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복원 기줄다리기[척주로]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 삼척전통기줄다리기 2018
▲1,000명이 당기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 삼척기줄다리기[척주로] 2018
▒▒삼척정월대보름제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 삼척전통기줄다리기·삼척민속의 속살
글·사진|정연휘 시인
삼척지역 최대의 전통 민속문화 축제인 2018 삼척정월대보름제가 2월21일부터 25일, 3월 2일 엑스포 광장
을 비롯한 시내 척주로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삼척정월대보름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올림픽 관광
객의 삼척방문을 유도하고, 다양한 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고유한 전통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린 문화
도시 삼척의 위상을 드 높혔다.
중심 행사장은 엑스포광장으로 공연마당, 체험 및 민속놀이마당, 향토별미장터, 별신굿판 등 행사장으로 구성
됐다. 시내 척주로[우체국~중앙로사거리]에서는 원형복원기념 '전통기줄다리기' 및 '길놀이' 행사를 펼첬다.
엑스포교 및 삼척의료원 입구에는 '풍물시장'을, 청소년수련관 일원은 '연만들기 및 날리기' 체험공간으로, 죽
서루 아래 가람강변에서는 민속놀이와 '떼불놀이'. '달집태우기'. '망월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의 장이였다.특히
민속놀이 체험 등을 제외한 7개 유료체험 참여자에게 체험비 상당 의 삼척사랑 상품권을 배부하고, 삼척 숙박
과 한복 착용자는 모든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었다.
삼척시는 지역의 민속놀이를 원형대로 재현해 단순한 민속축제가 아닌,삼척만의 특색 있는 전통문화를 전국에
알리고 정체성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기존 행사에서 삼척정월대보름제 기줄다리기와 민속의 속살 사진 배열은 아래와 같다. ▒인류무형문화유산 삼
척전통기줄다리기 ▒술비놀이 ▒살대세우기 ▒귀밝기술마시기 ▒향토별미 만남1,2 ▒별신굿 ▒닭싸움 ▒팔씨
름 ▒민속장기 ▒다듬이질 ▒풍물마당 ▒줄연날리기 ▒떡매치기 ▒투호 ▒널뛰기 ▒소원쓰기 ▒맷돌체험 ▒남
근조각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 원형복원 첫 삼척전통기줄다리기
2018삼척정월대보름제
▲원형복원 기줄다리기[척주로]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 삼척전통기줄다리기 2018
2018 삼척 정월대보름제의 주요 행사인 원형복원기념 삼척전통기줄다리기 재현 행사가 25일 삼척시 도심인
척주로에서 펼쳐졌다. 350년 역사를 간직한 삼척전통기줄다리기이다.이번에 원형복원된 삼척기줄은 용줄(몸
줄)에 좌우 각 편에 12개로 총 24개의 기줄을 매달아서 당기는 형태로 기줄 1개당 20명씩 480명, 용줄 끝에
20명 등 한 방향당 500명씩 총 1000명이 기줄당기기에 참여했다. 김양호 삼척시장의 타징으로 시작된 삼척
기줄다리기는 3판 2승제에서 첫판에 용줄(몸줄)이 1천명 사람들의 넘치는 힘을 이기지 못하고 장력이 약해지
면서 양쪽 부분이 벌어젔고, 사람들이 잡고 있는 기줄 한가닥이 끊어지는 헤프닝이 발생했다. 내년에는 좀 더
개선된 기줄이 제작되리라 본다. 이번 기줄다리기에 사용된 기줄은 술비통을 이용해 마을 줄을 여러 가닥 제
작, 길이 180미터 약 6톤(좌우 각 90미터 3톤)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원형복원 기줄다리기[척주로] 삼척전통기줄다리기 용머리
▲원형복원 기줄다리기[척주로] 삼척전통기줄다리기 줄제사
▲원형복원 기줄다리기[척주로] 삼척전통기줄다리기에 앞서 부내,말곡 패장들의 선전맹세
▲원형복원 기줄다리기[척주로] 첫판에 용줄(몸줄)이 1천명 사람들의 넘치는 힘을 이기지 못하고 장력이 약
해지면서 양쪽 부분이 벌어젔고, 사람들이 잡고 있는 기줄 한 가닥이 끊어지는 헤프닝이 발생했다.
