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3년 10월 정기산행 예고
○ 산행 일시 : 2013.10.13 (일) 08:00 사당역 11번 출구 출발 (월드컵 관광)
○ 산행 장소 : 경기도 연천군 전곡 심원사 방면 '보개산 (지장산)'
○ 산행 코스
심원사부도터 ☞ 심원사 ☞ 부부바위 ☞ 수행굴 ☞ 석대암 ☞ 능선 갈림길 ☞ 화인봉(100m) 또는 보개산정상(700m)에서 회귀
☞ 능선 갈림길에서 재합류 ☞ 휴식 ☞ 백코스로 심원사로 돌아와 전곡읍 소재 뒷풀이 식사장소로 이동
2. 뒷풀이 : '나능이' 에서 올 겨울을 날 최고의 보양식으로 모실 예정임
- 5만원 상당의 능이버섯백숙 + 찹쌀밥/죽 + 거시기한 술
※ 뒷풀이 장소 : '나능이' 능이버섯 백숙 (☎ 031-833-9988, 010-4439-0096)
3. 산행장소를 연천군 보개산(지장산)으로 정한 이유
- 10월은 연중 가장 붐비는 행락철로 설악산 등 명소로 정했다가는 자칫 길에서 종일 시간을 쪽내다가
뚜껑이 열릴 확율이 99.999% 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덜 가면서도 설악과 같은 시기에 단풍이 드는 곳으로 정함
- 민간신앙인 지장사상의 요람, 지장산에서 내세를 유추해 보며 착하게 살 각오를 새롭게 함
- 세파에 물들지 않은 청정자연과 계곡을 벗삼아 추석연휴에 지친 심신을 위로함
- 귀경길에 좀 밀리면 '흔들어 주세요! 이 순간만은 죽어도 좋다' 이벤트 제공
4. 사전답사 결과 보고
경기도 연천군 전곡에서 심원사 방면으로 들어가 부도터에 도착하면 보개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가 1, 2 코스 2개로 나뉘어집니다.
그중 1코스가 등산을 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긴 하나
정상을 2.4km 남긴 지점부터는 길이 가파르고 길어 노약자, 고령자, 공주급 횐님들에게는 다소 무리인지라
시멘트길이 일부 이어지기는 하나 계곡 경관이 수려하고 부부바위, 수행굴, 석대암으로 이어지는
명소도 있으며 일주가 아닌 백코스인 만큼 힘든 사람은 중도에서 한잔하며 쉬었다가 합류해도 무방한
2코스를 택하기로 했습니다.
2코스는 정상까지 5.1km 상당거리이나 다 가지는 않고 화인봉 100m, 보개산 정상 700m 를 남긴 능선에 올라
선택적으로 보개산(지장산) 정상 또는 화인봉을 다녀온 뒤 합류하여 돌아오는 것으로 할 예정입니다.
산행코스를 요약하면,
심원사부도터 ☞ 심원사 ☞ 부부바위 ☞ 수행굴 ☞ 석대암 ☞ 능선 갈림길 ☞ 화인봉 또는 보개산정상에서 회귀
☞ 능선 갈림길에서 재합류 ☞ 잠시 휴식하며 정상주 ☞ 백코스로 심원사로 돌아와 뒷풀이 식사장소로 이동
왜, 우리 안향산악회가 경기도 연천군의 전곡 심원사 방면 보개산(지장산)을 산행장소로 택했는가 하면
10월이 행락철 피크로 설악산 등 유명장소로 가게 되면 처음 출발시에는 폼이 나겠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길에서 보내는 등 뚜껑이 열리게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한 바
사람들이 덜 가는 청정지역이자 시기적으로 단풍이 설악에 비견할 만한 보개산(지장산) 으로 정했습니다.
더불어 지장산은 지장보살이 주재하는 지장사상의 요람으로,
석가세존이 인도하는 현불세계, 말하자면 인간적인 현실 불교철학의 시기를 지나 미래를 관장하는 미륵불의 세계로
들어가기 직전까지의 과도세상이자 윤회하는 4성문 6도중생, 즉 불.보살.연각.성문.천상.인간.아수라.아귀.축생.지옥 세계를
관리하는 '지장보살' 이 호령하는 곳이니
죽어 염라대왕 앞에 불려가 사후세계의 명부전을 열람하는 과정을 한번쯤 되 짚어보며
과연 나는 지금까지 바르게 잘 살아왔는가를 진지하게 반성해볼 기회로 삼고자 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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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이여, 고개를 들라!
여기 명부전에 의하면 너는 살아 생전 요염한 자태를 무기로 허구 헌날 뭇사내들을 꼬드겨
주색잡기와 황홀방탕 지경에 빠뜨린 죄 심히 크고 무거우니 지옥행이 마땅하다.
하지만 내 너의 떠거운 열정을 어엿비 여겨 너에게 내 방키를 내주는 것이니
회가 동하면 주저 말고 언제든지 지옥궁 특1호실로 들라!"
난잡한 색계는 지옥이라!
고독한 어둠의 지아비 염라대왕만 뭐랄 일도 아니잖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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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 끝나면
전곡읍으로 이동하여 나능이식당에서 뒷풀이를 하게 되는데
환상의 능이백숙으로 원기를 보충하게 될 겝니다.
능이는 예로부터 일능, 이표, 삼송이라 불리울 만큼
맛과 향이 일품이니 이로써 금년 나머지 한해가 내리 편안해 질 것으로 믿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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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리 하시느라 고생 많았읍니다. 이제 많은 회원님들께서 동반산행 하실 일만 남았으니 열심히 노력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