을 모봉하고 가야산 법수사로 영사입산(永辭入山)하여 범공스님이 되어 법수사, 해인사를 왕래주석(駐錫)하시다 해인사에서 열반(涅槃)에 드시게 되자 고려에서는 왕자께서 신라 천년사직에 대한 충절을 끝내 지켜 사작불수 영사입산 하였지만 천명을 알고 운발, 우발 두 아드님은 출사(出仕)시키고 스님이 되어 국민통합과 국태민안, 국운융성을 기구하는 동시에 사바세계에서 고통 받는 일체중생의 제도에 용맹 정진하여 고려 건국 초기 혼란기에 국가의 안정과 통합에 크게 기여한 의연하며 거룩하고 아름다운 덕을 기려 의영공의 시호를 내리고 후세의 귀감으로 삼도록 하였으며, 유해는 개성 북방 오룡산(五龍山)에 안장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계자 황왕자가 입산하기 전에 혼인한 빈(嬪) 옥저하씨(沃沮河氏)와의 사이에 태어난 장남 운발공자를 문하시중 나주군에 봉군(封君)함에 따라 이후 자손들이 관향(貫鄕)을 나주로 사용하게 되었다. 차남 우발공자는 경주군에 봉해져 경주김씨의 선계가 되었다. 이러한 황 왕자에 대한 역사적 사실은 삼국유사, 동사강목, 정사인 증보문헌비고 등 사서와 사료, 신라 김씨계 보록(譜錄) 등에 기록되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특히 조선 영․정조 때 유명한 실학자인 순암 안정복은 우리나라 역사를 자주성과 정통성의 입장에서 저술했는데 “신라가 귀려시 계자가 충절을 지켜 범공스님이 되어 종신하신 일은 중국의 촉한(蜀漢)의 멸망시 북지왕(北地王) 유심(劉諶)과 관련한 고사에 비견할 정도로 의기가 장렬하지만 그 이름이 전해지지 않아 참으로 애석하다”고 할 정도로 역사상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충절이 높은 분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 역사상 충절의 표상으로 존숭 받고 있는 훌륭하신 황왕자 범공선사를 길이 기리고 숭모선양하기 위해 뜻있는 분들의 소망과 중지를 모아 범공선사 숭선연구회(이하‘범공숭선회’라 칭한다.)를 사단법인으로 설립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법인 설립 배경과 추진 경과 및 향후 활동에 대한 핵심적이며 큰 줄기의 내용을 말씀드리면,
본법인은 2016년 10월 19일 나주김씨 중앙종친회(당시 회장 33세 김기환) 중앙위원회의에서 <경순왕 별자(9자) 학성(부원)군 김 덕지를 관조로 하는 울산김씨 측에서 을미보(2015년도)> 편찬 시 울산김씨 관조를 우리나주김씨의 비조인 경순왕의 계자 황왕자 범공선사 인양 환부역조 왜곡하는 참담하고 어이없는 망발에 대응하기 위하여 중앙종친회 근학고문(36세, 9대 중앙종친회회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고 비상대책위원으로 용찬(33세) 용태(33세) 안웅(34세) 광진(34세) 성광(36세) 인형(36세) 백형(36세) 성숙(37세) 명희(38세) 기철(39세) 등을 선임하고 “울산김씨 관조왜곡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책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여 우리 나주김문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일체감과 구심점을 더욱 강화하고 대외적인 대응력과 신인도를 높이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도록 결의함에 따라, 2017년 1월 7일 초당대학교 서울산학연지원센터에서 <천년신라김씨 왕조의 적통인 나주김씨의 종훈 “세수돈목과 가전충효”를 구현하고 더욱 공고히 다지기위해 전국 경향각지에서 참집한 나주김씨 종친들의 거행한 신년하례회>에서 발기인 총회(발기인 대표 김근학 비상대책위원장)를 겸하여 개최하였으며, 2017년 3월 6일 본 법인 설립허가를 문화재 당국에 신청하고, 동년 6월 5일 법인허가를 받았으며, 6월21일 법인 등기를 필하는 동시에 당일 동대문세무서로부터 고유 번호증을 부여 받음으로서 법적인 절차를 모두 마치고 정식으로 발족하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2017년7월7일 나주김씨 중앙종친회(회장 37세 성숙) 회관에서 역사적인 사단법인 범공선사숭선연구회 발기인 대표 및 임원을 중심으로 하여 관심 있는 몇 몇 종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현판식을 거행하여 본격적인 범공선사 숭모선양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되었으며 정관규정에 