▲원형복원 기줄다리기[척주로] 부내팀과 말곡팀 1,000명의 장정들
▲원형복원 기줄다리기[척주로] 삼척전통기줄다리기|원형복원된 삼척기줄은 용줄(몸줄)에 좌우 각 편에 12
개로 총 24개의 기줄을 매달아서 당기는 형태이다. 기줄 1개당 20명씩 480명, 용줄 끝에 20명 등 한 방향당
500명씩 총 1000명이 기줄을당긴다.
▲대기줄다리기[엑스포광장] 인류무형문화유산 삼척전통기줄다리기 부내팀 선수 250명 입장
▲대기줄다리기 인류무형문화유산 삼척전통기줄다리기 말곡팀 선수 250명 입장
▲대기줄다리기 인류무형문화유산 삼척전통기줄다리기 부내팀과 말곡팀 기줄머리 맞대기
▲대기줄다리기 부내팀과 말곡팀 기줄머리 음양결합
▲대기줄다리기 부내팀과 말곡팀 기줄머리 음양결합
▲인류무형문화유산 삼척전통기줄다리기
▲인류무형문화유산 삼척전통기줄다리기
▲인류무형문화유산 삼척전통기줄다리기 부내팀과 말곡팀 대기줄다리기
▲인류무형문화유산 삼척전통기줄다리기 부내팀과 말곡팀 대기줄다리기
▒▒삼척정월대보름제
삼척 전통세시민속의 속살
삼척정월대보름제는 풍년과 풍어, 액운을 막고 가족과 이웃의 안녕을 기원하는 350년이 훨씬 넘는 전통 세시
민속놀이다. 매년 정월대보름 음력 1월15일에 맞춰 3일간 삼척의 전통 고유의 민속놀이를 펼친다. 그중 으뜸
은 삼척기줄다리기로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에서 2015년 12월 2일 국내 6개 시·군과 유네스코 세계인류무
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거듭났다.
기줄다리기는 삼척지역에서 바다 ‘게‘를 ‘기‘로 발음하면서 붙여졌으며 1662년 삼척부사 허목이 저수지둑을
만드는 일에 마을 주민을 참여시키기 위해 만든 놀이로, 1973년부터 정례화 되어 시민들의 대동단결의 장이
됐다. 주요행사와 민속놀이는 식전행사, 개막식, 술비놀이와 기줄다리기를 비롯해 살대세우기, 달집태우기,
망월놀이, 제례,남근조각경연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어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
을 끌었다.
삼척기줄다리기의 정신은 승패를 떠나 주민들의 대동단결을 통해 지역을 발전시키는 신명나는 놀이다. 특히
지역 27개 팀이 출전한 기줄다리기는 이웃이 모두 모여 응원과 줄다리기로 여럿이 하나되는 신명나는 화합잔
치로 흥에 겨웟다. 새해에 전국 최대의 민속문화 행사인 삼척정월대보름제는 볼거리 들을거리 먹거리로 시민
들과 관광객들이 다음에 또 가고 싶다는 새해의 명품 세시민속놀이다. 대보름달처럼 풍성함과 건강함을 기원
하며 열리는 삼척지방의 정월대보름제 고유 세시민속의 속살을 만나본다.
△술비놀이1 줄감기
△술비놀이2 줄풀기
술비놀이는 삼척에 전승되는 민속놀이다.삼척기줄다리기에 필요한 기줄을 만드는 과정을 술비통 노래와 농악
을 곁들여 구성한 놀이'이다.삼척기줄다리기보존회 김부갑(72·상쇠)회장과 회원들의 기줄을 트는 동작과 김종
후(81·전수생)의 술비노래 소리는 매우 경쾌했다. "에헤야 술비야 술술 술비야, 달이 뜨네 달이 뜨네 정월보름
다가왔네” 라는 술비노래를 부르면서 기줄다리기에 사용할 줄을 튼다. 한줄의 크기는 한뼘 이상이고 길이는
50발 이상이다. 줄트는 방법은 술비통 나무판에 구멍 3개를 뚫어 놓고 새끼줄을 세 가닥을 한테 모아 틀어서
한줄로 만든다. 대규모 기줄다리기가 가능한 것은 술비놀이가 있어서 이다. 세 개의 구멍을 통해서 짚이 꼬이
는 줄이 “비비닥 비비닥”소리를 내면서 술술 잘 빠져나와 기줄이 만들어진다.[술비]라 이름을 붙인것이다.
