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13 장
느헤미야의 개혁
(찬송 366장)
2024-6-14, 금
맥락과 의미
13장은 성벽을 건축하고 봉헌식을 한 후에 느헤미야가 행한 개혁조치를 소개합니다. 4절부터는 느헤미야가 페르시아에 1년간 다녀온 후에 시행한 개혁을 말합니다.
1. 모압 사람들을 백성의 무리에서 추방함(1-3절)
2. 느헤미야가 페르시아에 1년 간 다녀온 후에 시행한 개혁(4-31절)
1. 모압 사람들을 백성의 무리에서 추방함(1-3절)
하나님의 율법을 백성들이 모여서 들을 때였습니다. 모압 사람은 하나님의 백성의 무리가 될 수 없다는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신 32:3-5).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하여 행진할 때 모압 사람들이 자기 나라를 통과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또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려 했습니다.
느헤미야와 백성은 그 말씀대로 모압 사람을 백성으로부터 추방했습니다.
2. 느헤미야가 페르시아에 1년 간 다녀온 후에 시행한 개혁(4-31절)
1)제사장이 도비야에게 내어준 방에서 도비야를 추방함(4-14절)
느헤미야는 12년 동안(주전 444-433년) 유대지역 총독으로 일했습니다. 그 중간에 주전 433년 4월에서 주전 432년 4월 말까지는 페르시아 왕의 부름으로 유대를 떠나 있었습니다. 임무를 마친 후에 다시 유대로 돌아왔습니다.
4-9절: 느헤미야가 유대에 있지 않은 동안에 있었던 일입니다(6절). 유대의 성벽 건축을 막았던 암몬 사람 도비야에게 제사장 엘리아십이 성전의 방 하나를 내어 주었습니다. 본래 그 방은 레위인과 문지기에게 주는 물품을 저장하는 방이었습니다.
느헤미야는 페르시아에서 돌아온 이후에 이 사실을 알고 도비야를 성전에서 쫓아 내었습니다. 성전을 깨끗하게 하고 다시 성전 집기를 보관하는 방으로 사용하도록 바로잡았습니다.
10-14절: 또한 백성들이 레위 사람들이 받을 몫을 제대로 주지 않았습니다. 레위 사람들은 성전 업무에 전무하느라 백성들이 내는 거제물과 십일조로 생활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백성들이 그 비용을 제대로 부담하지 않았습니다. 레위 사람들이 생계를 꾸리기 위해 성전을 떠나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느헤미야는 백성들의 지도자들을 꾸짖어 헌금을 제대로 부담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레위 사람들을 성전으로 불러모아 봉사하게 했습니다. 충직한 사람들을 세워서 레위 사람들에게 소득이 잘 분배되도록 체계를 세웠습니다.
14절: 느헤미야는 성전의 개혁을 위한 자신의 모든 수고를 하나님께서 기억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2) 안식일에 사고 팔지 못하도록 개혁(15-22절)
페르시아에서 돌아온 느헤미야가 발견한 또 다른 문제는 안식일 성수가 타락한 것이었습니다. 안식일에 이방인들이 예루살렘 성 안으로 물건을 가지고 와서 장사를 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책망했습니다. 조상이 안식일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이 재앙” 즉 이방인에게 억압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계속하면 재앙이 더 심할 것이라고 책망했습니다(18절). 물건을 사고 파는 일을 엄금했습니다.
그랬더니 안식일에 예루살렘 성 밖에서 잔 다음에 다음 날 아침에 일찍 장사하려고 준비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안식일에 장사하는 자들을 감옥에 가두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레위 사람에게 성문을 지켜서 백성들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도록 했습니다.
22절: 느헤미야는 안식일의 개혁을 위해 자신이 한 일을 하나님께서 기억해 주시길 간구합니다.
3) 암몬 모압 여인과 결혼한 사람들에 대한 조치(23-27절)
하나님의 백성 중 암몬 혹은 모압 여인과 결혼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자녀가 이방 언어는 말하지만 유대 언어를 말하지 못했습니다. 느헤미야는 그들을 책망한 다음에 머리카락을 뽑아서 벌을 주었습니다. 앞으로 자녀들은 이방인과 결혼시키지 않겠다고 맹세하게 했습니다.
26-27절: 과거 유다의 조상이 이방인과 결혼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심판을 내리셨음을 상기시킵니다. 더이상 이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합니다.
4) 대제사장의 아들이 산발랏의 사위가 된 것을 하나님께 호소(28-31절)
느헤미야가 처음 예루살렘에 왔을 때 대제사장은 엘리아십이었습니다(3:1). 그런데 그가 자기 아들을 산발랏의 딸과 결혼시켰습니다. 원래 제사장은 이방인과 결혼할 수 없었습니다(레 22:12). 더구나 산발랏은 예루살렘 성벽 건축을 방해한 이방인입니다. 느헤미야는 대제사장의 아들을 추방했습니다.
30-31절: 느헤미야는 대제사장 가문이 하나님의 언약을 더럽힌 것을 기억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직분대로 성전에서 섬길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여 복을 달라고 말합니다.
믿고 복종할 일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하나님의 백성이 이처럼 다시 죄악에 돌아갔습니다. 그 가운데 느헤미야가 교회를 갱신하기 위해 수고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이방인과 결혼하면서 다시 거룩한 공동체를 더럽히고 있습니다. 대제사장도 하나님의 교회를 파괴하려는 사람과 이방 결혼을 합니다. 제사장이 하나님의 성전을 하나님의 적에게 내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안식일에 장사하여 돈을 벌려고 합니다.
성벽 봉헌식을 하기 전에 언약을 맺으면서 맹세한 내용을 금방 어기고 있습니다. 당시에 안식일을 지키고 성전예배를 새롭게 하기로 맹세한 것을 잊어버리고 다시 죄를 지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안식일을 어기고 장사히고 이방인과 관계를 맺음으로써 이 땅에서 물질적 이익이나 다른 이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익을 위해 하나님을 배반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백성의 거룩함을 저버렸습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복에 머물러 있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공로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 된 우리들입니다. 음행, 더러운 것, 탐욕 등 “어두움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합시다”(엡 5:11). 술 취하거나 방탕하지 말고 성령 충만을 받읍시다. 성도들과 함께 찬송하며 예배 가운데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을 기뻐합시다(엡 5:18-20).
주전 537년부터 432년, 바벨론 유배에서 돌아온 하나님의 백성들의 이야기가 이렇게 어두운 모습으로 끝난 것을 기억합시다. 우리가 한때 말씀대로 살고 교회를 바로 세운다 해도 다시 넘어질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주님의 은혜를 의지하고 순종합시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
<참고> 포로 귀환 시대의 예루살렘 (출처: 성경신학 스터디 바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