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군포시의 대표적인 상가 밀집 지역에 자리 잡은 정각사. 6,7층을 요사채와 법당으로 8층 옥상을 어린이법회 전용 공간으로 꾸며 사용하고 있다. |
초기 지역법회 때에는 정해진 날에 아파트 단지별로 주지스님이 직접 찾아가 법회를 봉행하였으나 정착된 뒤로는 신도 스스로 한 달에 한 번씩 사찰에 모여 법회를 갖고 있다.
군포시청 성불회, 군포경찰서 자비회, 군포시 개인택시모임 법륜회, 군포시 장애인종합복지관 보현회, 군포시립노인요양센터 불자회는 정각사 직능․직장인 법회의 중심 단체로 매월 두 번째 주 목요일 열리는 통합 직장인법회를 통해 서로의 신행활동을 교류하며 사찰의 굵직한 행사와 지역사회 봉사에 기여하고 있다.
이처럼 직능․직장단체 법회가 활성화된 배경에는 정각사가 시 중심가에 위치한 이점도 있었으나 시간을 내어 자주 기관을 방문해 불교에 관심 있는 직장인들을 모집하고 이들을 사찰행사에 초청, 별도의 법회를 개최한 것이나 각 단체 내에서 모임이 활성화되고 집행부가 운영될 수 있을 때 까지 사찰에서 행사 및 식대를 지원하고 법사를 파견하는 것 등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
이렇게 모인 소속회원들은 매년 열리는 ‘자비의 쌀’ 나누기 행사와 지역복지관 봉사활동, 캄보디아 불교센터 물품 후원, 군포시 거리문화축제 등 여성신도가 하기 어려운 궂은일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또한, 각자의 직장 내 포교활동을 통해 불교의 외연을 확장시키고 있다.
다양한 현장과 상황에서 생활하고 있는 직장인 불자들 간의 교류는 사찰이 지역사회가 갖는 현안에 앞서갈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이는 다시 사찰에서 지역과 밀착된 포교방안을 세우는데 이정표의 역할을 한다. 또한 직능․ 직장법회는 한번 창립되면 얼마든지 자생적인 역량이 있기에 사찰에서는 설립 초기 각 단체에 다양한 지원을 통한 사기진작 등의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국불교가 기존의 부녀자 중심의 기도의례를 넘어 보다 폭넓게 대중화되기 위해선 남성회원들로 이뤄진 직능․직장법회를 활성화시키는 일이 향후 관건이 된다 할 수 있다.
불교스카우트와 연계한 어린이포교 활성화
제청소년성취포상제, 자기도전포상제를 통한 확고한 동기부여제공
▲ 유치부 비버스카우트, 초등부 컵스카우트, 중.고등부 벤처스카우트 대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어린이법회를 불교스카우트화 시킨 정각사 스카우트단의 모습 |
지난해 6월에는 종단 포교원 주최로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이 새롭게 창단된 바 있어 타 사찰에서는 스카우트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소년 회원만 확보된다면 발대식과 입단비 등을 종단에서 지원받아 손쉽게 연맹에 가입할 수 있다.
스카우트는 종교와 인종, 국경을 초월해 전 세계 161개국 3000여만 명이 참여하는 국제공인 청소년 성장 프로그램이다. 실제 스카우트에서는 특정종교를 권장하지는 않지만 대원이 하나의 종교를 정해 자신의 종교에 따라 성실히 생활하면 해당 종교장을 수여한다. 특히, 스카우트 활동은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 참여한 것으로 인증 되어 활동에 동참한 청소년들은 향후 입학사정관제 등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한 잼버리 등 각종 국제행사에도 참여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가 제공되며 외국대학 입학 시 스카우트 활동내용이 기재된 추천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6회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 시상식에서 정각사 어린이회 회원들이 동장을 수상하고 있다. |
활동영역은 봉사 / 자기개발/ 신체단련 / 탐험활동 네 분야로 나뉘며 정각사는 지난해 6명의 어린이법회 회원들이 사찰에서 사물놀이를 꾸준히 배워 제6회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 자기개발 분야에서 동장을 수상하였다.
