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전북100명산 제32차 경각산

[삼다리]

두 개의 산. 전북 완주군 구이면에 있는 경각산과 치마산을 라이딩할려고 계획했었다.

경각산과 마주보는 모악산 사이에는 구이저수지가 자리잡고 있다.

구이저수지 둘레길을 시작으로 수변 데크길과 수변길을 지나 술테마박물관을 탐방하였다.

둘레길을 잠시 벗어나 광곡전원마을을 가로질러 차도(불재로)에 들어서 오르막 길을 약800여미터를 

더 달려 정각사 입구에 다다랐다.

잠깐 숨을 고르고 짧은 업힐 끝에 사찰 뒷편의 경각산 정상을 향한 등산로에 진입한다.

가볍게 멜바와 끌바로 산행하다가도 코가 땅에 닿을듯이 절을 하면서 더디게 올라갔다.

두 번째 전망대를 지나서면 거대한 암봉이 나타난다. 깍아지른 암벽 사이를 멜바에 한 손은 밧줄을 잡고

온 힘을 다해 엉금엄금 기어서 오르다가 뒤를 돌아보면 발 아래는 직벽 낭떠러지다. 밧줄은 낡아 곧 끊어질듯 

간당간당한다. 드디어 강인한 남성적인 경각산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서 불재로 하산하는 코스로 정했다.

하산하는 길은 다소 거칠지만 타고내려갈 수 있어 힘든 업힐을 보상 받는 느낌이다.

불재에서 광곡전원마을 입구까지 신나는 다운힐. 최고!!!

다시 술테마박물관을 거쳐 구이저수지 둘레길을 따라 치마산으로 향한다.

동성마을경로당을 지나 치마산 초입에 도착하여 주변을 살펴보니 정상으로 가는 뚜렷한 길을 찾기가 어렵고 

늦은 시각이라 치마산 산행은 포기하고 구이저수지 둘레길을 따라 원점회귀하였다.

구이중학교-둘레길-술테마박물관-광곡천변로-불재로-정각사-경각산-불재-둘레길-구이중학교

경관교량을 지나 제방길로 들어서니 저 멀리 모악산이 눈에 들어온다.

숲길을 지나면 가끔 나무 데크길을 만날 수 있다.

저수지에서 바라본 모악산 아래에 자리잡은 마을이 정겹다. 숲과 물이 어루러진 수변데크길은 마치 물위를 달리는 것 같다.

미리 알았으면 도움이 되었겠지만 오늘은 그 길로.

술테마박물관. BTS 방문한 곳이라는 안내보다 주령구가 새롭다. 이러면 안되는데...

정각사 입구

올라오면서 바라본 정각사와 경각산 산행의 시작점인 절의 뒷편.

가볍게 멜바 끌바로 정상으로 고고!

경각산202104240913.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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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산홍엽]

날씨가 약간 더웠지만
구이저수지둘레길과 정각사를 지나
경각산 라이딩 아주 좋았습니다
수고들하셨습니다^^

[박대박]

정말 언제 추웠었나 싶네요~
맑은 하늘, 둘레길의 산책로, 산내음이 너무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라이딩 즐거웠어요
수고하셨습니다 ^^

[철인시대]

오이와 방울토마토 조합이 너무 궁합이 잘 맞았어요 ^^ 구이 저수지 둘레길이 너무나 멋졌구요~ 치마산 라이딩때 다시 한번 둘레길 타고싶네요~ 경각산 ㅋㅋ 직벽~ 한손엔 로프 잡고 한손엔 자전거 들고 오르는데 로프가 조금 끊어져 있어 대략 난감 ㅋㅋ 에피소드 충만한 또하나의 명품코스였습니다 코스 짜신 만산홍엽님~ 감사합니다♡

[철인시대]

멋진 후기 감사드려요 ~ ^----^

[만산홍엽]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

[철인시대]

업데이트 후기 읽으며 다시한번 추억에 젖습니다~~ ^---^ 후기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