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우리교육> 93. 2월호.
이걸 보니 복직을 1년 앞 둔 해직시기군요.
서양화가인 난 애써 수묵 그림을 일구어 개인전을 치른 뒤였겠고,
김준권은 대뜸 판화 삼매에 빠져 일본 중국을 넘나들던 시절.
오또케 우리교육 기자님은
요 두 것들 그림을 나란히 실을 생각을 했을꼬이??
그림 설명도 야물다.
아무래도 맥가이버, 고영의선생님을 썼던 내 글을 계기로
스승의 날 특집 '소 걸음을 걷는 선생님' TV촬영으로 이어졌고
그 한 일주일 학교 안팎을 함께했던 담당 피디와
그 이름이 뱅뱅 돌면서도 안 떠오르는 이쁜 기자님과의
추억어린 미팅의 연장이 아니었을까...
'서망에서'란 이 작품은 약 80호 쯤 될기다.
시인 곽재구와 남도의 여러 구석을 유행할 때,
돌아가 그는 글을 쓰고 나는 그림을 그렸던바 우정의 연이 깊죠.
마침 대작 수묵 개인전을 열고,
친구는 내 화집에 평문을 날려주었는데
그 공으로 저 그림을 선물하였답니다.
훗날 내게 다시 되돌려주려고 했죠.
평문 값으로는 그림이 넘 크다는 뜻?
웃었죠.
그러하고, 아!
세월호 우리 생때 같은 아이들이 바로 저 너머 바다 아니겠습니까!
아이들을 생각할 때마다 반사적으로 이 그림이 떠오릅니다.
아니 그림을 떠오를 떄마다 불먹 우리 아이들이 서러워집니다...
이 친구가 최근엔 문화예술연대네트워크 이사장을 하면서 전국을 여는데
민민미술운동의 먼 꼬리에서도 불꽃작가가 되었습니다.
나는 얼마 전 이 벗 개인전에 평문을 띄웠죠.
[화가의 등대] 방 '김준권'을 읽어보셔요.
얼매나 깡깡하고 지독하며 쎈 호모싸피엔스싸피엔슨지...!
전 수묵작업을 뒤로 절필했다가 근래 다시 칼을 갈았습니다.
새시로 판을 자르는 일로 골똘해졌어요.
조용히 낱낱이 꼭 이루기를 응원해주셈~~
첫댓글 선생님 건강하시지요~
두 그림이 꼭 짝인양 잘 어울리네요^^
선생님이 또 새로운 작품활동을 하신다하니 너무 반가운 소식이네요
기대 가득합니다~
미소 반가워요~~ 이 뜸한 카페에 가끔 발길을 주니
예뻐요.^^!
아이들은 건강하게 잘 크고 있지요? ..
고마워요. 전시회 소식을 반기고 기대도 부풀어주어.
내년 말일지 저내년 요맘 때일지 모르지만 그 때 함 보기로 하죠.
^^ 많이 반가울 거에요...
네 아이들 많이 컸네요 ^^ 전시회 보고 싶어요 ~
@미소 ^^ 생각이 복잡하지 않고 씩 웃는 표정이 '미소'에요.미소는 해맑고 해사해요.
만날 때까지 늘 건강하고 씩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