사찰에서 청소년자기도전포상제를 시행하기 위해선 여성가족부의 연수를 받은 ‘포상활동담당자’를 배정해 참가 학생들의 활동을 주1회 확인해 주어야 한다. 연수는 년 1회 단 하루만으로 가능하며 포상담당자 또한 사찰 신도중 학부모, 대학생, 법회간사 등 누구나 가능해 4가지 영역(봉사, 자기개발, 신체단련, 탐험)에 대한 프로그램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시행 할 수 있다. 이미 어린이․청소년법회를 운영하고 있는 사찰이라면 법회시간을 이용해 악기연주, 목각공예, 그림그리기 같은 단순한 주제로도 참여가 가능하며 금강경 암송, 사경, 108배, 명상 등 불교의 특색이 가미된 프로그램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2013년 초중고 학생들의 창의적 체험활동 전면 시행을 앞두고 사찰에서 진행되는 어린이·청소년법회는 인증대상으로 분류되어 앞으로 자녀를 둔 신도들의 수요 요구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불교스카우트 활동과 자기도전포상제를 어린이법회에 도입하면 법회내용이 풍성해질 뿐만 아니라 어린이 스스로도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과정 속에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종단과 개별사찰에서는 이 같은 공적 프로그램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여 향후 꼭 불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부담 없이 사찰법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사찰운영을 지향해야 할 것이며 이는 향후 분명한 포교성과로 나타날 것이다.
시대적 흐름과 불자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도심포교당 운영의 핵심
주지 정엄스님은 불자들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들의 불심을 지역 사회에 회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 까지가 도심포교당의 역할이라 늘 생각해왔다.
이에 그동안 정각사가 위탁운영을 맡아온 군포시 장애인종합복지관, 군포시 장애인보호작업장의 운영 노하우를 살려 2011년 노인성 질환으로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한 ‘우리 요양원’을 설립, 직영 운영하기에 이른다. '우리요양원'의 운영 노하우를 축적하여 금년 2013년 1월 부터는 군포시립노인요양센터를 위탁받아 안양 군포 의왕 수원등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노인 요양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군포 정각사 주지 정엄스님 |
이처럼 정각사가 주목한 사찰운영은 항상 시대적 흐름에 조우하여 사찰에서부터 먼저 청소년과 신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게끔 법회를 운영해 온 것이다. 불교스카우트, 자기도전포상제 등 사회의 교육환경에 맞춰 외부의 프로그램을 재빨리 도입하고 연계해 어린이들의 참여를 유도한 점도 어린이법회 증가의 배경이 되었으며 직능․직장단체 내에 불교 커뮤니티가 자체 성장하고 지역사회 기여를 통해 불교의 외연을 넓힐 수 있도록 사찰차원에서 시간과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점도 주요했다. 최근에는 군포시 ‘장애인보호 작업장’의 위탁운영을 통해 군포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 및 자원봉사자로 이루어진 직능단체도 설립해 법회 등의 모임을 갖고 있다.
이처럼 도심포교당을 운영함에 있어 도시민들의 문화․교육적 욕구를 파악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질 높은 프로그램을 갖고 다가선다면 그 저변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조금만 노력해도 곧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 바로 도심포교이기 때문이다.
향후 신흥포교당의 성공적인 포교를 위해서는 외형적인 불사보다 지역 내 복지서비스, 어린이․청소년 교육 등 지역사회와 일반시민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공익도량으로의 역할 수행이 제일가는 과제가 될 것이다
첫댓글 저 사진,,,,중급훈련때 사진은 어디서 나왔는지...34기 사진같은디....
포상제 교육을 다시한번 받아야 활듯 ,,,대장님~~하게되면 연락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