따라 법인 세부규정, 상임고문단 및 자문위원단을 위촉 조직하고 초보적이지만 범공숭선회 목적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이어서 2017년9월16~17일(1박2일)에는 2018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약속의 땅 희망의 땅인 평창에서 청성애원을 설립 운영하고 있는 김재봉회장(36세)의 배려와 헌성으로 범공숭선회 임원을 중심으로 뜻있는 종친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샵을 개최하여 범공숭선회의 나아갈 길을 다지고 다듬는 소중한 기회를 가진바 있으며 이로써 범공숭선연구회는 본격적으로 목적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미 신라 천년 김씨 왕조의 적통인 우리 나주김씨는 모든 종친들의 단합된 의지로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여 계자 황왕자가 가야산 법수사에 입산하여 범공선사가 된 역사적 사실을 국가 지정 보물인 법수사지 삼층석탑(1656호)에 기록하여 황왕자의 만고에 빛나는 충절과 의기를 온 천하에 알리는 위업을 이룩한 바 있고, 이어 포천 천주산(天柱山)에 황왕자 범공선사와 나주군의 두분 영위를 모신 시조단(始祖壇)인 조경단(肇慶壇)을 설단하여 우리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공고히 한바 있으며, 아울러 대전 뿌리공원에 우리 나주김씨의 시작을 알리는 연원비(淵源碑)를 입석함으로서 범공선사의 얼과 충절을 기리는 일련의 사업들을 원만하게 성취한 바 있는데, 이번에 많은 뜻 있는 종친들께서 오랫동안 간절하게 함께 바라고, 꿈꾸고 고민했던 우리나라 역사상 충효의 표상인 황왕자 범공선사의 얼과 정신을 기리고 선양하는 범공선사숭선연구회가 사단법인으로 설립 인가됨을 계기로, 이미 성취된 위업들이 영속적으로 확고하게 관리되는 동시에 더 나아가 범공선사의 얼과 정신을 우리자손들에게 세세연연 정신문화로 전승하고 승화시킬 수 있게 되어 매우 의미 있는 쾌심사를 성취 하였다고 자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범공선사 숭선연구회는 범공선사의 얼인 충절과 효경심을 숭모하고 선양하기 위한 다음의 사업을 적극 전개함으로서 범공의 얼과 정신을 더욱 공고하게 다지고 구현하여 역사적 논리적 지속적으로 대내외의 대응력과 신인도를 고양하는데 적극 노력 할 계획입니다.
• 계자 범공선사의 만고에 빛나는 충효정신을 계승 발전시킨다.
• 전통적 충효정신을 현대 사조에 맞는 실천 가능한 방안을 강구하여 시행한다.
• 법수사지에 범공에 관한 기록의 유지 및 발전방안 강구
- 법수사지 복원 정비 시 적극 지원 체계 구축
- 법수사지 연결도로 ‘왕자’로 명명 추진
- 법수사지 소재 백운동 주민 숭선 연구사업 참여 추진
• 범공선사 관련 책자 발간 보급
• 해인사지(誌)등에 범공선사 입산기록 등재 및 해인사에 경순왕 어진 봉안
추진
• 범공선사가 입산 시 모봉한 경순왕 어진의 국가 보물 지정 지원
• 후손에게 존조 숭선 정신 계승 발전 정착을 위한 장학사업 등
우리 속담에 “첫술에 배부르랴”는 말과 “천리 길도 한 걸음으로 부터”라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 시작은 비록 힘들고 더디고 많은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한분 두분 참여하고 열정과 성심을 다해 주신다면 범공선사의 숭고한 충절과 효경심, 사려 깊은 분별력과 대의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후손들에게 온고지신의 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분석 용해하고 재탄생되어 암흑 속에서 길을 잃고 표류하는 선박을 바르게 인도하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사단법인 범공선사 숭선연구회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고 적극적 능동적으로 합심하고 참여하여 가치관의 혼란과 무질서를 진정시키고 현대사회에 적합한 새로운 질서와 가치관의 창출에 앞장 서는 선구자 역할을 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바라면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언제나 늘 단란과 행복이 깃들기를 축원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