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전서1장
복음 전파자는 교회의 유익을 위해 순수한 복음을
열정을 다해 전해야 한다
(찬송 548장)
2023-10-9, 월
맥락과 의미
디모데 전후서와 디도서는 바울의 마지막 편지입니다. 사도행전의 마지막 장면에서 바울은 로마에 수감되어 있습니다. 그 후 그는 풀려나서, 스페인 등지에 제4차 전도여행을 떠납니다. 여행 중에 주후64년경 디모데 전후서를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모데 전후서는 에베소에서 목회하던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교회에서 어떤 내용을 가르칠지, 직분자는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를 말합니다. 디모데 전후서와 디도서는 목회자가 어떻게 교회를 섬겨야 할지에 대해 말합니다. 이 세 편지를 “목회서신”이라고도 합니다.
1. 인사(1-2절)
2. 디모데의 사명(3-11절)
3. 바울의 부르심과 사명(12-17절)
4. 복음과 사명을 위해, 용기 있게 싸울 것을 권면(18-20절)
1. 인사(1-2절)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에 따라 사도가 되었습니다. 디모데는 믿음 안에서 바울의 참 아들이 되었습니다. 디모데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과 평강을 선언합니다. 디모데가 이 편지를 믿음으로 받을 때, 하나님께서 디모데에게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2. 디모데의 사명(3-11절)
바울은 디모데를 에베소에 머물게 하며 사명을 맡깁니다. 에베소에서 이단적인 가르침을 막도록 합니다. 4절, 당시 에베소 지역에 “신화와 끝없는 족보”가 유행했습니다. 구약 성경을 가지고 족보와 신화를 만들어내서 그것을 가르쳤습니다. 이것은 성경과 다른 가르침입니다.
이런 가르침은 아무 유익이 없고, 논쟁만 일으킵니다.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지 못합니다. “경륜”은 하나님의 집에 필요한 일을 이루는 것, 집을 건실하게 세우는 것을 말합니다.
교회에서는 성경의 바른 가르침만을 가르쳐야 합니다. 성경의 가르침만이 성도들에게 영적인 유익을 줍니다. 듣는 사람의 영적인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 논쟁을 피합시다. 영적 성장을 돕는 것을 배우는 데 힘씁시다.
5절, 하나님의 바른 교훈을 전하는 목적에 대해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면 성도가 사랑의 열매를 맺습니다. “마음”, “양심”, “믿음”은 같은 것을 다르게 표현한 말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말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사람을 향한사랑의 기초가 됩니다.
“청결한 마음”은 죄용서 받아서 영혼이 깨끗하게 된 것을 말합니다. “선한 양심”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의지가 움직이고 행동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짓이 없는 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바른 지식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말씀을 가르칠 때, 성도들이 이런 사람으로 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성령님께서 이러한 열매를 맺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 가운데서 마음이 정결하고 선하게 된 결과 성도를 향한 사랑의 열매가 나옵니다. 사랑하는 데서 성장하려면 말씀을 잘 배우고 믿음이 자라야 합니다. 믿음에서 성장한 사람은 사랑의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합니다. 디모데는 이것을 바로 가르쳐야 합니다.
6절, 헛된 말에 빠져 율법 선생이 되려는 사람은 성경을 잘못된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율법을 읽을 때에 이러한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율법은 사람이 바른 믿음과 사랑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을 경고하기 위해 주어졌습니다. 9-10절에 나오는 살인, 음란, 간음 등의 죄를 범하는 죄인임을 깨닫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데 거짓 교사들은 구약을 통해 족보 이야기와 상상들을 만들어냅니다.
10절, 율법은 바울이 전한 바른 복음을 거스르는 자들을 깨우칩니다. 구약의 말씀은 사람이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이끕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죄를 용서받고 의롭게 되는 복음을 듣게 합니다. 십계명과 율법을 읽을 때 자신의 죄악을 살펴봅시다.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를 바라도록 합시다.
3. 바울의 부르심과 사명(12-17절)
바울은 자기가 사도의 직분을 하나님의 은혜로 받았음을 고백합니다. 바울은 전에 그리스도와 복음을 비난하고, 교회를 핍박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셨습니다.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사람이 되신 그리스도의 은혜 때문입니다. 둘째, 은혜로 사도로 부르셨습니다. 그 은혜 때문에 그를 충성된 자로 여겨주셨습니다. 그리고 능력을 주셨습니다(12절).
사도 바울이 알고서 의도적으로 그리스도의 이름을 모독했다면 용서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믿음이 없을 때 알지 못하고 잘못을 범했습니다. 그래서 용서받고 사도가 되었습니다(13절).
하나님께서 죄인인 바울을 불러주신 것에는 전도의 목적이 있습니다. 다른 죄인들에게도 오래 참고 긍휼을 베풀어서 영생을 얻게 하십니다. 바울 사도 자신은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는 일종의 본보기가 됩니다(16절). 자신을 구원해 주시고 직분을 주신 것에 대해 우리는 찬양으로서 반응해야 합니다. 은혜와 자비가 넘치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17절).
4. 복음과 사명을 위해, 용기 있게 싸울 것을 권면(18-20절)
디모데는 “전에 너(디모데)를 지도한 예언”을 받았습니다(18절). 디모데를 복음 전파자로 부르신 예언의 말씀을 말합니다. 복음 전파자는 자신의 부르심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복음에 대한 확실한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져야 합니다. 의지의 열정으로 강하게 몸을 던지는 헌신을 하며 복음을 전파해야 합니다. 또한 성도로서 하나님에 대한 바른 믿음과 그 말씀에 따라 복종하는 선한 양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믿음을 버리고 떠난 자들이 있었습니다. 믿음을 버린 자들을 교회는 출교했습니다. 교회의 은혜 바깥에 있는 그들은 사단에게 던져진 자들입니다 (20절). 교회가 출교하는 것은 그들이 회개하고 나아와 구원을 얻게 하기 위함입니다(고린도전서 5:5, 디모데후서 2:26).
우리 주변에서 믿음을 버린 자들을 보고 낙망하지 맙시다. 오히려 경고를 받아서 믿음 안에 굳게 서야 합니다. 그들을 권징한 것은 벌하려는 목적이 아닙니다. 그들이 훈계를 받아서 다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한 의도입니다.
그런데 그들 중 사도 바울이 이름을 말한 두 사람은 디모데 후서에서도 이름이 나옵니다. 후메네오(딤후 2:17)와 알렉산더(딤후 4:14)는 양심이 파손되어 죄를 회개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원수까지 사랑해야 하지만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 이런 사람들을 지혜롭게 잘 분별해야 하겠습니다.
믿고 복종할 일
에베소 교회의 거짓 교사처럼, 성경에도 없는 내용을 상상으로 만들어내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말씀의 직분자가 자신이 부름을 받았다는 확신 가운데 순수한 복음을 전하도록 기도합시다.
모든 성도는 성경에 대한 지식을 자기 자랑을 위해 사용하지 맙시다. 자기의 지혜를 자랑하지 맙시다. 항상 겸손하게 성경을 배웁시다. 오히려 말씀의 거울에 자신을 비추어 죄인됨을 봅시다. 그리스도의 죄용서의 은혜를 굳게 믿읍시다. 선한 양심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갑시다.
복음에 저항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흔들리지 맙시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며 선한 싸움을 싸우며 나갑시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