삼척술비놀이보존회 어르신들은 매년 삼척정월대보름 기줄다리기대회장에서 술비놀이를 시연한다.
▲ 삼척 고유민속 살대세우기1
▲ 살대세우기2 제액을 막는 부적이 매달렸다.
다른 지방에서 볼 수 없는 살대세우기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살대세우기는 삼척 근덕면 광태리에서
전승 돼 온 정월대보름의 입간立竿민속으로 마을의 액살을 방지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신앙적 민속놀이다. 살
대세우기는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제액초복(除厄初福 재해를 막고 복을 비는)의 민간심성이 잘 표현된
독창적인 민속놀이다. 매년 음력 1월13일에 살煞대를 세운다. 음력 2월15일 영둥할머니가 하늘로 올라가는
날 살煞대를 내린다.정월대보름에 마을 주민들은 살대 주변을 돌며 농악을 울려 제액초복을 기원했다. 이제는
죽서루 뒤 오십천둔치 가람강변에서 매년 삼척정월대보름제 민속놀이로 그 기원을 재현한다.
▲ 삼척 고유민속 살대세우기3 삼척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살대세우기에서 참가자들이 농악에 맞춰 주변을
돌며 제액을 막고 풍년을 기원한다.
▲ 귀밝기술마시기부스에 삼척전통주 '불술' 그리고 삼척정월대보름제 '신주神酒'
▲ 만남과 만남1, 보름의 귀밝기술마시기
▲ 만남과 만남2, 살대세우기를 하고 뒷풀이
▲ 남과 만남3, 향토별미식당에서 시민들과 관광객이 스스름없이 어울린다.
▲별신굿당
▲별신굿마당 안
▲별신굿마당 신수봐주기 등
▲별신굿마당 삼척오금잠별신굿보존회
▲닭싸움대회
▲팔씨름대회
▲민속장기대회
▲ 다듬이질 경연대회
▲ 풍물한마당놀이
▲줄연날리기
▲ 떡매치기체험
▲ 투호
▲ 널뛰기
▲가훈써주기와 소원쓰기
▲ 맷돌체험
▲전국남근조각경연대회
▲ 쥐불놀이
죽서루 아래 오십천 가람둔치에서 어린이와 주민들이 쥐불놀이를 하고 있다. 논밭두렁의 잡초를 태워 해충 피
해를 줄이고 새해 평안과 무사고를 기원하는 전통 풍속이다. 함께 달집태우기도 병행했다. 쥐불놀이는 정월대
보름 때 불을 놓아 논두렁·밭두렁을 태우는 풍습이다. 현대에는 산불 등으로 쥐불놀이는 사라젔다.
▲달집대우기 가람둔치
▲ 달집대우기2 가람둔치
보름달이 떠오르기 전에 나무로 틀을 엮고 짚이나 대나무을 씌운 달집을 가람둔치에 만들어 둔다.대나무 매듭
을 태워 폭죽소리 같이 '툭툭' 소리가 난다. 이는 잡귀와 액을 쫓기 위함이며, 달집에 소원을 적은 종이를 달집
을 태우면서 자신의 액이 소멸되기를 기원한다. 불꽃이 환하게 피어오르면 풍물을 신나게 울리며 한바탕 어울
려 춤과 환성을 울리며 뛰어 논다. 불이 잘 타오르면 풍년이 들고, 타다가 꺼지면 흉년이 든다는 속설이 전해졌
으며 달집이 타서 넘어질 때 그 넘어지는 방향에 따라 그 해의 풍·흉을 점쳤다. 대보름의 만월을 바라보며 풍농
豊農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녔다. 불꽃 위에 보름달이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